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자연환경으로 수도권 내 성장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시가 장기적인 도시계획 발전 구상안을 내놓는다.

광주시는 11일 지역의 합리적 도시관리방안을 담은 ‘2030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후 주민열람 및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12월이면 도시관리계획이 최종 결정되고 이를 실행하게 된다.

시는 2022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와 관련해 용역에 착수했으며 4년여 만에 그 안이 윤곽을 드러내는 것이다. ‘2040광주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한 것인데, 용도지역과 기반시설 등 불합리한 토지이용계획의 정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4조(도시·군 관리계획의 정비)’에 의거해 함께 추진됐다.

도시지역과 비도시지역 653블록(3㎢)에 대한 변경(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리적 도시관리방안으로 14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자연취락지구 신규 지정 및 확대 등도 검토된다.

시는 오는 8월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하고 경기도에 입안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앞서 다음달부터 주민 열람 및 관계부서(기관)협의에 들어가고 6월 의회 의견청취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를 거치게 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