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이 ‘2025 호이안 국제합창 경연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지난 10~12일 베트남 호이안에서 열린 2025 호이안 국제합창 경연대회에 참가한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과 베트남 호이안시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5 호이안 국제합창 경연대회(International Choir Competition & Festival 2025 HoiAn)’는 격년제로 올해 8번째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폴란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11개국 41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은 앙증맞은 율동과 함께 꽃타령을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여우야’ 등을 무반주로 연주하는 수준 높은 기량을 뽐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참가팀들이 어우러져 우정을 다지는 우정콘서트에서는 우리의 한복과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꽃타령 등 감동의 연주를 선사하며 관객과 호이안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2년 가평 관내 초·중학생 23명으로 출발한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은 2015년 문화체육부 주최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 국민합창단 코리아판타지 협연, 2018년 예술의전당 ‘새해인사 나눔음악회’ 서울시여성합창단 등과 협연, 2019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3·1절 100주년 기념 음악회 ‘KOREA FANTASY’ 공연,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은메달 수상) 등의 명성을 얻고 있으며 현재는 초·중·고 남녀학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태원 군수는 “우리 가평군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국제대회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며 ”우리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해 무엇보다 기쁘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