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레미콘 노동자들의 파업(경인일보 12월 12일자 22면 보도)이 건설업종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서부건설기계지부(이하 지부)와 인천·김포레미콘 연대회의 등은 "R레미콘 회사의 부당 해고에 맞서 덤프트럭·굴삭기 등 인천지역 전체 건설노동자들의 공동투쟁을 선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부는 "인천·김포지역 레미콘 노동자들의 지난 11일 경고 파업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해결의지없이 해고 당사자에게 '조용히 떠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레미콘 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 요구를 해고로 응답한다면 레미콘뿐 아니라 덤프·굴삭기·목수·타워크레인 노동자들도 묵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만약 레미콘 2차 총파업일인 18일 이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타지역 레미콘 노동자의 파업은 물론이고 인천지역 다른 직종의 건설노동자의 동조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부 최명숙 사무국장은 "R사의 태도 때문에 레미콘노동자뿐 아니라 건설노조 다른 직종의 노동자들의 감정도 격해진 상황"이라며 "타 업종으로 확대된다면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선수촌 등의 공사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레미콘 파업 건설업종 전반으로 확대
덤프트럭·굴삭기 노동자도 투쟁선포
입력 2012-12-1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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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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