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의 숨결을 담는 출사여행을 떠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다음달 26일~30일 중국 심양과 집안, 백두산 등을 돌며 촬영하는 '이상엽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고구려 백두산 출사여행'을 진행한다.

장군총과 광개토대왕비, 무용총 등 고구려 역사 유적에서부터 백두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우리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민족의 기상을 자신만의 작품으로 담아낸다.

출사 전에는 2회에 걸쳐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상엽 작가가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현장에서 촬영 지도를 한다.

참가 자격은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다음달 13일까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지(www.snmedai.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70만원(항공료·식대 별도)이다.

센터 관계자는 "초보자들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사진기행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이번 미디어 캠프가 우리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작가는 사진가이자 르포작가로 네이버 '오늘의 포토'와 한국판 '내셔널지오그래픽'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변경지도'와 '사진 최후의 언어' 등 다양한 저서 활동을 통해 2015 일우재단 올해의 사진가상을 수상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