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가 세계를 뒤흔드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새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진리를 깨닫는다. 이 공식은 지역(로컬)에도 그대로 대입된다. 로컬이 품은 고유한 색깔과 대체 불가능한 이야기는 이제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자 무기가 된다. ‘로컬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최근 도시의 삭막함에 피로감을 느낀 MZ세대가 시골의 투박함을 ‘힙한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로컬 콘텐츠에 열광하는 현상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기도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
여주시의회 의장 징계사태의 본질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정당정치가 스스로 배제해온 전제의 귀환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에게 탈당권고 징계를 의결했다. 당내 논의에서 다른 의원이 의장 후보로 거론됐음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로 당선된 것이 당론 위반이라는 이유다. 지역정가는 이를 ‘해당행위냐, 자율투표냐’라는 공방으로 소비하고 있다. 그러나 시선을 조금만 깊이 내리면, 이 사태는 한 의원의 거취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정당정치가 애써 보지 않으려 했던 무언가가 수면 위로 떠오른 사건임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가 당론에 불복해 의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에게 탈당 권고를 의결했다. 국민의힘 도당 윤리위는 지난 15일 수원 도당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에 대해 탈당 권고 징계를 의결했다. 윤리위가 밝힌 징계 사유는 당론 불복이다. 윤리위는 징계의결서에서 “박 의장이 지난 6월30일 당 여주시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경규명 의원을 의장 후보로 한다’는 당론을 정했음에도 7월1일 여주시의회 임시회 의장 선거에 참석해 당론에 불복했다”며 윤리위 규정 제20조(징계사유) 제
여주시가 804억원 규모 하수도관리 대행평가위원 선정일을 하루로 특정하지않고 나흘 범위로 공고했다. 이에 통상적인 공고 형식을 벗어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여주시 하수사업소는 지난 14일 총 804억2천여만원 규모 ‘공공하수도 시설관리 대행용역’의 기술제안서 평가위원 후보자를 뽑는 모집공고를 냈다. 그러나 평가위원 선정과 평가일시를 오는 28일부터 31일 사이 ‘1일(예정)’로만 명시해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용역은 하수처리시설 37곳과 중계펌프장 236곳, 연
‘상생협약 넘어 청년·어르신 삶까지 보듬는다’ 여주시와 SK하이닉스가 15일 노인·청년 복지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1억5천400만원 규모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여주시는 15일 오후 2시 시장실에서 SK하이닉스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상생협약에 따른 2026년 사회공헌사업으로 노인·청년 복지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양측이 체결한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다. 올해 사회공헌사업은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10개 사업, 9억1400만원 규모로 확정됐으며, 이날 협약은 이 가운데 노인·청년 분야 신규 3개 사업이
기자와 큐레이터가 짝을 이뤄 경기 동부지역의 숨은 상점 발굴에 나선다. 동부권 8개 시군을 누빌 로컬 큐레이터 2기가 13일 여주에서 첫발을 뗐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여주시·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경인일보는 13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로컬 큐레이터 2기 역량강화 합숙 워크숍’을 2박3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이천·하남 등 동부권 8개 시군에서 선발된 큐레이터 10명과 대학생 2개 팀이 참여해 오는 15일까지 취재·글쓰기, SNS 채널 브랜딩, 현장 취재 실습을 소화한다. 이날 개회식장은 여느 워
■ 지역 순환 ‘정책공유’로 스타트 여주시 승격 이후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이충우 시장은 지난 7일, 민선 9기 출범 첫 행사를 ‘정책공유 간담회’로 시작했다. 시장이 직접 지역을 돌며 시정을 설명하고 책임 있게 민원을 해결하는 이 소통행정은 지난 4년 동안 줄곧 해오던 사업이었다. 첫 방문지인 점동면은 이 소통행정의 성과와 숙제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올해 초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민 건의만 30건. 가장 많은 민원은 지난 4월 문을 연 뒤 이용객이 몰리는 파크골프장이다. 김현태 사곡1리 이장은 “이용객이 급증해 교통혼잡과 주차
폭염 속 물류현장의 안전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에서 시작됐다. 경기동부물류협의회와 이천시노사민정협의회는 10일 오전 이마트 여주물류센터에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과 지게차 안전관리를 위해 물류 노동자 2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 한잔’ 캠페인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노동자들이 직접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동커피차를 활용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커피차는 총 4회에 걸쳐 노동자들이 머무는 작업 공간 곳곳을 순회하며, 시원한 음료와 함께 안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현장에서 수집한
이충우 여주시장이 원도심 활성화와 경로당 반찬 지원 등 민선 9기 시정 청사진을 밝혔다. 여주시는 8일 시청에서 이 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정 방향과 핵심정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민선 9기에는 특별한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다. 민선 8기에 준비한 모든 정책을 중단없이 완성하는 것이 시민과의 약속”이라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여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10대 분야 84개 공약 사업의 이행률은 88.5%로, 이 가운데 56개 사업이
여주도자기축제 열흘간에 1만3천여개가 팔렸다. 매출은 4천600만원을 넘었다. 여주 고구마로 만든 빵, ‘여고빵’ 이야기다. SNS에는 ‘달달한데 건강한 느낌’,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럽다’, ‘우유나 커피와 잘 어울린다’, ‘아이들도 잘 먹는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방송 노출이 불을 댕겼지만, 호기심을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맛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검증된 셈이다. 맛보다 흥미로운 건 이 빵의 탄생 구조다. 쌀·고구마·땅콩. 여주 농업은 오랫동안 1차 산업에 머물렀다. 부가가치는 낮았고, 캐는 과정에서 찍히거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