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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기도 대장 아파트 '과천자이'… 3개월만 1위
부동산 냉각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기도의 강남' 과천과 '천당 아래 분당' 성남 분당구 주요 아파트의 위상은 굳건했다. 지난 4월 경기도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1~3위는 어김없이 과천과 분당에 소재했는데, 모두 직전보다 거래 가격이 최소 4천만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단지는 과천 별양동에 위치한 '과천자이(2021년 입주)'다.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해당 단지는 지난 3월 최고가 아파트 2위에 등극했는데, 4월엔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한 것이다.매매가도 상승했다. 지난달 전용 84.93㎡ 31층은 중개거래를 통해 18억5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동일 면적의 3월 최고가는 18억원(19층), 1월 최고가는 16억1천500만원(8층)이다. 5천만~2억3천500만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전용 84㎡ 기준 가장 비싼 매매 단지18억5천만원 실거래… 전월 5천만원 상승분당 파크뷰-과천위버필드 2·3위 차지2위는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2004년 입주)'가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최고가 아파트 1위의 영광을 안은 뒤 7개월 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해당 단지 전용 84.99㎡ 5층이 중개거래를 끼고 18억1천500만원에 매매됐다.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는 지난해 9월 16억원(20층)에 직거래된 것이다. 그때와 비교하면 매매가가 2억1천500만원 올랐다.세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다.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3위에 오른 것이다. 전용 84.98㎡(22층) 주택이 중개거래로 17억7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 면적의 이전 거래가는 지난 3월 17억3천만원(21층)이다. 매매가가 1개월 만에 4천만원 뛴 셈이다.순위권에 있는 아파트 단지 모두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 냉각기에도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다소 증가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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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손 떨리는 소줏값… '7천원 시대' 열리나 지면기사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서민 술' 소주가 인상 이슈의 중심에 섰다.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부터 병뚜껑 등 원부재료 가격이 올라서다. '소주 1병 7천원 시대'도 조만간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소주 원료인 조주정에 할당관세 0%를 적용키로 하는 등 먹거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대한주정판매는 지난달 주정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주정은 쌀 등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제조하는 소주의 주원료로, 소주업체들은 대한주정판매를 통해 주정을 구매한다. 통상 주정 가격 인상은 소줏값 상승으로 연결된다.지난해 2월 대한주정판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가격 급등, 물류비 인상 등의 이유로 주정 가격을 평균 7.8% 올렸다. 같은 달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진로이즈백 공장 출고가를 7.9% 인상했다. 한달 뒤인 같은 해 3월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출고가를 7.7% 올렸다.주원료 주정값, 평균 9.8% 인상병·뚜껑 등 원부재료 값도 껑충정부, 조주정 할당관세 0% 적용올해 들어 소주병 가격이 오른 점도 소줏값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제병업체들은 지난 2월부터 병값을 기존 180원에서 220원으로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렸다. 인상률은 22.2%다. 지난해 말엔 병뚜껑 가격도 상향조정됐다. 가격 상승 압박 요인이 두루 있는 것이다.주류업체들은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주정 등 다양한 인상 요인이 계속 더해지는 만큼 가격 상승을 유보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문제는 소비자 가격이다. 주류업계가 소주 출고가를 100원가량 올리면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가격은 1천~2천원 가량 인상된다.각종 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소주 가격마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는 30일 할당관세령과 시장접근물량 규칙을 개정해 올 하반기까지 조주정에 할당관세 0%를 적용키로 했다. '서민 술' 소주에 대한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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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 쌓여가는데 '어떡하지'… 각광받는 '비대면 수거' 지면기사
'헌옷수거함 위치 아시는 분 계실까요?'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 중 하나다. 헌옷 수거함이 '관리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하나 둘 자취를 감추면서, 쌓여가는 헌옷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해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24일 경기도 각 지자체에 따르면 도내에서 시·군이 자체적으로 헌옷 수거함을 관리·운영하는 곳은 과천, 광명, 안산 등 정도다. 나머지는 헌옷 수거함에 공공의 손이 닿지 않아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 수거함의 개수부터 위치까지 불명확해, 어제 있던 수거함이 오늘은 사라지기도 한다.양주시 관계자는 "헌옷 수거함을 설치하려면 관련 과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허가 없이 설치하는 민간업체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도 "우리 시는 수원시의류환경연합회에서 수거함 설치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 그나마 사정이 낫다. 관내에 2천여개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수거함의 도로 점용 문제나 방치 민원 등이 이어져서 올 상반기 중 정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거함'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 방치… 민간업체 무허가 설치등 골치경기도내 '세탁 앱' 확산 맞물리며 급성장… '친환경 트렌드'도 한몫 이런 분위기에서 비대면 헌옷 수거 서비스가 경기도내에서 활성화하고 있다. 세탁특공대, 런드리고 등 집 앞에 세탁물을 두면 이를 수거, 세탁해서 집까지 다시 배송해주는 비대면 세탁 앱의 이용도가 경기도내에서 빠르게 확산된 가운데,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헌옷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모습이다.리클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헌옷 수거를 신청한 후 20벌 이상을 모아 문 앞에 두면 리클이 수거해 가는 방식이다. 경기도·인천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1년 5월 구리·남양주 일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단숨에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법인 설립 후 1년 반 만에 매출 등이 20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하는 추세다.'친환경 트렌드' 확산도 비대면 헌옷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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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아파트 42.8% '보증금 감액 갱신' 지면기사
올해 5월 경기도 아파트 전세 갱신 계약 10건 중 4건 이상은 보증금을 낮춘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액갱신이 7.7%에 그쳤던 1년 전보다 급증한 것이다. 전셋값 약세가 지속되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2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5월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천4건 중 1천713건(42.8%)이 보증금을 낮춘 감액갱신이었다.경기도에서도 동일한 양상이 나타났다. 올해 들어 이뤄진 아파트 전세 갱신 계약은 2만740건으로, 이중 감액갱신이 8천531건(41.1%)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이어 전세 보증금을 올려 계약하는 증액갱신(39.8%), 변동없음(19.0%) 순이었다. 증액갱신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지난해와는 다른 결과다. 지난해엔 경기도내 아파트 전세 갱신 계약이 총 3만3천108건이었는데 이중 증액갱신이 2만6천401건으로 79.7%에 달했다. 보증금 변동 없이 계약을 이어간 건수는 4천152건, 감액갱신은 2천555건으로 각각 12.5%, 7.7%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액갱신은 절반 이상 줄고, 감액 갱신은 5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작년 7.7%와 큰차… 전셋값 약세'증액 갱신' 줄어… 인천서도 비슷 인천에서도 감액갱신이 늘고 증액갱신이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지난해 7%에 그쳤던 감액갱신 비율은 올해 44%로 급증했고, 76%에 달했던 증액갱신은 28%로 쪼그라들었다.감액갱신 전세보증금은 기존보다 7천만~8천만원 가량 낮아졌다.경기도 평균 갱신보증금은 종전 4억5천746만원에서 3억7천719만원으로 8천27만원, 인천은 3억4천4992만원에서 2억7천947만원으로 7천45만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감액갱신을 했어도 신규계약보다 보증금이 높은 경우가 상당수"라며 " 최근 전셋값 하락 폭이 둔화되고 반등 단지도 나타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갱신과 신규계약 사이에서 고민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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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줄고 매매 늘어… '매물 격차' 커지는 경기도 지면기사
경기도에서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줄고 매매 매물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온라인상 경기도 아파트 전세 매물은 4만5천381개로 집계됐다. 이는 매물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22일 6만9천181개 대비 34.4% 줄어든 수치다. 5개월여만에 아파트 전세 매물이 2만3천800개 감소했다.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일별 매물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12월부터 올 2월 말까지는 하루 전세 매물이 6만개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 3월 2일 5만8천651개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6만개 밑으로 떨어진 뒤, 한달여만인 4월 23일(4만9천536개)엔 4만대로 바뀌었다. 전세 매물 감소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수도권 전반에서 논란이 된 전세 사기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경기도의 경우 4월 중순 무렵 화성 동탄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월세 거래도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 22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월세 매물은 2만6천197개로, 매물이 적체됐던 지난 1월 12일(3만3천530개)에 비해 21.9% 줄었다.반면 아파트 매매 거래는 조금씩 매물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월 25일엔 10만274개였지만 5개월만인 지난 22일엔 11만4천632개로,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가격이 조금씩 반등, 매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전세' 5개월만 34.4% ↓가격 반등하며 '매매' 14.3% 증가"세 부담에 매도 선택 양상 늘어" 거래량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관측된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4만3천634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6만3천17건)보다 11.9% 거래량이 줄었지만, 아직 4월과 5월의 실거래 신고 기한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실제 지난 2월과 3월의 경우 전년 동월 거래량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 올 1월부터 현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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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편의점인가, 마트인가… '포대쌀·냉장육'도 등장했다 지면기사
레토르트 음식 등 가공식품이 즐비했던 편의점에 냉장육, 포대쌀 등 식재료가 속속 자리잡고 있다. 집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이른바 '편장족'이 늘어나면서 대형마트 못지않게 취급 품목이 다양해지는 것이다.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17일부터 대용량 포대 쌀을 판매 중이다. 기존엔 1㎏ 미만 소포장 쌀을 판매해왔으나 4㎏부터 10㎏까지 쌀의 용량을 키웠다. 현재 판매되는 쌀은 총 4종이다. 히토메보레 품종인 '한눈에반한쌀(5·10㎏)', 새청무 품종인 '땅끝햇살(4·10㎏)'이다. 10㎏ 기준 판매가격은 각각 3만8천원, 3만원이다. CU는 다음 달 중순까지 정상가보다 최대 16%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CU가 상품 범위를 쌀까지 넓힌 데는 식재료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CU에 따르면 식재료 매출 신장률은 2021년 21.4%, 2022년 19.1% 등이다. 올 1분기 또한 전년 대비 식재료 매출신장률이 19%에 달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CU 관계자는 "향후 동향을 토대로 양곡류의 전국 상시 판매를 검토 중"이라며 "쌀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 최대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CU, 기존 소포장서 10㎏까지 확대이마트24, 경기미 판매 등 '상승세' 이마트24는 '명품 쌀' 경기미를 판매하는데, 이런 점과 맞물려 양곡류 등의 매출 신장세가 가파르다.이마트24 관계자는 "경기미를 4·10·20㎏으로 세분화해 판매하고 있다"며 "경기미를 취급한지 5년 이상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머드의고향쌀', '상록수쌀' 등의 포대쌀을 판매 중이다. 1분기 기준 10㎏ 이상 양곡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올랐다.편의점 업계는 냉장육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CU는 지난해부터 냉장육을 시범 판매해왔는데 지난 2월부터 돼지고기를 본격 판매하고 있다. 최근 누적 판매 3만개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GS25와 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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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올라갈 때… '내려가유(油)' 지면기사
물가 상승기에 경기도 기름값은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도 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611.0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지난 21일 1천613.18원 대비 2.12원 저렴해진 것이다. 최근 가장 휘발윳값이 비쌌던 지난달 23일(1천678.34원)과 비교하면 67.28원 떨어졌다. 한달여 만에 기름값이 70원 가까이 내린 셈이다.경유 가격도 하락세다.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경유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달 19일 1천555.5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지난 21일 1천440.25원으로 최저가를 찍었다. 연일 최저가를 경신한 것으로, 31일만에 기름값이 115.33원 떨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유 가격은 1천437.54원으로 전날보다는 2.71원 올랐다.경기도 휘발윳값 ℓ당 2.12원 ↓국제 유가 반영 당분간 '하락세' 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격이 하락했지만 유종별 가격 격차는 커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각기 다르게 적용되고 있어서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에 25%, 경유엔 37%의 유류세 인하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해당 조치는 8월 말까지 유지된다. 이에 따라 도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는 178.93원이다. 200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기름값의 하락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 18일 75.37달러에서 19일 74.99달러로 0.38달러 내렸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연이은 물가 상승 속 그나마 기름값은 떨어져 안도의 한숨을 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직장인 김모(30대)씨는 "전기·가스요금 등 안 오르는 게 없는 상황에 기름값은 크게 안 올라 다행"이라며 "기름값까지 올랐으면 암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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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이' 잡아라… 백화점에 열린 테니스 팝업 '더코트' 지면기사
지난 19일 오후 롯데백화점 수원점 1층엔 테니스 코트를 연상케 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한쪽에 놓인 카트엔 테니스공이 수북이 쌓여있었고, 다른 한쪽엔 형형색색의 테니스 옷이 걸려있었다. 테니스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더코트'다.롯데백화점, 수원·동탄점 등에 테니스 팝업스토어 열어테니스 라켓으로 공 맞추는 체험 등 인기유통업계, 테니스 인기에 관련 마케팅 활발라켓과 신발 등 테니스 용품 쇼핑은 물론, 스탬프 랠리 이벤트 등 간단한 게임까지 즐길 수 있었다. 게임 참가 방법은 간단했다. 부스 직원에게 스탬프 종이를 받은 뒤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미션은 롯데백화점 앱에서 온라인 게임 진행하기, 인스타그램 인증샷 업로드, 상품 구매 인증, 테니스 게임 체험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온라인 게임을 포함해 2가지 미션을 성공하면 스마트폰에 부착할 수 있는 그립톡을 증정했는데, 이중 테니스 게임 체험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체험은 일명 '찍찍이' 테이프가 붙은 공을 벽에 붙이는 게임이었다. 먼저 구비된 다양한 테니스 라켓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직원이 공 3개를 손에 쥐어준다. 벽에는 테니스공 그림, 테니스 라켓 그림 등 다른 그림이 각기 그려져 있는데, 라켓으로 공을 때려 벽에 붙이면 된다. 공 2개 이상을 동일한 그림에 맞추면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직접 테니스 라켓을 휘둘러 공을 맞히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게 참여자들 평이다. 이날 팝업 스토어에서 만난 A(31)씨는 "생각보다 라켓을 휘두르는 게 재밌다"며 "실제 테니스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했다.현재 더코트 팝업스토어는 전국 6개 점포에서 진행 중이다. 경기도내에서는 수원점, 동탄점,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 3곳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점 팝업스토어에선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인 전미라 한국여성스포츠회 이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팝업스토어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점에서 전 이사의 토크 콘서트 '테니톡'이 20일 열리기도 했다.롯데백화점이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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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펜시럽' 판매 중지… 부모들 우려 고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원제약 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펜시럽(5월10일자 12면 보도=아동 해열제 '톱 셀러'라며… 잇단 품질 논란에 근심 확산)' 잠정 제조 및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특히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지난달 판매 중단된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의 대체 가능 의약품으로 주목 받았던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이 커지는 실정이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식약처는 대원제약에 콜대원키즈펜시럽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 및 판매를 잠정 중지했다. 물과 기름처럼 두 물질이 섞이지 않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식약처, 자발적 회수 권고… 상분리 현상 확인위험성 낮지만 투약 주성분량 균일하기 어려워불안한 부모들 "아이에게 어떤 약 먹여야 하나"투약 대상이 어린 만큼 상분리 현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우려가 나왔다. 특히 영아의 경우, 분리된 일정 부분의 물질만 과도하게 투약할 수 있어 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거셌다. 식약처 점검 결과, 콜대원키즈펜시럽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과정에서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제품처럼 아세트아미노펜을 단일 주성분으로 하는 타사 액상시럽제와 현탁제에서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현탁제 특성상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복용하더라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고 봤다. 하지만 상분리 제품을 복용할 경우, 투약되는 주성분량이 적어지거나 많아질 수 있으므로 해당 제품은 개선을 거쳐 제품의 균일성이 확보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식약처 발표 이후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아이에게 어떤 약을 먹여야 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원제약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대원제약은 "상분리 제품의 분할 복용 시 위험이 극히 낮다 하더라도 어린아이를 키우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점은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상분리 상태의 제품을 흔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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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물가 상승세] 여름외식값… 더위보다 무섭네 지면기사
외식물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여름 대표 음식인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곧 1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도 외식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것은 냉면이다. 한 그릇에 평균 9천828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대비 1.8%(173원), 1년 전인 지난해 4월보다는 6.5%(604원) 뛰었다.경기 냉면값 조만간 1만원 돌파삼계탕 1만6천원… 작년 9.3%↑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조만간 1만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보인다. 냉면의 가격 흐름을 보면 5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4월에 9천224원이던 냉면은 5월엔 9천259원, 6월엔 9천379원, 7월엔 9천414원 등으로 꾸준히 가격이 올랐다.이미 냉면 한 그릇을 1만원 이상에 판매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수원의 한 평양냉면집은 한 그릇을 1만3천원에 판매 중이었다. 화성 동탄의 한 냉면집도 1만~1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 상승세도 매섭다. 지난 3월 한 그릇 1만5천966원에서 4월엔 1만6천207원으로 1.5%(241원) 올랐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9.3% 오른 것이다.나머지 외식 품목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지난 3월과 4월 가격을 비교해보면 김밥은 3천179원에서 3천197원으로 0.6%, 자장면은 6천569원에서 6천586원으로 0.3% 인상됐다. 칼국수는 8천552원에서 8천690원으로 1.6%, 삼겹살은 1만7천131원에서 1만7천230원으로 0.6% 올랐다. 김치찌개백반도 7천828원에서 7천897원으로 0.9% 인상됐다. 소비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점심을 밖에서 사먹을 수밖에 없는데, 밥값이 정말 살벌하다"며 "이제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그래프 참조/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