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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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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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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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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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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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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견뎌낸 삼계탕 '한그릇 2만원' 몸값 키웠다 지면기사
11일 오전 11시 20분께 북수원IC 방면 경수대로 3차로는 정체가 극심했다. 삼계탕 전문점으로 들어가기 위한 차량들이 줄지어있어서였다.올해 5월 경기도 평균가 1만6207원서민대표 보양식 "이젠 특별한 날만"외식 부담에 풀무원·비비고 간편식 인기삼계탕집 입구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정오에 가까워질수록 대기 줄이 길어졌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맞이한 첫 초복에 많은 이들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찾은 것이다.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집과 가까워 가끔 오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은 처음 본다"고 깜짝 놀라 했다. 인계동에서 왔다는 B씨(30대)는 "주차장까지 200m 거리를 이동하는데 20분이 넘게 걸렸다. 근데 또 대기를 30분 해야 한다"며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이만큼 많을 줄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식당 내부도 손님이 가득했는데 이날 오전에만 500~600명이 다녀갔다는 게 이곳 관계자 설명이다.가격에 놀라는 손님도 적지 않았다. 해당 매장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8천원으로 최근 1천원이 올랐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는 것이다. 일부 삼계탕 메뉴는 2만원이 넘었다. 이모(26)씨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너무 비싼 것 같다. 예전엔 삼계탕 한 그릇은 1만원 초반이라 가볍게 즐기는 외식 음식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비싸다 보니 복날에만 즐길 수 있는 고급 음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오후 2시께 찾은 팔달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도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내부에 손님이 제법 있었다. 이곳 삼계탕 한 그릇 가격도 1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6.7%(1천원) 올랐다. 이곳에서 만난 소비자 C(30대)씨는 "복날이라 삼계탕이 생각났는데, 확실히 가격이 오르다보니 부담되긴 한다"고 하소연했다. 삼계탕은 서민의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 중 하나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02명을 대상으로 '선호 보양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1%가 삼계탕을 꼽을 정도였다. 그러나 오름세인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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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이어 GS건설… 경기도 내 재건축·재개발조합 '불안' 지면기사
인천 검단과 평택 지제 등 GS건설이 시공한 일부 아파트가 부실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해 불거졌던 '현산(HDC현대산업개발)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경기도내 관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각 정비사업지에선 '현산 보이콧' 움직임마저 일었던 만큼 GS건설에서 시공하는 도내 아파트 및 재개발·재건축 현장 분위기에 관심이 집중된다.GS건설의 부실 시공 논란 이후 도내 곳곳에선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양·군포지역의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자신을 GS건설이 시공하는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정말 소름 돋는다. GS건설만의 문제냐 싶지만, 부실 공사도 마지노선이라는 게 있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누리꾼들도 "현산에서 지은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고 싶겠나. GS건설도 마찬가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다수를 위험에 빠뜨릴 뻔한 중차대한 일이다.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GS건설이 재건축·재개발을 담당하는 단지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수원 영통2구역이 대표적이다. 영통2구역은 수원시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정비사업지다. 시공사는 GS건설·현산 컨소시엄인데, 이곳은 지난해 현산 사태 이후 현산 지분을 기존 40%에서 30%로 줄었다. 반면 GS건설 지분은 기존 60%에서 70%로 늘렸다. 단지명에서도 현산의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를 배제하고 GS건설의 '자이'를 강조키로 했다. 그런데 현산에 이어 이번엔 GS건설마저 부실 시공 논란이 불거지자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영통2구역, 2개사 공동진행 '당혹'안양 정비조합도 '대책 촉구' 공문지난해 '보이콧 사태' 재현 우려도사건 이후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 내 영통2구역 재건축 커뮤니티에는 GS건설 관련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본인을 예비청약자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에 자이(GS건설) 처벌로 등록말소 가능성도 있다는데, 조합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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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카페에 등장한 '스타벅스 메뉴' 지면기사
수원시 인계동 빌라촌에 위치한 '동네커피 인계점'은 5년 전 문을 연 소규모 개인 카페다. 여느 카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메리카노부터 계절 메뉴인 수박주스까지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주민들이 즐겨찾는 곳인데, 최근 신규 고객 유입이 늘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만들었지만 스타벅스에선 판매하지 않는 '옥천 단호박 라떼'를 판매하면서부터다.옥천 단호박 라떼는 스타벅스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함께 개발한 메뉴다. 옥천 특산품인 단호박을 주 원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8월 출시된 '한라문경스위티', 같은 해 12월 선보인 '리얼 공주 밤 라떼'에 이은 세 번째 상생메뉴다. 이번엔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 중이다. 경기·인천의 경우 38곳이다.수원에서는 5곳에서 판매한다. 이중 한 곳인 동네커피 인계점은 출시일인 지난 4일부터 옥천 단호박 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1·2차 음료 판매 때와 달리 정해진 범위 내에서 음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게 사장 지원재(40대)씨 설명이다.지씨는 "1차 메뉴인 한라문경스위티 판매 당시에도 고객 유입이 많았다. 특히 계절에 맞는 음료라 더욱 그랬었던 것 같다"며 "올해는 나흘간 15잔이 팔렸다. 스타벅스 음료 판매처로 선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매장 홍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하철 1호선 화서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달콤한 슈가힐' 매장 앞에도 상생음료 출시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카페 관계자는 "실내 공사 문제로 지난 5일부터 판매했는데 사흘 동안 총 10잔이 팔렸다"고 했다.'옥천 단호박 라떼' 수원 5곳 판매소상공인들 위한 '상생메뉴' 인기스타벅스, 6만잔 재료 무상 지원해당 음료를 판매하는 한 카페 사장은 "가을이나 겨울에 출시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지만, 소비자 반응은 좋았다. 아이스 음료를 시킨 A(41)씨는 "단호박 맛이 강하게 난다. 얼음이 녹았는데도 깊은 맛이 유지된다"고 평했다. 또 다른 소비자 B(26)씨는 "단호박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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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근로조건… 셔터 내린 '명품 매장' 지면기사
6일 오후 1시께 방문한 롯데백화점 수원점 1층. 샤넬뷰티, 입생로랑 뷰티, 나스, 랑콤, 비오템 등 일부 명품 화장품 브랜드 매장이 텅 비어있었다. 직원도 없었다. 매장 입구엔 바리케이드와 함께 '브랜드 사정으로 금일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영업 중인 옆 매장에 이유를 묻자 "다들 파업하러 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로레알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입생로랑 뷰티는 안내문을 통해 파업 중임을 고지하며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증가한 데 반해 판매수당은 감소하고 화장실·엘리베이터 등 매장 내 기본적인 시설물조차 편히 이용할 수 없는 데다가 일방적인 영업시간 연장, 정기휴점 미시행 등 문제가 산적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했다는 내용이었다.AK플라자 수원점 1층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시세이도, 랑콤, 샤넬뷰티 등이 안내문을 걸고 파업 중이었다.한 매장에선 계약직 직원 1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상황을 물으니 "전 계약직이어서 참여하진 않았는데 정규직은 총 파업에 참가했거나 오늘 휴무다. 그래서 혼자 매장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례적인 모습에 그나마 화장품 매장을 찾았던 소비자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발길을 돌렸다.'판매서비스 노조' 총파업대회백화점·면세점 등에 개선 촉구이날 매장을 비운 명품 화장품 브랜드 직원들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2023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노동조합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앞선 두 백화점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도내 주요 백화점의 관련 매장 직원 다수가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판매노조 조합원들은 백화점·면세점에서 일하지만 입점한 브랜드 소속이다. 그러나 매장의 휴일·영업시간 등 근로 조건의 중요한 부분은 원청인 백화점·면세점의 결정을 따른다. 때문에 조합원들은 백화점·면세점 역시 근로 조건 개선에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와 노조를 비롯해 백화점·면세점도 참여하는 교섭을 요구 중이다.반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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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문건설업체들-서울지방국토관리청 '간담회' 개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건설시장 업역 규제 폐지 이후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간담회를 가졌다.6일 진행한 간담회엔 이성수 전문건협 경기도회장, 안경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수원국토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이성수 회장은 주된 전문 업종의 시공 비율에 따른 전문공사 발주, 소규모 복합공사 전문공사 발주, 3억5천만원 미만 전문공사의 종합업체 참여 제한, 종합공사에 전문건설업체 상호 진출 허용, 공공입찰 사전조사 완화 등 산적한 업계 현안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안경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안경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이성수 회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6.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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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대응 방침… '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 발족 지면기사
재건축 못지 않게 리모델링 역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가 결성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수위원회 시절 리모델링 관련 법 제정을 언급했지만 정작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노후화된 1기 신도시 재정비에만 정책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전국 단위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결성식은 5일 오후 수원에서 진행됐다. 수원시의 경우 최근 8개 리모델링 조합 중 5곳이 건축 심의를 통과하는 등 사업이 비교적 원활히 진행 중이라, 수원에서 단결키로 한 것이다. 비교적 사업 원활한 수원서 결성식"1기 신도시에만 정부 관심 쏠려" 초대 회장으로는 이봉철 수원 매탄동남아파트 조합장이 선출됐다. 이 회장은 "3월 말 기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140곳, 11만가구에 달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엔 정부의 제도나 지원들이 다소 괴리감이 있다"며 "정부의 관심은 노후화된 1기 신도시에 쏠려있고, 그러는 동안 리모델링 사업 현장에선 주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쾌적한 주거 개선을 위해 전국 단위의 리모델링 연합회가 필요하단 결론에 도달,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후화된 단지들을 보면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을 추진하지 못하는 단지가 많다. 정부에서도 리모델링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연합회가 결성되는 데는 1년 가까이 소요됐다. 지난해 9월 수원을 시작으로 군포, 부산, 용인, 창원 등 전국 곳곳에서 회의를 거쳐 이날 연합회가 결성될 수 있었다. 약 1년 만에 성사된 자리에서 각 리모델링 추진 단지 관계자들은 "말뿐인 용적률 인센티브, 법적 상한치 초과분부터 적용하라", "국회는 신속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사진 설명은 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문화재단에서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 결성식이 열리고 있다. 2023.7.5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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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신음하는 산업현장] '안 켤순 없고'… 치솟은 전기료 '시름' 지면기사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웃도는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자영업자 얼굴에 그늘이 졌다.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요금 상승으로 냉방비 폭탄이 예상돼서다. 특히 카페, 식당 등은 에어컨 가동 여부가 매출과 연결되는 만큼 자영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들 '냉방비 폭탄' 우려"매장 쾌적해야 손님 발길 잡아" 4일 오후 방문한 수원시내 한 개인 카페. 장대비가 쏟아져 비교적 습한 날씨였지만 카페 내부는 쾌적했다. 이곳 사장 A(48)씨가 제습을 위해 에어컨을 틀어서다.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했던 지난 3일에도 A씨는 당연히 매장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가동했었다.A씨의 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12시간 동안 에어컨을 켠다.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손님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다. A씨는 "손님이 있든 없든 에어컨을 늘 틀어놔야 한다. 에어컨을 안 틀면 손님이 들어왔다가도 '여기 덥네'하고 나간다. 냉방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만큼 전기요금이 부담이다. A씨 카페의 경우 에어컨 3대를 가동하는데 지난 5월분 전기요금이 60만원 나왔다. 38만원이 청구됐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9% 증가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다른 카페도 사정은 비슷했다. 매장 온도가 쾌적해야 손님이 꾸준히 들어오는 만큼, 출근과 동시에 에어컨을 켜야 한다. 카페 사장 B씨는 "최근 전기요금은 35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0만원 가량 늘었다"고 했다. A씨와 B씨 모두 아직 나오지 않은 6월분 전기요금 청구서에 벌써 긴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인상된 전기료가 본격적으로 적용돼서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번에 걸쳐 전기요금을 1㎾h당 총 40.4원 인상했다. 올 3분기는 냉방비 부담을 덜자는 취지에서 요금을 동결했으나, 무더위가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되면서 적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냉방비 폭탄을 걱정하고 있다.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기·가스·수도 요금 관련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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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품은 삼성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 6층에 개점 지면기사
'삼성전자와 스타벅스의 만남'지난달 30일 12시 30분께 방문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6층. 이곳엔 상당한 규모의 삼성스토어가 있는데 모습이 사뭇 달라진 채였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스타벅스 매장을 품은, 독특한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이 돼있었다.스타벅스 갤러리아 광교점, 6층 추가 오픈삼성스토어 내부에 '숍인숍' 형태 특징내부서 삼성 제품 살필 수 있어 일석이조갤러리아 광교점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광교갤러리아6F점'이 개점했다. 갤러리아 광교점엔 이미 9층에 '광교갤러리아9F점'이 입점해 있는데, 한 백화점에 스타벅스 매장이 2개나 들어서게 된 것이다.같은 백화점 내 점포라도 매장별 분위기는 달랐다. 9층 매장은 식당가 중앙에 있어서 유동 인구가 많지만 백화점 밖을 보긴 힘들다. 그러나 6층 매장은 광교점을 휘감고 있는 '유리 루프' 바로 옆에 위치한다. 루프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 게 특징이며, 투명한 유리를 통해 광교 도심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조망 때문인지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가 감돌았다.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매장 형태가 '숍인숍'이란 점이다. 삼성스토어 매장 일부에 스타벅스가 입점해서다.갤럭시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삼성스토어를 지나야 스타벅스를 갈 수 있어 스타벅스 고객에겐 삼성스토어를, 삼성스토어 고객에겐 스타벅스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구조다.갤러리아 광교점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명품, 가전, 카페에 집중돼있다. 이런 구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게 구성을 고객 니즈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가전의 경우 (해당 삼성스토어가) 3년 연속 전국 매출 1위"라며 "내방 집객을 늘리기 위해 숍인숍 형태로 독특하게 꾸몄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국내 두 번째 최고층 스타벅스 매장인 광교SK뷰레이크41F점, 남한강 풍경을 볼 수 있는 더양평DTR점 등 경기도에서 다양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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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오픈런 속 홈플러스 '당당버거' 출시… 현장 가보니 지면기사
한국에 상륙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가 오픈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도 '가성비' 햄버거 구매를 위한 줄이 길게 형성됐다. 고물가에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열기도 식지 않는 등 식품업계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다.지난달 29일 오후 2시 50분께 찾은 홈플러스 동수원점. 이날은 폭우가 퍼부은 궂은 날씨에도 마트 2층 델리코너에는 소비자 여러 명이 줄을 서 있었다. 이날 출시된 당당버거와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 구매를 위한 줄이었다.고물가 속 '프리미엄-가성비 모두 각광'파이브가이즈 오픈런 속 '당당버거' 출시일 긴 줄치킨 패티 빵보다 두툼해 '가성비 만점'파이브가이즈 경기도 상륙에도 높아지는 관심당당버거는 오후 1시와 3시, 5시 등에 판매됐는데 시간별 판매 물량은 6개였다. 이 때문에 진열되는 족족 빠르게 품절됐다. 마트 관계자는 "오후 1시에도 15~20명이 줄을 섰다"며 "지난해 (당당치킨 출시 당시) 오픈런이 살짝 연상됐다"고 귀뜸했다.마트에서 만난 A(65)씨는 "신제품을 사려고 수원 고등동에서 왔다. 오후 2시 50분부터 기다려 운 좋게 당당버거를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부 B(33)씨는 "아이들이 햄버거를 좋아해서 줄을 한 번 서봤다. 버거 2개 가격이 5천원도 안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실제 구매해보니 치킨 패티가 빵보다 크고 두툼했다. 다만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치킨 버거와 달리 양상추, 토마토 등 채소가 들어있지 않았다. 마트 제품 특성상 구매 후 집에 가서 먹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정에서 원하는 채소를 직접 추가해 '나만의 버거'를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가격도 저렴했다. 햄버거 2개 가격이 4천990원으로 개당 2천495원꼴이다. 롯데리아 치킨버거(4천원)보다 1천500원 이상 저렴하다. 맘스터치 싸이버거(4천600원), 버거킹 치킨버거(4천600원)와는 2천원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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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대 코앞… 경기도 내 최고가 아파트 '다시, 분당' 지면기사
'천당 아래 분당'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1위와 3위가 분당구에서 나온 것이다. 전용 84㎡ 주택이 19억원에 거래된 것인데 경기도 분양 시장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 속에 20억원 돌파도 머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단지는 성남 분당구 삼평동에 소재한 '봇들8단지휴먼시아(2009년 입주)'로 조사됐다. 7개동, 447가구 규모인 해당 단지는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2011년 입주)'을 마주보는 단지다. 신분당선인 판교역과 현대백화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지난 2월 17억4천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 아파트 1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3개월 만에 19억원으로 매매가가 오른 점이 이를 방증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5월 해당 단지 전용 84.84㎡(8층) 주택이 중개를 끼고 19억원에 매매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 그래프 참조공인중개사들은 일대 대장주인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을 필두로 주춤했던 분당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평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가격과 호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서 "이번에 거래된 봇들8단지 주택의 경우 로열동·로열층인데다 실내 리모델링이 잘 돼 있어 19억원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 이후 인근 일대 호가도 5천만원씩 오르는 양상"이라고 했다. '봇들8단지휴먼시아' 매매가 19억… 2월 17억대서 3개월만에 반등2위 '3월 1위' 과천푸르지오써밋… "서울 회복세 따라 상승하는듯" 2위는 과천에서 나왔다. 중앙동에 소재한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이다. 지난 3월 1위에 이름을 올린 뒤 2개월 만에 다시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29일 전용 84.98㎡(7층) 주택이 중개거래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