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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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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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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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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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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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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재' 이번엔 안성행?… 자못 달랐던 분위기 지면기사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발표에 따른 '반도체 호재'가 이번엔 안성 쪽에 미미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발표 당시와 비교하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지 않지만 소부장 특화단지 예정지 인근 아파트 단지의 호가가 움직이는 모습이다.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평택 4개 단지를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각각 선정했다. 25일 찾은 동신리 일대엔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 있었는데, 동신리에서 가장 가까운 신축 아파트인 가사동 '안성 푸르지오(2017년 준공)' 정문 앞에도 비슷한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산업부, 동신리 일대 '소부장단지'일대 아파트 호가 4천여만원 상승3월 '남부권 메가클러스터'때보단잠잠한 반응… "사실상 영향 미미"아파트 호가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볼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주택 중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 74.74㎡는 지난달 28일 3억5천500만원(3층)에 실거래됐다. 동일 면적의 이전거래는 2021년 4월 2억7천만원(12층)으로, 매매가는 2년새 8천500만원 올랐다.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가 확정된 이날 현재 호가는 3억9천만원에 달한다. 한달도 안 돼 4천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소형 면적도 마찬가지다. 전용 59.95㎡는 지난 5월 2억4천900만원(2층)에 거래됐고 지난달엔 2억6천만원(13층)에 손바뀜했는데 현재 호가는 3억3천만원까지 나와 있다. 마지막 실거래가와 호가 차이는 7천만원이다.호가는 움직이고 있지만 지난 3월 경기 남부권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발표됐을 때만큼의 뜨거운 분위기는 아니라는 게 현장 반응이다. 안성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소부장 특화단지 예정지 인근 지역 아파트의 매도인이 매물 가격을 소폭 올리는 등 조금 영향은 있지만, 매수로 이어지진 않아 사실상 큰 영향은 없다"고 했다. 인근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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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올라도 음료값은 '진퇴양난' 지면기사
"우윳값 인상된다고 해도 음료 가격 올리긴 쉽지 않죠." 지난 19일 결렬된 원유(原乳) 값 협상이 24일 재개된 가운데, 어떻게 결정돼도 우윳값 상승은 기정사실화되면서 카페 등 우유 사용이 많은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우윳값 인상 이후 1ℓ 흰 우유 1개당 납품가격이 200~300원씩 올라 원가 부담이 높아졌지만, 소비자들의 이탈이 우려돼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아서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윳값 가격 협상에 착수한 뒤 한 달 넘게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룟값 인상 등 생산비 상승에 따라 원유 가격의 동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ℓ당 69~104원 범위에서 원유 가격 인상 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원유 가격이 오르면 흰 우유 등 유제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원유 기본 가격이 ℓ당 49원 오르자, 마트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 가격도 일제히 상승해 평균 가격이 900~1천㎖ 기준 2천890원 수준이 됐다. 이번엔 3천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협상 재개사용량 많은 커피·제빵업계 근심"추가상승 어려워… 악순환 될것" 흰 우유 등 유제품의 가격 인상은 당장 유제품 사용량이 많은 커피, 제빵업계의 고민으로 직결된다. 가격 상승 압박이 커져서다. 이날 만난 수원지역 카페 사장들도 고민이 깊었다. 지난해 원유 가격 결정 이후 유업체 대리점으로부터 납품받는 1ℓ 우유 한 팩이 200~300원 가량 오른 경험이 있어서다. 하루에 우유 20팩을 쓴다고 가정할 경우 이전 대비 비용이 4천~6천원 더 드는 셈이다. 이를 한 달로 환산하면 12만~18만원이다. 개인 카페로선 적지 않은 부담이다.지출 금액은 커지지만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이미 원두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와 올해 가격을 한 두차례 올려서다. 수원시 팔달구에 소재한 한 개인카페의 경우 올해 들어 커피 가격을 300~600원 인상했다. 이곳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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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입찰보증금' 내는건가 마는건가… 건설업계, 여전히 혼란 지면기사
경기도에 새 체제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이재명 전 도지사 체제 당시 불거졌던 지역 건설업계의 해묵은 논란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모양새다.이 전 지사 체제에서 강화됐던 지역 건설 관련 규제 중 입찰보증금 부과 문제를 올해부터 개선키로 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입찰보증금 납부 문제를 둘러싼 혼란이 여전해 지역 건설업계의 볼멘소리가 거세다. 관련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귀추가 주목된다.부적격 사항땐 행정처분·환수도내 업계 부담… 행정소송 진행 23일 경기도와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재명 전 도지사 재임 당시 공공 공사에 입찰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었다. 해당 조사에서 부적격 사항이 발견되면 건설업 등록 말소나 영업정지 처분은 물론, 입찰 참여도 제한됐다. 그러면서도 입찰할 때 내야 하는 보증금은 경기도에 귀속돼 돌려받을 수 없었다. '이재명호' 경기도에서 강화된 여러 규제 중 입찰보증금 문제는 지역 건설업체들에 큰 고충이 됐다.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10%라 금액이 상당한데, 공사도 낙찰받지 못한 데다 행정처분을 받는 것은 물론 많은 돈마저 애꿎게 잃게 돼 회사 전체가 휘청이게 된다는 것이다. 김동연 도지사 체제가 된 이후 지역 건설업계가 한목소리로 입찰보증금 귀속 조치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한 이유다. 이에 '김동연호' 경기도에선 올해부터 낙찰에 실패한 업체에 입찰보증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경기도, 올해부터 탈락땐 해당 안돼기존부과·분할납부엔 '체납' 통지"제도 변경 아닌가" 업체들 의문 그러나 정작 현장에선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경기도에 있는 전문건설업체 A사는 지난 1월 12일 도지사 직인이 찍힌 안내문을 한 통 받았다. 입찰보증금 2천여만원이 체납됐으니 납부하라는 내용이었다. B사도 같은 날 '행정처분에 따른 적격심사 제외 및 입찰보증금 환수 알림'이라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받아들었다.이 같은 안내문을 받아든 업체는 A·B 두 업체뿐만이 아니다. 경기도에 문의해도 저마다 "알지 못한다"는 대답만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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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대규모 환급전' 발발 가능… 법원의 최종판단 달렸다 지면기사
경기도의 공공 공사 입찰보증금 관련 논란은 이재명 전 도지사 체제에서 불거졌다. 당시 경기도는 페이퍼컴퍼니 등 직접 시공 능력이 없는 건설사들이 공공 공사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규제를 강화했는데, 그 중 한 조치로 부적격 업체로 판정된 곳엔 입찰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페널티'를 적용했다. 김동연 도지사 체제에 접어든 후 해당 조치는 중단됐지만, 지역 건설업계에선 그동안 귀속된 보증금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결과에 따라 대규모 환급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경기도 공공 공사 입찰보증금 논란은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지방계약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지자체는 입찰하려는 업체에 보증금을 부여해야 한다. 낙찰 후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경우 등을 방지하는 취지다. 법령상 보증금은 입찰금액의 5% 이상으로 책정하게끔 돼있다. 경기도도 기존엔 5%였지만 2020년 8월부턴 입찰금액의 10%로 상향했다. 논란의 최대 관건은 입찰 시 사전 적격심사를 통과한 업체엔 보증금 납부를 면제하고, 통과하지 못한 업체엔 돌려주지 않은 것이다. 지역 건설업계에선 수년간 "법적 근거가 없는 가혹한 규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업체들은 감사원에 경기도 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행정소송을 냈다.그동안 경기도에선 "입찰 공고문에 내용을 충분히 적시해 업체들이 이를 인지한 후 참여하는 만큼 과도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경기도, 2020년 공사 입찰 보증금 5→10% 상향탈락 업체 금액 돌려주지 않아 "규제 가혹" 성토건설업계, '道 귀속' 법적 근거 없다며 철회 주장 그러나 김동연 도지사 체제로 접어든 후, 도는 지역 건설업계와 다양한 협의를 거쳐 규제 개선에 나섰다.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를 개정해 올 1월부터 시행에 나선 게 대표적이다. 개정 조례안은 공공 입찰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사전 단속의 조사 권한과 처분 근거를 명확히 한 게 핵심이다. 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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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쏟아졌던 동탄 '롤러코스터' 전고점 근접 지면기사
경기도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인 가운데, 부동산 침체기에 하락세가 유독 두드러졌던 화성 동탄신도시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SRT가 오가는 동탄역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경기도의 부동산 경기 흐름이 가장 단적으로 나타났던 지역인 만큼, 동탄에 부는 훈풍이 경기도 부동산 경기 회복세를 의미하는 것일지 관심이 쏠린다.'동탄역 시범 더샵 센트럴시티' 84.39㎡ 12억5천만원 거래 체결2021년 14억8천만 최고가… 작년 10월 10억까지 하락후 회복 동탄역 일대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입주)'이다. 동탄역 일대 대장주로 꼽혀온 '우·포·한(우남·포스코·한화)'에 비해 신축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82㎡ 주택(41층)은 15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3월 14억원(2층)으로, 매매가가 1억원 상승했다.대형 면적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6일 해당 단지 전용 102.7㎡ 주택(31층)은 중개거래를 통해 18억3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해당 면적의 경우 지난해엔 매매가 없다가 올해 들어 거래가 이뤄졌는데, 매번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난 3월 16억3천만원(18층), 5월 16억7천만원(33층), 6월 17억5천만~18억원 등이다. 현재 최고 호가는 23억원에 달한다.동탄역 대장 아파트 중 한 곳인 '동탄역 시범 더샵 센트럴시티'의 가격도 회복세다. 지난 10일 전용 84.39㎡가 12억5천만원(23층)에 거래된 것인데, 이는 지난해 10월 대비 2억5천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해당 단지 전용 84.39㎡는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9월 14억8천만원(23층)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경신한 뒤 거래가 잠겼다가 지난해 10월 10억원(5층)에 실거래됐다. 최고가 대비 무려 5억원 가까이 하락했다가 회복에 접어든 것이다.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양도세 비과세 적용이 되면서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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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오는데, 흠뻑쇼 맞나?… 싸이 수원 공연 '찬물' 지면기사
전국적 수해속 22~23일 예정부적절 여론에 '중고표' 속출또 비 예보… 정가 이하 가격"역대급 물난리에 흠뻑쇼라니?"전국적인 폭우피해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달하는 등 전 국민이 실의에 빠진 데다 주말에도 폭우 예보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수원에서 열릴 예정인 한 유명 가수의 공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연장에서 대규모 용수를 동원해 물놀이를 하는 '싸이 흠뻑쇼'가 논란의 대상인데, 최악의 폭우 피해로 각종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 이 같은 공연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국민들도 이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면서, 예전 같으면 웃돈이 붙었을 '싸이 흠뻑쇼' 티켓이 이번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 이하의 매물로 나오는 상황이다.싸이가 대표로 있는 피네이션은 오는 22~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수원(이하 수원 흠뻑쇼)'을 연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공연이 열리는 이번 주말에는 또 한 번의 폭우가 예보돼 있다. 이 때문에 안전당국은 폭우 피해에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또 오송 지하차도 사고 등에 대한 추모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일선 지자체들이 자체 행사나 계획된 축제 등을 연기·취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수원 흠뻑쇼는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호우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 16일 여수 흠뻑쇼 이후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다"는 소감을 남겨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모(41) 씨는 "물난리로 41명의 희생자가 나왔고 이재민이 수천, 수만명인데 이 시국에 흠뻑쇼가 웬 말이냐"며 "공연도 분위기 봐가면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이 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이미 표를 구매해 놓은 사람들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티켓을 내놓고 있다. 흠뻑쇼 수원의 공식 티켓 판매 가격은 무대와 가까운 스탠딩SR·지정석SR은 16만5천원, 나머지 스탠딩R·지정석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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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속 물놀이 거부감… 수원 '흠뻑쇼' 티켓 양도글 속속
다가오는 주말 수원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 티켓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 웃돈 거래가 암암리에 이뤄졌을 정도로 매년 인기를 끄는 공연이지만 충청·남부지역의 호우 피해가 큰 가운데, 공연이 열리는 주말 이틀 동안에도 수원에 비가 예보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8일 현재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오는 22~23일 열리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수원(이하 흠뻑쇼 수원)' 콘서트 티켓 판매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당근마켓엔 정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티켓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흠뻑쇼 수원의 공식 티켓 판매 가격은 15만4천~16만5천원이다. 무대와 가까운 스탠딩SR·지정석SR은 16만5천원, 나머지 스탠딩R·지정석R은 15만4천원이다.웃돈거래 생길 정도로 인기 끌었지만호우피해·주말 비 예보에 양도글 보여빨리 팔려고 '정가대비 더 싸게' 판매한 판매자는 당근마켓에서 지정석R 티켓 2장을 29만원에 양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티켓 1장당 14만5천원 꼴로, 정가 대비 1만원 가량 싼 가격이다. 이 판매자는 "부가세와 수수료, 배송료를 포함해 2장을 31만3천200원에 샀다. 현재 올라오는 매물도 많고 원가에 내놓으면 티켓이 안 팔릴 것 같아 싸게 올렸다"고 말했다. 동일한 가격인 스탠딩R석 티켓 1장을 정가 대비 1만4천원 낮은 14만원에 양도한다는 판매자도 있었다. 정가 대비 1만4천원 저렴하다. 판매자 B씨는 "빨리 팔려고 싸게 내놨다"고 했다.중고나라에서도 원가 이하 거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비싼 스탠딩SR 티켓 1장은 15만원에, 스탠딩R은 13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각각 1만5천원, 2만4천원 내린 금액이다. 사실 콘서트 등 소위 '암표'로 불리는 양도 거래는 티켓 가격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광주 화담숲 암표가 대표적인 예다. 부르는 게 값인 암표 시장에서 싸이의 이번 수원 콘서트 티켓 거래는 이례적인 모습이다.티켓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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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사러 마트 아닌 편의점 가자 지면기사
이번엔 생선이다.편의점에서 고기에 이어 냉동 생선까지 판매 영역을 넓혔다. 아직 경기도내 편의점에선 냉동 생선을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지만, 조만간 경기도 곳곳에서도 '편의점 생선'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4일부터 '손질 갈치살 250g', '손질 고등어살 300g' 2종을 CU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제품명처럼 토막으로 손질된 생선으로,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각각 6천400원, 5천900원이다. 대용량 포대 쌀, 신선 채소, 정육에 이어 냉동 생선까지 판매 영역을 넓힌 것이다. CU가 상품의 범위를 넓힌 데는 편의점에서의 각종 식재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CU의 식재료 매출 신장률은 2021년엔 21.4%, 지난해엔 19.1%, 올 상반기엔 27.2%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등을 겨냥해 대체로 적은 용량을 판매하고, 대형마트와 견줄 정도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알뜰족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같은 상황 속 냉동 생선까지 취급하게 된 것이다. CU '손질 갈치·고등어살' 판매냉동고 마련·수요 예측 등 애로 다만 아직 경기도내에선 냉동 생선을 취급하는 CU편의점이 많지 않았다. 지난 14일 수원지역 CU편의점 곳곳을 다녀봤지만 모두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CU편의점 앱인 포켓CU를 통해 확인해도 수원 일대에선 취급 점포를 볼 수 없었다. 냉동 생선 등을 진열 및 판매하려면 별도로 냉동고를 마련해야 하는데, 손님이 얼마나 냉동 생선을 찾을지 몰라 선뜻 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게 각 점포 관계자의 설명이다. 16일 오후 현재 성남시 운중동의 한 CU편의점에서만 손질 고등어와 갈치살 두 가지 제품을 하나씩 판매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신제품이라,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입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CU편의점에서 냉동 생선을 판매한다. 손질 고등어와 갈치살을 소개하고 있는 CU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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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도 콘크리트 타설… 건설업계 안전불감증 만연 지면기사
소위 '1군'으로 꼽히는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부실 시공 논란으로 건설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경기·인천 건설현장에서 폭우 속에 콘크리트를 타설, 논란이 되고 있다. 위법은 아니지만 우중 타설이 콘크리트 강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건설업계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민주노총 노조, 경기 12곳서 제보영상 대부분 대형업체 공사 현장위법 아니지만 강도 약화 우려 13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내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된 건설현장은 12곳에 달한다. 노조가 현재까지 확인한 곳은 12곳이지만,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노조 관계자의 설명이다.건설 노동자들이 제보한 영상을 보면 굵은 비가 내리자 우비를 입은 이들이 거푸집 위에 콘크리트를 붓고 있다. 또 다른 주택건설현장 영상에서도 동일한 모습이 관측됐다. 이날 경기도 대다수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 속에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진 것이다. 제보된 영상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의 건설현장이었다. 현장 노동자들은 건설사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공기(工期)가 맞춰져 있어 콘크리트 타설은 비가 와도 습관적으로 한다"며 "타설을 위해 미리 레미콘 등을 수배해놓는다. 비가 예보대로 정확히 맞춰서 오는 게 아니므로 콘크리트 타설 중에 비가 온다고 해도 멈추기 쉽지 않다. 사측에서도 (비가 와도) '진행하라'고 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우천 시 콘크리트 타설이 콘크리트의 강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콘크리트는 물과 시멘트의 비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비가 내리는 건설 현장에선 필요 이상의 물이 콘크리트에 들어갈 수 있어서다. 결국 콘크리트 강도가 낮아져 붕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또한 원인으로 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거론된 바 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는 "레미콘 공장에서는 토건, 건축 등 현장의 구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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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없어서 못 사는 '먹태깡' 열풍 지면기사
"오전에만 '먹태깡 있어요?'라고 묻는 손님이 4명 이상이었어요."농심 신제품 '먹태깡' 인기가 뜨겁다. 편의점에 들어오는 족족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웃돈이 2~3배 붙은 가격에도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품귀 현상의 주역이었던 '허니버터칩', '포켓몬빵' 열풍 못지 않다고 편의점주들은 입을 모은다.출시 1주일만에 100만 봉지 판매'중고시장' 2~3배 웃돈 붙어 거래 12일 오후 수원시내 GS25·CU·세븐일레븐 등 6곳의 편의점을 돌아다녀보니 5곳에선 일찍이 먹태깡이 동난 상태였다. 먹태깡은 농심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1천700원짜리 스낵이다. 달콤짭짤한 맛을 자랑해 맥주 안주로 떠오르며 단숨에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출시 1주일 만에 100만봉지 이상 판매됐다는 게 농심 설명이다.한 세븐일레븐 점주는 "이틀 전(지난 3일)에 4봉지가 들어왔는데 당일에 한 분이 다 사갔다"며 "추가 발주도 쉽지 않다. 한 박스로 주문하고 싶어도 낱개로만 주문할 수 있다. 그 수량도 4개에 그친다"고 말했다. GS25 점주도 "손님들이 '먹태깡 있느냐'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한다. 인기 상품인만큼 발주를 더 넣고 싶지만 4개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수원시내 한 CU편의점 관계자는 낱개 발주조차 쉽지 않다고 했다. 이곳은 유일하게 과자 매대에 '먹태깡 판매 중' 라벨이 붙어 있었는데, 라벨이 무색하게 매대가 텅 비어있었다. CU 관계자는 "출시 무렵인 2주 전에 한 박스로 먹태깡을 받았다. 들어오자마자 거의 다 나갔다"며 "추가로 발주하고 싶어도 발주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먹태깡은 단 1곳에서만 실물을 접할 수 있었다. 1시간 전에 입고돼서 그나마 가능했다. 이곳 편의점주는 "1시간 전에 딱 4봉지가 들어왔다"며 "물량이 부족해, 추가 발주를 해도 정확히 언제 들어올지는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수요는 폭발적인데 반해 편의점에 입고되는 물량이 한정적이라 먹태깡 중고거래 몸값도 널뛰고 있다. 이날 기준 당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