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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다시 등장한 '정용진 소주' 이번엔 시장 흔들까
신세계그룹이 '킹소주24'로 소주 사업 재개에 나선다. 한때 '정용진 소주'로 불렸던 제주소주 '푸른밤'이 판매 부진으로 사업을 중단한 지 2년여 만이다.MZ세대를 중심으로 '일품진로' 등의 증류주가 인기인 상황 속, 높은 도수를 앞세운 희석식 소주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푸른밤과 달리 킹소주24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희석식 소주 '킹소주24' 21일 정식 출시40만명 한정수량으로 2400원에 판매이마트24 통해 출시 "고도주 마니아 겨냥"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세계L&B 제주사업소에서 생산한 킹소주24가 전국 이마트24를 통해 출시된다. 40만병 한정수량으로, 가격은 2천400원이다. 소위 '빨간뚜껑'으로 불리는 하이트진로 '참이슬 오리지널(알코올 도수 20.1)' 360㎖ 편의점 판매가가 1천950원인점을 고려하면 450원 비싸다.해당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24도로, 시중에 유통 중인 희석식 소주 중 알코올 도수가 가장 높은 편이다.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가 16.9도,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이 16.5도 가량이다. '진로이즈백'과 '새로' 등은 16도에 그친다. 이마트24는 알코올 도수가 24도에 달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도주 마니아층을 겨냥한 한정판 소주"라며 "오늘 정식 출시된 것이고, 매장에 깔리는 것을 고려하면 22일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신세계L&B가 2021년 제주소주 흡수 합병 이후 소주를 출시한 것은 2년여 만이다. 신세계L&B는 이마트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다. 이마트는 2016년 190억원을 들여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이마트는 2017년 푸른밤 소주를 내놨으나 실적 부진을 겪었고, 2021년 제주소주 파트가 신세계L&B에 흡수합병됐다. 이후 소주 사업은 중단됐다.주류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본격 소주 사업 재개를 앞두고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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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원대 찍을판' 치솟는 기름값, 착잡한 귀성길 지면기사
수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A(31)씨는 추석을 앞두고 근심이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맞은 첫 추석인 만큼 부모님과 함께 명절을 보내기 위해 자차로 고향에 갈 예정인데,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이 부담이어서다. A씨는 "기름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른다. 이 속도라면 추석 무렵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800원 중반이 될 것 같다"며 "기름값이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도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도 ℓ당 1천800원을 목전에 둘 정도로 올랐다.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여파로 과일 가격이 크게 올라 추석을 앞둔 서민들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기름값까지 상승해 귀성객들의 부담을 키울 전망이다. 경기도 주유소 휘발윳값 ℓ당 1785.79원… 전국 평균보다 6.04원 비싸경유도 10일만에 1600원대… 국제 유가 상승에 오름세 계속 이어질듯 2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휘발유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7원 오른 1천785.79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가격 1천779.75원보다 6.04원 비싼 가격이다. → 그래프 참조최근 3개월간 경기도 휘발유 평균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7월 5일(1천568.92원) 이후 우상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는 이어져 지난 1일 ℓ당 1천753.59원에서 20일 1천785.79원으로 28.73원 올랐다.경유 가격도 상승세다. 지난 7월 2일 ℓ당 1천376.43원이던 경유 가격은 같은 달 19일 1천402.91원을 기록하며 1천400원대에 진입했다. 8월 5일엔 1천512.16원으로 처음 1천500원대를 넘겼다. 이후 같은 달 15일엔 1천606.31원으로 10일만에 1천600원대에 진입했고 오름세를 이어가다 한달 새 1천700원 목전까지 올랐다. 이날 기준 경기도내 주유소들의 ℓ당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 대비 3.88원 오른 1천685.87원이다.유종간 가격 격차도 빠르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한때 200원까지 차이가 나던 휘발유와 경유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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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만 뛰는 추석… 가격에 움찔 '차례상 한숨' 지면기사
"예전엔 사과 12~13개가 만원이었는데, 올해는 1만원으로 3~4개밖에 못 사요. 올라도 너무 올랐죠."19일 수원 지동시장의 한 청과매장 앞에서 만난 한 60대 주부는 사과를 고르며 이같이 말했다. 이 주부는 "사과를 아침마다 먹다 보니 자주 사는 편이라 가격 폭등이 크게 체감된다"며 "곧 제수용 사과를 사야 하는데, 더 오를까 봐 겁난다"고 토로했다.이 주부의 하소연대로 지동시장의 한 청과 매장에선 홍로 사과를 3개에 6천원, 6개 1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1개당 1천700~2천원꼴로 샤인머스캣 2송이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곳 사장은 "올해는 과일 중 가장 비싼 게 사과"라며 "사과 값이 비싸다보니 비교적 저렴한 샤인머스캣 등으로 과일 선물세트 주문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차례상 준비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올 여름 폭염과 집중 호우 영향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여파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사과 홍로 상품 10㎏ 도매 평균가격은 8만8천520원으로 1년 전(3만8천336원) 대비 130.9%(5만184원) 뛰었다. 소매가격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날 수원 지동시장에서 판매 중인 홍로 10개 소매가는 3만6천600원으로 전년보다 27.1%(7천800원) 올랐다. 신고 배 가격도 심상치 않다. 상(上)품 기준 10개 소매가는 1개월 전보다 6%(2천원) 오른 3만5천300원이었다.홍로 사과 10㎏, 30% 넘게 올라명절 앞둔 수원 지동시장 한산청과상인 "시세 종잡을수 없어"실제로 이날 찾은 지동시장의 다른 청과 매장에선 홍로 사과가 3개 1만2천~1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1개당 4천~5천원 꼴이다. 해당 매장의 사장은 "지금 사과 시세를 종잡을 수가 없다"며 "사과 가격이 이번주에도 많이 뛰다 보니 대부분 4만~5만원에 살 수 있는 샤인머스캣, 복숭아 선물세트를 많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지동시장은 추석을 1주일 가량 앞뒀음에도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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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분양가에 '광풍'… 불어오는 '줍줍(무순위 청약) 바람' 지면기사
공사비 상승 여파로 경기도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자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무순위 청약(줍줍)에 광풍이 불고 있다. 경기도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양에 돌입하는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비교적 낮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행된 '더샵 하남에디피스' 전용 59㎡A 타입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 모집에 1천4명이 몰렸다. 이곳은 하남시 덕풍동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해당 타입의 공급가는 분양 당시인 2021년 9월에 책정된 4억5천599만원이다. 인근 아파트(2000년 준공)의 전용 59.99㎡가 지난 8월 5억9천만원(16층)에 매매된 점을 고려하면 신축이지만 구축 실거래가보다 저렴하다. 같은 날 동일 단지에서 진행된 전용 84.87㎡ 타입 무순위 1순위 청약에서는 무려 3만6천491명이 몰렸다. 공급가는 분양 당시인 2021년 9월 책정된 7억2천492만원이다. 인근 다른 아파트(2016년 8월 준공)의 전용 84㎡ 실거래가는 8억4천만~8억8천만원대다. 적어도 1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더샵 하남에디피스' 1004명 몰려광명·안양서도 '열풍 시그널' 감지당첨땐 시세차익 실현도 눈길끌어 광명과 안양 등 최근 경기도 다른 지역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도 열풍 시그널이 감지됐다. 지난 4일 진행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27가구 모집에는 3천450명이 접수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타입은 84B로, 2가구 공급에 41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이 206대 1이다. 나머지 타입도 평균 두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접수를 마쳤다. 안양 동안구에 들어서는 '평촌자이아이파크(2022년 1월 준공)'는 지난달 21일 전용 39㎡ 타입 33가구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65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85대 1로 청약에 성공했다. 공급가는 3억9천800만원으로 지난 6월 실거래가인 4억원(24층)보다 200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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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과천'… 국민면적, 20억대 넘었다 지면기사
한껏 얼어붙었던 경기도 부동산 시장이 올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국민면적’ 전용 84㎡ 아파트 매매가가 20억원을 넘어섰다. 집값 상승세가 매서운 ‘준강남’ 과천에서 나왔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과천시 중앙동에 소재한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3월 준공)' 전용 84.985㎡ 5층 주택이 중개거래를 통해 20억3천만원에 매매됐다. 동일면적의 직전거래 가격은 지난 5월 18억6천500만원(7층)으로, 3개월 만에 가격이1억6천500만원 상승했다. 해당 단지는 2020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인 만큼 2020~2022년 거래는 그리 많지 않다. 당시 과천은 규제지역으로 2년의 거주의무를 채워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실거래가 흐름을 살펴보면 입주 후 동일면적의 최초거래 가격은 2021년 8월 20억3천만원(13층)이었다. 이후 통 거래가 없다가 올해 5월 들어 18억4천만원(5층), 18억6천500만원(7층)에 매매됐고 지난 8월 20억3천만원에 손바뀜했다. 부동산 침체기를 거쳐, 급등기에 형성된 거래가만큼 가격이 회복된 것이다.'푸르지오써밋' 3개월만에 1억6500만원 ↑… 아파트 급등기 시절 회복일대 다른 신축서도 상승세… 업계 "입주2년 도래 가격 제자리 찾아" 이 단지는 다른 면적 주택에서도 이런 회복 시그널이 감지된다. 지난 15일 전용 84.94㎡ 15층 주택은 20억5천만원에 중개거래를 끼고 실거래됐다. 해당 면적 주택은 최고가는 지난 2021년 22억원(28층)으로, 최고가의 93.1% 수준으로 가격이 돌아왔다. 과천 별양동 '과천자이(2021년 11월 준공)'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1월 준공)' 등 과천 일대 신축에서도 비슷한 상승세가 관측된다. 지난달 과천자이 전용 84.93㎡ 3층 주택은 19억2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동일면적 비슷한 층 주택의 거래가는 올해 1월 15억7천만원(4층)인데, 이때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3억5천만원이 올랐다. 과천위버필드 전용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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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백화점 세금환급 건수, 작년보다 300% 증가 지면기사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외국인들의 발길이 경기도 유통가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경기도내 백화점 텍스리펀(세금 환급) 건수가 지난해보다 300% 이상 상승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14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텍스리펀 즉시환급 건수는 3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건 대비 336.6% 증가했다. 텍스리펀은 해외여행객에게 내국세인 부가세 및 특별소비세 등을 환급해주는 제도다. 크게 즉시환급, 사후환급으로 나뉜다. 백화점에선 별도로 텍스리펀 데스크를 운영 중인데, 구매 영수증과 여권을 제시하면 세금을 즉시 환급받을 수 있다. 백화점에서 환급을 받지 못한 여행객은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에서 사후환급 처리가 가능하다. 엔데믹 이후 외국인 여행객들 늘어광교·판교·수원 일대 유통가 활기유커 귀환 소식에 실적개선 기대감 광교점의 월별 즉시환급 건수를 보면 1월 32건, 2월 12건, 3월 35건, 4월 52건, 5월 70건, 6월 48건, 7월 61건 등이다. 올해 5월 한달 간 즉시환급 건수가 지난해 1~7월 전체 건수와 비슷하다.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한 시점이 지난 5월인 점과 맞물려, 이때 이후 수원 일대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시기, 전국 현대백화점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판교점도 텍스리펀 건수가 크게 늘었다. 판교점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텍스리펀 건수가 두자릿수에 접어드는 등 조금씩 회복됐는데,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텍스리펀 건수가 300% 이상씩 늘었다"고 설명했다.AK플라자 수원점도 3층에 텍스리펀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먼저 국가를 선택한 뒤 키오스크에 여권을 스캔한 다음 바코드가 있는 영수증을 스캔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다.업계에서는 연말이면 텍스리펀 건수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이 한국 여행을 재개해서다. 유통업계 '큰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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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지순례의 백미는 바로 '가루쌀' 지면기사
"밀가루빵보다 식감은 쫀득하고, 맛은 더 담백해서 좋아요"12일 오전 11시께 찾은 오산시 외삼미동의 베이커리 카페 '골드헤겔'. 홍종흔 제과 명장이 운영하는 홍종흔베이커리 본점이기도 하다. 카페 입구엔 가루쌀빵 판매를 알리는 '가루쌀과 함께하는 건강한 빵지순례' 입간판이 놓여있었다. 빵지순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에서는 골드헤겔을 포함한 5개 베이커리가 가루쌀빵 판매 행사에 참여 중이다.소위 '분질미'로도 불리는 가루쌀은 밀가루 대체품으로 떠오르는 쌀가루 전용 품종이다. 쌀 소비 감소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가루쌀 재배를 촉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농림부, 국산쌀 소비 행사 진행17일까지 5개 베이커리 참여 중밀가루만큼 쫀득·담백함이 특징 골드헤겔에서는 '농촌사랑 쌀소금빵', '속편한쌀빵', '블랙홀', '쿡살라미 할라피뇨', '먹물피자빵' 등 5가지 빵을 판매 중이었다. 이중 소금빵과 속편한쌀빵은 치즈 등 충전물이 들어가지 않은 가루쌀빵으로,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쫀득한 식감도 인상적이었다.치즈, 야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빵은 밀가루빵을 먹고 있는 것인가 착각될 정도로 맛과 식감 모두 밀가루빵과 견줘도 손색이 없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이모(29)씨는 "가루쌀이라고 해서 부서지는 식감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쫀득하다. 맛도 밀가루빵과 흡사해 눈 감고 먹으면 비교 못할 정도"라고 평했다.수원 장안구 '이학순 베이커리'는 15년 전부터 쌀가루로 만든 빵을 선보였던 곳이다. 이번 빵지순례에서는 '우리쌀 크랜베리 깜파뉴', '벌꿀 카스테라', '쇼콜라 카스테라' 등 3종의 가루쌀빵을 출시했다. 깜파뉴와 벌꿀 카스테라는 3년 전에 출시한 메뉴지만, 주 원료가 '밥쌀'에서 가루쌀로 바뀌었다. 딱딱한 밥쌀을 쌀가루로 만들려면 물에 불려야 하지만, 가루쌀은 불릴 필요 없이 바로 빻아서 사용할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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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일당 26만원시대… 공사비도 덩달아 오를 듯 지면기사
건설 현장에 일당 26만원 시대가 열렸다. 하루 평균 임금이 지난해보다 1만6천원 이상 오른 것이다. 건설공사 원가를 계산할 때 인건비가 포함되는 만큼 공사비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1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 건설업 전체 127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6만5천516원으로 올 상반기(25만5천426원) 대비 3.95%(1만90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24만8천819원)와는 6.71%(1만6천697원) 차이가 난다.127개 직종 중 91개로 비중이 가장 큰 일반공사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5만3천310원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24만4천456원)와 전년 동기(23만7천6원) 대비 각각 3.62%, 6.88% 오른 수치다.이 중 보통 인부의 임금은 해마다 1만원 가까이 오르는 모양새다. 전문기능을 요구하지 않는 단순 육체 노동이 주를 이루는 보통 인부의 임금은 지난해 하반기 15만3천671원에서 올 하반기 16만1천858만원으로 5.33%(8천187원) 상승했다. 전문 기술을 갖춘 인부들의 임금은 더 크게 뛰는 양상이다. 배관공, 위생공 등 기계설비 공사와 관련된 직종의 노임비는 올해 상반기 대비 2만원 가까이 뛰었다. 건설 현장에서 기능 인력 공급이 저조해, 인건비도 상대적으로 더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比 하루 평균임금 1만6천원 ↑전문기술 갖춘 노동자들은 더 인상"인력난 해결되지 않고 있단 증거"이번에 공표된 시중 노임 단가는 사용자가 1일 8시간 근로의 대가로 노동자에게 일급으로 제공하는 기본급이다.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인건비가 일제히 오른 만큼 공사비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올해 경기도내 주택정비구역 조합들은 인건비, 건설 자잿값 상승 등을 이유로 시공사와 공사비 재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갈수록 심화하는 인력난이 노임비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토로한다. 한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노임비 상승은 업계 전반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현장의 인력난 문제를 개선하려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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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입맛 사로잡은 '테오'… "밤 새가며 구상" 지면기사
"이 '테오'가 그 테오인가요?"최근 스타벅스 동탄라크몽점에서 닉네임 '테오'로 근무하고 있는 김성준(31) 씨가 계산대 앞에 설 때 종종 듣는 말이다. 테오 명찰을 본 소비자들이 스타벅스의 신 메뉴 '테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기'를 가리키며 해당 음료 레시피 개발자가 맞는지 묻는 것이다. 4일 스타벅스 동탄라크몽점에서 만난 김씨는 "닉네임을 건 음료가 출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준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빙그레 웃었다. 음료 이름 그대로 김씨는 해당 메뉴를 개발한 주인공이다.그의 손에서 탄생한 '테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기'는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얼그레이 아포카토를 콘셉트로 한 크림 프라푸치노인 해당 음료는 지난달 22일 판매 첫날엔 다른 지역 시크릿 레시피 음료와 마찬가지로 경기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메뉴였다. 그러나 출시 사흘 만에 3만잔 이상 판매되며 크게 인기를 끌자 스타벅스는 지난달 24일부터 해당 음료에 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지난 3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20만잔을 넘어섰다.스타벅스 동탄라크몽점 근무하며일본 유학 경험 살려 신메뉴 도전"많은 고객 관심에 감사할 따름" 김씨는 일본 유학 시절 현지 스타벅스에서 2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스타벅스의 신 메뉴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그는 "일본의 한 스타벅스에 갓 입사했을 때 아이디어를 내면 한정 메뉴로 출시하는 푸드 콘테스트가 진행됐었다. 그때 매장 파트너가 스콘 관련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게 한정 출시됐다.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한국에 돌아와서도 스타벅스에 입사해 2년 넘게 근무 중인데, 이번에 일본 유학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일단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자신의 닉네임을 건 음료가 출시될 수도 있는 만큼 그는 며칠 밤을 지새우며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커피 프랜차이즈 특성상 커피 메뉴가 많은데, 김씨는 커피 대신 티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엔 아이스크림 같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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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유행 모두 잡는 'MZ 겨냥'한 경기도내 백화점 지면기사
지난 1일 오후 4시께 찾은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6층. 평소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키르시, 와릿이즌, 리, OIOI, 커버낫 등 캐주얼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을 맞이했다. 모두 MZ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이날 영업을 시작했다. MZ세대가 좋아할 법한 오픈 이벤트도 전개됐다.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세운 OIOI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뉴진스 포토카드 세트를 증정했다.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홍은채를 모델로 발탁한 키르시도 일부 상품 최대 50% 할인 등 할인을 내건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키르시 매장 관계자는 "주로 팝업스토어 위주로 판매를 진행됐는데, 경기도 백화점 내에 정식 매장을 연 것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이어 두 번째"라고 말했다. 갤러리아광교 '캐주얼 브랜드' 입점현대百판교, 20대 타깃 명품점 유치 OIOI 매장 관계자도 "AK플라자 수원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이어 경기도에선 세 번째로 입점했다"고 설명했다.이들 캐주얼 브랜드들은 기존 백화점 브랜드에 비해 제품 가격대가 높지 않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젊은 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성비와 유행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MZ세대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광교점의 전략이다.갤러리아 광교점을 비롯한 경기도내 백화점들의 관심사가 'MZ세대'로 몰리고 있다. MZ세대가 주목하는 브랜드가 집객 효과를 가져오고 매출 증대로 이어져서다. MZ세대가 유통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백화점들도 이에 맞춘 MD 구성으로 빠르게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광교점의 경우 이미 지난 3월 국산 SPA브랜드 에잇세컨즈를 지하 1층 파사쥬에 입점시킨 바 있다. MZ세대들의 주목을 받아, 백화점 전반의 신규 고객 유치 효과 및 매출 신장에 공을 세우고 있다는 게 광교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르꼬끄스포르티브, 크록스, 엄브로 등 스포츠 브랜드도 이달 중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광교점 관계자는 "MZ세대를 비롯해 소비자 전반의 선호도가 높은 나이키도 메가숍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