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고층에서 창밖으로 소주병을 투척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영통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위험물 투척 행위)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수원시 영통구 소재 아파트 18층에서 창밖으로 소주병 1개와 맥주병 1개를 투척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1층 통행로를 지나는 주민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A씨를 특정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A씨는 ‘분리수거를
최근 수원시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허위 폭발 협박 신고(9월16일 인터넷 보도)가 접수되면서 공권력 낭비 문제가 떠오르는 가운데, 거짓 신고가 접수된 119 온라인 신고 시스템이 본인 인증 등 기본적인 확인 절차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권선경찰서는 이날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6일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 ‘신고하기’ 란에 “수원시 권선구 소재 B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이날 오전에
용인시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소재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20대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숨어있다가 옆 칸에 여성이 들어오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임의동행 조치했다. 경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을 지나던 시외버스에서 불이 나 36명이 다쳤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7분께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을 지나던 시외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중상, 3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을 포함해 총 65명이 대피했다. 불이 난 버스는 인천에서 출발해 충북 진천으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버스 기사 포함 34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4대와 인력 72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용인시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7분께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성터널을 지나던 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34명, 인근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27명 등 61명이 대피했다. 대피자 가운데 21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17명이 연기흡입 등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인 오후 9시2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9시44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10시25분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기지역의 인구 증가에 따라 소방안전센터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원은 동결된 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시·군의 인구 수와 면적 증가 등을 고려해 소방안전센터를 설치해야 한다. 경기도 인구는 2022년 1천406만명, 2023년 1천416만명, 지난해 1천417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도내 소방안전센터도 꾸준히 신설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소방안전센터 6곳(안산·평택·시흥·화성·여주·연천)이 문을 열었고, 올해 1월에도 2곳(김포·의정부)이 개소했다. 그러
수원시 한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신고한 유력 용의자가 초등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권선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초등학생 A 군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 ‘신고하기’ 란에 “수원시 권선구 소재 B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280여 명을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 등 관련 기관의 대원들을 투입해 1시간
수원시 권선구 한 초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수원권선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2분께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A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안에 있던 학생 282명과 교직원 44명, 방문자 5명 등 331명을 운동장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초등학교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해당 학교는 수업을 재개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색을 완료한 상태”라며 “해당 신고 접수자를 추적
과천시 서울대공원 행사장 주변에서 스마트키를 내부에 두거나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상습 절도를 한 30대가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과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달 2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9일 오후 7시15분께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마련된 대형 행사장 주변 노상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던 2천75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훔친 고급 시계를 전
“비번도 사실상 대기 상태에 가깝습니다.” 경기남부지역에서 근무 중인 화재진압대원 A(7년차·펌프차 운전원)씨는 9월 들어 온전히 쉰 날이 이틀뿐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가뭄 피해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강릉에 파견된 상태며, 직전까지는 전술훈련평가 일정도 있었다. 관할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비상소집이 반복되면서, 정해진 휴일조차 제대로 쉬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휴가는 사실상 더 쓰기 어렵다”는 A씨는 “화재 현장에 출동하면 운전원은 펌프차의 수압 조절, 물량 관리, 장비 보조 등의 업무를 맡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