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께 찾은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초입에 마련된 등산로를 따라 산 중턱에 오르자 곳곳에 검게 탄 바닥이 보였다. 검은 숯처럼 변한 나무토막들은 바닥을 나뒹굴었고, 가까이 다가가자 매캐한 냄새가 났다. 해당 지점에서 10분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도 같은 흔적이 발견됐다. 근처에 떨어진 낙엽과 나뭇가지는 바짝 말라 불이 사방으로 번지기 좋은 모습이었다. 전날 팔달산 곳곳에서 불씨가 피어 오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다. 이곳에서 매일 산책을 한다는 김모(70)씨는 “산 중턱에서 검은 연기가 슬슬 피어 오르더니,
남녀가 합의 하에 성행위를 하고 누군가 이를 지켜보는 성 문화인 이른바 ‘관전’ 문화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수면 위(3월12일자 2면 보도)로 올라오고 있다. 개인 자유에 속하는 성행위를 제지하긴 어렵다는 의견과 현실에선 성범죄로 이어지기 쉽다는 지적이 맞선다. 1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SNS에선 관전 문화와 관련된 게시글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비슷한 성향을 가진 행위자들이 모일 수 있는 관전 클럽이나 장소를 소개하기도 하는가 하면, 관전 참여자를 모집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
수원시 팔달산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팔달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용의자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48분께 수원시 팔달산 중턱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리시에서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도 모자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께 구리시 갈매동 한 아파트에서 “내가 사람을 칼로 찔렀다”는 허위 신고를 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세대 현관문 앞에서 대치를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곧바로 제압당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
‘집단 성행위’ 신고가 들어와 물의를 일으킨 영업장(3월11일자 7면 보도)에서 과거 유사한 일탈행위가 있었던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1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선 해당 업장에 대한 정보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2월 15일 작성된 ‘X’ 게시글을 보면 “오늘 수원 관클(관전클럽) A가 재오픈하는데 가시는 분 계시나요?”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전클럽은 남녀 고객이 합의 하에 성행위를 하고 나머지 고객이 이를 관전할 수 있는 클럽을 말한다. 해당 A업장은 지난 16일 0시 30분께 “집단 성행위가 이뤄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의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해 새학기부터 자체 전산 프로그램을 도입(1월20일자 7면 보도)하겠다고 했지만 개학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현장에서는 감감무소식이라는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학기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기당 25만원씩 연간 50만원 상당의 방과후학교 이용권(초3 방과후 이용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방과후학교를 비롯해 늘봄학교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늘봄 행정 실무사들이 업무 과중을 우려하자,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업무 간소화 프로그램인 ‘똑딱 AI 프
수원시내 한복판에서 집단 성행위가 벌어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새벽 수원 인계동의 한 일반음식점에서 50~60명이 모여 집단 성관계를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대상지는 성인전용 코스프레 용품을 판매하는 주점으로 파악됐다.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제보자는 해당 주점은 이날이 첫 영업을 개시한 날로 수도권 일대에서 사람들이 모여 ‘관전파티’를 벌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관련자 등 일부를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기름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통학·통근 차량을 운행하는 전세버스 업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유가 일상인 운송업계의 한숨이 깊어진 가운데, 화물차나 시내버스와 달리 유가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전세버스 업계는 기름값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파주시에서 80여대 규모의 전세버스 운송 업체를 운영하는 김모(58)씨는 “한 번 주유할 때마다 1천600만원 가량의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버스들이 5일에 한 번씩 기름을 넣어야 하는데, 매번 이런 식으로 부담이 늘어날 경우 적자는 불
하남시의 한국전력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구조물에 맞아 다쳤다. 9일 하남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하남시 감일동 한국전력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작업장 지하에서 일하던 50대 남성 A씨가 도르래 장치에 맞았다. 이 사고로 가슴 통증을 호소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A씨는 전력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는데, 케이블 일부가 돌연 끊어지면서 케이블에 연결돼 있던 도르래가 A씨의 옆구리와 가슴을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A씨를
지난 6일 찾은 수원시 영통구 A아파트. 25년 전 아파트가 생길 때부터 자리하던 테니스장을 두고 입주민들은 ‘골칫덩이’라고 표현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테니스장 입구에 붙은 ‘입주민 투표 결과 테니스장을 다목적 운동 공간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으므로, 테니스 동호회는 관련 시설을 철거해달라’는 내용의 안내문 바로 위에는 ‘해당 테니스장은 폐쇄 효력을 정지하는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법원 판단이 확정되기 전까지 관련 시설을 철거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맞붙어 있었다. 수원시 1천800가구 규모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내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