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석유라니…. 너무 억울합니다.” 최근 경기도 내 주유소 4곳이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가짜석유 취급업소’로 공표됐지만 경인일보가 관할 지자체를 모두 조사해보니 불량 석유를 제조·유통한 사안이 아닌 이동판매차량 배달 과정의 혼유 사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낙인이 찍히자 소비자들은 불안해하고 업주들은 손님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는데 위반 경위와 무관하게 ‘가짜석유’라는 행정·법률 용어 하나로 일괄 처리되는 구조인 만큼 공표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3일 정오께 찾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A
형이 숨진 지 꼭 한 달. 한 줌의 재가 돼 고향 베트남으로 돌아갔던 그 길을 동생은 반대로 건너왔다. 이날은 뚜안씨(4월3일자 5면 보도 등)의 생일이다. 스물셋,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이국땅을 찾았던 청년의 생일날 동생은 국화꽃을 들고 형이 숨진 공장 앞에 섰다. 그는 케이크 대신 하얀 꽃을 콘크리트 바닥에 내려놓았다.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이천시 호법면의 중앙산업. 전날 베트남에서 온 응우옌 반 뚜(21)씨의 형 응우옌 반 뚜안씨가 지난달 10일 숨진 장소다. 뚜안씨는 점검 작업을 하기 위해 설비 공간에 혼자 들어갔다가 팔
평택파주고속도로 수원 금곡 IC 구간 금곡지하차도에서 4중 추돌 사고 뒤 차량 화재가 발생해 한때 도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 사고로 4명이 경상을 입었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5분께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수원광명고속도로 금곡지하차도 광명방향에서 승용차 3대와 SUV 1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4중 추돌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목격자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원 60명을 투입해 진화와 안전조치에 나섰다. 불은 오후
평택파주고속도로 수원 금곡 IC 구간 금곡지하차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일부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께 수원시 평택파주고속도로 금곡지하차도 광명방면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지하차도 일부 구간의 통행을 차단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불이 다른 차량이나 지하차도 구조물로 번지는 등 추가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교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이 수원시와 손잡고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채용행사를 개최했다. 반도체 등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고용지원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9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고용센터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2026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특화산업 중심의 50개 구인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총 300여명 채용을 목표로 운영됐다. 특히 지역 핵심 산업인 반도체 업종 기업 13곳이 참여해 산
이재명 대통령이 화성시의 한 알루미늄 세척 업체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에어건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지만 사고 경위를 둘러싼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데다 현장에 CCTV도 없어 진상 규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20일 화성 소재 한 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A씨의 신체에 에어건이 분사되면서 불거졌다. 태국 국적인 그는 지난 2011년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해 일하다 2020년 비자 만료 후 미등록 체류자 신분이 됐으며,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해당 사업장
수원 팔달구청이 원도심 노인복지와 생활안전을 정비하는 한편, ‘2026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화성과 행리단길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한 만큼 침수 구역 정비와 새빛돌봄 확산,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살기 좋은 팔달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 황규돈 팔달구청장은 8일 경인일보 전화 인터뷰에서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과 생활안전 점검을 병행하며 원도심 재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팔달구청은 고령 인구 비
벚꽃이 만개한 지난 주말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황구지천 인근. 늘어선 벚나무 아래 고색산업단지로 향하는 4차선 도로 가장자리에는 차량들이 줄지어 불법 주차돼 있었다. 해가 질 무렵, 하천 위 ‘목장교’도 마찬가지였다. 다리를 따라 이어진 좁은 길목에는 SUV와 승용차들이 시동이 꺼진 채 한 줄로 빼곡히 들어선 상황이었다. 황구지천이 수원의 대표 벚꽃 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빚어진 풍경인데, 평일인 7일 오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수달 서식지로 보전 활동까지 이어지는 곳이지만 정작 인파가 몰리는 벚꽃철 시민 안전과 환경 관리를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응 차원에서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면서 주변 공원이나 상가 등지에 있는 주차장이 때아닌 주차난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내 A공공기관 맞은편 공원 주차장. 이중주차는 예사였고 차와 차 사이가 테트리스 블록처럼 얽혀 있었다. A공공기관 주차장에서 불과 150m 떨어진 이곳은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적용 구역이 아니다. 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이 주차장에는 금요일인 이날, 끝번호 0·5 등 부제 해당 차량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이틀 동안 살펴본 풍경은 다르지 않았다.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