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전 태국의 인형공장 화재로 숨진 노동자 188명을 기리며 시작된 세계 산업재해사망 노동자의 날을 맞아 경기도 내 노동계 등 시민사회가 올해 ‘경기지역 최악의 살인기업’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특히 기업뿐 아니라 아리셀 항소심 재판부가 특별상에 오르며 최근 대표이사의 형량을 대폭 감경한 판결을 낸 사법부를 향해 비판이 집중됐다. 28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경기운동본부는 수원지방법원 정문에서 ‘2026 경기지역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열고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재해 규모, 공공기관
매년 같은 장소와 같은 권고, 그러나 매번 같은 현실. 이동약자의 투표소 접근성 문제는 전국 어느 지역을 가도 비슷한 풍경이다. 경사로와 넓은 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자체, 건물 소유주 사이의 ‘핑퐁게임’만 이어질 뿐이다. 투표소 접근성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상시 시설 정비가 아닌 임시 조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선거 관리는 선관위 몫이지만 투표소 건물을 소유·관리하는 주체는 지자체이거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같은 민간이다. 선관위는 임시 경사로 설치 비용을 지원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전국 주요 지자체가 투표소 인권영향평가에 나선 가운데 최근 경기도 내 최대 유권자 도시인 수원시에서도 인권담당관과 인권영향평가단 19명이 접근성·출입 환경·시설 이용·과거 권고사항 등 크게 4개 항목을 기준으로 관내 투표소 10곳을 점검했다. 경인일보 취재진도 같은 항목을 토대로 현장을 평가한 결과 접근성 문제가 두드러진 투표소 4곳이 확인됐다. 반나절 돌아본 현장에는 헌법이 보장한 ‘1인 1표’와 경사로 하나 없는 현실 사이의 간극이 있었다. 첫 방문지인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 엘리베이터를
5월1일이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명칭이 변경되고 공휴일로 처음 지정된 올해, 경기도 노동계가 대규모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는 수원역 광장에서 1만 명 규모의 세계노동절 경기대회를 열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서울 여의대로에서 진행하는 전국노동자대회에 합류한다. 24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수원시 팔달구 소재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수원역 광장에서 ‘원청교섭 모든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 쟁취, 전쟁 중단 평화 실현 2026 세계노동절 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24일부터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처음으로 담배 규제망 안에 포함됐지만, 현장 혼란(4월21일자 7면 보도)이 빚어진 데 더해 법 시행 이전 재고품은 유해성분 검사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재고품에도 유해성분 검사를 의뢰하도록 하는 ‘액상형 전자담배 재고제품 안전관리 기준’ 고시 제정을 추진 중인데, 현재 마지막 단계인 국무조정실 규제심사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배유해성관리법 등에 따르면 유해성분 검사는 법 시행일 이후 제조·
무명배우는 오디션에서 온 힘을 다해 연기했지만 정작 캐스팅된 것은 그가 몰입을 위해 준비해 간 소품, 돌멩이였다. 최근 극장에서 정승오 감독의 영화 ‘철들 무렵’을 보다가 이 장면에서 묘한 감정이 일었다. 짜증이 났고, 동시에 좋았다. 자기 신념을 놓지 않고 버텨온 시간은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사회가 인정하는 것은 대개 성공으로 귀결됐을 때다. 무명배우 정미(하윤경)의 삶이 그런가 하면, 그의 아버지 철택(기주봉)은 명문대 운동권 출신이지만 정치인도, 이름난 시민단체 대표도 되지 않았다. 그는 용접공으로 살아왔다. 실패도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24일부터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처음으로 담배 규제망 안에 포함됐지만, 현장 혼란(4월21일자 7면 보도)이 빚어진 데 더해 법 시행 이전 재고품은 유해성분 검사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업계가 비축해 둔 액상 재고가 소진되기까지 소비자들은 세금이 붙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고품을 구매할 것으로 보여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재고품에도 유해성분 검사를 의뢰하도록 하는 ‘액상형 전자담배 재고제품 안전관리 기준’ 고시 제정을
SPC그룹 내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을 상대로 한 조직적 탈퇴 종용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SPC 계열사 곳곳에서 민주노총 산하 노조 설립 움직임(1월13일자 7면 보도)이 잇따르고 있다. 반복되는 산재 사고에 대한 문제의식에 더해 현재 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골적 탄압이 어려워진 여건이 맞물리는 등 조직화 흐름에 속도가 붙었다.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화섬식품노조 샌드팜지회가 설립되며 SPC 내 민주노총 산하 노조는 6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에는 SPC 샤니
수년간 과세 사각지대에 놓였던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제세부담금 부과 대상에 포함됐지만, 시행일 이전 재고품에는 세금이 붙지 않음에도 업주들은 가격을 올려 받으려 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모른 채 사재기에 나서는 등 현장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더욱이 과세 기준을 둘러싸고 정부 부처 간 업무 소관이 나뉘어 명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는 등 시행 초기 혼선을 키운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한 전자담배 판매점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업주는 “24일이 지나면 돈을 더 내고 액상을 사야
수원영통경찰서장으로 이동우(사진) 경찰청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이 임명됐다. 강원 강릉 출신인 신임 이 서장은 경찰대 법학과(7기)를 졸업했다. 1991년 경위로 임용된 뒤 강원지방경찰청 치안지도관과 평창올림픽기획단장, 고성·속초·강릉경찰서장,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경비과장,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