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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시화조력관리단, 추석맞이 지역사회 봉사활동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시화조력관리단은 추석을 맞이해 지난 4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안산초지종합사회복지관 대부도복지센터를 찾아 안산시 대부도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 및 송편 빚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4일에는 가족과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70만원 상당의 '전병 세트'를 대부도 관내 독거노인 등 45가구에 전달했다. 이는 시화조력관리단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온 회비를 통해 마련됐다. 11일에는 시화조력관리단 직원들이 직접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안부를 묻고 한가위 온정을 오감으로 나눴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앞치마와 위생장갑 등 청결한 복장을 갖추고 깨, 콩, 팥 등의 소를 색색의 반죽에 담아냈으며 만든 송편은 대부도 거주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남궁혁 K-water 시화조력관리단장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이번 지원을 준비했다"라며 “연휴 동안 어르신들이 저희가 준비한 선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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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본오동·사동 노외주차장 조성 완료… 주차난 해소 기대
안산시가 주거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상록구 본오동과 사동 일원에 총 145면 규모의 노외주차장 2개소를 조성했다. 12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노외주차장 조성지는 상록구 본오동 723번지(반월공원) 2천636㎡와 사동 1466-4번지 3천330㎡ 부지다. 해당 지역은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평소 주·정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던 곳이다. 특히 무분별한 이중주차로 인해 차량 통행 불편은 물론 긴급차량의 출동을 방해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편성, 총 145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소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본오동과 이동 등 주거밀집 지역에 주차장 조성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주민 삶에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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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무료” 안산문화재단, 청년작가전시회·청년예술콘서트 개최
(재)안산문화재단이 오는 21일 '청년의 날' 주간(이하 청년주간)에 맞춰 '2024 청년문화지원사업 청년시점'(이하 청년시점)의 기획전시 '청년작가전시회'와 공연 '청년예술콘서트'를 차례대로 공개한다. 12일 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청년시점은 예술계에 진입하는 신진 청년예술인을 발굴하고 작품 발표 기회를 마련하는 청년문화지원사업이다. 시각과 공연 분야로 구성됐으며 매년 청년의 시선과 청년만의 섬세한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기획단'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지원사업에는 청년예술인 27팀이 참여한다. '청년작가전시회'는 청년작가 10팀의 이야기를 담은 56점의 작품이 준비된 전시다. 회화·사진·미디어아트·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청년주간동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 펼쳐진다. '청년예술콘서트'는 청년작가 17팀이 참여하는 무대다. 연극·무용·클래식·재즈,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고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오는 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2부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안산시 가을통합축제 '안산페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안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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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약학대 연구센터, 2024 한국·이스라엘·미국 심포지엄 성료
한양대학교 ERICA(총장·이기정)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센터장·유혜현 교수)가 지난 9·10일 양일에 걸쳐 'Antiaging, Drug and Microbiome (ADaM)'이란 주제로 '2024 한국-이스라엘-미국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이스라엘, 미국과의 국제협력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국연구재단의 NRF 인터내셔널 모빌리티 사업 및 과학기술정통사업부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이틀 간 이스라엘과 미국의 현지 시각에 맞춰 각각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먼저 9일은 오지영 박사(CTO, TBT.com)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Longevity & Degeneration'을 주제로 Ilia Stambler 박사(CSO, Vetek Association, 이스라엘)와 Haim Cohen 교수(Bar-Iilan University, 이스라엘), 주재열 교수(한양대 ERICA 약학대학)가 강연을 펼쳤다. 10일에는 김동욱 교수(한양대 ERICA 약학대학)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Antiaging Drugs & Microbiome'을 주제로 유혜현 교수(한양대 ERICA 약학대학), Nir Barzilai 교수(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미국), 윤상선 교수(연세대 의과대학)의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미국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의 Nir Barzilai 교수는 Einstein Institute for Aging Research의 센터장으로서 현재 대규모의 항노화 약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노화약물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Ilia Stambler 박사는 항노화-약물-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한 이스라엘과 한국의 공동연구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혜현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이 인류의 건강과 장수를 위한 국제 공동 연구 확대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연구,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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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희롱 반년 넘게 쉬쉬… 안일한 안산체육회 대처 '공분' 지면기사
사실확인·징계 요구 미뤄오다피해자의 고용부 신고로 움직여10개월만에 가해자 해임 '뒷북' 안산시체육회가 직장 내 성희롱 사건 발생을 인지하고도 반년 넘게 쉬쉬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하면서 2차 피해까지 발생시켜 공분을 사고 있다.심지어 시체육회 고위 직원이 성희롱 현장을 목격했지만 피해 당사자의 내부 조사 요구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경찰 고소와 기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시체육회는 고용노동부 신고 후에야 조치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11일 안산시의회 송바우나(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성희롱 피해자 A씨는 상사 B씨, 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5명과 전국체육대회 출장 중 저녁자리에서 B씨로부터 외모 지적 및 신체 접촉 등의 성희롱을 당했다.A씨는 바로 항의했고 사무국장은 B씨 행동을 경고하고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식당 밖에서 공연음란 혐의에 해당하는 성희롱까지 했다는 게 A씨의 진술이다.문제는 시체육회의 안일한 대처다. 뒷북 조치로 A씨는 2차 피해를 입었다. 1차 피해 당시 A씨는 적절한 조치도 받지 못한채 B씨 등 직원들과 같은 차로 복귀했고 사무국장은 사건 발생 3일 뒤에야 회장에게 보고, 사건 발생 5일이 돼서야 B씨는 다른 곳으로 발령났다. 분리 조치가 되긴 했지만 A씨는 업무상 B씨와 연락을 주고받아야 했다.A씨의 수차례 사실 확인조사와 징계 요구에도 시체육회는 갖은 이유로 미뤘고 지난 7월 1차 공판에도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A씨가 고용노동부에 신고하자 취소를 명목으로 사실확인에 나섰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사업주는 신고를 받거나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사실을 알게된 경우 지체 없이 그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를 해야한다. 하지만 시체육회는 사건 발생 9개월 뒤인 지난 7월29일에서야 조사를 시작, B씨는 한 달간 조사를 거쳐 지난 5일 해임됐다.A씨는 또 B씨의 성희롱이 2020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차 피해가 두려워 그동안 참으며 상담 및 심리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송 의원은 이날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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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희롱 묵인 안산시체육회 ‘공분’… 2차 피해 유발만
안산시체육회가 직장 내 성희롱 사건 발생을 인지했음에도 반년 넘게 쉬쉬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해 2차 피해까지 일으켜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시체육회의 고위 직원이 현장에서 성희롱을 목격했고 이후 피해 당사자가 내부 조사 등을 요구했는데 묵인했으며 경찰 고소와 기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 결국 고용노동부에 신고하자 그제서야 조치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시의회 송바우나(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성희롱 피해자 A씨는 상사 B씨, 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5명과 전국체육대회 출장 중 저녁 자리에서 B씨로부터 외모 지적 및 신체 접촉 등의 성희롱을 당했다. A씨는 그 자리에서 항의했고 사무국장은 B씨의 행동에 대해 경고하고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추가 신체 접촉에 더해 심지어 식당 밖에서 공연음란 혐의에 해당하는 성희롱까지 벌였다는 게 A씨의 진술이다. 문제는 시체육회의 안일한 대처다. 뒷북 조치들로 인해 A씨는 2차 피해를 겪었다. 1차 피해때 A씨는 적절한 조치를 받기는커녕 B씨 등 출장에 나선 직원들과 같은 차로 복귀했고 사무국장은 사건 발생 3일이 지난 뒤에야 회장에게 보고, 사건 발생 5일이 돼서야 B씨는 다른 곳으로 발령받았다. 분리 조치는 됐으나 업무상 A씨는 B씨와 연락을 주고 받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A씨가 수차례 사실 확인 조사와 징계를 요구했는데 시체육회는 갖은 이유로 미뤘고, 지난 7월 1차 공판이 진행됐음에도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A씨가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니 취소를 명목으로 사실 확인에 나섰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사업주는 신고를 받거나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그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를 해야한다. 시체육회는 사건 발생 9개월이 경과한 지난 7월29일에서야 조사를 시작, 약 한달간 진행후 B씨는 지난 5일에서야 해임됐다. A씨는 또 B씨의 성희롱 행위가 2020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2차 피해 등이 두려워 참으며 상담 및 심리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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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착공인데… '4·16 생명안전공원 부지' 잡초만 지면기사
세월호 10주기 맞춰 준공예정 불구사업비 협의 난항… 市 "연내 가능"세월호피해자지원법에 따라 마련된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 사업이 세월호 10주기인 올해 안에 첫삽을 뜨고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착공을 약속한 10월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이 요구보다 낮아 사업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4·16 생명안전공원 예정 부지. 여전히 잡초만 무성하다. 정부는 2019년 2월 조성 기본방향을 확정했지만 이후 사업비 협의 난항 등으로 세월호 10주기에 맞춰 세운 당초 준공 목표 시기인 올해를 이미 훌쩍 넘긴 상황이다. 이에 지난 1월 이민근 안산시장은 늦어도 올해 10월 착공을 약속했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6년이다.현재 사업과 관련해 발주 전체가 조달청에 넘어간 상태이며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착공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예산도 509억원으로 확정됐다. 과정에서 부침은 컸지만 건축비 상승분 등이 반영돼 당초 495억원(국비 368억원·도비 43억원·토지비 84억원)보다 인상됐다.물론 정부가 책정한 관련 내년 예산이 경기도의 요청 180억원보다 한참 못미치는 46억원에 불과하지만 시는 순차적인 예산 투입으로 건립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는 올해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4·16 생명안전공원의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4·16 생명안전공원 예정 부지. 2024.9.10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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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경기도 첫 온라인 여권 발급신청 번호표 도입 지면기사
시청 누리집서 카카오톡과 연계오래 안 기다리고 업무처리 가능 안산시가 경기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여권 발급신청 대기표를 제공한다.시는 여권 발급신청 대기 번호표를 시청 누리집에서 카카오톡과 연계, 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여권 발급 행정은 제증명 발급과는 달리 신청서 작성 및 각종 확인 절차가 필요해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권 발급신청에 대한 온라인 번호표 발권이 가능해져 민원인들이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도 여권 신청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시청 누리집 메인화면 내 여권 신청 민원 대기 현황 메뉴에서 번호표 뽑기를 클릭하면 팝업창에서 본인의 연락처를 기재하고 카카오톡으로 번호표를 발급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번호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다만 민원실에 도착하기 전 자신의 번호표 순번이 지나가면 재발권을 받아야 하므로 도착 시간을 고려해 온라인 발권을 진행해야 한다.이민근 시장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시의 여권 행정이 또 한 번 발전하게 됐다"라며 "여권 발급신청을 위해 민원실에서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시민들의 귀중한 시간이 낭비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가 경온라인으로 여권 발급신청 대기 번호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경기도 최초로 도입했다. 2024.9.10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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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인구구조 진단 및 향후 전망 연구회’… 3차 활동 진행
시흥시의회의 연구단체인 '시흥시 인구구조 진단 및 향후 전망 연구회(이하 연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대한 대응 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연구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10일 연구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의회청사 1층 소담뜰에서 열린 3차 활동에 대표인 성훈창 의원과 이건섭 의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이은지 객원교수의 강연과 함께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보다 앞서서 고령화·지방소멸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계인구'의 개념을 도입한 사례 등을 학습하며 전세계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새로운 극복 방안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건섭 의원은 “과밀억제권역, 그린벨트 등 규제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대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어 '관계인구'의 사례를 통해 시흥시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훈창 대표 의원은 '워케이션'을 시행하고 있는 와카야마현의 사례를 접하며 “결국 지방소멸시대에 지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업의 유치가 필요한데, 이는 시흥시만의 경쟁력을 키워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의회 차원에서 관계 부서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활동 의지를 비쳤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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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월호 10주기, 4·16 생명안전공원 연내 착공하나
세월호피해자지원법에 따라 마련된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 사업이 세월호 10주기인 올해 안에 첫삽을 뜨고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착공을 약속한 10월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이 요구보다 낮아 사업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4·16 생명안전공원 예정 부지. 여전히 잡초만 무성하다. 정부는 2019년 2월 조성 기본방향을 확정했지만 이후 사업비 협의 난항 등으로 세월호 10주기에 맞춰 세운 당초 준공 목표 시기인 올해를 이미 훌쩍 넘긴 상황이다. 이에 지난 1월 이민근 안산시장은 늦어도 올해 10월 착공을 약속했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6년이다. 현재 사업과 관련해 발주 전체가 조달청에 넘어 간 상태이며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착공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예산도 509억원으로 확정됐다. 과정에서 부침은 컸지만 건축비 상승분 등이 반영돼 당초 495억원(국비 368억원·도비 43억원·토지비 84억원)보다 인상됐다. 물론 정부가 책정한 관련 내년 예산이 경기도의 요청 180억원보다 한참 못미치는 46억원에 불과하지만 시는 순차적인 예산 투입으로 건립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 봤다. 시 관계자는 “지출 지연으로 내년 예산이 준 것으로 보이는데 총 사업비가 확정된 만큼 향후 공사에 진행 속도에 따라 맞춰서 예산이 편성될 것"이라며 “착공 등 원활한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