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경기도 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문화원 건립 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 시는 한국산업전략연구원에 '광주문화원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광주문화원 건립의 타당성과 적정 사업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 3월 광주시 경안동 옛 문예회관 터에 지하1층~지상 4층(건축연면적 3천316㎡·사업비 105억원) 규모의 문화원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안을 도 투·융자심사위에 상정했다가 '재검토' 지시를 받았다.
도는 문화원 건립에 대한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데다, 공사비도 과다하다며 반려했다. 이에 따라 시는 문화원 건립계획을 원점부터 재추진키로 하고,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11월 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도에 문화원 건립계획을 다시 제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시에 꼭 필요한 문화원 건립에 굳이 예산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문화원 건립이 필요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광주 문화원 건립 재추진
경안동 옛 문예회관 자리 지상4층 규모 105억 투입
입력 2012-09-06 00:3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2-09-06 1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관련기사
-
광주문화원 건립 '선심성 예산' 의혹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