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정부 투쟁’을 선언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독회동 요구에 이재명 대통령이 호응하면서 8일 만남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겸해 회동하고, 같은 날 장 대표와 단독회동을 진행한다. 장 대표는 일단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집중적으로 문제시하며 여권의 태도 변화를 주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여당의 ‘내란 공세’ 중단을 요구하지 않겠느냐고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겨냥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자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매년 신규 주택 27만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총 135만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공급의 주요 수단인 공공택지는 LH가 직접 시행하는 방향으로 전면 전환한다. LH가 조성한 주택용지는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주택 공급을 시행해 공급 속도를 높이고 물량을 늘리면서 공공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체계로 탈바꿈한다. 수도권 공공택지 사업 속도를 높여 공급을 조기 달성하는 방안도
“30분 뒤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준비했네요”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용현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현장의 체감 경기를 눈으로 살피기 위해 찾아온 대통령을 본 상인들은 놀란 반응과 함께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을 찾아 40여 분간 머물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송도에서 열린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 토론회를 마친 뒤 방문 일정에 없던 용현시장에 들렀다. 이날 방문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이 동행했으며, 남영희 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감사의 손편지를 써서 보낸 문서영(8·인천강화 거주) 양과 그 가족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문 양은 지난 6월 ‘대통령 할아버지께’ 제하의 내용으로 “대북 대남방송을 꺼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경인일보를 통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6월18일자 1면 보도)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멈추도록 지시했고, 북한도 이에 호응해 소음 송출을 멈추면서 인천 강화군 접경지에 고요한 일상을 되찾게 된 데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이날 전은수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포함해 모두 5건의 법률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과거 윤석열 정부 때도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노란봉투법은 법률안이 공포된 날로부터 6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하며 당정 결속을 다졌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9일 마련된 오찬은 인천에서 열린 1박 2일 간의 더불어민주당 워크숍 직후 진행됐다. 당 의원들은 워크숍이 끝난 뒤 단체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찬장에 이 대통령이 입장하자 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이재명”을 연호했고, 이 대통령은 “정청래”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한일·한미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셨다”며 “이재명표 국익 중심의 실용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하며 당정 결속을 다졌다. 29일 오찬은 인천에서 열린 1박 2일 간의 더불어민주당 워크숍 직후 진행됐다. 당 의원들은 워크숍이 끝난 뒤 단체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오찬장에 이 대통령이 입장하자 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이재명”을 연호했고, 이 대통령은 “정청래”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한일·한미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셨다”며 “이재명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새벽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의 회동 추진을 지시했다. 그러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제안이 오면 형식과 의제를 보고 회담에 참여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 도착한 직후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 기자간담회에서도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 일본을 거쳐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를 방문하며 3박6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미국 해양청 발주 국가안보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그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조선업이 미국 해양안보 강화와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고 있다”며 “마스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국방비를 증액해 한국군을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겠다”며 “한미 연합 방위태세는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동시에 대화 재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한미일 3국 공조를 통해 북핵 위협에도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위대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