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하은호 군포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 시장이 복합문화공간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했는데, 본격적인 신병 확보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하 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최근 신청했다. 하 시장은 군포시 복합문화공간인 ‘그림책꿈마루’의 운영을 맡을 업체 선정 과정에서 건설업자 A씨를 통해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 시장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F1 쇼런 행사 중 오토바이 충돌 사고가 발생해 관람객 일부가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39분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방호벽에 사람들이 다쳐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스피드웨이에서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실제 주행을 선보이는 ‘F1(포뮬러1) 쇼런’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의 마지막인 피날레 퍼레이드 중 바이크 2대가 트랙 노면에서 미끄러지며 펜스와 부딪쳤고, 펜스
도심에서 차량을 훔쳐 도주한 20대 남성을 경찰이 실탄, 테이저건 등을 발사해 검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절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붙잡혀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15분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 앞에 주차돼 있던 한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 안에 차 키가 있는 것을 알고선 몰래 차에 타 운전했으며 이를 본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시흥시 쪽으로 달아나자 강남경찰서의 공조 요청을 받은 시흥 경찰이 검거에 나섰고, 이날 오후 5
올해 추석은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징검다리 연휴가 겹쳐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만큼, 다른 때보다도 긴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가족 및 연인 등과 함께 집에 있는 시간 동안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할 때 가장 익숙해진 방법은 TV다. 그중 OTT(Over-the-top)는 TV의 정규 방송이나 극장가의 영화보다 더 대중적으로 콘텐츠를 접하는 하나의 큰 수단이 됐다. OTT의 종류도 많아졌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티빙 등 월 단위로 구독하는 서비스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를 시청하는
평택에서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6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이 판단하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불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11시 46분께 꺼졌다. 당시 집 안에 있던 A씨는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기 어려워서 술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징검다리 연휴 포함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명절에도 경기도 내 달빛어린이병원(달빛병원) 대다수가 운영을 이어가며 소아 진료망의 공백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달빛병원의 숙원인 ‘행정구역 단위별’ 규정(3월 11일자 8면보도)에 대해선 경기도가 최근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면서 도내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지정된 달빛병원 총 37곳은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포함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공휴일 특성상 야간 진료 여부는 각각 다르며 추석 당일인 6일은 16곳이, 다음 날인
“불법 유턴하셨습니다”, “저 잘못한 것 없는데요” 2일 오전 10시께 수원시청역 사거리. 이곳에서 5대 반칙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과 한 외제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 간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A씨는 유턴 신호에 맞춰 정상적으로 운행했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위반한 도로교통법 18조 원칙을 설명해 줬다. 현행법상 앞 순서 차량보다 우선해서 유턴하거나 점선 구간이 아닌 실선에서 유턴하는 등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반칙운전에 해당한다. 결국 경찰의 설명에 수긍한 A씨에게는 범칙금 6만원이 부과됐다. 그는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구조물 붕괴 사고 책임자로 구속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9월 15일자 7면보도) 및 관계자 등 9명과 회사법인 2곳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김경목 부장검사)는 2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원청업체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장헌산업 현장소장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감독관 3명, 현대엔지니어링 공사팀장 및 팀원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장헌산업 대표와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이 이달부터 국내에 발효되면서 ‘해외입양’에 대해 한국도 국가가 적극 개입하게 됐다. 그간 민간에 주로 맡겨지며 인권침해 논란이 지속돼 온 해외입양 아동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관리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반면 정부의 입양 관리 전문성과 정보 투명성 등 후속 대책이 뒷받침돼야 실효성을 갖출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국제입양에서 아동의 보호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의 당사국 지위를 이날부터 한국이 공식적으로 갖는다.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은 국제 입양을
경찰이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전담으로 수사하는 ‘중대재해 수사팀’을 전국 17개 시도 경찰청에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경찰에 산재 사망사고 근절을 위해 지시한 전담 수사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각 시도청 형사기동대 소속 20개팀 100명 규모의 중대재해 수사팀이 출범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주요 중대재해 사건 감식을 담당하는 전담 과학수사팀도 편성됐다. 각종 개발 사업이 가장 활발하고 산업 규모가 큰 경기남부를 관할하는 만큼, 전담 수사팀만 24명에 과학수사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