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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립유치원 급식 '실태 진단'·(3)]어디서든 벌어질 수 있는 '안산 유치원 사고' 지면기사
관리체계 이원화 '예방' 방해… 내년 학교급식법 적용 이후도 문제 우려대량구매 어려운 태생적 한계 '장애물'… "별도의 식품규격 없어" 지적경기도교육청 사립유치원 특정감사속 급식실태는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고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말하고 있다. 대부분 유치원에서 지금 당장 유사한 사고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대단히 구조적인 문제다.사고 이후 수차례 지적받은 관리체계의 이원화는 급식 사고 '예방'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요소였다. 특정감사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식자재 구매서 및 검수서, 급식일지 작성 소홀'은 원아 50명 이상 집단급식소인 유치원을 관리하는 지자체 위생점검엔 특별히 점검하지 않지만, 50명 미만을 관리하는 교육지원청은 점검하고 있다.그러나 식품위생법에 이 같은 업무를 영양사가 하도록 역할만 규정했고 처벌 규정은 없다. 급식의 '기본'도 지키지 않은 건 안산 유치원 사고 원인에서 그대로 드러났다.이 유치원은 2016년 9월부터 사고가 난 올해 6월까지 영양사가 식단 작성, 식자재 검수, 배식관리 등의 업무를 전혀 하지 않았다. 특히 현장에선 해당 업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을 두고 '관리자(원장 등) 인지 부족'을 지적했는데, 관리자를 대상으로 급식 위생 연수를 한 것은 사고가 일어난 후 올해 상·하반기 교육이 처음이었다.또 '집단급식소 미허가업체 납품거래'는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다. 하지만 이를 점검해야 할 일부 지자체는 "적발해도 별도 처벌 규정이 없다"고 했지만 법에는 적발된 미허가업체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학교급식법에 적용받으면 점검 책임에 있어 교육청 비중이 늘어난다. 하지만 교육청은 징계 정도만 할 수 있고 식품위생법에 해당하는 것은 여전히 지자체가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법 적용 이후에도 이중적 관리체계 문제가 여전히 남을 것으로 보인다.관리의 부재와 더불어 유치원 급식이 갖는 태생적 한계는 변화를 막는 큰 장애물이다. 유치원들이 일반 마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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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립유치원 급식 '실태 진단' ·(2)]'지적사항' 제자리 이유 지면기사
교육지원청·지자체, 도교육청에 책임 전가… 지적만 넘치고 검사 안해5년간 점검 전무 지원청도… "코로나 때문에"·"처분 의뢰 없어" 해명142개 유치원, 339건의 지적사항으로 경기도 사립유치원 급식실태가 민낯을 드러냈지만, 교육청의 감사는 지적만 넘치고 사후조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사후조치를 해야 할 교육지원청과 지자체는 특정감사의 주체인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질 일이라며 사후조치에 두 손을 놓았고, 코로나19를 핑계로 특정감사로 지적된 사항을 아예 들여다보지 않은 지역도 많았다. 사실상 특정감사속 '급식'은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수원 A유치원은 특정감사로 급식에서만 8가지를 지적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식재료 구매·검수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조리용·청소용 고무장갑을 구분 없이 사용했으며 보존식 일부도 보관하지 않았다.지난해 9월 도교육청은 경고 처분을 내린 감사결과를 수원교육지원청에 통보했는데, 무상급식비 등 재정상 환수조치 외 추가 점검 및 시정조치는 없었다. 교육지원청은 "감사 주체가 도교육청이고, 코로나19로 현장 점검이 어려웠다"는 이유를 댔다.부천 B유치원도 배관이 지나가는 좁고 비위생적인 공간에 식품과 비식품을 함께 보관하고, 조리보조원의 건강진단결과서도 확인하지 않는 등 6가지를 지적받았다.그러나 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교육부의 유치원 급식 전수점검 때 부천시가 B유치원을 점검대상에 포함했다는 이유로 특정감사 사후점검을 생략했다. 게다가 교육지원청은 지난 5년간 B유치원의 위생점검을 단 한 차례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016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조리사를 고용하지 않았던 고양 C유치원,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미신고 업체와 총 34회 9천만원이 넘는 식재료를 공급받은 남양주 D유치원도 특정감사 보고서가 나온 이후 한 번도 사후 점검이 되지 않았다.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감 때 지적받은 유치원을 다음 해 점검 계획에 포함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나가지 못했다. 도교육청이 감사했다고 우리가 당장 나가서 확인하긴 어렵다"면서도 "지적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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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립유치원 급식 '실태 진단'·(1)]특정감사로 본 지적사항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일지 미기록 등 '관리소홀' 최다무상급식비 부정집행 106건 달해보일러실을 조리실 개조한 곳도'냉장고 및 냉동고에 온도계 미부착하고 고장 난 상태로 방치, 식재료 위생이 적정했는지 확인 안됨'.'2016~2018년 식재료 검수서, 방과후과정반 교사가 작성'.'식재료와 보존식, 음식물쓰레기 동시 보관'.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홈페이지에 공개한 도내 사립유치원 특정감사에서 적발한 급식 지적사항을 모두 살폈다. 2019~2020년 감사결과가 공개된 유치원 중 142개 유치원이 339건의 급식과 관련돼 지적을 받았다.가장 많이 지적된 것은 '식재료 관리 소홀(136건)'이다. 주된 내용은 식재료 구매 및 검수서, 급식일지 등의 작성 소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미신고업체 거래, 냉장·냉동고 온도계 미부착 등이다.식재료 구매·검수서, 급식일지 작성은 급식의 기본이다. 도교육청의 '2016~2018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에도 급식일지에 급식횟수, 단가, 인원, 오늘의 식단, 검식확인, 개인 및 조리 위생, 냉장·냉동고 온도 등을 반드시 기록해야 하고 식재료 구매·검수서도 마찬가지다. 수원의 A유치원은 2016~2018년 모든 식재료의 구매·검수서, 급식일지를 작성한 적이 없고 일절 식재료 검수도 하지 않았다. 안산의 B유치원은 식자재 납품업체가 준 납품서를 검수서로 대체했다. 이렇게 집단 급식의 기본 절차조차 지키지 않다가 적발된 유치원은 77곳에 달한다. 식품위생법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허가를 받은 자에게 식품을 납품하라고 돼 있지만 시흥의 C유치원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미허가업체와만 거래해왔다. 이같이 적발된 유치원은 36곳이다.도교육청 유치원 급식 지침은 '신선 및 냉장식품의 경우 식재료 신선도를 위해 매일 구매를 권장한다. 1회 대량구매 후 보관해 급식의 질이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지만 고양의 D유치원은 여름철에 소고기 등 신선 식재료를 주 1회 구매한 뒤 10여일이 지난 후에 사용했다.두 번째로 지적받은 것은 '무상급식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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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합시다-경기도앱 '배달특급']소비자·소상공인 상생플랫폼, 수수료 대폭 낮추고 '시동' 지면기사
민간회사 불공정계약으로 고통쿠폰 등 점주 부담으로 돌아와공공앱 출시 첫날 2만여명 가입 1% 수수료·지역화폐 할인 장점유연성 부족·별도 배달료 '한계'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수혜를 본 업종은 어디일까요? 아마도 '배달'과 관련 깊은 업종일 겁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슈퍼에서 물건을 사는 평범한 일상이 불안하고 불편해진 코로나 시대에 '배달'이 없었다면 우리는 큰 불편을 겪었을 테지요.그런데 배달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배달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들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을 매개로 한 거대 플랫폼 회사가 소상공인 등과 불공정 계약을 맺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배달수수료가 지나치게 높고 광고·홍보비 등도 과도하게 지불하며 배달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배달앱을 활용해 배달을 시킬 때 혜택으로 주어지는 '사이드메뉴 추가제공' '쿠폰발행' '배달비 지원' 등이 사실은 그 음식을 팔아 배달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이었던 셈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이 수수료 등 배달플랫폼의 갑질에 시름이 깊어지자, 여론은 들끓었습니다.논란이 커지자 경기도가 불공정한 수수료 관행을 깨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공공배달앱'을 출시했습니다.1일부터 시작된 경기도 공공배달앱의 이름은 '배달특급'입니다. 화성과 오산, 파주 등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수수료율도 대폭 낮췄습니다. 민간 배달앱은 6~13%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경기도 배달특급은 1%만 받기로 했습니다. 모두의 기대 속에 출발한 배달특급의 첫날은 어땠을까요? 경인일보 기자가 출시 첫 날(12월 2일 2면) 배달특급을 통해 음식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시간 차, 사용법, 서비스질 등을 체크하기 위해 민간배달앱인 '쿠팡이츠'와 동시에 주문을 했습니다.그 결과 쿠폰제공 등 서비스 면에서 민간앱에 뒤지지 않았지만, 직접 연계된 배달대행업체가 없는 탓에 시간 차는 약간 벌어졌고 앱 구동시 주소 인식 등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그래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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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게시판-수원 효탑초]'수업의 질 높인' 온라인 교과서 지면기사
태블릿 활용 환경 수준별 콘텐츠내년부터 전학년으로 확대 계획수원 효탑초등학교(교장·김광수)가 온라인 교과서를 수업에 적극 활용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수원 효탑초는 '2020년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다.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원격수업 경험 안착 및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미래형 수업 확산을 위해 학생용 태블릿 PC 등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교사의 온라인 학습콘텐츠 제작·공유를 활성화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학교다.효탑초의 경우 올해 5·6학년 6개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했는데, 내년부터 전학년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다. 학생들은 "태블릿으로 수업을 하니 흥미가 더 생기고, 모르는 것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교사들 역시 온라인 교과서를 적극 활용하며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오지혜 교사는 "인터넷 조사 학습이 필요한 경우 교사수업 중 태블릿 사용으로 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과제에 대한 아이들의 부담도 줄어들고, 수업에서 필요한 자료를 바로 찾아 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며 태블릿 PC 활용 수업을 크게 반겼다.김광수 교장은 "효율적인 온라인 콘텐츠 활용 학교 운영은 수준별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학생의 수준에 맞는 개별화 교육 및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및 협업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2020년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인 수원 효탑초등학교 학생들이 태블릿PC를 통해 수업을 받고 있다. /수원 효탑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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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 결시율 크게 증가…지난해보다 3.92%p 오른 15.27% 지면기사
코로나19 속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실시했다.이번 수능은 '전염병'이라는 강력한 변수를 만나 한차례 연기됐고 마스크, 가림막, 구급차 이송 등 전례 없는 수능 풍경을 연출하며 다사다난하게 마무리됐다.올해는 경기도 342곳 시험장에서 11만6천803명이 수능을 치렀다. 특히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과 일반 시험장 수험생 중 당일 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별도 시험실 등에서 167명이, 확진 학생을 위해 병원에서도 2명이 분리돼 시험을 봤다.더불어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결시율도 크게 올라 올해 1교시 국어영역 기준 15.27%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3.9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원격수업, 입시학원 운영제한 등 학습에 어려움이 많았던 이번 수능은 특수성을 고려해 난이도 면에서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했다는 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다. 민찬홍 수능 출제위워장은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EBS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연계했다"며 "수학영역은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을 피하려 했고, 한국사 영역도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부정행위로 적발된 도내 수험생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9명이다. 전자기기 등 반입이 금지된 물품 소지로 4명, 종료령이 울린 후 답안지 표기 4명, 4교시 탐구영역 응시절차 위반이 11명이다. 별도의 조사 후 부정행위로 확정되면 당해 연도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 관련기사 5·9면('여느 때보다 힘들었던' 코로나 수능…국어 예년보다 쉬웠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수원 동원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예년과 다르게 한산해진 교문을 통과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응원전과 학부모 접근이 사라졌다. 2020.12.3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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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양평이봉주 겸 남한강마라톤대회 참가비 전액 기부 지면기사
'道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 열려850여 도민 십시일반 754만원 '쾌척'기부 축소된 시대 이웃 도움 뜻깊어"나눔은 곱셈이다."경인일보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경기사랑의열매 '희망2021 나눔캠페인'에 기부금을 전달했다.2일 경인일보(대표이사 사장·배상록)는 3층 브리핑룸에서 경기사랑의열매(사무처장·최은숙)와 함께 '경기도 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경기사랑의열매는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에게 사랑의 열매를 전달했다. 배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인 '나눔은 OO이다'를 두고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는 나눔은 더하기보다도 '곱셈'이 돼 커져야 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경인일보는 제22회 양평이봉주마라톤대회 겸 남한강마라톤대회 참가비를 희망2021 나눔캠페인에 전액 기부했다. 경인일보가 주최·주관하는 마라톤 대회는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언택트 레이스'로 진행됐다. 850여명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754만원의 참가비가 모였다. 이는 그간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기면서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도민축제였다는 평이다. 더구나 올해는 위축된 경제상황 탓에 경기사랑의열매 나눔캠페인 목표 모금액도 전년 대비 10%가량 축소될 만큼 기부 활성화가 절실한 가운데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배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언론사도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마라톤 대회도 가까스로 개최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도 어렵게 마라톤에 참가한 도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 미력하지만 참가비 전액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나눔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은숙 사무처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어려움이 커 기부 확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지금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많다. 언론이 기부 확산을 위해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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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곱셈' 경인일보, 사랑의열매에 남한강마라톤 참가비 기부
"나눔은 곱셈이다."경인일보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경기사랑의열매 '희망2021 나눔캠페인'에 기부금을 전달했다.2일 경인일보(대표이사·배상록)는 3층 브리핑룸에서 경기사랑의열매(사무처장·최은숙)와 함께 '경기도 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열었다.이날 경기사랑의열매는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에 사랑의 열매를 전달했다. 배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인 '나눔은 OO이다'를 두고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는 나눔은 더하기보다도 '곱셈'이 돼 커져야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경인일보는 제22회 양평이봉주마라톤대회 겸 남한강마라톤대회 참가비를 희망2021 나눔캠페인에 전액 기부했다.경인일보가 주최·주관하는 마라톤 대회는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언택트 레이스'로 진행됐다. 850여명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754만원의 참가비가 모였다. 이는 그간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기면서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도민축제였다는 평이다. 더구나 올해는 위축된 경제상황 탓에 경기사랑의열매 나눔캠페인 목표 모금액도 전년 대비 10%가량 축소될 만큼 기부 활성화가 절실한 가운데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배 대표이사는 "최근 언론사도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마라톤대회도 가까스로 개최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도 어렵게 마라톤에 참가한 도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미력하게나마 참가비 전액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나눔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은숙 사무처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어려움이 커 기부 확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지금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많다. 언론이 기부 확산을 위해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2일 오전 경인일보 본사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도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에서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이 본사가 주최·주관했던 제 22회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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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하되 부분 규제…복잡한 규정 혼란 키운 '거리두기' 지면기사
'2단계 + α'로 격상… 소상공인들 '현장 혼선'아파트내 운동시설 '금지' 헬스장 '가능' 경기도내 지자체·교육청 등 단속 '골머리'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알파'로 격상되며 '정밀방역'이 본격 시작됐는데, 복잡한 규제 속에 경기도내 곳곳은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기업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영업을 허용하되 부분 규제를 가하면서 거리두기 규정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를 감독해야 하는 관할 지자체 등 기관들은 점검에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1일 수원의 A아파트 커뮤니티센터는 문을 닫았다. 헬스장과 GX룸, 실내 골프연습장은 물론이고, 도서관, 키즈카페 등 주민편의시설이 일제히 중단됐다. 반면 A아파트 인근 헬스장과 필라테스학원 등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들 실내체육시설은 하루종일 영업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계속됐다. 한 필라테스 학원 관계자는 "9시 이후 예약은 모두 취소했지만 9시 이전엔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운동시설이 운영 중단되고 헬스장도 스피닝같이 격한 운동은 안된다 하니 전체 시설이 안된다고 착각해 계속 문의가 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인력은 한정됐는데, 들여다봐야 하는 규칙은 더 많아져 단속은 힘에 부친다. 도내 지자체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때마다 직접 (업장에) 가서 안내하는데, 인력이 너무 부족해 안내하는 데 시간을 다 보내는 실정"이라며 "신고가 들어오면 찾아가서 수차례 설득해서 계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학원의 경우 관악기, 성악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있는 교습은 금지되면서도 입시교습은 가능해 교육당국의 단속도 어려운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숙학원 관련해서 조치를 취할 때도 교육청은 감염병 관련 위반사항에 과태료를 부과할 권한이 없어 어려움이 많아 벅찬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알파'로 격상되며 헬스장, 학원, 사우나 등의 시설에 복잡한 규제가 적용되면서 시민들에 혼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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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제막…이재명 지사 "나눔온정, 많이 동참해주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이 시작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 도청오거리에서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제막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장섭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캠페인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올해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271억8천만원이다. 나눔목표액의 1퍼센트인 2억7천8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 마다, 온도탑의 나눔온도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이재명 지사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우리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시기다. 원래 힘겹게 사는 분들이 겨울나기가 매우 어려운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사람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그럴수록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빛나는 '온도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면서 경기도의회도 1370만 도민과 함께 온정의 손길을 내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재정 교육감도 "경기도 1천340만 모든 도민의 가정에 사랑의 열매가 맺히길 기대한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170만 학생과 20만 교직원이 함께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군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의 성금 및 물품 기부 접수, 무통장 입금, ARS, QR코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