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
경찰, ‘7명 화재 사망’ 부천 호텔 업주 주거지 등 압수수색
7명이 숨진 '부천 원미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8시55분부터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의 주거지, 이 호텔 소방점검을 맡아온 A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아왔으며, 올해 4월에도 한 차례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호텔 업주 등 3명을 형사입건하고, 24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인명피해가 커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조수현·김연태기자 joeloach@kyeongin.com
-
[포토] 에어매트 전개훈련 지면기사
최근 부천 호텔 화재 당시 에어매트가 뒤집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119안전센터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 전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8.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제2의 부천 호텔 사고 막아라…경기소방, 에어매트 훈련 실시
부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에어매트 안전성 논란(8월 26일자 7면보도)이 불거진 가운데 소방당국이 에어매트 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후 2시께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119안전센터에서 '에어매트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당 센터 소속 대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어매트 설치 및 마네킹을 이용한 낙하 훈련 등이 진행됐다. 이들은 가로 6m, 세로 4m, 높이 2.1m의 5층형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25㎏의 마네킹 여러 개를 이용해 낙하 훈련을 실시했다. 대원들은 에어매트 설치 및 구조 활동 전개 등과 관련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를 났다. 당시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숨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에어매트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날 열린 '에어매트 전개 훈련'은 이전부터 전국 각지 119안전센터에서 상시로 진행해온 훈련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관련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조용익 부천시장 “호텔 화재 피해자 일상 복귀 및 재발 방지 힘쓸 것”
조용익 부천시장은 26일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호텔 화재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이 일상생활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앞으로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지난 22일 화재 사고 발생 이후 피해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지역 내 모든 숙박업소 176곳에 대한 현황점검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건축관리과와 3개 구 산업위생과 등 관계부서는 향후 소방서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해당 건축물의 건축법·공중위생관리법·소방법 등 관계 법령 적정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과도 머리를 맞댔다. 조 시장은 지난 24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부천갑)·김기표(부천을)·이건태(부천병)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스프링클러 설치 법제화 ▲소방서 피난장구 지원 등 경기도 건의 ▲화재예방시설 보강시범사업 등 화재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사고 사망자의 발인이 25일~26일 양일 간에 걸쳐 엄수됨에 따라 시는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한 후속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한 치료에 힘쓴다. 이번 화재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는 총 9명으로, 현재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부상자마다 1:1 전담 직원을 지정했고, 담당자는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건강 상태와 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24시간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정서적 지지와 필요한 행정 안내를 지속하고 있다. 피해자 정신건강 및 심리 안정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고자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상담 전화 서비스를 연계했다. 현재까지 2명이 상담을 마쳤으며, 이들에게는 재난트라우마 담당자를 배정해 추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신건강 상담 대상도 유가족 및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까
-
경기도의회 민주당, 부천 화재현장 찾아 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부천 호텔 화재현장을 찾아 현황 점검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26일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과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박상현(부천8) 소통협력부대표, 변재석(고양1) 입법지원추진단부단장 등이 부천 화재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화재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 대표단은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으로부터 화재발생 원인 및 피해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희생을 당하신 분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화재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다시는 똑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다시 희생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정책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화보] 에어매트 제대로 되어있나… 점검 나선 경기소방
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4.8.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4.8.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4.8.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4.8.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4.8.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4.8.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26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4.8.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경찰, 부천 호텔 화재사고 관련 업주 등 2명 입건·출국금지
7명이 숨진 '부천 원미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호텔 업주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호텔 업주 40대 A씨 등 2명을 형사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사고 생존자, 목격자, 호텔 직원 등 15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경기남부 경찰은 80여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린 뒤 관계자 조사와 현장 합동 감식 등을 통해 화재 원인 규명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7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 가운데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망자 중 2명은 외부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떨어졌으나 숨졌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5층 초과 에어매트' 인증제 아예 없이 운용 지면기사
뛰어내린 2명 사망 배경은 '기능 발휘 어렵다' 위험성 우려소방서 각각 구입… 다른 매뉴얼"안전 담보 못해, 낙하 유도 필요"'부천호텔 화재' 사고로 사망한 7명 중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던 2명의 목숨을 지켜내지 못한 소방당국의 에어매트(공기안전매트)를 둘러싼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매트 측면에 떨어졌다는 이유로 뒤집혀지는가 하면 5층을 초과하는 건물 구조용 매트엔 공통된 표준매뉴얼조차 없는 점이 드러나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실정이다.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지난 22일 부천소방서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지 5분 후인 오후 7시48분께 호텔 외부 1층에 에어매트(가로 7.5m·세로 4.5m·높이 3m 크기, 10층 구조용)를 설치했다. 이후 불꽃과 연기가 순식간에 호텔 내부 발화 지점인 7층을 뒤덮는 급박한 상황이 계속되자 7시55분께 한 객실에서 30~40대 남녀 2명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에어매트를 믿고 먼저 뛰어내린 여성은 매트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에 떨어지며 에어매트가 뒤집혔고, 급박했던 남성은 에어매트가 모습을 되찾기도 전에 몸을 아래로 던지며 결국 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가 목숨을 잃었다.통상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생존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에어매트였음에도 해당 호텔 7층 객실에서 떨어진 남녀 2명의 사망 피해를 막지 못한 것이다. 사망 여성이 매트 위 떨어진 위치에 따른 영향과 무관하게, 소방당국이 5층 이상 구조용에 쓰는 에어매트에 대한 공통적인 표준매뉴얼조차 없는 사실이 드러나며 에어매트에 대한 위험성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통상적으로 구조하고자 하는 층수별로 5층 단위로 나눠 5~20층까지 에어매트가 제작되고 시판되는데, 소방장비를 공식 인증해 주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은 5층형까지만 인증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높이를 초과하는 규모의 에어매트는 피난 장비로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다.이에 10층 구조용부터는 각 소방서가 민간 업체로부터 구입해 공통된 인증이나 매뉴얼도 없이 제각기 다른 사
-
'부천 호텔 화재' 스프링클러 없지만 '양호'… 소방점검 소용 없었다 지면기사
2017년부터 의무… 이전 건물 제외 삽시간에 불 확산, 차단 시설 없어올해만 2번의 점검 실시, 모두 통과7명 목숨 잃어… 실질적 대책 필요'전기적 요인' 원인 유력… 수사중"누군가 소리쳐 호텔 쪽을 봤을 땐 이미 연기가 쏟아져 나오고 불꽃도 가득 차 있었어요."지난 22일 오후 7시37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사고 역시 사실상 예고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퇴근 후 귀가하며 인근을 지나던 김모 씨가 화재 현장을 목격했을 땐 이미 불꽃과 유독가스가 발화 지점인 건물 7층을 가득 메운 상태였던 터라 투숙객들은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구축 건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때마다 그랬듯, 이번 부천 호텔건물 화재 역시 객실 내 기본적인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로 파악돼 사실상 대형 인명피해 우려를 안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화재 현장 브리핑에 나선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사고 호텔 건물의)2003년 건축 완공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관련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6층 이상 신축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소급 적용은 되지 않아 이번 사고 건물까지 반영되지는 않았다.현재까지 소방당국이 발화 요인으로 추정하는 객실 내 벽걸이 에어컨에서의 화재가 에어컨 아래 놓여 있던 침대 매트리스를 통해 삽시간에 커지는 동안 그 어떤 소방시설도 불의 확산을 막지 못한 것이다.불과 수개월 전 이뤄진 호텔 자체 소방점검과 소방서 차원의 안전진단도 이번 참사를 막는 데엔 아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를 통해 진행된 해당 호텔 건물 내 각종 소방시설에 대한 자체 점검 결과는 '양호'였다. 아무런 지적 사항이 나오지 않은 이 같은 결과가 부천소방서에 통보되기도 했다.이로부터 2개월 전 부천소방서가 직접 해당 건물을 겨울철 화재 대비 목적으로 안전진
-
국과수, 부천 호텔 화재 사망자 일산화탄소 중독·추락사 추정
부천시 호텔 화재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과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소견이 나왔다. 24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천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호텔 8~9층 객실 내부나 복도, 계단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부검이 끝나 피해자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했으며, 정식 검사 소견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 등이 확보한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22일 오후 7시31분께 최초 발화 장소인 810호 객실에 투숙객이 들어가고 2분여 뒤 출입문을 열어둔 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투숙객은 객실로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나자 프론트에 내려가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후 7시37분 7초께 연기가 퍼졌고, 1분23초만인 7시38분 30초께에는 복도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연기로 뒤덮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아 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 호텔 화재 ‘객실내 전기 문제’ 가능성… 에어컨 스파크 추정
전날인 22일 오후 7시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진 가운데 불은 객실 내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소방당국의 추정이 나왔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등 5개 기관은 관계자 33명을 투입해 2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여 분 동안 합동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감식에서 소방당국은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발화지점인 810호 객실 내 에어컨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을 지목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0시45분께 최종 인명검색을 마치고 실시한 현장 브리핑에서 불이 나기 전 810호 투숙객이 “방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달라고 호텔에 요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감식을 실시한 소방 관계자는 “에어컨 쪽에서 불똥이 떨어져 객실 내 목재 가구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화재 당시 810호 문이 열려있어 화재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객실 변경을 요청한 810호 투숙객과 호텔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7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번 불은 건물 전체로 확대되진 않았지만 객실 내부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져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원·김연태기자 zone@kyeongin.com
-
여야, 경기 부천 호텔 현장 방문… “국회 차원 점검 나선다”
여야 지도부가 23일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미비점들을 점검하고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민주당은 오후 5시 김민석 최고위원과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현장을 찾았다. 앞서 한 대표는 SNS에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 하는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냈다. 한민수 대변인은 “소방법, 건축법 개정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소급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 사고처럼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분석하고, 정부는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 화재 취약 지점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달라"며 “국회도 제도적 미비점들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경기 부천의 호텔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