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이 올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종합 9위에 그쳤다.최다빈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2018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08점, 예술점수(PCS) 53.01점을 합쳐 112.09점을 기록했다.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53.90점을 더해 총점 165.99점으로 대회를 마쳤다.지난 3월 기록한 본인의 ISU 공인 최고 총점 191.11점보다 25.12점이 낮은 점수다.부츠 문제로 인한 발목 통증에 점프 높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스핀 스피드도 다소 떨어졌다.우승은 213.88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차지했다.일본의 와카바 히구치(212.52점)와 러시아의 옐레나 라디오노바(206.82점)는 2, 3위에 올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피겨 최다빈. /연합뉴스
인천 논현고 소속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수연이 오빠 김형태(명지대)와 짝을 이뤄 출전한 피겨 국제대회 페어스케이팅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수연·김형태 남매는 지난 4일(현지시간) 홍콩 메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에서 페어 종목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5.04점에 예술점수(PCS) 43.47점을 합쳐 87.51점을 따내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46.30점과 합쳐 총점 133.81점을 기록, 일본의 스자키 미우-기하라 류이치 조(133.20점)를 0.6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4팀 가운데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 1을 당하고 점프 연기에서 수행점수(GOE)를 제대로 따내지 못해 3위로 밀렸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확보한 점수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평창올림픽을 겨냥해 2015년 6월 짝을 이룬 둘은 이로써 팀 결성 2년여 만에 국제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을 제외하면 남자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싱의 본선 출전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장에서 오는 12일 개최되는 '8월의 아이스페스타 in 경기' 아이스쇼의 2차 인터넷 예매가 1일 실시 된다.'8월의 아이스페스타 in 경기'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과 강원도가 공동 관광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아이스쇼다.도는 1차 예매분 1천300석이 모두 매진돼, 이번 2차 예매에서 잔여석 250석에 대한 인터넷 예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아이스쇼에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평창올림픽 남녀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최다빈(수리고), 이준형(단국대)을 비롯해 김나현(과천고), 김진서(한국체대), 김수연(논현고), 김형태(명지대) 등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구슬땀을 흘리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들은 19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이번 아이스쇼는 국내 최초로 '3D 프로젝션 매핑(mapping)' 기법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3D 입체 영상으로 무대를 구현하는 최첨단 영상 연출 기법으로, 관람객들은 아이스링크를 스크린 삼아 평창올림픽과 경기·서울·강원의 아름다운 관광지로 꾸며진 환상적인 입체 영상쇼를 즐길 수 있다.2차 예매는 이날 정오부터 인터파크(www.interpark.co.kr)홈페이지에서 1인 4매까지 선착순 예매할 수 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역경을 딛고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다빈은 30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을 겸한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8.75점을 얻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3.04점을 따낸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1.79점을 기록, 김하늘(평촌중·169.15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3위는 총점 162.44점을 따낸 안소현(신목고)이 차지했다.올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고,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티켓 2장을 확보하며 절정의 시즌을 보냈던 최다빈은 지난 6월 어머니가 암 투병 중에 돌아가시는 시련을 겪어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스케이트 부츠까지 상태가 좋지 않아 고전한 최다빈은 29일 쇼트프로그램에서 '무결점 연기'로 당당히 1위에 올랐고,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면서 여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프리스케이팅에 나선 12명의 선수 가운데 11번째로 출전한 최다빈은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배경으로 붉은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시작했다.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뛴 최다빈은 스핀 과제에 이어 또다시 이어진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마(魔)의 4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최다빈은 스텝 시퀀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다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수행하지 못한 게 옥에 티였다.앞서 최다반은 최근 만 17세 고교생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시련을 겪었다.지난달 버팀목이었던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것. 최다빈은 한동안 훈련을 할 수 없었고,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 출전 포기를 고려하기도 했다.그러나 최다빈은 부족한 훈련, 심적인 고통 속에서도 꿋꿋하게 은반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했다.하지만, 최다빈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 눈물속에 혼신의 연기를 펼쳤고, 링크 장을 찾은 관중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찬 박수를 보냈다./디지털뉴스부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여자 시니어 싱글에 출전한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여자 시니어 싱글에 출전한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여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옼(27)가 10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이날 아사다마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갑작스럽지만, 나 아사다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했다"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일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한때 '피겨여왕' 김연아(은퇴)의 동갑내기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최고의 스타다.그는 2004-200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고, 200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그러나 성인 무대에서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인자에 머물렀다.특히 기대를 모았던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 획득에 그쳤고,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가 은퇴한 뒤에서 올림픽 금메달 꿈을 버리지 못하고 은반위를 누렸다.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아사다 마오는 2015년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준비를 이어오던 아사다는 마오는 일본이 최근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얻는 데 그쳐 평창 출전 꿈에 빨간 불이 켜졌다.일본 여자 싱글은 미야하라 사토코(19)가 독보적인 기량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히구치 와카봐(16), 미하라 마이(18), 혼다 마린(16) 등 차세대 피겨 스타들의 성장세가 빠르다.일본은 6월 이후 선발전을 치러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할 2명을 선발할 계획인데, 아사다 마오가 이들을 누르고 상위 2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이다.아사다 마오는 작년 12월에 열린 제85회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 24명의 선수 중 12위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이런 상황에서 일본 피겨 내에선 아사다 마오를 편안하게 보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었다.아사다 마오는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 11일 일본 신문들이 여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7·淺田眞央)의 전격 은퇴 선언을 1면에 실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엄청난 중압감과 스케이트 부츠 문제를 딛고 '톱10'에 든 것으로 밝혀졌다. 최다빈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쇼트프로그램에서 매우 떨려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이 날 뻔했다"라며 "스케이트 부츠가 물렁물렁해져 테이핑을 한 채로 연기에 임했는데, 실수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다빈은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총점 191.11점을 받아 종합 10위에 올랐다. 그는 10위까지 주어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거머쥐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 주변에선 "1장을 획득하거나 출전권을 아예 따기 힘들 수도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최다빈은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본인의 연기에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어, 중압감과 스트레스가 무거웠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을 할 때 매우 떨렸다. 눈물이 날 뻔했다"라며 "프리스케이팅을 클린으로 마친 뒤엔 나머지 선수들의 연기를 보지 않고 조용히 결과만 기다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선수의 연기가 끝난 뒤에 10위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매우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최다빈은 뒤에서 도움을 준 '피겨퀸' 김연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김)연아 언니가 평소 시선 처리와 호흡, 스피드를 활용한 점핑 기술 등에 조언해줬다. 큰 도움이 됐다"라며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줬다"라며 빙그레 웃었다. 최다빈은 이번 대회가 선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회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기뻤다"라고 말했다. 최다빈이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해서 평창올림픽 출전이 담보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7월 이후 열리는 국내 선발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는 "점프와 스핀, 스텝 등 다양한 연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훈련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 출전권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단 최다빈은 국내에 머물며 새 시즌 프로그램을 짤 예정이다. 그는 "4대륙 대회 때부터 스케이트 부츠에 물렁물렁해져 테이핑한 상태로 아시안 게임과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갔다"라며 "비시즌엔 스케이트 부츠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새 시즌 프로그램에 새로운 기술을 넣을 것인가'라는 질문엔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준비하기보다는 현재 할 수 있는 기술을 더욱 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꽃다발 든 피겨 최다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한 한국 피겨의 자존심 최다빈이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최다빈은 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종합 10위에 올라 10위까지 주어지는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손흔드는 피겨 최다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한 한국 피겨의 자존심 최다빈이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최다빈은 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종합 10위에 올라 10위까지 주어지는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피겨선수권 소감 말하는 최다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한 한국 피겨의 자존심 최다빈이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대회 소감을 말하고 있다. 최다빈은 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종합 10위에 올라 10위까지 주어지는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세계선수권 10위를 기록한 여자 피겨 싱글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목표 이상의 결과를 거둬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최다빈은 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28.45점을 받아 총점 191.11점(쇼트프로그램 62.66점)으로 종합 10위에 올랐다.그는 10위까지 주어지는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극적으로 확보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다빈은 "출전권 한 장을 목표로 했는데, 두 장을 획득하게 돼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이어 "올 시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다음 시즌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데 부족한 점을 차근차근 채우겠다"라고 덧붙였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지난 2월 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미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다빈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삿포로=연합뉴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총점 190점을 넘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최다빈은 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2점, 예술점수(PCS) 58.73점을 받아 128.45점을 기록했다.그는 29일에 펼친 쇼트프로그램 점수 62.66점을 합해 총점 191.11점으로 종합 10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1,2위 선수의 소속 국가는 올림픽 출전권 3장씩, 3~10위는 2장씩 받는다.1~10위 중 같은 국가의 선수가 중복될 경우 10위 밖에 선수가 각 1장씩 순위에 따라 남은 출전권을 나눠 가진다.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는 국내 선발전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최다빈은 이날 완벽한 연기를 뽐냈다. 그가 기록한 191.11점은 올해 2월 강릉에서 열린 4대륙 대회에서 세운 ISU 공인 개인 최고점(182.41점)을 8.70점 경신한 신기록이다.아울러 김연아 은퇴 이후 한국 선수 ISU 공인대회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작년 11월 박소연(단국대)이 기록한 185.19점이 김연아 이후 최고 총점이었다.여자 싱글 1위는 러시아의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올랐다. 그는 총점 233.41점을 받아 본인이 갖고 있던 역대 여자 싱글 최고 점수(229.71점)을 깼다.아울러 역대 최초로 총점 230점대를 달성했다.2위는 케이틀린 오즈먼드(218.13점), 3위는 가브리엘 데일먼(213.52점·이상 캐나다)이 올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지난 2월 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미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다빈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삿포로=연합뉴스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21일 열린 제5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김서후(인천경명초)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기대주 차준환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남자 선수 역대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27점에 예술점수(PCS) 37.07점를 합쳐 82.34점을 받았다. 이번 점수는 차준환이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때 작성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인 79.34점을 3.0점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4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1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영화 코러스라인의 OST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부터 완벽하게 뛰었다.이어 트리플 악셀(기본점 8.50점)도 깨끗하게 성공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에 이어 트리플 루프(기본점 5.10점)도 성공했다.차준환은 플라잉 카멜스핀에 이어 스텝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지난 1월 7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