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에 공 맞은 배영섭 병원행.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 6회초 삼성 배영섭이 LG 리즈의 강속구에 머리를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톱타자 배영섭이 경기 도중 머리에 공을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다.

배영섭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1-3으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의 3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강속구에 헬멧을 맞았다.

강속구에 맞아 땅에 쓰러진 배영섭은 고통을 호소,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응급차에 실려 인근 올림픽 병원으로 이송됐다.

배영섭은 앞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는 등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1득점, 1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배영섭 대신 대주자 우동균을 경기에 투입했다.

 
 
▲ 머리에 공 맞은 배영섭 병원행.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 6회초 삼성 배영섭이 LG 리즈의 강속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병원으로 옮겨진 배영섭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결과 안면 뼈와 고막 등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는 이날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번 정성훈이 역전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데 힘입어5-4로 승리했다.

마무리 봉중근을 8회에 조기 투입해 삼성의 막판 추격을 1점 차이로 따돌린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1게임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양팀은 '예비 한국시리즈'라고 불린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으나 시즌 팀간 성적에서는 LG가 8승7패로 다시 앞섰다.

<잠실 전적(8일)> LG 5-4 삼성

삼 성 100 000 120 - 4
 L G 200 100 20X - 5
△ 승리투수 = 리즈(9승 11패) △ 세이브투수 = 봉중근(7승 34세이브)
△ 패전투수 = 차우찬(8승 6패)
△ 홈런 = 배영섭 2호(1회1점·삼성)
           정성훈 9호(1회2점·LG)

▲ 머리에 공 맞은 배영섭 병원행.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 6회초 삼성 배영섭이 LG 리즈의 강속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 머리에 공 맞은 배영섭 병원행.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 6회초 삼성 배영섭이 LG 리즈의 강속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 머리에 공 맞은 배영섭 병원행.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 6회초 삼성 배영섭이 LG 리즈의 강속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