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로 편성되면서 외식업계를 비롯한 골목상권의 ‘월드컵 특수’ 기대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이번 월드컵은 과거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확연이 다르다”며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과거 월드컵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손님들이 가득했는데, 이번 월드컵은 오전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는 탓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커피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월드컵 특수를 누려보고자 오전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소통에 목마르다. 도정과 시정 모두 소통의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해주길 희망한다.” 5일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만난 성기창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오는 7월 출범할 민선 9기 경기도정과 도내 31개 시·군정에 이같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소통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전국 829만8천개의 중소기업 중 4분의 1이 넘는 221만6천개(26.7%)가 경기도에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제조업 종사자수가 전국의 35.5%, 매출액은 35.9%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경기도 주요 번화가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대형 카페와 유명 외식업체가 차지하던 자리에 무인매장과 인형뽑기방, 가챠샵 등이 들어서고 소비자들 역시 비싼 브랜드보다 가성비 높은 매장을 찾는 모습이다. 지난 29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대형 도넛 프랜차이즈 매장. 대로변 중심에 위치해 이른바 ‘목 좋은 자리’로 꼽히던 곳이지만 최근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매장 관계자는 높은 임대료와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인근 상권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때 식당과 카페가 밀집했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세수 풍년을 맞게될 경기도 내 지자체들을 두고 전문가들이 건넨 말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귀속 법인지방소득세만으로 수원·용인·화성·평택·이천 5개 지자체에 600억원대에서 1천900억원에 육박하는 세수(5월18일자 1면 보도 등)가 들어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 호황 실적이 내년 4월 결산되는 만큼 6·3 지방선거 이후 들어서는 민선 9기 시장들은 더 큰 규모의 세수를 맞이하게 된다. 일각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소재 도내 지자체의 민선 9기 시장을 ‘로또 시장’이라 부르는 이유다. 그러나 슈퍼사이클은 영원하지
코로나19 이후에도 자동차운반선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박 대형화 흐름까지 겹치면서 인천항 자동차 수출 물량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항 자동차 물량을 처리하는 내항은 갑문을 통과해야 하는 구조여서 대형 자동차운반선이 통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천 내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갑문은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간조 때에도 일정한 수심을 유지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다. 인천지역의 한 중고차 물류업체는 최근 6만5천t급 자동차운반선을 인천항에 입항시켜 중고차를 선적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연휴 사이 찾은 수원의 한 스타벅스 매장.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이날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직원들도 비교적 한가한 모습이었다. 지난 18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활용한 홍보 문구로 5·18민주화운동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자,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즉각 경질하고 담당 임원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해임을 포함한 징계 절차에 착수, 지난 19일에는 정 회장 명의의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인천 동구의 행정체제 개편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가 추진해 온 동구지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제물포구로의 행정체제 개편 전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인천시 계획과 달리 정부 심사 일정과 6·3 지방선거 등 악재가 겹치며 지정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2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현재 인천 동구지역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신청 건은 정부에 공식 심사 절차에 오르지 못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자료 제출 단계에 머물러있는 것이다. 인천시보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 여파가 중고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홍보 문구로 비판이 확산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굿즈 판매 글이 잇따르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선물하기조차 조심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22일 오후 1시께 찾은 수원의 한 스타벅스 매장. 같은 건물에 키즈카페가 있어 평일 낮시간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이날은 평소보다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직원들도 비교적 한가한 모습이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활용한 홍
중동전쟁 장기화로 경기도 평균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ℓ당 2천원대를 웃돌고, 도내 주유 현장 곳곳에서는 공급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 10주를 넘기면서 저가 주유소를 중심으로 재고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정유업계의 손실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찾은 용인시 수지구의 한 주유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운전자들이 몰리는 곳이지만 이날 주유기 8대 가운데 2대에는 ‘무연 재고 부족, 다른 주유기를 이용해주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의 한 휴게소 주유
총파업 직전까지 치달았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일단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총파업을 예고했던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계획을 유보하고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노사 협상도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20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투쟁 지침 3호’를 통해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와 관련해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예정했던 총파업을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는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