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5.5% '껑충'… 물가 영향 경기·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난달엔 다소 둔화됐지만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여파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경기도·인천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7%, 2월 2.9%, 3월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다소 약해진 셈이다.하지만 농·축·수산물(9.2%)과 전기·가스·수도(5.5%)에서 크게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사과와 배는 각각 90.6%, 80.6% 상승했다.지난 1월(3.0%)부터 2월(3.4%), 3월(3.6%) 꾸준히 상승하던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3.2%로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농·축·수산물(13.1%)과 전기·가스·수도(5.9%)의 상승폭은 경기도보다 컸다.사과는 2월 106.8%에서 3월 95.6%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같은 기간 배는 95.6%에서 112.% 상승폭이 커졌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R&D 사업계획서 작성법 강의 등참여 희망기업 온라인 신청 가능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조희수)은 경기도내 권역별로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2024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개편내용 및 지원내용 등을 소개하고 기술개발사업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이 R&D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사업에 처음 도전하는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R&D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및 지난 2023년부터 도입된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한 온라인 신청 요령 등을 산업기술평가위원을 역임한 R&D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제공한다.경기중기청은 거리가 멀어 방문하기 힘든 기업들을 고려, 설명회를 경기 중부(수원), 서부(안산), 북부(양주)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수원은 3일 오후 2시 경기중기청 2층 대강당, 안산은 8일 오후 2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양주는 10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설명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경기중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세부내용을 확인하고,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조희수 청장은 "중소벤처기업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기업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공공성 확보 난항으로 장기간 중단해수부, GS건설 등 6곳과 협상재개공공성 확보 방안 등 제도 개선이 늦어지면서 장기간 중단됐던 민간 주도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 사업 협상이 재개됐다.해양수산부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주)와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는 총 94만㎡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총 2천18억원을 들여 복합물류시설, 업무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해수부는 2022년 6월 GS건설 등 6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을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민간 개발 항만 배후단지의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12월부터 사업을 위한 협상을 중단했다.민간이 개발하는 항만 배후단지는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우선 조성한 뒤, 투자 사업비 범위 내에서 토지나 시설 소유권을 취득하고 나머지 부지의 우선 매수 청구권을 받는 구조다. 이 때문에 민간 사업자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해수부는 지난해 9월 민간 사업자가 취득하고 남은 토지의 40% 정도는 공공 용도로 활용하는 규정을 만들었다.관련 규정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12월까지 민간사업자인 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가 취득한 토지의 40%는 직접 사용하도록 하고, 이를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경우에도 조성 원가의 115% 이내에서 가격을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올해 1월 준공해 현재 민간 사업자와 토지 이용 협의를 벌이고 있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94만㎡)도 전체 부지 중 50% 정도를 공공용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공용지에는 화물차 주차장과 공(空)컨테이너 장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해수부 관계자는 "민간 배후단지에 대한 '항만 민영화' 논란이 계속 불거져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용지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민간 개발 항만 배후단지사업에서도 공공용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해결 촉구 공동건의문 道에 제출16만명 대중교통 요구사항 담겨하남시가 9호선 연장(이하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서울 강동구와 공동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30일 9호선 연장의 주요 현안인 '일반열차 연장 운행, 강일~미사 조속개통'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공동건의문에는 고덕강일지구와 미사강변신도시 주민 약 16만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요구사항이 담겼다.주요 요구사항은 943·944정거장의 일 평균 이용 수요 약 6만5천명을 분산시키기 위한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운영 등 열차 혼잡 해소 대책 마련과 통합 공구 추진 및 조속 개통 등 조속한 사업 추진 등이다.앞서 시와 강동구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경기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 예상되지만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4단계의 종착역인 942정거장까지만 일반열차를 운영하고, 이후 구간인 943정거장(강일동)부터 950정거장(남양주시)까지만 급행열차로 운영되면 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로 이용객들이 몰려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하고 있다.이에 시는 지난달 29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관련 강동·하남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했다.이현재 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2016년에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왕숙지구 공공주택 지구 지정으로 사업이 지연돼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공동 TF 추진단 구성을 필두로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및 조속 개통과 더불어 마을·시내버스 등 대중 교통 연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및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市, 소사1-1·도당1-1 등 조합에 져'찬반 팽팽' 괴안 2021년 해제처분내달 26일 항소심… 재판결과 촉각부천시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의 직권 해제를 둘러싼 법정공방에서 줄줄이 패소하면서 정책 추진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2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 등의 해제 및 조합설립인가 취소 처분을 놓고 최근 3년간 지역 내 재개발조합들과 벌인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했다.시로부터 정비구역 해제 처분을 받았던 '소사1-1구역'(2만5천880㎡)은 2021년 6월 대법원까지 가는 기나긴 공방 끝에 조합 측이 최종 승소했다. 2018년 당시 시는 토지소유자 50% 이상의 동의율에 근거해 조합설립인가 취소를 고시했지만, 조합 측이 이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소송에서는 1심 재판부가 시의 승소를 결정한 반면, 2심과 3심 재판부는 조합 측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결국 2021년 7월 정비구역 해제 처분을 취소했다.이후 진행된 '도당1-1구역'(13만7천22㎡)에 대한 해제 처분 역시 조합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해당 구역 조합은 2015년 5월 시의 정비구역 취소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2021년 11월 1심 재판에서 승소를 거뒀다. 지난해 7월에는 2심 재판부가 시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정비구역 해제 취소 수순을 밟게 됐다.시와 재개발조합 간 법정 다툼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제 '괴안2D구역'(2만5천876㎡)으로 쏠리고 있다.애초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며 주민 간 갈등이 크게 번졌던 괴안2D구역은 2021년 6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끝에 시의 직권 해제 처분이 내려졌던 곳이다.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조합 측이 시를 상대로 낸 정비구역 해제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조합) 승소 판결을 내린 상태다. 항소심은 최근 변론기일이 오는 6월26일로 잡히면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거듭된 패소로 재개발 정책추진에 제동이 걸린 시는 향후 진행될 재판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는 각 조합 내 반대 입장을 고려해 법과 조례에 따라 해제 처분을 내렸던 것"이라며 "괴안2D도 항소심이 진행 중인 만큼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괴안2D에서는 여전히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법정공방 이후에도 민·민간, 민·관간 갈등이 재차 확산하는 등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재개발을 반대해 온 주민 A씨는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의 인구와 상가 소유주들은 여전히 재개발을 강하게 반대한다"며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다시 피켓을 들고 싸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재개발 현장은 어디든 반대하는 분들이 있지만 법에 의해 진행된다"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인천 중구 마시안 마을서 기공식… 130억 투입 선착장·수산물 가공공장 등 선착장·물양장·수산물 가공장 등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는 '덕교항 어촌뉴딜300 사업'이 첫 삽을 떴다.인천시는 2일 중구 마시안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덕교항 어촌뉴딜300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앞으로 덕교항 주변 4개 어촌계에 사업비 약 13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4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연말까지 '선착장 확장' '공동작업장 조성' '갯벌 안전교육센터·체험센터 건립' '수산물 가공공장·판매시설 조성' '바다낚시터 조성' 등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가 완료되면 덕교항에 어촌 기반시설이 조성돼 일자리도 생기고 덕교항 주변 주민 삶의 질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어촌뉴딜 300'이란 선착장·물양장 등 낙후된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항·포구를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어촌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취지다.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연안지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이다.인천시는 2019년부터 16개소, 사업비 1천660억 원을 투입해 강화군 후포항, 옹진군 야달항·답동항·대소이작항, 중구 소무의항 5개소 뉴딜사업을 진행해 2022년 완료했다. 현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선정된 사업이 진행 중이다.2023년부터는 어촌뉴딜 후속 사업인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강화군 장곶항, 옹진군 백아리2항, 강화군 주문항 등 3개소에 어촌 경제·생활 플랫폼 조성, 안전 기반시설 개선 등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김정헌 중구청장은 "용유도는 도시와 어촌을 이어주는 길목으로 중구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어촌 관광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덕교항 어촌뉴딜 사업이 어촌·어항 재생사업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어촌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덕교항 어촌뉴딜300 사업 기공식'에서 김정헌 중구청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5번째) 등이 첫 삽을 뜨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4.5.2 /중구 제공
의왕 청백리로~오봉로 잇는 길반경 좁아 중앙선 침범 잇따라사고 우려에 市·LH "방안 검토" "코너에서 자칫 버스 등 중대형차량 충돌사고가 날까봐 불안합니다."현재 조성 중인 의왕 고천공공주택지구 내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 등 중대형 차량 우회전시 회전반경이 충분치 않아 중앙선 침범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커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일 의왕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시청사 앞 청백리로에서 의왕소방서 방면 오봉로를 잇는 '시청중심5로'가 도로 포장 및 차선 도색 등의 작업을 완료하고 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도로 폭 20m, 왕복 3차선의 시청중심5로는 현재까지 주변 택지지구 조성을 위한 트레일러 등 중대형 차량은 물론 시청을 찾는 공무원과 민원인뿐만 아니라 신혼희망타운, 군포 일원 등 많은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다.속도제한 30㎞/h에 불과한 이 도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대형 차량이 코너를 돌 때 회전반경이 충분하지 않아 중앙선 침범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규정대로 설계돼 지난해 12월 교통영향평가 승인까지 받았으나 현실적인 회전반경은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청백리로에서 우회전해 오봉로로 향할 때 시내버스를 포함한 중대형 차량은 속도를 줄여 코너를 돌고 있지만 상당수는 중앙선을 밟은 채 운행하고 있다. 만약 반대 차선에서 버스 및 레미콘 등 공사 차량이 들어오게 된다면 추돌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도로 설계 변경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 같은 우려가 잇따르자 시와 사업 시행주체인 LH측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시 관계자는 "사고 발생이 우려 되는 지점(코너)에 기 설치돼 있는 인도 폭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LH 관계자는 "1번 국도까지 이어진 청백리로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인데, 이 구간이 준공되면 시내버스 등의 노선이 '시청중심5로'가 아닌 '청백리로'만을 통행하게 돼 차량 사고발생 우려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이 일정과는 별도로 시청중심5로 코너 등의 구간에 대해 의왕시와 경찰 등과 함께 사고 발생이 이뤄지지 않도록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시청 앞 청백리로에서 오봉로를 잇는 ‘시청중심5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가 회전반경이 충분치 않아 중앙선을 밟으며 우회전하고 있다. 마주오는 차량과 사고 가능성이 높아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24.5.2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인천테크노파크는 지역 우수중소기업 11개사와 베트남에서 기술교류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2일~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시와 함께 '중소기업 기술교류단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IT·소프트웨어(SW)·ICT(정보통신 기술) 분야 기업의 현지 진출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인천 중소기업이 해외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기술교류단은 하노이 현지에서 ▲SW·ICT 진출 전략세미나 ▲비즈니스 우수기업 벤치마킹 ▲베트남 기업 현장 방문 및 상담회 ▲IR(투자유치 활동) 피칭 및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술교류단 참여기업인 (주)인정은 베트남 기업과 공동 기술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현장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또 인천시 산업정책과는 하노이IT지원센터와 인천-하노이 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시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자율주행·자동화 관련 산업 기술교류단을, 9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기술교류단을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베트남의 주요 교역품이 IT와 SW 기술과 관련된 제품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하기 유리하다"며 “이번 교류단을 통해 인천 중소기업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인천 기업과 해외국가 간 기술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삼성전자가 여행지에서 더 유용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rch)', '통역' 등 '갤럭시 AI' 경험 확대를 위해,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5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진행한다. 대여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14세 이상 누구나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의 이벤트 메뉴(https://bit.ly/3Qo28BJ)에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대여 제품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픽업데스크와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수령이 가능하며 갤럭시 스튜디오의 경우 잔여 수량이 있으면 현장에서 즉석 대여도 해준다. 제2여객터미널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갤럭시 AI'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통역 ▲생성형 편집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등 1020세대가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 중 '삼성월렛'에 모바일 탑승권을 등록한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지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로 찍은 사진과 사용 후기를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 심사를 거쳐 ▲갤럭시 S24 울트라 ▲여행상품권 50만원 ▲모바일 음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로 떠나는 1020세대 고객들이 '갤럭시 AI'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 통역부터 사진 촬영, 생성형 편집까지 여행에서 유용한 '갤럭시 AI'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월 15회 이상 무제한 환급비 지급 유정복 시장, 도시철 누비며 홍보市, 올해 약 12만6천명 이용 전망자가용 줄이고 가계에 도움 기대"치솟는 물가에 지갑 열기가 무서웠는데 교통비 지출이라도 덜게 됐으니 다행입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부평역 인근 회사로 출퇴근하는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1일 대중교통비 할인 제도 시행을 반기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교통비는 고정으로 나가는 비용이라 좀처럼 줄일 방도가 없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교통비 환급에 필요한 카드 발급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 I-패스는 정부의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K-패스'를 기반으로 하는데,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지원 범위와 혜택을 한층 확대했다는 특성을 갖는다. 정부의 K-패스 혜택 범위인 대중교통비 20%(일반 기준) 환급을 주된 내용으로 하지만, 지원 기준과 환급 비율 측면에서는 K-패스를 넘어선다. 인천 I-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무제한으로 환급비를 지급한다. K-패스 사업이 '대중교통 이용 월 15회에서 60회까지'로 환급비 지급을 제한한 것과 비교된다.인천 I-패스는 환급 비율을 30%로 정한 청년 나이도 19~39세로 K-패스(19~34세)보다 완화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환급 비율도 30%로 K-패스보다 10%p 높게 책정해 노년층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했다. 이 밖에 환급 비율은 만 19세 이상 일반인 20%,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53%로 정해졌다.인천시는 제도 시행 첫날을 맞아 '인천 I-패스' 홍보에 집중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인천시청역 구간 이용객들에게 인천 I-패스 이용 방법, 대중교통 환급비 지급 기준 등이 담긴 인쇄물을 건네며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유 시장은 이날 만난 청년들에게 인천 I-패스 사업에 대해 "청년 범위를 34세(K-패스 기준)에서 39세로 확대했다"며 "환급 비율도 더 높아진 만큼, 앞으로 많은 이용 부탁한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올해 약 12만6천명이 인천 I-패스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인천시는 내년 하반기 중 6~18세 어린이·청소년층도 인천 I-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어린이·청소년층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연간 41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노인층 환급 비율도 기존 30%에서 단계적으로 50%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노인층 환급 비율을 높이는 것은 재정 여건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당장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시 관계자는 "지원 범위와 혜택을 확대해 사업이 원활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천 I-패스가 인천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자가용 운행 빈도를 줄여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인천I-패스 시행 첫날인 1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버스정류소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타기 위해 이동 하고 있다. 2024.5.1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