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30 기본계획' 변경안 도출사업성↑… 주거개선 활성화 기대 300% 상향 의견에 "긍정적 검토"상반기 중 최종안 확정·추가 지정성남시가 원도심(수정·중원구) 재개발 방식을 '생활권계획'으로 바꾸고 용적률도 280%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재건축도 공공기여를 할 경우 재개발과 같은 용적률을 부여하기로 해 사업성이 높아진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이 훨씬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23일 성남시에 따르면 2019년 고시한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해 4월 착수, 최근 변경안을 확정한 뒤 주민공람·성남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변경안의 핵심 내용은 '생활권'과 '용적률'이다.시는 우선 재개발을 기존 공공주도의 정비예정구역 지정 방식이 아닌 생활권 계획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정생활권·중원생활권으로 나눈 뒤 생활권계획 수립 지역 내에서 재개발 추진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용역에서 원도심 노후불량건축물이 80%이상으로 대부분 정비대상이라는 결론이 나온 만큼 지역여건 변화에 대응해 대규모 정비사업을 유도하는 한편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권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재개발 '용적률'은 기존 265%에서 280%로 높이는 변경안을 마련했다. 재건축의 경우도 공공기여를 전제로 250~265%이었던 용적률을 280%로 상향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시의회 등에 대한 의견 수렴과정에서 '더 상향해야 한다', '법정기준인 300%까지 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고 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해 최종적으로 280~300% 사이가 될 전망이다.이 같은 내용의 변경안이 확정되면 '2030 기본계획'에 따른 도시정비구역 중 지정이 완료된 태평3구역·신흥1구역·수진1구역·신흥3구역 및 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상대원3구역 등도 용적률 상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선경논골·삼익금광·삼익상대원·시영(황송마을)·선경상대원2차아파트 등의 10개 재건축 예정구역도 마찬가지다.시 관계자는 "사업성을 높여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용적률을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다 1기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분당 재건축과의 형평성도 고려했다"며 "용적률을 280%보다 더 높이는 안을 검토한 뒤 상반기중에 변경안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또 '2030 기본계획' 외 주민들이 원하고 조건이 맞을 경우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추가로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어촌뉴딜300 사업' 공사 본격화148억 투입… 활력있는 어촌 조성안산 대부도권역 '어촌뉴딜300' 사업 추진을 위한 선감항, 탄도항, 흘곶항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1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돼 2022년 12월 기본계획 고시 이후 1년 이상의 실시설계와 인허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지난 1월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한 뒤 4월부터 토목 공사를 시작했다. 낙후된 3개 어촌과 어항 재생 사업으로 총사업비 148억원(국비 104억원·도비 13억원·시비 31억원)이 투입된다.사업 내용은 ▲흘곶항 물양장 및 선착장 조성 ▲선감항 제방 정비 ▲선감항·탄도항 어장진입로 정비 ▲탄도항 수산물직판장 리모델링 ▲3개 항 어촌공유센터 조성 공사 등으로 순차적으로 추진된다.이를 통해 어업 활동의 편의성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항 주변 공간을 활용한 방문객 편의시설을 조성해 활력있는 어촌마을을 만들 계획이다.도에서는 그동안 어촌뉴딜300 사업에 8곳이 선정돼 국·도비, 시·군비를 합쳐 총사업비 905억원을 확보했다.이 가운데 화성시 백미항·고온항, 안산시 행낭곡항, 시흥시 오이도항 등 4곳을 준공했다. 이어 올해 평택시 권관항과 화성시 국화도항 등 2곳을, 내년 상반기에는 대부도항을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어촌지역 인구소멸 대응에 초점을 맞춘 어촌 신활력증진 사업에 지속해서 공모해 좋은 성과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개장한 지 23년이 지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컨소시엄(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의 공모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안은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출국 절차가 이뤄지는 출발층 체크인홀에는 스마트존이 조성돼 체크인, 출국장, 탑승구로 이어지는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또 여객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현재 여러곳으로 분할된 출국장과 입국장을 통합 출·입국장으로 변경했다. 제1여객터미널의 중심공간인 밀레니엄홀에는 휴게공간과 상업시설을 확충해 탑승을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도착층의 수하물 수취지역에는 수취대를 증설하고, 입국장 면세점을 도착 동선의 중심에 배치해 입국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설계공모는 2001년 준공 후 23년이 지난 제1여객터미널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제1여객터미널 내의 기계·건축·통신·전기·수하물 처리 시설의 설비 104개 중 내구연한을 넘긴 시설물이 88개(84.6%)에 이른다. 또 유지보수비용도 2001년 개장 당시 40억원에서 2020년 601억원으로 증가했고, 2030년에는 1천6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추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해 2033년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제1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현재 5천400만명)이 10%가량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종합개선사업으로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제36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5월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이순열)은 제36회 여주도자기축제가 국민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스승의 날을 기념해 특별방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5월3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미스터트롯 영기, 미스트롯 정다경, 홍지윤과 여주 홍보대사 테이, 신델라의 축하공연과 함께 드론쇼와 불꽃놀이로 축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4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찾아온 EBS '펭수'와 트로트 부르는 개구리 '탑골스타 개청이'가 재미를 줄 예정이며,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함께 한다. 6일과 11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EBS '모여라 딩동댕', '한글용사 아이야'로 재미와 교육이 있는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일 EBS '최태성·서경석의 The K-로드(가제)' 공개방송에서는 여주와 세종대왕을 조명해 여주시와 세종의 문화 정체성 확립과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내 설치되는 약 2천㎡ 규모의 도자기돔 판매장에서는 사전접수를 통해 선정된 여주도자기 80여개 업체가 생활자기부터 예술작품까지 여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도자기 상품 및 작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도자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청년 도예인들이 꾸미는 '청년 도자의 거리', 전통방식으로 도자기 굽기를 재현하는 '전통 장작가마'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자기 관련 체험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바가지요금을 미리 방지하고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과 메뉴를 기반으로 선정한 먹거리와 공연을 보며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을 운영해 퇴근 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주도자기축제'를 준비했다. 이순열 이사장은 홍보와 판매 부분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도자기축제의 목적인 도예인들의 매출 향상으로 도예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도약을 위해 “과학적인 수치와 데이터에 기반한 세대별 맞춤형 축제로 구성해 아이들 세대부터 중장년 세대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가족 나들형의 문화축제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도예인들과 소통을 통해 축제 출품제품 및 작품에 대한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제품이나 신제품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도자기축제의 장으로 삼아 향후 중장기적으로 매출을 늘리는 긴 안목의 시장성을 공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세대별 방문객 추이와 이들의 구매력 분석 등 과학적인 수치로 데이터화 및 자료 축적으로 계층별 구매력에 맞는 제품의 출시와 이들의 구매욕구를 충족하는 과학적인 자료에 의한 판매, 홍보, 축제 준비 등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올해 도자기축제는 여주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LG디스플레이(이하 LGD)가 신개념 OLED 패널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D는 세계 최초로 주사율과 해상도를 변환할 수 있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이달부터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패널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 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 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사율은 1초당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이며,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의 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하며,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 및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기존 패널은 주사율을 변환하더라도 해상도는 고정되어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LGD는 영상 처리속도를 조정해 주사율과 해상도 중 사용자가 우선 순위를 선택할 수 있는 독자 개발 신기술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다이내믹 주사율&해상도)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이 기술은 이번에 양산하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에 최초로 적용됐다. LGD 관계자는 “몰입감을 한층 높이기 위한 신기술도 탑재했다"면서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해 대형 OLED 패널 중 최고 휘도(화면 밝기)를 구현하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으며,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씬 액추에이터 사운드(Thin Actuator Sound)' 기술로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D는 LG전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에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D는 올해부터 27인치에서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으로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강원석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 초고주사율 등 OLED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道, 재취업 교육비 전액무료 지원스마트조경·스마트물류관리과정내달 13일까지… 서류·면접 선발경기도가 도내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해 '4060 맞춤형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를 모집한다.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공모를 통해 스마트조경과 스마트물류관리 과정을 선정했으며, 각 과정당 2기수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며, 재취업 의지가 있는 경기도 중장년(40세~64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과정별로 서류와 면접을 통해 취업의지 및 역량 등을 평가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참여자는 훈련과정에 따라 1개월~2개월 내외로 총 160~190시간 직업훈련을 받게된다.도는 1대 1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 및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업 후 3개월 근속시 취업 장려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경아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4060 맞춤형 직무 교육이 도내 베이비부머에게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4060세대가 퇴직 후에도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장년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발굴 및 사후관리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평일 불구 매장·야외까지 붐벼 연이은 독특 콘셉트 매장 인기"오전 8시에 문을 여는데, 오전 10시면 1·2·3 주차장이 꽉 차요."22일 오후 2시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 주차장에서 만난 주차요원의 설명이다. 주차요원은 "오늘만 200명에게 만차라고 설명한 것 같다"며 "주말에는 손님이 더 많이 몰린다"고 말했다. 용인시 고기동유원지에 신규 오픈한 스타벅스 매장이 개점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숲을 조망할 수 있는 매장이라는 게 주된 요인이다.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지난 9일 개점했다. 고기동유원지 초입에 자리했다. 매장은 지하 1~지상 2층, 전용 793.48㎡ 규모다. 실내 좌석은 160개, 야외 좌석은 102개 등 총 좌석은 270개다. 야외 테라스석을 별도로 마련,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 경관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이라는 게 스타벅스 관계자 설명이다. 주차대수는 총 80대다.고기동 일대는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인 카페들도 속속 생기는 곳이다. 이전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동네였는데, 최근엔 스타벅스 오픈으로 일대 도로가 더욱 붐비는 상황이다.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을 방문해보니 올초 수원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 오픈 당시 열기가 연상될 정도로 진입부터 쉽지 않았다. 매장과 연결된 도로가 편도 1차선으로 좁은데, 매장 주차장은 일찍이 만차인 탓에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한 채 정체를 빚어서다. 매장 내부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야외에 놓인 좌석까지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평일인데도 주말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용인은 물론, 수원과 오산 등 인근 지역에서 두루 이곳을 찾았다.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수원에서 왔다는 박모(28)씨는 "매장이 크고 주변 자연 경관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평했다. 북수원 주민이라는 조모(37)씨는 "매장 분위기는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오산에 거주하는 배모(40대)씨는 "도시에 위치한 스타벅스와 달리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매장이라 좋다"고 말했다.매장 진입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어김없이 있었다. 김모(34)씨는 "도로가 협소해 진입이 어려웠고 평일인데도 주차가 쉽지 않았다. 주차장이 꽉 차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김모(37)씨는 "차가 막혀 30분 넘게 걸렸다. 주차도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40대 고객은 "고기리는 휴가철에 사람이 몰리는 동네인데, 오늘 와보니 휴가철보다 사람이 훨씬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스타벅스에 사람이 몰리자 인근 카페들도 손님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인근 카페 사장 하모(34)씨는 "매출이 소소하게 증가했는데, 그만큼 일거리도 늘었다.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데, 오픈 전에 주차한 차량이 최근엔 늘 몇 대씩 있다. 출근과 동시에 주차한 차량에 전화하는 게 일과가 됐다"고 밝혔다.한편 스타벅스는 '숲세권' 매장인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을 비롯해 국내 두 번째 최고층 스타벅스 매장 광교SK뷰레이크41F점, 남한강 풍경을 볼 수 있는 더양평DTR점 등 경기도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지난 9일 오픈한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 내부에서 바라본 야외좌석. '숲세권'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4.4.19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39세 이하 781만여명 30.9% 불과2003년 47.7%… 10년간 16.8%p↓ 대기업 취업자 청년층 46.6% 차지 '가족친화인증' 등 인식개선 필요 중소기업 취업자 중 청년층은 1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한 반면, 대기업은 취업자 절반 이상이 청년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임금 격차와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2천532만9천명)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천명으로 전체의 30.9%에 불과했다. 2003년(47.7%)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16.8%P 하락한 셈이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24.0%)이었고, 50대(23.8%), 40대(21.3%), 30대(17.4%), 29세 이하(13.5%) 순으로 비중이 컸다.반면 대기업 취업자 중 청년층은 절반 이상을 넘었다.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은 취업자(308만7천명)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143만9천명으로 46.6%를 차지했다. 대기업에서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30대(30.9%)였고, 40대(27.7%), 50대(21.0%), 29세 이하(15.7%), 60세 이상(4.7%) 순으로 높았다.이처럼 청년층이 대기업으로 쏠리는 이유는 임금 및 근로조건 격차 때문이다. 2022년 12월 기준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은 월 591만원(세전 기준)으로 중소기업(286만원)의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임금 격차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커졌다. 20대는 대기업(340만원)과 중소기업(215만원)이 1.6배 차이가 났지만 30대 1.9배, 40대 2.2배, 50대 2.4배 등으로 격차가 벌어졌다.반월산업공단의 한 중소기업에서 2년째 해외 영업직에 근무하는 박모(27)씨는 "처음 5명이 입사했는데 지금 둘만 남아 있다. 규모가 나름 있는 회사이지만 수시 채용도 계속 하고 있다"며 "젊은 직원들은 중소기업을 대체로 평생 직장보다는 2~3년 경력 쌓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선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기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직원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정책이 필요하다. 업무 분담 지원금의 경우 현실적인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가족친화인증기업 등으로 지정되면 기업 평판이 좋아지는데 이 제도를 활성화시켜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KG 모빌리티는 올 1분기 판매 2만9천326대,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러한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그리고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 및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1분기 흑자는 지난 2016년 1분기(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 이후 2년 연속이며,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1조54억원) 이후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판매는 내수 시장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월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특히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9.2%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1분기 수출은 지난 2014년 1분기(1만9천874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KG 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코란도 EV와 쿠페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기자kikjh@kyeongin.comKG 모빌리티는 올 1분기 2만9천326대를 판매하는 등 3분기만에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토레스EVX. /KG 모빌리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