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통신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낮춘 '5G 웰컴 요금제' 3종을 29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출시 요금제 3종은 '5G 웰컴 5'(월 5만9천원, 5GB+5Mbps), '5G 웰컴 3'(월 4만9천원, 3GB+3Mbps), '5G 웰컴 1'(월 3만9천원, 1GB+1Mbps) 등이다.KT는 '5G 웰컴 1' 요금제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국제전화 001'을 이용할 수 있는 '001 Free' 부가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해 외국인이 본국으로 편리하게 전화할 수 있도록 했다.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KT 매장과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속도 업그레이드 및 기본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담아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불편해하는 서비스와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KT가 오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신규 출시한다. /KT 제공
전통시장 화재방지책 실효성 논란 내달 '비 가리개 안전시설' 의무화내구연한 지난 건 교체 규정 없고화재엔 역부족… 상인 설득도 난항 반복되는 전통시장 대형 화재를 막기 위해 난연재료로 아케이드를 제작해야 한다는 방침이 발표됐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난연재료론 화재를 차단하기에 부족하고, 이미 내구연한이 지난 아케이드에 대한 교체 규정은 없어 위험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서다.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전통시장 내 '비 가리개 및 안전시설' 설치시엔 난연 등급 이상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화재로 전통시장이 일시에 전소돼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상황을 막고, 많은 손님이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문제는 이번 조치가 화재 위험성을 크게 낮추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 점이다. 대체로 화재 발생시 5분 동안 버틸 수 있는 소재인 난연재료는 화재를 막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3월 인천 동구 현대시장 대형화재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의 아케이드로 인해 피해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중기부에 따르면 이런 PC 재질도 성능에 따라 난연재료로 분류되는 게 있어 사용 가능하다.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단 교수는 "화재를 막으려면 가장 좋은 건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를 쓰는 것"이라며 "보완이 필요한 상황인데 비상 대피로, 소방 시설 등 다른 안전시설을 완전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미 내구연한이 지난 아케이드는 언제든 화재 위험성이 커 교체가 시급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아케이드 교체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대체로 전통시장 아케이드는 PC 형태로 제작돼 있는데, 이들 아케이드의 내구연한은 10년이다. 현재 경기도청에 따르면 도내 전통시장 156곳 중 아케이드가 설치된 시장은 83곳이다. 이 중 내구연한이 도래한 시장은 39곳에 달한다.중기부 관계자는 "개정 시행령엔 그런 내용이 없지만 지자체에 (교체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처럼 아케이드 설치 및 교체는 전적으로 상인들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지원책은 있지만, 사업 비용, 상인 설득 등 여러 이유로 아케이드 설치 및 교체가 어려운 사업이라는 게 상인회의 설명이다.5년여 동안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한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불에 타지 않는 재료로 200m 구간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50억원에 달한다. 인건비가 많이 오른 것도 부담"이라며 "비용도 문제인데, 설치하는 동안 장사를 못하니 상인들의 동의 구하기도 어렵다.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만들기가 참 어렵다"고 밝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지난 22일 오후 경기도의 한 전통시장에 설치된 비가리개. 난연재료가 아닌 천막 소재 비가리개를 사용하고 있다. 2024.4.22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상의·지역 언론사 5곳 공동주최내달 2일 송도컨벤시아서 축하회인천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 축하회'를 연다.인천상공회의소와 경인일보 등 인천지역 5개 주요 언론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고 인천경제 현안 해결에 대한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인천상공회의소는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인천지역 당선인들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 지역구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에게 '인천경제 희망 제안' 정책집을 전달한 바 있다.정책집에는 인천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고, 지역 내 신도심과 원도심 간 양극화 문제가 심화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지역 자동차 제조·부품업체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진출과 공항경제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도 인천 정치권이 22대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의제로 제시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인천 개최 등도 여야 당선인들이 힘을 모아야 할 사안이다. 당선 축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당선 축하와 함께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당선인들에게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행보를 보여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시안공장 견학 중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반도체 산업이 현재 '패키징 후공정' 중심에서 장기적으로는 직접 생산·설계로 변화해야 한다며 반도체 초일류 기업 삼성의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유정복 시장은 27일 삼성전자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을 찾아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박성욱 법인장과 현장 책임자의 의견을 들으며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유 시장은 "삼성 등 기업의 발전이 결국 인천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만 기반시설,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기업 하기 좋은 조건을 다수 보유한 투자 유치 최적의 장소로 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주목하는 곳"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니 삼성 측에서도 인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유 시장의 반도체 공장 방문은 인천 반도체 산업 범주를 패키징 후공정 중심에서 더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고자 마련된 것이다. 인천시는 인천 반도체 산업이 고도화하려면 생산·설계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유 시장은 반도체 산업 현황과 최신 반도체 기술에 대한 현지 설명을 듣고, 인천의 기업 투자 유치 관련 필수 요소를 점검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만난 이들은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 임직원 가족의 생활·교육 기반시설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의 투자유치에 대한 철학과 강력한 추진 의지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주었다고 한다. 유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청취한 현장 책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인천의 투자유치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한편, 시안공장은 플래시 메모리 생산 관련 삼성의 주요 해외 생산기지다. 1라인은 2014년, 2라인은 2020년부터 가동했다. 공장 부지는 축구장 약 160개 크기인 114만496㎡이며, 건축 연면적은 축구장 32개 크기인 23만1천405㎡로, 임직원은 약 5천500명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중국 시안 삼성반도체를 방문해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2024.4.27 /인천시 제공
한강 여의도~덕적도 면허 준비중섬접근성 향상·관광 활성화 기대아라뱃길 구간 활성화 방안 문제 서울 한강에서 서해 덕적도를 여객선으로 오가는 '서해뱃길 프로젝트'가 본격화돼 인천 섬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객선이 지나는 항로에 친수공간을 만들 수 없어 이를 대체할 사업계획을 찾는 건 과제가 될 전망이다.유람선 사업자인 현대해양레져(주)는 오는 6월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한강 여의도 선착장~경인아라뱃길~덕적도' 구간 운항을 목표로 여객선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오는 9~10월 중 서울시 한강 여의도선착장 준공을 앞두고 면허 취득을 준비 중이라는 게 현대해양레져 측 설명이다.서해뱃길 여객선 노선은 2014년을 끝으로 10년간 운항이 중단됐다. 여객선은 출발지와 목적지가 같은 유람선과 달리, 교통 기능이 있다. 한강에서 배를 타고 출발해 덕적도에서 내릴 수 있는 해상 교통수단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김진만 현대해양레져 대표는 "오는 10월 한강불꽃축제 이전에 면허를 취득해 배 운항을 개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객선은 대중교통법에 따른 교통수단이고, 여의도에서 덕적도를 가는 건 수도권 광역교통망이다. 저희 여객선이 인천 섬 관광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시는 서해뱃길 여객선이 운항할 경우 섬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섬해양정책과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이 현실화될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운항이 확정된다면 관광객들이 당일치기가 아닌 숙박 형태로 섬에 머무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서해뱃길 여객선 노선의 아라뱃길 구간 활성화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과거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경인아라뱃길의 주운(물류·여객) 기능을 축소하고 수질을 개선해 친수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인천시와 서울시·경기도 정책이 '주운 기능 유지'로 전환됨에 따라 경인아라뱃길에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건 어렵게 됐다. 여객선이 지나는 구간에는 안전과 항만법 등의 이유로 무동력선 등 수상레저 친수공간을 조성할 수 없다.인천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며 지난 2월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TF'를 구성한 상태다. 인천시 항만연안과 관계자는 "여객선이 다닐 경우엔 (항로에) 친수공간을 조성할 수 없고 다른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며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을 TF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서해뱃길 여객선 노선의 과제 중 하나인 아라뱃길 구간 활성화. /경인일보DB
한달 지났지만… 여전히 힘겨운 출·퇴근 '핵심 환승역' 삼성역 개통 지연버스연계 등 노선 확충 지지부진"역근처 주차장 충분히 확보해야" '수도권 교통혁명'을 이룰 것처럼 보였던 GTX가 현재 승객들에게 외면받는 원인은 결국 낮은 접근성 때문이다. 계획보다 준공이 지연되면서 서울 중심으로 이동이 불편하고, GTX 역사까지의 접근성마저 떨어지면서 기존 출퇴근 교통수단보다 편의성이 높지 않아서다.2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은 2028년 하반기로 예측된다. 지난달 개통된 동탄~수서 구간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운정~서울역 구간을 잇는 삼성역 개통이 2028년 하반기에나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2016년 착공을 시작한 GTX-A 노선은 완공까지 무려 12년 걸리는 셈이다.삼성역 개통은 GTX-A 노선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향후 GTX-C 노선을 포함해 5개 환승역이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삼성역 개통은 삼성역과 봉은사역을 잇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지연되면서 같이 늦어지는 실정이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설계 시공방식 변경과 감사원 감사 등으로 공사 기간이 지연됐다. 현재는 복합개발 2공구(GTX-A 환승센터) 사업 주체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기존 공사비(2천928억원)보다 200억원 이상 증액해 재공모를 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없었다.사업 주체인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비를 증액해 재공고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이런 상황 속에서 GTX 역사 접근성을 높이는 연계 교통 체계 확충도 난항을 겪고 있다. 연계 교통 체계 확충은 집에서 GTX 역사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 및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문제는 경영난과 기사 고용난 등으로 버스 업체들이 노선 확대 및 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협의가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 화성시는 지난달 동탄역(GTX-A) 개통을 앞두고 연계 교통 확충에 나섰지만, GTX 막차 시간 심야 버스 2대 증차와 똑버스 5대 증차만 이뤄졌다.화성시 관계자는 "현재 노선 확대를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지역 내 노선 중 수익성이 나는 노선이 희박한 편"이라며 "대부분 적자를 겨우 면하는 수준이라 시에서 재정 지원을 통해 운행해야 하는 노선이 대부분인데 예산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연계 교통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건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올해 말 운정역(GTX-A) 준공을 앞둔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24개 버스 노선 신설 및 확충에 나섰지만, 현재도 조율 중인 상황이다. 고양시는 최근 GTX-A 노선인 킨텍스역과 대곡역으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 확보, 주차장 및 버스·택시 정류장 건립, 도로 확장 등을 위해 특별대응팀(TF)까지 발족했다.파주시 관계자는 "버스 업체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이 있는 건 전국적으로 마찬가지다"라며 "그나마 파주시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먼저 시행하는 등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했다.교통 전문가들은 앞으로 GTX-B, C 노선과 2기 GTX 사업이 예정돼있는 만큼, 현재 GTX-A 노선의 저조한 이용률 현상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계 교통 확충도 대중교통에 국한될 게 아니라 여러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공사 지연의 정확한 사유를 제대로 밝혀 문제점을 짚으면 GTX-B, C 노선과 2기 GTX 사업이 더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통한 연계 교통 확보도 중요하지만 집에서 역까지 자차를 이용하는 승객의 접근성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보통 GTX 등 광역철도의 역세권은 기존 지하철 역세권보다 범위가 넓다"면서 "역 근처에 주차장을 많이 만들고, 주차 요금 할인도 연계해 자차 승객을 확보하는 것이 GTX 시대에 맞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GTX-A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 /경인일보DB
공공시설용지 96곳, 미매각상태용도 변경·임시 활용방안 등 강구수요창출 LH·관계기관 협조요청경기도가 준공 후 2년이 지난 30개 택지·공공주택지구의 공공시설용지(공공·민간) 미매각 현황을 점검한 결과, 파주운정 등 30개 지구 내 공공시설용지 96곳(62만㎡)이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용도변경 등을 통해 조속한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입장이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미매각 용지 점검을 실시하는데 고양삼송 학교 등 14곳(학교4, 공공청사2, 주유소2, 종교시설2 등)은 매각 완료됐다. 또 화성향남2 학교 등 19곳은 교육청, 소방서 등 지정매입기관과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다.매각 계획에 없는 96곳 중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 의사가 있으나 예산 미확보 및 행정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상태다. 나머지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을 포기한 용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용도변경을 검토 중이다.이들 미매각 용지의 경우 애초 계획대로 학교·공공청사·도시지원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고 빈 토지로 남아 있으면 입주를 완료한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이 우려된다.경기도는 관할 지자체에 장기 매입 보류 중이거나 매입포기한 공공시설용지에 대해 임시 활용방안 강구와 용도변경을 통해 용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아울러 경기 북부 택지개발지구 내 장기 미매각에 따른 주민 생활불편 해소 및 도시기능 향상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매각 활성화 방안,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해결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전국 K-푸드 김밥대전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김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밥맛 좋은 경기미로 만드는 세계인의 김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미와 다양한 농산물과의 구성, 창의적인 요리법, 상품성 등을 평가해 김밥대전을 펼쳤다. 2024.4.28 /경기도 제공
모집인들, 7만5천건 활용 신규고객 유치… 해당 센터 사과문 발표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카드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지난 26일 대고객 사과문을 내고 카드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 7만5천건이 카드 모집인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밝혔다.유출된 개인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성명·전화번호·우리카드 가입 여부 등이며, 올해 1~4월에 발생했다. 카드 모집인들은 개인정보를 확보해 신규 고객 모집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우리카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내부통제 채널을 통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내부 감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 우리카드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부 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 유출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고 내부 보안체계 강화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철저히 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