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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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38)] ‘4전 5기 신화’ 홍수환, 부평은 챔피언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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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30개 참여 ‘인천아트쇼’ 미술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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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헌법 제64조로 처음 규정 ‘계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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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손동혁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에 손동혁(55·사진) 전 인천문화재단 문화공간본부장이 선출됐다. 한국문화정책연구소는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손동혁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문화정책연구소는 문화 정책 전반을 연구·개발하는 민간 연구기관이다. 1992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부설 문화정책연구소로 출발해 현장 예술인 중심으로 문화 정책을 연구하고 정부 등에 정책을 제안해 온 국내 첫 민간 문화 정책 연구기관이다. 지역 문화 정책의 중요성 등이 대두되면서 2003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손 이사장은 인천민예총 사무국장,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소장, 한국영상미디어센터협의회 대표 등을 거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문화재단에서 근무한 문화 정책 전문가다. 손 이사장은 한국문화정책연구소 법인을 대표하고 이사회를 총괄한다. 임기는 3년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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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료 없는 거리서 버스킹 무슨 의미" 부평 청년 뮤지션들 음악 생태계 논의 지면기사
부평구문화재단 간담회 '간담 서늘' 개최 "버스킹(거리 공연)은 공짜 공연이 아닙니다."인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인천 부평구 갈산동 문화공간 '시소'에서 연 청년 지역 음악가 간담회 '간담 서늘'에 참석한 싱어송라이터 강백수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버스킹 공연이 '지역 뮤지션 생태계가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되는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버스킹 공연도 엄연히 공연료를 지불하고 관람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요즘에는 (시민들이) 현금을 잘 들고 다니지 않으니 아일랜드 더블린 등 해외 사례처럼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는 등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음악가들은 거리 공연으로 소득을 올리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공 영역에서 거리 공연을 운영하고자 한다면, 공연하는 음악가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구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2021년부터 '음악도시 부평' 브랜드를 구축하며 지역 음악가·기획자 지원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지역 음악가를 발굴하고, 음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음반 제작비 또는 제작 과정을 지원한다.부평구문화재단은 올해 공연 등으로 음악가들의 활동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간담회에서 거리 공연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4개 조로 나눠 진행한 간담회에는 음악가와 관련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부평구문화재단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인디음악가 덕호씨는 "음반 제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가에게 맡겨서 진행한 부분은 좋은 경험이고, 음반뿐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라이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다만 사업 참여 음악가들이 싱글 단위로 음반·음원을 발매했다면 홍보에 조금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지역 거점 공간을 활용한 실내 음악 축제를 마련해 달라거나, 음악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부평구문화재단은 문화공간 '시소'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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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정책방향 아직도 '…' 지면기사
市, 활성화 방안 등 구상 발표프로그램 유지·축소 등 '미정'예술계 "전국 단위 폐지 반대" 인천시가 최근 인천아트플랫폼 운영 방향을 개편하기 위한 '활성화 구상'을 발표했지만, 기존 아트플랫폼 주요 사업인 전국·지역 예술가 레지던시 정책 방향은 여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와 전시는 현재 잠정 중단된 상황으로, 예술계에선 인천시가 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재개·지속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크다.인천시는 최근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활성화 구상을 내놨다. 인천시는 인천아트플랫폼을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시민 버스킹 공간 조성 등 버스킹 상설 공연화'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 확대' '경관 조명·미디어 파사드 설치' '드라마·CF 촬영 유치' '인스타그램 감성 포토존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존 창작 공간은 음악·문학·영상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1·3·5인 프로젝트형' '오픈랩 형식' 등으로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원데이 클래스'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개항장 특화 문화예술을 지원한다는 구상도 세웠다.하지만 이번에도 기존 전국 단위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유지·축소·폐지할지, 유지·축소한다면 어떠한 장소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여전히 큰 그림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레지던시 운영은 '인천아트플랫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서 1호로 규정한 인천아트플랫폼 주요 사업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등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레지던시 운영 방향을 결정한다는 게 인천시 방침이다.예술계 비판은 커지고 있다. 최근 인천문화재단 토론회에 참여한 토론자 상당수도 전국 단위 레지던시 폐지를 반대했다. 박신의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인천시가 문화예술을 통해 재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낮은 수준의 관광사업으로 보면 절대 안 된다"며 "예술은 쓸데없는 짓, 즉 '탈효용성'의 사회적 영향으로 개인과 사회를 바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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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은 공짜 아니다”…부평구문화재단 지역 뮤지션 간담회 현장서 나온 목소리들
“버스킹(거리 공연)은 공짜 공연이 아닙니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인천 부평구 갈산동 문화공간 '시소'에서 연 청년 지역 음악가 간담회 '간담 서늘'에 참석한 싱어송라이터 강백수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버스킹 공연이 '지역 뮤지션 생태계가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되는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버스킹 공연도 엄연히 공연료를 지불하고 관람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요즘에는 (시민들이) 현금을 잘 들고 다니지 않으니 아일랜드 더블린 등 해외 사례처럼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는 등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음악가들은 거리 공연으로 소득을 올리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공 영역에서 거리 공연을 운영하고자 한다면, 공연하는 음악가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구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2021년부터 '음악도시 부평' 브랜드를 구축하며 지역 음악가·기획자 지원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지역 음악가를 발굴하고, 음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음반 제작비 또는 제작 과정을 지원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올해 공연 등으로 음악가들의 활동 지원 폭을 넓기히 위해 간담회에서 거리 공연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4개 조로 나눠 진행한 간담회에는 음악가와 관련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부평구문화재단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인디음악가 덕호씨는 “음반 제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가에게 맡겨서 진행한 부분은 좋은 경험이고, 음반뿐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라이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다만 사업 참여 음악가들이 싱글 단위로 음반·음원을 발매했다면 홍보에 조금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지역 거점 공간을 활용한 실내 음악 축제를 마련해 달라거나, 음악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부평구문화재단은 문화공간 '시소'에 지역 음악가들을 위한 연습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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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로 재조명되는 ‘인천 아리랑’…TBN경인교통방송 3·1절 특집 다큐 ‘항일을 노래하다, 인천 아리랑’ 방영
도로교통공단 TBN경인교통방송이 3·1절 기획 특집 다큐멘터리 '항일을 노래하다, 인천 아리랑'을 선보인다. TBN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에 송출되는 '항일을 노래하다, 인천 아리랑'은 현재까지 기록된 최초의 아리랑이자 구한말 '조선의 유행요'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인천 아리랑 탄생 배경을 재조명한다. 또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에게 힘이 된 아리랑의 시초로서 인천 아리랑이 품고 있는 항일 정신을 풀어낸다. '개화기 인천 아리랑의 기록을 통해 전승 양상과 문화자원화 방안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의 연구에 따르면, '인천 아리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채록돼 기록으로 남아 있는 아리랑이다. 개항기 역사도 담겨 있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2022년 '인천 아리랑'을 주제로 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번 다큐에선 사단법인 아리랑보존회 초대 이사장이자 주요무형문화재 제57회 전수교육조교인 김영임 명창이 나레이션을 맡아 인천 제물포에서 시작된 인천 아리랑의 항일 정신이 계승되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안내한다. TBN 다큐 '항일을 노래하다, 인천 아리랑'은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방송된다. FM라디오(100.5MHz)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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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아트플랫폼, 체험 공간으로 전환”…예술계 “레지던시 강화가 곧 활성화”
인천시가 예술가 레지던시와 전시 등 인천아트플랫폼 주요 사업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아트플랫폼 운영 방향을 레지던시·전시 중심 공간에서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대폭 개편하는 '활성화 구상'을 28일 인천문화재단 주최 토론회에서 발표했다. 이날 인천시가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 상당수는 순수예술 창작 지원 기능으로서 레지던시 사업이 중요하며,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낙후한 주변 구도심 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천아트플랫폼의 기능을 사람이 모이는 문화적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했던 작가들 10여명은 토론회장 앞에서 “모든 예술가를 위한 안정적 터전을 보존해 달라"는 문구 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전국 단위 레지던시' 존속을 주장하며 시위했다. 토론회에선 지난해 10월 인천아트플랫폼 '전국 단위 레지던시 폐지 추진' 논란으로 촉발한 문화예술계 반발이 여전히 거세다는 점과 인근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한 인천아트플랫폼의 '관광 활성화 기능 확대'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문화재단이 이날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연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박정남 인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 요구를 부응하고자 한다"고 기능 개편 방향을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 주요 사업으로 '시민 버스킹 공간 조성 등 버스킹 상설 공연화'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 확대' '경관 조명·미디어 파사드 설치' '드라마·CF 촬영 유치' '인스타그램 감성 포토존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주요 기능을 전환한다는 것이다. 기존 창작 공간은 음악, 문학, 영상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1·3·5인 프로젝트형' '오픈랩 형식' 등으로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원데이 클래스'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개항장 특화 문화예술을 지원한다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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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육상부 첫 金 주인공… "달릴때 가장 빛나는 나, 포기 못하죠" 지면기사
[아임 프롬 인천·(21)] 운동·공부 모두 잡고 싶은 Z세대 박다윤입니다 계양구 태생… 초교 4년때 육상 시작승부욕 강해… 부모님 설득 운동 계속중1때 400m 두각… 첫 전국대회 1등인천체고 진학… 국가대표 상비군에학업 병행 노력끝에 서울대 수시 합격"스포츠 미디어 분야서 일하는 것 꿈"日 강점기 '경인기차통학생 친목회''공부하는 선수' 원조… 야구단 유명한때 동양 최대 자랑한 '선인체육관'2013년 해체… 인천체고, 청라 이전'공부하는 스프린터'란 수식어가 싫지만은 않다고 했다. 이제껏 없던 유형의 운동선수, 이제껏 없던 유형의 서울대생. 방향이 전혀 달랐던 두 갈래 길을 하나로 이어 온 박다윤의 노력과 성취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수식어가 이것밖엔 떠오르지 않는다.2022년 4월 대구에서 열린 제51회 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200m 경기에 서울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박다윤이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자, '깜짝 금메달'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박다윤의 실력보다는 '서울대생 최초 우승'이란 타이틀에 방점을 찍은 놀라움의 표현이었다.한 달 후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대학육상선수권대회 2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00m 1위, 200m 2위를 기록하며 더는 '깜짝'이란 표현이 맞지 않음을 박다윤은 입증했다. 대학 2학년인 지난해 10월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400m 1위, 200m 2위를 차지하며 이 종목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설마 대학 3학년이 돼서도 운동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느냐란 시선에 박다윤은 "올해 목표는 우승뿐 아니라 개인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라고 의지를 다진다."저도, 부모님도 대학교에 입학하면 대학 생활에 더 집중하고 운동은 취미 정도로 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대학교에서 첫 대회에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오니까 저도, 부모님도 계속 운동을 해보자는 쪽으로 기울었어요. 제가 가장 빛날 때는 육상을 할 때인데, 잘하는 걸 굳이 포기하기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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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 서울대생 스프린터 "선수의 삶 더 다양하게" 지면기사
박다윤, 전국체전 육상 400m 金… 엘리트 체육 속 새 유형 주목 서울대학교 재학생으로 전국대회 육상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육상선수 박다윤(21·사진)은 그동안 '아임 프롬 인천'에서 만난 21명 가운데 최연소이면서 유일한 20대다.'서울대생'이란 타이틀로 유명해졌으나, 그 타이틀이 육상 선수로서 박다윤의 기량을 제대로 빛나게 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육상 선수 박다윤이 일반 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하는 과정, 전문 지도자의 지도 없이도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이유에 더 주목해야 한다. 그의 선택은 결승선이 아니라 출발선이다.인천 계양구 출신 박다윤은 인천체육고등학교 재학 중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 잘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엘리트 체육인 육성 시스템이 굳어진 한국에서 새로운 유형의 운동선수가 출현한 것이다.박다윤은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 400m 1위, 200m 2위를 차지했다. 한두 해 정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그만둘 것이란 세간의 시선과 달리 올해에도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과 개인 기록 경신을 노린다. 박다윤 특유의 승부욕이 그를 트랙 위로 부르고 있다. 박다윤이 의도하지 않았어도 많은 어린 운동선수들이 그를 롤모델로 여기고 있다. 그렇게 '성적 지상주의'에 작은 균열을 내고 있다.박다윤은 "후배 운동선수들에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으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운동선수도 다양한 삶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서울대 육상부 첫 金 주인공… "달릴때 가장 빛나는 나, 포기 못하죠")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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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내달 16일 영화공간주안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시네마토크 상영회 지면기사
말을 거는 '술'과 소년 '동춘'의 일탈기인천영상위 지원… 김다민 장편 데뷔작영화공간주안은 내달 16일 오후 2시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를 주제로 제64회 시네마토크 상영회를 연다.'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어른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는 11살 초등학생 동춘이 어느 날 모스 부호로 말을 거는 막걸리와 만난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모스 부호를 해석하면서 어른들은 모르는 인생의 수수께끼를 알게 된다는 소녀의 생애 첫 일탈기이자 성장 드라마다.한국 영화계의 떠오르는 스토리텔러 김다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했다. 인천영상위원회의 '지역 장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작품이기도 하다.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 상영회에는 김다민 감독이 참석한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를 연출한 형슬우 감독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상영회 사전 예매 신청 링크는 추후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 상영은 29일부터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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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산책] 인천 재즈클럽 ‘버텀라인’ 3월 공연 라인업 공개
인천 중구 신포동의 재즈클럽 '버텀라인'이 3월의 주말 공연 소식을 전했습니다. 멋진 분위기의 재즈 공연으로 봄기운을 일으켜 보는 건 어떨까요. 버텀라인의 3월 첫 공연은 1일 오후 7시30분 싱어송라이터 '노갈'(NOGAL)의 '일상윤회'입니다. 밴드 '나비맛'에서 활동했던 노갈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뮤지션이에요. 최근 발매한 정규 1집 '일상윤회'를 갖고 버텀라인을 찾습니다. 노갈의 '일상윤회' 역시 다채롭습니다. 2020년 4월 첫 녹음을 시작했고,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습니다. 피아니스트 한솔이 게스트로 참여합니다. 공연 입장료는 1만5천원. 만나기 쉽지 않은 비브라폰 연주를 보여주는 '리원 퀸텟'은 2일 오후 7시30분 공연합니다. 비프라폰에 리원, 피아노 김희란, 드럼 신건호, 베이스 김노현, 보컬 강수민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재즈를 사랑하는 연주자들이 모여 객석을 들썩이게 하는 열정적 즉흥 연주를 들려준다고 하네요. 공연 입장료는 1만5천원. 프렌치 재즈를 연주하는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가 2022년 공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버텀라인을 찾습니다. 8일 오후 8시 공연할 예정입니다. 피아노 레미 파노시앙, 베이스, 막심 델포트, 드럼 프레드릭 프티프레즈로 구성된 재즈 피아노 트리오는 2010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참가 후 거의 해마다 한국을 방문해 재기발랄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번에 새 앨범 발표와 함께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재즈를 바탕으로 록, 일렉트로니카,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했어요. 재즈 팬뿐 아니라 다양한 관객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팀입니다. 입장료는 2만5천원. 9일 오후 7시30분에는 '김형준 퀸텟'이 재즈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인천 출신 재즈기타리스트 김형준이 이끄는 팀으로, 오랫동안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발표한 다양한 스타일의 오리지널 곡들을 뛰어난 연주력의 멤버들과 함께 연주한다고 하네요. 입장료는 공연 1만5천원. 서정적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갖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