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학 졸업할 준비가 안 됐어요.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하지 못하면 인생의 ‘공백기’가 될 테니까요.” 인하대학교 인문대학에 재학 중인 이모(26·여)씨는 졸업 요구 학점을 모두 충족하고 졸업 논문도 제출했지만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졸업유예’를 선택했다. 그는 “빨리 졸업하고 취업하면 좋겠지만, 졸업 후에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 기업이 채용을 꺼릴 것 같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해질 것 같아 졸업유예를 선택했다”고 했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취득하고, 논문 제출, 어학 자격증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를 위험하게 운전한 중학생 자녀를 방임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은 부모들이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을 받았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내사한 중학생 2명의 부모 2명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학생 2명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께 인천 남동구 한 도로에서 ‘픽스드기어(픽시) 자전거’를 위험하게 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이전에도 경찰에 수차례 적발됐으며, 부모들도 경찰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픽시 자전거가 유행하면서 안전
“인천구치소 수감자를 위한 책을 30권 납품해 주실 수 있나요?” 인천 동구에서 한 서점을 운영하는 김세연(가명·30대)씨는 지난 15일 인천구치소 직원으로부터 도서를 납품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직원은 자신의 명함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며 도서 목록과 견적서를 요구했고, 다음 날 오후 직접 서점을 방문해 책을 가져가겠다고 했다. 16일 오전 그는 김씨에게 다시 전화해 “지금 소방훈련을 하고 있는데 사용해야 할 공기 호흡기가 부족하다”며 “납품 문의를 했던 업체가 있는데 대신 연락해 단가와 배송 일정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부장판사·이정민)는 17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오모(64)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징역 27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원칙인데, 항소심에서 특별한 사정 변경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양형사유는 이미 원심에서 고려된 것으로 보여 원심의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3일 첫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인천지역 광역의원 공천 후보자가 잇달아 확정되는 가운데, ‘컷오프’(공천 배제)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등 잡음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옹진군 인천시의원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장경석 예비후보는 1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객관적인 사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옹진군 인천시의원 후보에 신영희 인천시의원을 단수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장 예비후보는
인하대학교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가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With-i 맞춤형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인천지역 학습 소외계층을 우선 선발해 청소년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하대 상담심리대학원 상담사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초기 면담과 MBTI, Holland 전공탐색검사, Strong 직업흥미검사 등을 활용한 심층 상담으로 구성된다. 내담자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상담도 병행하며, 추가적인 진학 상담
“전세사기 피해를 구제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피해자에게 돈을 갚으라고 소송을 제기할 줄은 몰랐어요….” 인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김하나(가명·30)씨는 최근 HUG가 제기한 구상권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2024년 전세 계약이 끝난 A씨에게 임대인은 전세보증금 3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 이로 인해 김씨는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려고 HUG의 ‘전세금안심대출보증’ 가입을 통해 은행에서 대출받은 2억7천만원을 갚지 못하면서 구상권 청구 소송을 당한 것이다.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임차인이 은행에
시가 22억원 상당의 신종 마약 ‘야바’(YABA)를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외국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성두경)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A(28)씨와 태국 국적 B(24)씨, C(34)씨 등 수령책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30일 베트남에서 시가 22억원의 신종 마약 ‘야바’(YABA) 4만4천여정을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한 신종 마약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유통되며 태국어로
“불법 조업을 일삼는 외국 어선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겠습니다.” 지난 6일 오후 5시15분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남쪽으로 42.5㎞ 떨어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 2척이 해양경찰청 고정익 항공기 CN-235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기자가 동승한 고정익 항공기는 고성능 카메라로 어선의 이름과 승선 인원 등을 촬영한 사진을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으로 전송하며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전파했다. 외국 어선들의 위치를 확인한 서해5도특별경비단 3019함과 1002함은 각각 고속단정 3척을 이끌고 출동했다. 3019함
인천 경인전철 제물포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신축 공사장에는 지름 60~70㎝의 가로수가 잘려나가 밑동만 남아 있다. 담당 구청인 미추홀구는 원래 이 가로수를 옮겨 심으려 했다. 하지만 관내에는 마땅한 부지가 없었다. 다른 군·구에 가로수가 필요한지 문의했으나 가져가겠다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미추홀구는 공사업체에 ‘가로수 원인자 부담금’을 납부하고 자체 처리하라고 통보했고, 업체는 가로수를 베어냈다. 이처럼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멀쩡한 가로수들이 마구 잘려나가고 있다. 갈 곳을 잃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