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27일 오전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화견을 열고 국민의힘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의 출마 선언은 인천 현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네 번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차준택 부평구청장, 국민의힘 김정헌 중구청장, 문경복 옹진군수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26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후보 경선 결과,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이 최종 승리하면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박 구청장과 이 전 시의원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박 구청장은 “(국민의힘에게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미추홀구 광역의원(인천시의원) 선거는 국민의힘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국민의힘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당선에 이어 국민의힘이 미추홀구 인천시의원 의석 4곳을 모두 석권했다. 앞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선 당시 새누리당이 번갈아 의석 4곳을 모두 차지하는 등 특정 정당이 모든 의석을 독식하는 특징을 보였다. 미추홀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꼽히지만 대규모 도시재생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에 신규 인구가 대거 유입하고 있다. 구청장 선거에서도 보수 후보가
이번 6·3지방선거부터 현역 기초의원들이 광역의원으로 출마할 때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기초의회들이 의정 공백 없이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 3월 19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개정돼 광역의원이 지역구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로 출마하거나, 기초의원이 광역의원으로 출마할 때에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이 대거 사퇴하면서 의정 공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전에는 지방의원이 다른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퇴해야 했다.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인천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인천 ‘정치 1번지’ 남동구는 인천 정치 민심의 잣대로 평가받기도 한다. 4년 전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종효 남동구청장 당선을 비롯해 광역의원(인천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의석 6곳 중 5곳을 석권하며 국민의힘의 약진이 뚜렷했다. 기초의회 지역구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7석, 더불어민주당이 9석을 차지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의 의석 방어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광역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이름을 알린 현역 의원들이 재도전에 나서고, 민주당은 기초의회에서
“범죄를 저질렀던 이들이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 또 다른 범죄 피해를 막는 길입니다.” 인천 서구 심곡동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건물 4층에 있는 용접기술원 교육실에선 푸른 작업복을 입은 이들이 헬멧을 쓰고 붉은 불꽃을 튀기며 땜질을 연습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이전에 범죄를 저지르고 형사처분을 받은 뒤,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모였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양희철 지부장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형사·보호처분을 받고 구치소나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형기를 마친 뒤 사회로 복귀하려는 이
생후 19개월 된 둘째 딸을 굶겨 사망에 이르게 한 친모가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한 첫째 딸에게 신체적 학대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손승범)은 2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의 법률대리인은 “첫째 아동에 대한 학대 사건도 검찰이 기소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중에 (사건을) 병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2월에 초등학생인 첫째 딸을 2차례 때린 혐의로도 추가 입건돼 전날 검
“아직 대학 졸업할 준비가 안 됐어요.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하지 못하면 인생의 ‘공백기’가 될 테니까요.” 인하대학교 인문대학에 재학 중인 이모(26·여)씨는 졸업 요구 학점을 모두 충족하고 졸업 논문도 제출했지만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졸업유예’를 선택했다. 그는 “빨리 졸업하고 취업하면 좋겠지만, 졸업 후에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 기업이 채용을 꺼릴 것 같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해질 것 같아 졸업유예를 선택했다”고 했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취득하고, 논문 제출, 어학 자격증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를 위험하게 운전한 중학생 자녀를 방임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은 부모들이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을 받았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내사한 중학생 2명의 부모 2명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학생 2명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께 인천 남동구 한 도로에서 ‘픽스드기어(픽시) 자전거’를 위험하게 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이전에도 경찰에 수차례 적발됐으며, 부모들도 경찰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픽시 자전거가 유행하면서 안전
“인천구치소 수감자를 위한 책을 30권 납품해 주실 수 있나요?” 인천 동구에서 한 서점을 운영하는 김세연(가명·30대)씨는 지난 15일 인천구치소 직원으로부터 도서를 납품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직원은 자신의 명함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며 도서 목록과 견적서를 요구했고, 다음 날 오후 직접 서점을 방문해 책을 가져가겠다고 했다. 16일 오전 그는 김씨에게 다시 전화해 “지금 소방훈련을 하고 있는데 사용해야 할 공기 호흡기가 부족하다”며 “납품 문의를 했던 업체가 있는데 대신 연락해 단가와 배송 일정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부장판사·이정민)는 17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오모(64)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징역 27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원칙인데, 항소심에서 특별한 사정 변경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양형사유는 이미 원심에서 고려된 것으로 보여 원심의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3일 첫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