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은 취약계층 학생들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경기남부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과 '교육복지안전망 안착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10일 교육지원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은 학습 및 돌봄의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에서 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발굴해 교육지원청에 알리면 교육지원청이 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조사해 연계 기관과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022년 2월 8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업무협약 기관을 늘려가고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과 더 깊이 만나면서 어떤 환경에서든지 꿈꾸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안전망이 더욱 촘촘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화성시 단독주택에 불을 내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중태에 빠뜨린 60대 남성이 검거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10분께 화성시 남양읍 단독주택에 불을 내 6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사실혼 관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집에 누군가 들어왔다'는 내용의 B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땐 이미 주택에 불이 난 상태였다. 경찰은 집 주변 CCTV를 통해 A씨가 불을 낸 뒤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 접수 4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2시께 인근 야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 불로 B씨는 주택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맥박은 있으나 여전히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혼 관계였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며 “오늘 내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광주시 중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께 광주시 도척면 인근 중부고속도로 (서울방면) 곤지암IC 부근에서 25톤 화물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17대와 인원 46명을 동원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10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기초의회를 대표해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을 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수도권 과밀억제권 규제 개선 촉구 결의문'을 제안했다. 김기정 의장은 10일 창원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58차 시·도대표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제안을 내세웠다. 창원특례시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김 의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대표회장 13명이 참석해 '수도권 과밀억제권 규제 개선 촉구 결의문(안) 채택의 건', '전세사기 피해 대책 마련 대정부 건의문(안) 채택의 건' 등 안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김 의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위원으로서 기초의회를 대표해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김 의장이 제출한 결의문엔 ▲수도권 지역 내 기업 규모별 중과세 완화 및 신도시 수용법인 중과세 완화 ▲과밀억제권역 내 공장물량 재배정과 경제 활동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수도권 공장 총량제 규제 완화 ▲공장지역 내 공장 증설 시 규제 완화 및 수도권 행위 규제에 대한 역차별로 받는 부당한 불이익 해소 등을 담겼다. 그러나 협의회는 안건의 취지는 공감하나 지역적 특성과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 지정지역 재설정 및 수도권 이외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보완하여 재심의하자는 의견에 따라 안건을 다음 회의때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광주 태전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라인(LINE)'이 '스페셜 맨션상'을 수상한 칸 국제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태전고는 10일 유네스코 소리의 주간 기념 '소리가 이미지를 만들 때!(When Sound Creates Image!)'국제 공모전에 '라인(LINE)'이란 작품을 출품해 '스페셜 맨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을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 학생들이 210개 작품을 접수했다. 각 작품들은 주최측이 제시한 프랑스의 유명 전자음악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론(Rone)의 '코다마(Kodama)'라는 사운드트랙에 저마다 다양한 주제와 영상을 입혀 '더 귀 기울여 들음으로써 더 잘 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태전고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라인은 불과 1분 남짓한 길이의 짧은 영상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깊었다. 태전고의 라인은 자신들 앞에 놓인 흰 종이, 모래시계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고 경쟁하던 초반을 지나 힘을 합치고 함께 해야만 답을 찾아낼 수 있음을 알아내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작품 내용이다.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칸의 알렉산드르 3세 극장에서 '소리가 이미지를 만들 때(When Sound Creates Image)'의 시상식이 열리며 태전고의 라인을 제작한 박은호 학생은 미리 제작한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발표한다.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UNESCO Associated Schools Network: ASPnet)는 인권과 평화, 지속가능발전,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 등 유네스코의 가치를 실천하는 학교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다. 1953년에 시작된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에는 현재 182개국 1만2천여 개의 학교가 가입돼 있고, 2024년 4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484개교가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전고 구정미 교장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생 주도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신장해 미래 지향적 글로벌 리더의 역량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원하는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전고는 유네스코학교 지역중심학교로 국제 네트워크와 연계한 다양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관을 강조하며 다양한 주제와 가치관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해결 방법을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실천을 지향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청목 어린이세상~! 놀GO 즐기GO 꿈꾸Go' 화성시 청목초등학교는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학부모회 주관으로 아침 등교시간을 활용, 학생들의 동심을 일깨우고 따뜻한 응원 메세지를 전달하는 등굣길 맞이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교문에 풍선아치 및 레드카펫을 깔아 시상식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비눗방울과 신나는 음악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학생들을 맞이했다. 특히 학부모 100여명은 학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캐릭터 의상과 머리띠, 장갑 등을 착용하고 손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거나, 쑥스러워 했지만 캐릭터로 분장한 학부모들이 환호하며 반겨주자 이내 웃음으로 화답했다. 교장·교감선생님 등 자리를 함께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응원했다. 청목초 학부모회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뿌듯하다"며 “학부모회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여해주신 행사라 더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화성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0분께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여성 A씨가 중상을 입었다.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안에서 연기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8명과 지휘차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10일 오전 9시10분께 평택시 고덕면 평택제천고속도로(대전방향) 평택고덕IC 인근에서 1t 탑차에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해당 탑차가 불에 탔다.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인력 40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4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밀가루 반죽 등을 실은 차량의 조수석 뒷바퀴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본부장·여인미)는 최근 한부모가정 아동을 위한 화장품 350개를 기부받았다고 7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주식회사 미네랄하우스(대표·허미영)로부터 어린이날을 기념해 기부받은 화장품 '닥터딥 보습세트' 350개를 경기지역 저소득 한부모가정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미네랄하우스는 지난 1월부터 취약계층 아동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허미영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돕게 되어 보람차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하다 자신의 외제차량이 고장났다며 공무원들을 협박한 일가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이상덕)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의 아내 B씨(50)와 아들 C씨(25)에게 각각 징역 8∼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7월께 김포시청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면서 공무원들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앞서 “BMW 차량이 불법 주정차로 위탁업체에 의해 견인되던 중 '미션'이 고장났다. 차량을 고쳐달라"고 김포시에 요구했다. 그러나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C씨는 김포시청 정문 출입구 차단기 앞에 BMW 차량을 30분간 세워뒀다. B씨는 차량을 빼달라는 공무원들에게 “민원은 해결해주지 않으면 차량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그는 10여일 뒤 시청에서 공무원들과 면담 중 “차량을 안 고쳐주면 농약을 마시고 죽겠다"고도 했다. A씨는 면담을 요구하며 시장실에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하자 몸에 새긴 문신을 드러내며 행패를 부리고 공무원을 폭행했다. 재판부는 “불법 주차 차량이 견인 과정에서 파손됐다면 견인업체가 가입한 보험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식 등이 원칙"이라며 “피고인들의 이 사건 범행은 공무집행방해 행위를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그 행위의 위험성과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아직까지 피해 공무원들에게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행위에 상응한 형사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