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화물차가 시장으로 돌진해 12명이 크게 다쳤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께 부천시 오정구에서 1t 트럭이 시장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3명은 심폐소생술(CPR)을 진행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0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교통 문제로 인한 수험생 긴급 수송 요청 신고가 경기남부 지역 곳곳에서 잇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시험장 입장 시간인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총 15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중 절반 이상인 88건이 수험생 수송 요청이며 교통불편 등의 신고가 53건이다. 오전 7시 28분께 성남시 수정구에선 수험생인 A양이 교통 체증으로 이동이 어려워지자 112에 신고, 순찰차를 통해 서울 진선여고까지 40km를 이동해 시간 안에 도착했다. 같은 시각 시흥에
“긴장하지 말고 그동안 준비한 대로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7시. 인천시교육청 제25지구 18시험장인 인천 남동구 인천만수고등학교 정문에는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학부모와 교사들로 북적였다. 긴장된 표정으로 고사장으로 향하던 학생들은 플래카드를 든 선생님을 보자 밝게 웃으며 “시험 잘 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수능을 치른다는 이승준(19)군은 “올해는 대학에 가야 할 텐데요”라며 미소 지었다. 그의 손을 잡고 고사장에 향한 삼촌 이재석(52)씨는 “지난해 조카가 수학
경인일보의 단독 보도(4월16일자 1면 보도 등)로 세상에 알려진 1945년 제암리 학살 희생자 추모 문건이 실물로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다. 그동안 제암리·고주리 학살 추모의 출발점은 순국기념탑 건립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전시는 해방 직후 주민 추도회가 그 시작이었다는 사실을 해당 문건을 통해 조명한다. 12일 오전 찾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기획전 ‘1919. 4. 15. 빛을 향한 시간들’. 유족 증언과 사진·편지·옛 신문자료 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치된 전시실 한 쪽에 1945년 작성된 ‘제암리 학살 희생자 추모 행사’ 문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실시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는 전국 최대 인원인 16만3천594명이 응시해 시험을 치른다. 도내에서는 19개 시험지구 350개교에서 시험을 실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북부청사에 ‘2026 수능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수능 당일 발생하는 비상 상황에 대처한다. 올해 수능은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줄어든 게 특징이다. 종로학원이 12일 발표한 ‘2026학년도 대입 수능 이슈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에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4천485명을 모집했지만, 2026학년도에는 3천16명으로 모집 인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을 가해자로 모는 ‘학교폭력 맞신고’가 교육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학교폭력 전력이 대학 입시 등에 중요하게 반영되면서 가해 학생의 학부모들이 극단적인 방어 전략으로 ‘맞학폭’ 신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여학생 7명은 가해 남학생 측의 학교폭력 신고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사를 받았다. 남학생 측은 이후에도 여학생들을 무고 혐의로 형사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이어나갔지만, 모두 ‘혐의없음’ 처리됐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 평택 한 중
지난 11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삼거리. 전봇대에 연결된 전깃줄 위로 수백 마리의 떼까마귀가 앉아 있었다. 전깃줄 아래 인도와 횡단보도는 까마귀 배설물로 뒤덮여 있었다. 저녁 식사를 하기위해 이곳을 찾은 조모(30대·수원)씨는 “지나가다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까마귀 떼가 전깃줄에 줄지어 앉아 있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다”면서 “바닥도 이미 배설물로 가득한데 혹시 맞을까 걱정돼 스스로 피해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 도심 곳곳에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온 떼까마귀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떼까마귀의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도 되레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렸던 여학생들의 학부모들이 행정소송에 나서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인천 제1행정부는 지난 4일 인천 초등생 5명(학부모)이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처분에 대한 항고 소송’에서 피고 승소 판결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인천 한 초교 6학년 여학생 7명은 지난해 3월 초부터 한 달 동안 같은 학년 남학생으로부터 성추행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학생이 자신들의 엉덩이나 가슴 등을 만지거나 밀쳤고, 지우개로 성기
찬바람이 불자 경기도 일자리도 다시 줄었다. 지난 9월 새 정부의 민생 부양책으로 잠시 반등했던 고용률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하며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778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2천명(-0.3%) 감소했고 실업자는 20만8천명으로 2만2천명(+11.7%)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5.3%(799만7천명)로 전년 대비 0.8%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