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거리에서 지적장애 여성 강제추행한 20대… 만취상태로 범행
    사건·사고

    거리에서 지적장애 여성 강제추행한 20대… 만취상태로 범행

    구리시의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로 지적 장애 여성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10분께 구리시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 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적 장애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기북부청은 장애인 성범죄 사건을 지

  • 경기도교육청,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 실시
    교육

    경기도교육청,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이음온학교는 이번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2025학년도 하반기와 2026학년도 개설 과목을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경기이음온학교 교육과정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3일 교육지원청 교육과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했고 29일과 30일에는 경기 남부와 북부로 나눠 교사 대상 설명회도 진행한다. 다음 달 22일에는 도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이음온학교는 올해 하반기

  • “구급대원 특식 대리구매” 소방기관 사칭 피싱 범죄 급증
    사회일반

    “구급대원 특식 대리구매” 소방기관 사칭 피싱 범죄 급증

    경찰, 검찰을 넘어 사법기관을 사칭하던 피싱범죄(4월 16일자 7면보도)가 최근 소방기관까지 도용하는 수법으로 확대돼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9일 소방기관을 사칭해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지난 23일 고양시에서 ‘경기도북부소방본부’를 사칭한 사기범이 여러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신입 구급대원 훈련용 특식을 주문하고 싶다”며 접근했다. 이후 가짜 공무원증과 ‘물품 지급 결제 확약서’라는 위조된 공문을 문자로 보내, 소방본부 소

  • 남편·애인에게 30% 당했다… 이별조차 ‘안전’ 꿈꾸는 여성들 [‘페미사이드’의 징후·(上)]
    In-Depth

    남편·애인에게 30% 당했다… 이별조차 ‘안전’ 꿈꾸는 여성들 [‘페미사이드’의 징후·(上)] 지면기사

    남편이나 애인 등 이른바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를 여성혐오 범죄, ‘페미사이드’(Femicide·여성살해)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범죄 유형을 지칭하는 용어조차도 정립하지 못한 상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지난 21일 5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앞서 1일에도 경기 시흥시에서 이혼한 전 아내를 찾아가 죽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벌이는 흉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 권한없는 시·도는 난감… 국방부는 나 몰라라 [육지 속 섬 ‘걸산동’ 통행제한 논란·(上)]
    In-Depth

    권한없는 시·도는 난감… 국방부는 나 몰라라 [육지 속 섬 ‘걸산동’ 통행제한 논란·(上)] 지면기사

    미군의 통행 제한으로 생활권이 제약된 동두천 걸산동 주민들은 여러 차례 이런 상황을 하소연했지만 해결은 요원했다. 동두천시는 물론 경기도나 국방부도 주한미군의 행정을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봤기 때문이다. 캠프 케이시가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기지 통행증 신규 발급을 중단한 것은 보안 문제 때문이다. 미군 기지 건설로 거주지를 옮긴 기존 주민은 예우 차원에서 통행증을 제공했지만, 신규 전입자까지 무제한 허락할 경우 출입 인원 통제 등 기지 보안에 문제가 생긴다는 판단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신규 발급 중단 사유를 묻는 질문에 주한미

  • 요즘 세상에 통행증 보여달라는 ‘꽉 막힌’ 마을 [육지 속 섬 ‘걸산동’ 통행제한 논란·(上)]
    In-Depth

    요즘 세상에 통행증 보여달라는 ‘꽉 막힌’ 마을 [육지 속 섬 ‘걸산동’ 통행제한 논란·(上)] 지면기사

    동두천시 걸산동은 ‘육지 속 섬’으로 불린다. 마을을 둘러싼 미군의 통행증이 없으면 정상적인 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신규 통행증 발급이 중단된 마을은 이제 소멸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는 주한미군에게 통행증 발급을 요구할 근거는 없고 관련 기관 모두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걸산동은 오랜 기간 미군 주둔으로 피해를 받아온 경기 북부를 상징하는 사례다. 걸산동의 현황을 비롯해 관련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와 대안을 3차례에 걸쳐 모색해 본다. → 편집자 주·관련기사 3면 차로 동두천 시내에서

  • 28개월 구금뒤 ‘추방’… 보호보다 ‘정리’ 급했던 법무부 [보호란 이름의 감옥, 추방 앞의 사람들·(1)]
    사회일반

    28개월 구금뒤 ‘추방’… 보호보다 ‘정리’ 급했던 법무부 [보호란 이름의 감옥, 추방 앞의 사람들·(1)] 지면기사

    한바탕 호송 작전이 끝난 뒤,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돼 있던 나이지리아 출신 난민신청자 V씨는 손으로 작성한 삐뚤빼뚤한 짧은 편지를 전해왔다. “나는 바꿔 입기를 거부했는데, 수갑을 채우고 마스크로 얼굴을 덮고 공항으로 이송했다.” 매끄럽지 않은 단어들 사이로 억눌린 공포와 절박함이 선명히 배어 있었다. V씨는 난민 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한 뒤, 재신청 절차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지난 18일 그는 머리에 보호대를 쓰고 손목과 무릎에 포승줄이 채워진 채 인천공항으로 이송됐다. 비행기 탑승 직전, 항공사 직원의 반복된 탑승 의사 확인 끝에

  • 작년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서 산재 사망 발생
    노동·복지

    작년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서 산재 사망 발생 지면기사

    지난해 경기도 모든 시군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최소 1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가 발생한 화성에서만 46명이 사망해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고, 평택과 용인, 시흥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시군들이 산재 사망자 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노동계에선 올해 처음 산재 노동자의 날이 국가적으로 기념되는 만큼, 예방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원인 분석과 정책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9월 30일 집계 기준)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86명이다.

  • 노동·복지

    약 있지만 약값이 없다… ‘건강보험 사각’ 난치병 지면기사

    광주시의 한 난치병 환우 가정에서 모자가 숨지는 일(4월27일자 인터넷판 보도)이 벌어진 가운데 약값 부담, 전문기관 부족 등으로 난치병 환우와 가정이 짊어지는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1일부터 올해 3월1일까지 건강보험(건보) 급여 목록에 등재된 희귀질환 치료제는 41개에 불과하다. 1년에 4개가량이 새로 건보 혜택을 받은 셈이다. 전신근육이 점점 약화되는 척수성 근위축증에 사용되는 치료제의 경우 급여 목록에

  • 사건·사고

    청주 고교 특수교육학생 흉기난동… 도교육청, 정부 방침 따라 대책 마련 지면기사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흉기 난동으로 학교 관계자 등 다수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도 관련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정부 방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8일 도교육청 측은 “교육부가 대책 수립 입장을 밝힌만큼 교육청 역시 정부 방침에 따라 대책을 수립,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생이 휘두른 흉기에 교장,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