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찾은 서울 광화문광장. 오전 10시 29분 정각이 되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윙’ 소리를 내며 광화문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 울렸다.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행사(기억식)에 자리한 유가족들은 추모를 위해 고개를 숙였고, 훌쩍이는 이들도 보였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기억식 곳곳에서 유족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자리한 점이 눈에 띄었다. 참사로 희생된 외국인은 14개 국적의 총 26명이며 이날 정부 초청으로 유족 46명이 함께했다. 약 2천명이 참석한 행사장 바깥으로 안전을 위해 설치된 펜스에 지나던
한세대학교(총장·백인자)가 기존 정형화 된 전공 선택에서 탈피해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융복합 전공 제도를 강화,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세대는 최근 ‘융복합 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융복합 전공 제도는 2개 이상의 학문 영역을 통합한 뒤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출, 이를 교육과정으로 개설한 새로운 형태의 전공으로 복수전공처럼 주전공과 함께 융복합 전공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마이크로(Micro)’와 ‘디그리(Degree)’의 합성어인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전공을 세분화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29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24)씨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 판사는 “피해 차량 운전자는 약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남매를 키워오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아들을 데리러 가던 중 참변을 당해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아주대 GRRC(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가 지난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끌어냈다고 29일 밝혔다. 아주대 GRRC는 이번 행사에서 GRRC의 사업 소개와 함께 12개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수행 중인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였다. 또 방문객들에게 홍보 팸플릿과 기념품을 제공해 많은 관람객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주대 GRRC는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이다. 경기
용인 남사초등학교가 ‘인성이 바르며 큰 꿈을 가진 창의 인재 육성’라는 교육 비전을 통해, 감성과 창의성이 자라는 문화예술교육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하 최근에는 ‘2025 용인 예술로 어울림 한마당’ 공연에 참여해, 그동안의 성과를 용인시민들 앞에서 입증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남사초의 경우 1~6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국악과 바이올린 수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국악의 경우, ▲1·2학년은 소고와 전래동요 ▲3학년은 장구 ▲4학년은 사물놀이 ▲5·6학년은 난타로 이어지는 단계적 교육과정이
인천시 강화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 발달장애인을 24시간 돌볼 수 있는 전문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발달장애인 노인 그룹홈 기공식’이 28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우리마을’에서 열렸다. 대한성공회 주교를 지낸 김성수(96) 신부가 설립한 강화도 우리마을은 5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으며 직업재활시설과 콩나물 사업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의 발달장애인들은 이곳에서 일하면서 한 달에 100만원 안팎을 받는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발달장애인 그룹홈이 문을 열게 되면, 우리마을에서 일하고 은퇴한 노인 발달
하루 3만건 이상 접수된 안전신문고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한 달째 먹통이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자체 중심의 대체 민원 창구도 운영 여부와 방법 등이 제각각이라 불편의 목소리가 큰데, 안전과 밀집한 민원들의 대응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안전신문고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이 지난달 26일부터 국정자원 화재로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안전신문고를 접속하면 “도로교통법 위반 등 경찰 소관 사항은 경찰 민원 콜센터에, 소방안전 사항은 119로, 그외 생활안전
경기 지역 특수교육대상자들이 특수학급 부족으로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는 비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백승아(더불어민주당·비례)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경기 지역 특수교육대상자들의 배치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1년 93.8%였던 경기 지역 특수교육대상자 배치율은 2022년 93.1%, 2023년 90.3%, 2024년 88.9%, 올해 86.6%로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 수치는 특수교육대상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학교에 가는 비율로 원하는 학교에 갈 수
“피의자가 4천100여만원을 지급받은 사실은 인정된다. 그러나 포괄일죄의 관계 등으로 불송치를 결정한다.” 올해 3월 변리사인 A씨는 수원 소재 자신의 특허사무소에서 일한 B씨를 업무상 배임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 A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10월까지 특허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총 27건의 고객 의뢰 사건을 빼돌렸다. 고객상담 직원인 B씨는 미리 설립한 차명 회사로 접수된 의뢰를 돌렸고, 실제 변리사가 없어 사건을 수임할 수 없는 해당 회사는 또다른 3개의 특허사무소에 외주를 맡기는 방식으로 처리했
캄보디아에서 경기북부로 송환돼 경찰의 구속수사를 받은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피의자 15명 가운데 11명을 28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여성 등을 사칭해 조건만남을 해주겠다는 형식으로 3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6억원을 편취하는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 투올코욱 지역을 근거로 활동했으며, 지역 명칭을 따 서로를 ‘TK’파로 불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