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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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대형사고 막은 신속대처… 근무자 178명 중 사상자 0명 지면기사
이천시의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재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지난 2021년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이 숨진 이천 쿠팡물류센터 사례, 지난해 20여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참사와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이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이 지난 오후 4시 4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121명, 지상 1~2층에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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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간 대체매립지 4차 공모… ‘조건·혜택·자격’ 느슨해졌다 지면기사
환경부가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대체할 새 부지를 찾는 4차 공모를 시작했다. 응모 조건이 1~3차 공모 때보다 완화됐고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민간이 참여할 길을 열었다. 환경부는 13일 ‘수도권 자원순환공원 입지 후보지 공모’를 시작했다. 오는 10월10일까지 150일간 진행한다. 이날 인천시·경기도·서울시가 참여하는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 서면 심의를 거쳐 4차 공모 계획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3차 공모와 비교해 4차 공모 조건을 느슨하게 조정했다. → 표 참조 대체매립지 부지 최소 면적은 90만㎡에서 50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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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을 위하여… 배달도 되는 ‘더 비싼 한끼’ 지면기사
인천시가 결식아동이 정해진 단가보다 더 비싼 밥을 먹고, 식당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배달로 끼니를 해결하게 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온(溫)밥 돌봄’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밥 돌봄 사업은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인 ‘아이(i) 길러드림’ 사업 중 하나다. 그동안 결식아동 지원 사업은 ‘낮은 급식 단가’ ‘전달 방식의 한계’ 등 크고 작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는 결식아동이 급식 단가(9천500원)보다 더 비싼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온밥 가맹점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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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유치원도 교권침해 위험 노출… “보육기관이라 생각 잦은 민원” 지면기사
“아이끼리 다퉜는데 우리 아이는 그럴 일이 없다고 하면서 교사에게 민원 전화가 옵니다.” 경기도내에서 최근까지 근무하다 휴직한 A 유치원 교사는 13일 이같이 말하며 유치원 교사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A 교사는 “학부모님들이 유치원을 교육하는 곳이라기보다는 보육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너무 작은 부분까지 (교사에게) 요구하는 것 같다”며 “그것에 대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을 때 민원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도내에서 유치원 교사에 대한 교권침해가 나타나고 있다. 아직 초·중·고에서 일어나는 교권침해 건수에 비하면 현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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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일본 위안부 피해 증언 이옥선 할머니 마지막길 지면기사
98세의 인권운동가 이옥선 할머니가 떠나고 이제 생존자는 여섯 명, 일본 정부는 아직 답이 없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부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협의는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 2015년 당사자 의사를 무시한 채 이뤄진 ‘위안부 합의’ 후 10년.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여섯 명뿐으로 고령으로 하나 둘 세상을 떠나는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마저 실종된 상태다.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협의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얀 국화가 놓인 자리, 낮게 내려앉은 조명이 영정 사진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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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동탄 아파트 단지 살인’ 분리조치후 납치하려다 범행 지면기사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살해하고 남성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탄 살해 사건이 납치·감금을 동반한 계획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에 대해 납치와 감금 등을 통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와 B씨는 지난 3월3일 분리조치됐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안전조치와 접근금지, 스마트워치 등 긴급안전조치를 취했다. 조사결과 두 사람은 7년 전부터 함께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였다. 분리조치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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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양오염 취약 장기계류 선박… 해경청, 전국 실태조사 실시 지면기사
해양경찰청은 인천 등 전국 연안·항만에 방치되거나 장기 계류된 선박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런 선박들은 해양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8월 장기계류돼 있던 예인선이 침몰해 폐유가 흘러나오는 등 최근 3년(2022~2024)간 해양오염 취약 선박에서 5건의 유류 유출사고가 났다. 이를 포함해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5건이나 된다. 장기 계류 등 해양오염 취약 선박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397척(인천 34척)이 있다. 해경은 6개월 이상 운항하지 않는 선박, 외관상 해양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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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 욕심에… 개선 없는 1.2m 등하굣길 지면기사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천 한 학교 통학로를 개선하는 사업이 수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학로를 주차공간 등으로 쓰는 주민들의 반발 때문인데, 최근 아파트 건설 등으로 이 일대 학생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학부모와 학교 측의 대책 마련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신현여자중학교 일원 통학로(보도)는 가장 좁은 지점의 폭이 1.2m에 불과하다. 학생 2명이 나란히 걷지 못할 정도다. 이 비좁은 통학로는 하루 1천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이 이용한다. 지난 12일 등교시간에 가보니 좁은 보도에서 내려와 양방향으로 달리는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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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혐의 특수교사 항소심 ‘무죄’ 지면기사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특수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김은정·강희경·곽형섭 부장판사)는 13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에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당시 9살이던 주씨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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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금연·절주·걷기 실천율 높은 경기도 시군 어디? 지면기사
금연·절주·걷기 실천율을 보여주는 ‘건강생활실천율’이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나타났다. 반면 실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가평군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기도의 ‘건강생활실천율’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이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48개 보건소에서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경기도의 건강생활실천율은 전국 중앙값(36.2%)보다 4.5%p 높은 40.7%로 나타났다. 경기도 건강생활실천율은 2014년 28%로 낮아졌다가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