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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 결국 49회 소년체전 연기…일정 추가논의 후 발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자 경기도 체육계 일각에서 오는 5월 치를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연기론을 제기한 가운데(경인일보 2월27일자 15면 보도),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최근 논의를 통해 소년체전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29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문화체육부, 대한체육회, 서울시, 각 시·도교육청 및 시·군체육회 등 관계자가 전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사태 속 소년체전의 정상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제49회 소년체전은 5월29~31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소년체전 연기는 어렵지 않게 예상됐다. 경기도검도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시흥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3·1절 기념 제60회 경기도검도대회는 물론, 지난 8일 예정한 소년체전 도대표 평가회를 미뤘다.경기도수영연맹은 소년체전 1차 선발전을 오는 4월 초께 오산에서 치르기로 했으나, 제대로 치를 수 있을 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볼링 종목 역시 지난 21~28일까지 용인 레드힐볼링라운지에서 종별선수권 겸 소년체전 2차 선발전을 치르기로 했으나 연기됐으며, 도복싱협회 역시 도신인선수권대회와 함께 선발전을 다음 달 추진키로 했으나 미뤄지는 등 도내 총 30개 종목의 선발전이 코로나19 탓에 모두 연기됐다.여기에 강원과 경북 등 타 시·도에서도 선발전을 무기한으로 늦추기로 결정해 5월 소년체전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게 중론이다.도종목단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쉽게 잡힐 것 같지 않은 상황인데 무리한 소년체전 추진 보다는 스포츠의 의미, 취지 등을 고려해 정부 기관과 대한체육회 등의 연기 결정이 옳다"고 전했다.이에 오는 5월 서울시 일원에서 2박3일 동안 치를 일정이었던 소년체전은 그러나 1~2개월 가량 지연될지, 아니면 아예 하반기로 미룰지 등에 대해선 전날 회의에선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소년체전을 얼마나 연기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대한체육회와 교육부 등에서 추가 논의를 갖고 연기한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장 전경 사진./경기도수영연맹 제공

2020-02-29 송수은

인천시체육회 대의원총회 '결국 코로나 연기'

대한체육회 요청받자 서면 결의내달24일 재선거 직후 개최 가닥황규철대행 등 임원 임기 자동연장인천시체육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마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시체육회는 28일 개최하려던 2020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군·구체육회장과 정회원단체장(경기종목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대의원총회는 시체육회의 규약 변경, 정회원단체의 가입·강등·제명, 임원(이사회)의 선임과 해임 등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올 들어 처음 소집될 예정이던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지난해 시체육회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다루고 올해 추진할 체육 관련 정책이나 사업 계획 등을 보고받을 계획이었다.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최근 시체육회에 대의원총회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시체육회는 즉시 이사회 임원과 대의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어 24~25일 이틀간 이사회의 서면 결의를 통해 대의원총회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으로 확정했다.특히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황규철(시체육회 부회장) 시체육회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이사회 임원들의 임기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었다. 지난 회장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 선거운동을 이유로 당선 무효를 결정한 강인덕 시체육회장이 법원에 신청한 당선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는 시기나, 새 회장이 선출되고 첫 임시총회가 개최되는 전날까지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였다.이사회 임원의 임기가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 개최 전일(2월 27일)로 종료되면 다음 달 24일 치러지는 재선거를 통해 시체육회장이 선출되기까지 집행부가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한 조처였지만 시체육회가 재선거(3월 24일) 직후에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사회 임원의 임기는 대의원총회 전날까지 자동으로 연장됐다.시체육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가 다음 달 셋째 주에 대의원총회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는 시체육회장 재선거 일정을 고려해 넷째 주로 잡으려 한다"며 "강인덕 전 당선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강 전 당선자가 총회를 소집하고, 기각되면 새로 선출되는 회장이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2-27 임승재

경기도청수구팀 '코로나 청정구역' 목포행

열흘간 체력훈련 위주 '담금질'전국체전 우승 탈환 강한 의지"청정구역에서 외부인 접촉 없이 진행한 10일 동안의 훈련, 값졌던 만큼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코로나19의 여파로 종목별 선발전을 비롯해 대부분의 훈련장마저 폐쇄된 상황에서 경기도청 수구팀이 전남 목포로 열흘 동안 전지훈련을 진행했다.정운석 감독은 27일 목포 현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훈련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는데, 개별 훈련을 진행한다고 해도 수도권에는 이미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계획된 일정이기도 하고, 목포에는 확진자가 없어 안심하고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수중 폴로라고도 불리는 수구는 전국 8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정 감독을 비롯해 이선욱·정샘·김진훈·김건우·남지원·권대용·김동혁·송건·이화섭 등 9명의 선수는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하기 위해 등반에만 5시간 소요되는 월출산(해발 809m)을 올랐다. 전남 영암과 강진의 경계에 있는 월출산 등반을 포함해 한 차례씩 수영훈련도 치르는 등 지난 19~28일까지 목포 일대에서 체력훈련 위주의 전지훈련을 했다.정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더 많은 대화를 했다. 선수 개인이 하고 싶은 플레이와 팀에서 요구하는 것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성취감을 느낀 값진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전지훈련을 통해 기량과 팀워크를 향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제주 한라배선수권대회(다음 달 14일)가 무기한 연기된 데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 분위기에서 4월 대회 역시 취소 또는 미뤄질 것 같아 답답한 요즈음이라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정 감독은 "시기는 이를 수 있으나 지난해 놓친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올해는 반드시 이루겠다. 그리고 11월께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출전하겠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 국제경험을 쌓고 최강 팀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2-27 송수은

프로야구 출범후 최초 시범경기 전면취소

코로나19의 여파에 의해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로 시범경기 모든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KBO 사무국은 27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났다"며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고려해 3월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프로야구 출범을 한 1982년 이후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백지화된 것은 처음으로, KBO는 다음 달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한 뒤 이사회를 개최해 운영방안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이 같은 상황에 미국·일본·대만·호주 등 해외 전지훈련 중인 10개 구단은 일정을 재조정해야 하는 비상 시기에 놓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히 이어져 국외 훈련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숙소 연장은 물론 구장 섭외, 항공권 교환 또한 쉽지 않다는 게 복병이다.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훈련 중인 인천 SK와이번스와 수원 kt wiz는 훈련하고 있는 타 구단과 보조를 맞출 예정이지만, 한국행 비행 노선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각 구단이 원하는 시기에 귀국행 티켓을 교환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2-27 송수은

승부조작 은퇴 前프로축구선수, 이번엔 '에이전트 사기' 벌금형

과거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했다가 은퇴한 전직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선수가 에이전트업체를 운영하면서 해외 진출을 미끼로 선수 부모에게 1천만원을 받아 챙겨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단독 김은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에이전트업체 운영자 A(4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 14일 경기도 광명의 한 카페에서 한 축구선수 부모를 만나 아들을 크로아티아 2부리그 선수로 입단시켜주는 내용의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씨는 같은 해 11월 1일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외국에 있는 것처럼 보이스톡으로 선수 부모에게 전화해 "크로아티아에 입국해 아들이 입단할 수 있는 팀을 알아봤다"며 현지 2부리그 팀 입단이 확정됐다고 속여 입단 경비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프로축구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주전 선수로 뛰다가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2011년 'K리그 선수자격 영구 박탈'의 중징계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의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2-27 박경호

양평 출신 홍석준, 슬로베니아 프로축구 뛴다

NS무라 U-18팀과 정식 입단 계약7월께 1부 리그 성인팀 합류 전망양평군 출신 축구 기대주인 홍석준(사진)이 동유럽국가인 슬로베니아(Slovenia) 프로리그에 진출해 화제다.홍석준은 양평초를 졸업한 뒤 충주 신명중에 이어 수원 계명고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로 활약하는 등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아왔다.그는 슬로베니아 NS무라(NS Mura) U-18(유소년팀)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 13일 정식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홍석준은 오는 6월까지 4개월 동안 유소년팀에서 활동한 뒤 7월께 슬로베니아 1부 리그 10개 구단 중 1곳과 정식 입단계약을 체결해 성인 프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176㎝인 그는 순발력은 물론 빠른 발을 활용해 순식간에 상대 진영에 침투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주목받아 왔다.홍석준은 올해 용인대 환경학과에 합격했지만 진학 대신 프로선수의 길을 선택했다.그의 아버지 홍기환씨는 "지난해 석준이가 속한 고등학교 축구팀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우리나라 프로축구 실정 등을 고려해 진로에 대해 고민해왔다"면서 "지인을 통해 크로아티아 3부 리그 2개 구단으로부터 각각 센터백, 미드필터 제안이 왔는데 나이가 어려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다고 판단, 일단 보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던 중에 슬로베니아 1부 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며 "NS무라 U-18에 테스트를 거쳐 입단계약이 성사됐다"고 강조했다.최종열 양평군축구협회 부회장은 "양평초 운동장을 누비며 프로선수의 꿈을 키웠던 홍석준의 슬로베니아 1부리그 입단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군 축구 꿈나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2-26 오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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