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4연패를 끊어냈다. 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풀세트(25-23, 29-27, 20-25, 15-25, 15-11) 접전 끝에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승 4패로 승점 7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2세트에서 결정적인 타이밍에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기업은행은 맹추격했다. 흥국생명은 서브와 리시브 범실이 많아지면서 기업은행에 3-4세트를지 내줘야 했다. 심기일전에 나선 흥국생명은 5세트에 레베카의 연속
신문 기사를 점역본으로 만드는 일은 생각만큼 간단치가 않았다. 지난해 ‘한글점자의 날’(11월4일)을 맞아 보도한 기획시리즈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의 점역본을 만들어 보자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작업이었다. 막상 시작해보니 사진·표 설명, 점자 배치, 규격 등 신경 써야 하는 게 한둘이 아니었다. 점자를 읽을 줄 몰라서 점역이 제대로 됐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도 기자로서 처음 느껴보는 답답함이었다. 취재팀은 지난해 기획 시리즈를 통해 인천 강화 출신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이 창안한 한글 점자가 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과 지도자, 이들을 뒷받침한 체육회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폐막한 5일 인천시선수단 최의순(사진) 총감독은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시선수단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높은 8위를 달성하며 7년 만에 10위권 진입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 장애인 탁구 선수 출신인 최 총감독이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해(2023년)에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14위를 기록한 인천시 선수단은 이듬해 10
인천시 선수단이 5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목표보다 두 계단 높은 8위를 달성했다. 지난 2018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이후 7년 만에 10위권에 안착했다. 시는 금 39, 은 45, 동 7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9만9천720.60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순위인 10위보다 두 계단 성장한 결과다. 시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선전했다. 이날 배드민턴 남자복식 SL3, SL4(선수부)에서 전선우·주동재(지체)가, 혼성 복식 SL3, SL4,
신우진(시각·사진)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육상에서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 선수단은 이날 육상, 카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순위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 5일차인 이날 육상 남자 200m T12(선수부)에 출전한 신우진은 25초9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신우진은 멀리뛰기 T12(선수부)와 100m T12(선수부)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남자 창던지기 F37(선수부)에 출전한 김종민(뇌병변)도 32.09m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종민은 앞서 포환던지기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은
인천도시공사 골볼선수단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창단 3년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남오, 방청식, 조용민, 이정현, 최승호, 한도미니크로 구성된 선수단은 지난 2일 부산시 부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골볼 통합등급(선수부) 결승전에서 전남을 8-7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주장을 맡고 있는 김남오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면서 “한번 우승했다고 자만하는게 아니라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골볼은 3명이 한 팀을 이루어 눈을 가리고 작은 방울이 들어있는 공을
인천시탁구협회(협회장·홍기남)는 최근 ‘2025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 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시탁구협회가 주관해 지난 1~2일 이틀간 인천 남동구 논현일레븐 탁구장, 서창히어로탁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인천지역 학생들 110명이 참가했고, 학부모 50여명도 자리해 아이들을 응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체육 특기자인 전문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인천시탁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이들이 스포츠 정신을 배우며 또
1년 전 경인일보 취재팀은 11월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 기획 보도를 통해 국내 한글 점자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이른바 ‘점자 선진국’을 방문해 해외 점자 정책을 살펴봤다. 국내에선 법으로 정해진 공식 활자이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정해진 한글 점자이지만, 일상에서 점자를 찾긴 어려웠다. 우선 점자를 배울 수 있는 기관이 턱없이 부족했다. 인천지역에서는 학령기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부평구), 중도 성인 시각장애인들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미추홀구)에서만 점자를 배울 수 있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 기획 보도(2024년 11월4·5·6일자 1·10면 보도)로부터 1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점자 정책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점자 활성화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 진행 중 국회에서는 점자 관련 법안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식품 제품의 점자표기 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 9월1일 서미화(민주·비례) 의원은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조달청이 조달 절차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소비자 보호, 장애인 접근권 보장’을 반영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