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여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문을 여는 경기도서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업사이클링 가구를 활용한 인테리어, 친환경 설계 등으로 이미 ‘기후도서관’이라는 별칭을 얻은 경기도서관이 25일 개관한다. 초대 경기도서관장으로 취임한 윤명희 관장은 1994년 파주시 사서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파주시 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던 ‘베테랑 현장 전문가’다. 최근까지 연세대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에서 광역 대표 도서관 연구를 맡았던 윤 관장은 “파주시가 책, 도서관의 도시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안 그래도 어려운 경기도 곳간 사정이 더욱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10월22일자 1면 보도) 취득세 의존도가 높은 경기도 세입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부동산 등을 구매할 때 내야 하는 취득세가 도세 징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경기도에서 부동산이 많이 거래되면 도에 걷히는 세금이 그만큼 많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줄어드는 구조다. 이 때문에 도 재정은 부동산 시장 흐름에 크게 좌우된다. 부동산 구매 열풍이 불
“일산대교 무료화, K-컬처밸리 우선협상자 발표, 킨텍스 제3전시관, 경기북부 AI 캠퍼스까지 제가 오늘 고양시에 ‘4종 선물 세트’를 들고 왔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를 타고 고양시를 찾아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며 고양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K-컬처밸리 우선협상대상자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발표하고, 킨텍스 제3전시관 착공식에도 참석한 김 지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AI캠퍼스+북부’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곳은 고양창조혁신캠퍼스 16층에
“K-컬처밸리를 ‘must come destination’(반드시 올 목적지)로 만들겠습니다.” 고양시가 K-팝 팬들의 성지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미국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로 구성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고양시 K-컬처밸리 아레나부지(T2 부지)의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컨소시엄은 지난달 말 유일하게 최종 제안서를 제출, 선정이 유력(10월14일자 1면 보도)시 된 바 있다. 고양시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해묵은 염원인 K-컬처밸리가 지난해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 해지로 백지화가 돼
초록빛 경기정원 부지를 배경으로 유리창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가을햇살을 맞으며 폐마스크와 폐서적을 활용한 의자에 기댄 채 책장을 넘긴다. 소음 뿐만아니라 습도까지 조절해주는 ‘요물 이끼’ 스칸디아모스로 둘러싸여 온몸으로 ‘기후도서관’을 티내는 경기도서관 안에서는 자연을 느끼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AI 시대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5일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을 22일 먼저 방문해 봤다. 경기도서관은 연 면적 2만7천795㎡(지상 5층·지하 4층)로 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대 규모다. 예산만 무려 1천227억원이 투입됐다. 장
“주 4.5일제 회사라고 해서, 입사하게 됐어요.” 정부보다 한 발짝 먼저 시행 중인 경기도의 주 4.5일제 시범사업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주목(10월22일자 3면보도)받은 가운데, 실제 현장의 모습은 어떨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감 바로 다음날인 22일 이를 도입한 기업을 찾아 주4.5일제로 근로중인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해당 현장에 동행해 봤다. 용인에 소재한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제조기업인 ㈜셀로맥스 사이언스를 방문한 김 지사는 “여기가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가장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라고
초록빛 경기정원 부지를 배경으로 유리창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가을햇살을 맞으며 폐마스크와 폐서적을 활용한 의자에 기댄 채 책장을 넘긴다. 소음 뿐만아니라 습도까지 조절해주는 ‘요물 이끼’ 스칸디아모스로 둘러싸여 온몸으로 ‘기후도서관’을 티내는 경기도서관 안에서는 자연을 느끼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AI 시대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다.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을 기자가 먼저 방문해 봤다. 경기도서관은 9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개관한다. 연 면적 2만7천795㎡(지상 5층·지하 4층)로 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대 규모다. 총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경기도내 부동산 거래 시장에 찬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거래세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도 곳간이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풍선효과로 거래량이 늘어나는 지역이 생길 것이라는 상반된 시각도 나오지만, 추후 세제 개편 조치까지 더해질 경우 경기도의 주 세입원인 취득세 징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의 도세 징수액은 10조4천665억원이다. 전년 동기(10조4천182억원)에 비하면 소폭 늘었지만 세수 상황
경기도와 도 소방관 사이 장기화되는 법적 다툼(10월14일자 1면 보도)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법원 판결과 별도로 사기 진작(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해결 의지를 밝혔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상식(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소방관들 3천명 정도가 수당을 지급 못 받았다며 탄원을 전해왔다. 10년 넘게 지난 일이지만, 경기도에서 소멸시효를 이유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소방관들이 감당하는 역할과 책임에 비해 대우가 열악하다. 해결 방법이 없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초과
“경기도·김동연 지사 칭찬합니다.”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주 4.5일제와 기후보험 등 정책들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12·3 비상계엄 당시 청사 폐쇄 논란으로 질책받고 있는 타 지자체장들과는 달리, 발 빠르게 경기도청사 폐쇄 지시를 거부한 김 지사를 향한 여당 의원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21일 행안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행정안전부는 시도청사 출입 통제 및 폐쇄를 지시했는데, 국가긴급권 남용에 지방정부의 권한이 정지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