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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서 있는 GTX-C보다 먼저 첫 삽 뜨러 갈 B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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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런드리고’ 창업… 선구안 가진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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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명암 엇갈린 GTX 노선… A ‘호응’ B·C ‘먹구름’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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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열흘 뒤 윤곽… 지역내 이주대책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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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승리 확실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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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안성·고양 이어 수원에서도…화서역 먹거리촌 바꾼 상생의 힘
경기도내에 스타필드를 열 때 지역 전통시장·상점가와의 상생을 위한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신세계프라퍼티가 수원에서도 성과를 냈다. 26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도내 스타필드는 하남, 안성, 고양, 수원 4곳이다. 각 지역에서 스타필드를 개점할 때마다 기존 상권의 개선을 지원해왔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점을 연 이후, 2019년부터 하남지역 전통시장 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상생 모델을 제시한 게 시작점이었다. 그 결과 유명 셰프인 최현석 셰프와 협업해 지난 2020년 10월 하남 신장시장의 대표 먹거리로서 시그니처 도시락을 개발했다. 동시에 덕풍5일장 리뉴얼에 돌입, 1년 동안 상인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덕풍5일장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낡은 매대를 해당 브랜드 디자인에 맞게 정비했다. 이 같은 행보는 이후 스타필드가 문을 연 안성에서도, 고양에서도 이어졌다. 안성에선 안성맞춤시장 리뉴얼을 도왔고, 고양에선 삼송상점가의 정비를 지원했다. 가장 최근 스타필드가 문을 연 수원에서도 어김없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바로 옆에 있는 화서역 먹거리촌의 개선에 나섰다. 개선 방향을 두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1월부터 화서역 먹거리촌 상인회 및 수원특례시와 수십 차례 소통해왔다. 10년 넘게 영업해온 노후 점포가 많은 해당 골목의 특성을 고려해, 각 점포의 외관을 세련되게 고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에 공개 모집된 아트테리어 디자이너 7명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0명의 점주와 연계해, 1대1로 외관 디자인을 협의토록 했다. 디자이너들의 전문성이 더해져 외관 디자인이며 가게 간판이 한층 깔끔하고 트렌디하게 바뀌었다. 동시에 주방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가게 내부 공간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비된 골목엔 스타필드 수원 개점과 맞물려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다. 한 상인은 “스타필드가 문을 열면 우리 입장에선 안 좋아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스타필드 방문객이 새롭게 유입되면서 먹거리촌에 활기가 도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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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국세청, 바자회 수익금으로 홀몸 어르신 가구에 ‘사랑의 도시락’ 배달
중부지방국세청(청장·오호선)이 최근 '블루밍 러브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으로 독거 노인 30명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중부지방국세청 직원들은 쓰지 않는 물품 453점을 모았다. 물품을 기증한 황인범 징세송무국 조사관은 “기증한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새롭게 쓰이길 기대한다.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자회 수익금으로는 도시락을 마련해, 26일 중부지방국세청 직원들이 직접 관내 독거 노인 가구 30곳에 배달했다. 배달에 참여한 김수지 운영지원과 조사관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에 도시락을 직접 드리면서 나눔과 봉사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건 우리의 책임이다. 앞으로도 공동체에 사랑과 행복의 꽃을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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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안전 시점… 통합 영상 관제 설루션 기술력 갖춘 '포커스에이치앤에스' 지면기사
지게차 부착 카메라 반경 6m 내 사람 인식 '경고음'화물차량·통근 버스·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범용성 정류장 '건강체크'… '아날로그 AI카메라' 최초 개발 김대중 대표 "HW·SW 모두 사용자 원하는 방향대로""비켜주세요. 위험합니다!"지게차 앞에 서자 연신 경고 음성이 울려퍼졌다. 음성은 지게차 앞에서 모습을 감출 때까지 집요하게 들려왔다. 지게차에 부착된 카메라가 반경 6m 내에 사람이 있음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경고음을 울리는 시스템이다. 해당 카메라엔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 AI가 발 부분을 인식해 사물이 있음을 인지한다. 지게차 앞 부분에 짐을 실어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거나 뒷부분에 서 있어 미처 보지 못했을 경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추돌사고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른바 지게차 AI 안전 시스템이다. AI 기술과 카메라를 탑재한 모니터는 차량 관리 측면에서 토털 설루션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해당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경로와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이 정해진 경로로 가고 있는지, 운전 도중 흡연을 하거나 졸음운전을 하는 건 아닌지 확인해 안전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다.무엇보다 지게차 AI 안전 시스템이나 차량 통합 영상 관제 설루션 모두 각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기기를 차량에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카메라 혹은 모니터만 부착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종합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높은 범용성과 효용성 때문에 두 서비스 모두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 지게차 AI 안전 시스템의 경우 지게차를 사용하는 다수의 물류 현장에 적용돼,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차량 통합 영상 관제 설루션의 경우 현재 화물 운송 차량과 기업 통근 버스 등에 쓰이고 있는데, 공공 영역으로도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모니터와 카메라는 일상 속 어느 공간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를테면 엘리베이터 내부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쪽 상황을 외부 모니터를 통해 지켜볼 수 있다. 이 경우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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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교체 번거로움 사라진, 공기청정기의 혁신 지면기사
삼성전자 '…인피니트 라인' 출시물 세척 가능·폐기물 감축 '장점'공기청정기는 어느덧 일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전이 됐다. 그러나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은 공기청정기 사용에 있어 큰 번거로움이다.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하는 등 일상 속 작지만 큰 불편함을 기술의 혁신을 통해 개선해온 삼성전자가 이번엔 주기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는 공기청정기 필터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14인피니트 라인'에 '인피니트 라인 필터'를 적용한 모델을 25일 출시했다. 해당 필터는 공기 청정·탈취에 특화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와 광분해 탈취 필터로 구성된다.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이름 그대로 집진부의 물 세척이 가능해, 필터를 평균 2개월에 1번 꼴로 물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게 특징이다. 번거로움을 덜고, 필터 폐기물을 감축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먼지 제거와 살균 능력이 뛰어나, 실내 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살균 능력도 99% 구현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이는 한국오존자외선협회 PA(Pure Air) 인증을 획득, 부유 세균·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광분해 탈취 필터는 광촉매와 UV(자외선)를 활용해 냄새 물질을 흡착, 분해해 냄새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해당 필터도 주기적인 UV 재생을 통해 탈취 효율을 구매 초기 당시 80% 수준까지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공기청정기 자체에도 여러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테면 4way 서라운드 청정 기술을 통해 4면 360도 방향으로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고 깨끗해진 공기를 내보낸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삼성전자 모델이 25일 출시된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과 해당 기기에 적용된 인피니트 라인 필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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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네이버, 뉴스에 정정보도 청구 표기 철회하라" 지면기사
신문협회 "언론 자유 훼손" 의견 네이버가 정정보도 신고를 받은 뉴스에 '정정보도 청구'를 표기하게끔 조치하겠다고 하자, 한국신문협회가 25일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신문협회는 이날 네이버와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들에게 '네이버의 정정보도 표시에 대한 한국신문협회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5일 정정·반론·추후 보도 청구가 들어온 기사엔 포털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를 노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면과 등기 우편으로만 접수하던 정정보도 등의 청구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청구페이지를 신설하겠다고 했다.신문협회는 이날 전달한 의견서에서 "진실을 파헤치고 진상을 규명하려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오보가 나올 수 있으나 이는 취재 편집 과정의 착오 등에 의한 것이지 의도적·악의적으로 날조한 거짓 보도와는 다르다.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표시 자체가 취재기자를 잠재적 가해자로 둔갑시켜 국민들에게 악인이라는 각인효과를 줄 수 있다"며 "언론은 정정보도 청구를 피하기 위해 자기 검열 과정을 강화하게 되고 권력 감시나 비판 보도에 대한 추가·후속 취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뉴스 보도에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 등을 추가하는 것은 편집권을 명백하게 침해할 뿐 아니라 궁극에는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선거 등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네이버가 민감한 기사 유통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비쳐질 수 있다"며 "이번 조치를 전면 철회하고 언론계와 협의를 통해 인격권(언론보도로 인한 피해구제)과 언론의 자유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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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협 시너지협의회, 화성 비봉면 '올 첫 농가 일손돕기' 지면기사
경기농협(본부장·박옥래) 시너지협의회 직원 30여 명이 25일 화성시 비봉면 소재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올해 첫 농촌 일손 돕기다.이번 일손 돕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인력난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다. 직원들은 청경채, 상추 등의 모종을 심고 농장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시너지협의회엔 농협중앙회·NH농협은행·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와 농협 수원유통센터, 농협 경기지역보증센터, NH생명·NH손해보험 경기총국, 농협자산관리·농협케미컬 사무소 등이 포함돼 있다.박옥래 본부장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경기도 관내 범 농협 직원들이 합심해 일손을 돕게 됐다. 경기농협은 올 한해 농촌 일손 부족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다양한 방법으로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경기농협 시너지협의회 직원들이 25일 화성시 비봉면의 한 시설채소 농가의 일손을 돕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3.25 /경기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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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기 무역기업 32.8% "2분기 수출경기 나아질 것" 지면기사
貿協 경기남부본부, 288곳 설문조사반도체·디스플레이 호조세 긍정적경기도 수출이 회복세인 가운데, 도내 무역 기업 32.8%는 2분기 수출 경기가 1분기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지난해 수출 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경기도 소재 무역 기업 288곳을 대상으로 2분기 수출경기전망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 결과를 '경기도 2024년 2월 수출입 동향 및 2분기 수출경기전망' 보고서에 담아 25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32.8%는 2분기 수출경기가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0.5%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48%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했다. 18.8%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봤고, 0.4%는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비슷하거나 개선될 것으로 보는 업체들이 많았음에도, 여러 사항에 대한 우려는 짙었다.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점(19.1%) 이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수출 대상국의 경기가 부진한 점(17.2%)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14.6%)나 물류 비용이 오르는 점(13.4%) 역시 주된 우려 사항 중 하나였다.한편 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 분석에 따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점 역시 2월 경기도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가전업체들의 OLED TV 신제품 출시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디스플레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실적을 합하면 전년 동기 대비 54.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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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맥주의 핵심, 깨끗하게 지켜야죠” 물의 날 맞아 수자원 보호 나선 오비맥주 이천공장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오비맥주 이천공장 임·직원들이 인근 하천의 쓰레기를 주웠다. 오비맥주는 매년 '세계 물의 날'마다 이천·청주·광주공장 인근 하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변 환경 정화에 나선 것이다. 이밖에 이천공장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원료,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의 물 사용량을 알아가는 '물 발자국' 게임과 소프넛(무환자나무 열매)을 활용한 천연 세제를 만드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또 세숫물 담아 쓰기, 변기 물 절약하기 등 일상에서 물을 아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임·직원들 대상으로 공모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철우 오비맥주 이천공장장은 “이번 '세계 물의 날'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물의 소중함과 수자원 보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계기가 됐다"며 “주류업계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맥주의 핵심 원료인 물 보호에 책임감을 갖고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서인범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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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삼연합사업협의회 정기총회… 경기농협, 특산물 홍보관 운영키로 지면기사
경기인삼연합사업협의회가 지난 22일 정기총회를 열었다.경기도 내 4개 인삼농협인 개성인삼농협, 김포파주인삼농협, 동경기인삼농협, 안성인삼농협은 올해 경기 인삼의 판매 목표를 국내는 200억원, 해외는 570만 달러로 세웠다. 경기농협도 힘을 보태기 위해 이달부터 경기 인삼을 비롯한 도내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경기농협 농·특산물 홍보관'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경기도에 전국 11개 인삼농협 중 4곳이 몰려있는 만큼 인삼농업인의 실익을 증대하는데 경기농협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다.협의회 정기총회에 함께 한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은 "협의회의 공동 브랜드인 '천경삼'을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농업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지난 22일 경기인삼연합사업협의회가 정기총회를 연 가운데, 경기농협에 설치된 농·특산물 홍보관에서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과 4개 인삼농협 조합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2 /경기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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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윤석열 대통령 "대파 875원 합리적"… 이재명 "5천원" 반박 지면기사
민주 총선 후보들 '챌린지' 번져조국 "좌파 아닌 대파땜에 망할것"치솟은 과일·채소 가격이 정치권에서도 화두가 됐다. 총선 모드가 한창인 정치권에서 때아닌 '대파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물가 상황을 살피기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대파 가격을 거론한 게 시작점이었다. 당시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할인 행사 중이었는데,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은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에서 대파를 들고 "이게 5천원"이라고 반박하면서 민주당 총선 주자들의 '대파 챌린지'로 번졌다.전용기 민주당 화성정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태안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대파가 한 단에 3천580원이었다면서 "그나마 하나로마트는 싼 편이고 일반 마트는 6천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오산의 대파 가격을 물었다. 같은 당 차지호 오산 예비후보 역시 SNS를 통해 "바로 오색시장으로 달려갔다. 대파 가격이 3천원이었다. 전통시장이라 일반 마트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윤석열 가격으로 대파를 파는 곳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에서 대파 한 단이 얼마나 하는지 사봤는데 3천900원이었다"며 지난 23일 포천 유세 현장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24일 "윤석열 정권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대파 가격이 화두가 되자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나로마트 양재점 간 김에 대파 가격을 봤는데 1인 5단 한정으로 한 단을 875원에 팔긴 하더라. 할인 행사 끝나기 전에 빨리 사러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논란이 거세지자 농림축산식품부까지 해명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하나로마트 양재점 대파 가격은 대통령 방문일인 18일에만 특별히 낮춘 가격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