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공동 성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29일 수원 포포인츠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이 지난해 취임 후부터 줄곧 강조해온 경기문화예술 통합 플랫폼 ‘G-ARTS’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G-ARTS는 경기도내 공연장과 창작자, 기획자를 잇는 공연예술 통합 플랫폼이다. 센터는 G-ARTS를 통해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 기반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나아가 공연예술의 유통 환경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
1735년 이덕수가 사신으로 청나라에 갔을 때 중국의 화가 시옥은 이덕수의 모습을 초상으로 남겼다. 이덕수는 영조대의 탕평책을 지지하며 성리학뿐 아니라 도교·불교까지 통섭해 이름 높았던 조선시대 문신이자 서예가다. 훗날 이덕수가 쓴 ‘서당사재’에는 시옥이 그린 초상에 대한 평이 담겼는데, 초상을 본 그의 지인들은 “광대뼈와 이마, 수염, 눈썹 신체까지 닮지 않은 것이 없다”고 평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눈병을 앓아 눈을 뜨기 어려웠던 모습까지 세세하게 담아내 사실과 가깝게 묘사됐다”고도 했다. 약 300년 전 신문물을 익히기 위해
■ 저속노화 운동┃김병곤 지음. 피카라이프 펴냄. 176쪽. 1만8천원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인 ‘헬시플레저’가 확산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뜻하는 헬시플레저는 재밌게 운동하고 건강한 식단을 챙기며 생물학적 나이를 관리하는 문화를 말한다. 이렇게 느리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저속노화 운동’이 최근 출간됐다. 책은 저속노화 운동이 필요한 이유와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 들기 위한 핵심 요소, 맞춤형 저속노화 운동법 등을 소개한다. 저자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저속노화
오세영 경기아트센터 신임 이사장이 22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오 이사장은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오는 2028년 1월21일까지로 2년이다. 경기아트센터 임원추천위원회는 “의회와 행정경력을 두루 갖춰 공공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경기아트센터 이사회 운영 책임 역할에 적합하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오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이제 경기아트센터는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도민 모두의 삶과 연결되는 열린 문화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급
이상무 소설가는 신춘문예 당선 전화를 받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건넨 뒤 몇초가 지나서야 겨우 답이 돌아왔다. 얼어붙은 그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까지 전해졌다. 시 ‘나비’로 당선된 김밀아 시인의 소감도 기억에 남는다. 그는 “봄에 나비를 봤을 즈음, 리처드 용재 오닐이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을 수도 없이 듣고 있었다”며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다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은 흥겨워야할 왈츠가 어딘가 모르게 묵직하다는 인상을 주는 곡이다.
‘친구들과 편하게 놀고 즐길 수 있어 좋은 곳’, ‘평소 못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수원 슬기샘어린이도서관 2층 전시공간인 어울림터 한편에는 ‘나에게 있어 트윈웨이브란?’ 물음에 대해 이용자들이 답한 메모가 빼곡했다. 트윈웨이브는 12~16세를 위한 슬기샘어린이도서관 내 전용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만들기나 그림 그리기, 글쓰기 등 다양한 콘셉트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트윈웨이브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세대라는 트윈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이들의 독립성과 창의성을 지원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두드러기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았으면 합니다. 혼자 오래 앓지 말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셨으면 해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개원 멤버로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최정희 교수는 최근 만성 두드러기로 인해 내원하는 이들이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성 두드러기는 특별한 이유 없이 증상이 6주 이상 계속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최 교수는 “두드러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질환으로 인지하는 이들이 늘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실제로 두드러기 환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한국
문화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이용료를 할인받는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문체부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국공립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민간 문화시설의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4년 28.4%에 불과했던 국민 참여율은 지난 2024년 84.7%까지 증가했다.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해야
■ 나의 사전 연명 의향서┃김지수 지음. 북루덴스 펴냄. 240쪽. 1만8천800원 ‘글을 쓰게 된 동기는 하나의 질문에서 비롯됐다. “존엄한 삶은 무엇인가?” 여기서 ‘존엄한 삶’이란 내가 어떤 삶을 존엄하다고 믿는지의 문제이다.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아버지를 떠올렸다. 마음 깊은 곳에 묻어뒀던, 지금까지도 온전히 마주하기 힘든 기억의 일부를 끄집어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희귀병으로 몸의 기능을 잃어가며 밤마다 울던 아버지의 모습에서 ‘삶과 죽음의 존엄’을 떠올린 김지수가 쓴 에세이 ‘나의 사전 연명 의향서’ 중 일부다.
2026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4일 오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심사위원인 구효서·최수철 소설가, 김윤배 시인, 당선자와 가족 등이 함께했다. 내빈들은 대한민국 문단을 이끌어갈 신진 작가의 등단을 축하했다. 올해 신춘문예는 소설 부문에 ‘미대출 구역’이, 시 부문에 ‘나비’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올 한해 희망을 봤다’고 심사평을 했다. 소설 부문 최수철 위원은 ‘미대출 구역’에 대해 “글 전체의 섬세한 분위기는 흡인력을 느끼게 했다”면서 “마지막 문구인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