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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아이 손잡고 가볼만한 경기도 실내 여행지 4곳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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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동 화재 300명 대피의 기적, 왜 다른 건물에는 없었나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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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 늦어지는 신원확인에 ‘분통’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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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드리운 ‘홍역의 그늘’… 국내 환자 다수 베트남 방문 이력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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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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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화성 소다미술관 기획전 ‘Question and Art: 걷는 인간, 질문하는 예술’ 지면기사
“모든 위대한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니체의 말처럼 예술과 함께 ‘걷는’ 여정을 담아낸 전시가 열렸다. 화성 소다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 ‘Question and Art: 걷는 인간, 질문하는 예술’이다. 전시는 미술관 실내에서 야외 공간으로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이 마련한 공간을 거닐며 걷고, 멈추고, 묻고, 사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소다미술관 관계자는 기획 의도를 이렇게 설명한다. “가장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행위인 산책과 예술을 결합했습니다. 외부 세계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유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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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전통공연장에서 즐기는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지면기사
전국 각 지역 민요를 즐길 수 있는 공연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가 오는 7일 수원 정조테마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이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전국 각지에서 즐겨 부르던 우리 가락의 방식인 일명 ‘토리’를 찾아가는 국악극이다.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은 1987년 창단해 오랜 세월 전통의 멋을 이어온 전통놀이패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가·무·악·연희를 한자리에서 모은다. 또한 지역별 토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문화적 지식을 쌓는 데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극을 구성했다.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은 저마다 서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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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 조명… DMZ 문화예술공간 통 ‘우연적 자연’展 지면기사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에서는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하는 전시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지역 기반 거점형 문화공간 재생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전쟁으로 우연히 만들어진 생태계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한 과정을 담아냈다. 작가 폴린 선희 최(Pauline Sunhee Choi)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자연의 질서 속에서 다양한 생명이 번성한 과정을 드러낸다. 그는 전쟁이 남긴 상흔이 희귀 동식물의 삶터로 변모하는 과정을 드로잉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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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현충일 맞아 뮤페라 갈라콘서트 ‘헌정獻呈’
경기아트센터는 다음달 6일 현충일을 맞아 뮤페라 갈라콘서트 ‘헌정獻呈’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았다. 음악회에선 유명 뮤지컬 넘버와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1부는 유명 뮤지컬 넘버의 갈라로 구성된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익숙한 선율 ‘영웅’, ‘이순신’, ‘명성황후’ 등이 무대에 올라 그 시절 기억과 감동을 재현한다. 2부에서는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온 가곡과 ‘오페라 투란도트’ 속 주요 아리아를 연주한다. 김해시립합창단, 대구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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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됐던 ‘고려시대 기록 문화 연구’ 독자 곁에 지면기사
■ 고려시대 기록 문화 연구 ┃남권희 지음. 청주고인쇄박물관 펴냄. 894쪽. 비매품 한국 고인쇄 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학술총서 ‘고려시대 기록 문화 연구’가 최근 복간됐다. 이 책은 제6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으로, 한때 절판됐으나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재단법인 산기의 지원을 받아 올해 새로이 독자들을 만났다. 책은 한국서지학의 성과를 집약한 기념비적인 저술로 평가받는다. 목판·활자 인쇄물, 대장경, 고문서 등 방대한 양의 사료를 분석해 고려시대 기록문화 전반을 다룬 이 책은 한국 기록문화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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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어두워야만 보이는 것들도 있어… 위로가 되는 책 2선 지면기사
일상 속 곳곳에는 두려움을 느낄만한 요소가 숨어있다. 이는 평소에 잊고 지냈던 두려운 감정을 마주할 때 일순간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이유기도 하다.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두려운 감정을 극복하고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딜 때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용기가 자라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걱정 많은 어른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안는 그림책 두 권을 소개한다. 다정한 글에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더해져 여러 차례 눈길이 가는 신간이다. ■ 깜깜이 ┃나가시마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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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매주말 예술 나들이 지면기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표방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주말마다 현대미술 작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콘셉트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일요일에는 2개의 예술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작은 가방 속 도구를 사용해 관찰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 ‘무늬만 예술가방’은 오전 11시에 열린다. 양육자인 김월식 작가 개인의 육아 경험을 보다 확장시킨 이 프로그램은 작가의 지시어에 따라 관람객들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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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게 말을 걸자, ‘조각’으로 대답했다 지면기사
남양주 모란미술관은 다음달 29일까지 조각 예술의 의미를 조명하는 기획전 ‘사물로부터(By Way of Things)’를 선보인다. 전시는 모란미술관 내부에서 뒷마당을 지나 옛 백련사 건물까지 이어진다. 미술관 개관 3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조각의 핵심 요소인 ‘물질’에 주목한다. 전시에는 고근호, 김신일, 김유정, 이순종, 이용덕, 정현 등 현대 조각가 6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조각의 본질을 탐구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 47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익숙한 사물이 지닌 내면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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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시각 장애인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 본격화
경기관광공사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기도내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공사는 28일 오전 서울 GKL사회공헌재단 대회의실에서 재단·여주시·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 투어’ 코스 개발을 비롯한 무장애관광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재단과 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관광 약자를 대상으로 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에 나선다. 청각과 촉각을 활용한 사운드워킹 코스 개발, 시각장애인 대상 투어 운영, 사운드워킹 키트와 체험 기념품 제공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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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지학 개척한 남권희 교수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 한국학저술상 수상
“연구를 쉰 적이 없죠.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니 오늘처럼 영광스러운 날이 오네요.” 28일 오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린 제6회 한국학저술상 시상식에서 남권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밝힌 수상 소감이다. 남 교수는 기록물을 토대로 특정 시대의 생활상을 분석하고 탐구하는 한국 서지학 분야를 개척했다. 한평생 서지학을 연구하고 교수로 재직해 후학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남 교수는 다수의 논저를 집필하기도 했다. 한국학저술상을 받은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가 대표적이다. 목판·활자 인쇄물, 대장경, 고문서 등을 분석해 고려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