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등단작을 뛰어넘어야한다는 스승의 말이 송곳처럼 마음을 찔렀습니다. 조금은 불편한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더욱 애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2024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자인 김문자 작가가 등단 후 약 2년 만에 첫 시집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김 작가의 첫 시집인 ‘다른 사람을 사랑해도 사랑한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다양한 시선을 엮어낸 책이다. 시집에는 등단 전후 작가가 쓴 51편의 시가 담겼다. 그의 시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신앙의 본질을 돌아보거나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고발하기도 한다.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공연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한다. 김상회 사장은 4일 센터 소극장에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 브랜드발표회를 열고 내년부터 추진할 G-ARTS 브랜드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공개했다. G-ARTS는 김 사장이 취임한 직후부터 강조해왔던 사안으로, 센터가 기초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기도의 공연예술 생태계를 잇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김 사장은 “G-ARTS가 추구하는 것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라면서 “지역간 공연 예술 인프라 격차를
올해는 국제연합(UN)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1325호를 채택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결의안 1325호는 ‘여성은 평화 실현의 주체로 참여해야 하며 전쟁과 분쟁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최초의 국제 결의안이다. UN은 내년 초 의결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결의안 1325호에 담긴 내용을 확장하기 위한 부속서 초안을 만들고 있다. 갈등과 분쟁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성인권 전문가인 랑기타 드 실바 드 알위스 펜실베니아대학교 로스쿨 교수는 결의안 부속서 작업에 참여했다. UN 여성차별철
“시민들의 삶 속에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달 문을 연 오산 메르오르갤러리의 조은경 관장은 갤러리를 연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관장은 평소 오산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왔다고 한다. 메르오르갤러리는 오산 최대 규모의 사립 갤러리다. 조 관장은 “약 1만3천㎡ 규모의 공원과 카페, 식당을 연계해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려 했다”며 “갤러리가 위치한 메르오르 빌리지를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 생태계가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갤러리
■ 언락 스토리┃박은하 지음. 혜윰터 펴냄. 284쪽. 1만9천원 두려움과 익숙함 그 사이 어딘가에서 ‘나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언락 스토리’가 출간됐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어떤 길목마다 새로운 도전을 마주한다. 그 도전은 이제껏 해온 일의 연장선상에 있을 수 있고 완전히 낯선 길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럴 때마다 망설임을 넘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간 한 사람의 용기와 통찰을 기록했다. 저자인 박은하는 1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40대에 새로운 길을 택했다. 안정된 일자리를 뒤로 하고 처음 마주한 감정은 ‘두려움’이었
올해 처음 열린 ‘경기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은 다름이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피어나는 모두의 축제였다.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누구나 동등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지난 27일 경기배리어프리 페스티벌 공연이 열린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곳곳에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심리적·물리적인 문턱을 낮추기 위한 여러 시도가 돋보였다. 이날은 경기도내 장애인예술단체가 릴레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는 첫날이었다. 대극장 로비에서는 악기와 무대를 작은 모형으로 재현한 미니
정조 시대의 검무가 다음달 4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되살아난다. 18세기 조선에서 유행했던 검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춤이다. 정조인문예술재단은 공연 ‘칼검(劍) 춤무(舞)’를 계기로 검무 문화를 본격적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다. 공연에서는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정조대왕이 화성 봉수당 진찬연에서 선보였던 검무가 펼쳐진다. 박제가의 ‘검무기’와 신육복의 ‘쌍검대무’, ‘무예도보통지’ 쌍검의 검법 체계, 당시 잔치를 기록한 의궤 등 다양한 사료를 토대로 복원한 작품이다. 공연은 정조시대 기녀와 군사부대
경기문화재단 통합노동조합이 경기도박물관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재단 통합노조는 27일 성명문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경기도박물관 내부에서 절차 위반, 일방적·독단적 지시, 직원 인권 침해, 비현실적 업무 강요 등 조직 운영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며 “내부 갈등을 넘어 기관 전체 기능과 신뢰를 붕괴시키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 인권감사관실 등에 관장에 대한 ‘내부감사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조사와 진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라며 “경영진이 이 사태를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27일 용인 경기여성의전당 앞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김장 김치를 경기지역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금자 협의회 회장은 “고물가 등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합니다.” 유제하(29)씨는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20대 아이돌보미다. 아이돌보미는 만 12세 이하 아이를 둔 가정으로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사업으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유씨는 3년 전 처음 만난 조카를 돌보면서 육아가 적성에 맞다고 느꼈다고 한다. 유씨는 “산후우울증이 심했던 언니를 대신해 신생아 조카를 돌봤는데, 밤샘 육아를 해도 크게 지치지 않았고 아이 울음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며 “남들보다 아이를 잘 재우고 먹이는 편이라는 것을 그때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