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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치 게을리 해 추락사 막지 못한 건설업체 대표 징역형 집행유예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 해 근로자의 추락사를 막지 못한 건설업체 대표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수원지법 형사4단독 박현이 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B씨가 근무 도중 추락하는 사고를 막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업주는 근로자가 추락하거나 넘어질 위험이 있는 장소에 작업 발판, 안전 난간 등을 설치하거나 근로자에게 안전대 등 보호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그러나 A씨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B씨는 지난 1월 용인 한국도로공사 기흥영업소 페인트 도장 보수 공사 과정에서 페인트를 벗겨내던 작업을 하던 중 6.8m 높이 영업소 지붕 위에서 추락했다. B씨는 사고 당일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박 판사는 "피고인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결과에 이르렀다"며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유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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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압수수색한 검찰, 이재명 경기도지사 소환 조사할까?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 구성 16일 만에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이다.압수수색 대상은 성남시 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 주택과, 교육문화체육국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수색 자료를 통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배임 행위에 성남시가 관여했는지 들여다볼 전망이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 협약 원안에 포함됐으나 최종본에서 '초과 이익 환수 규정'이 삭제된 경위에 대한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이 성남시에 보고가 됐는지, 성남시에서 문제를 인지하고도 묵인했던 것인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검찰은 그간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 수사에 집중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초점이 성남시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수사 결과에 따라 대장동 개발 사업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린다.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전날(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가 수사 대상에 포함됐느냐는 질의에 "모든 게 수사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외에도 검찰은 성남시청과 함께 대장동 개발계획 전반을 감독한 성남시의회와 전현직 관계자도 본격 수사할 전망이다. 성남시장을 지낸 최윤길 전 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이후에는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최 전 의장이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오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 성남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에서 필요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사진은 15일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청 도시균형발전과 사무실 모습. 2021.10.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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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대장동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속보] 검찰, '대장동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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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 법원 "구속 필요성 소명 안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 위기를 피했다.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4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피의자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씨 신병을 확보해 각종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검찰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사업자에게 거액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 공사 측에 수천억원 상당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 지급을 약속하고, 그 중 5억원을 실제 뇌물로 제공한 것으로 의심한 것이다.검찰은 김씨가 곽상도 의원으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 받은 대가로 화천대유 직원인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원 퇴직금을 지급했다며 뇌물공여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또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용처가 불분명한 55억원을 김씨가 횡령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었다.김씨는 검찰 조사와 이날 법정 심문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씨 측 변호인단은 배임에 대해선 "검찰이 다양한 형태의 사업 구조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이해 부족 상태에서 성급하게 배임으로 단정했다"면서 대장동 사업처럼 공사 우선주 배정 방식을 설정하지 않았다면 공사의 수익이 더 적었을 거라는 주장을 폈다. 공사는 결과적으로 5천627억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긴 만큼 손해를 입은 게 없다는 논리를 폈다.결국 법원이 김씨 측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성급하게 청구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15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1.10.15 /연합뉴스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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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이재명 경기도지사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원지검으로 이송 지면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원지검으로 넘어왔다.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사건은 관할이 수원이기 때문에 어제(13일)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앞서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 지사가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받을 때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주식 등 20억여원을 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검에 이 지사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또 이 지사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두고 "측근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함께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두 사건을 대검에서 넘겨받아 공공수사2부에 배당했다가 전날 모두 수원지검으로 넘겼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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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모든 게 수사범주"…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사 열어둔 검찰 지면기사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열어뒀다.14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질의에 대해 "모든 게 수사 범주"라고 답했다. 다만, 이 지사 소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몸통'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과 이 지사 연루설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전 의원은 "검찰 수사 의지가 있는 것이냐"라고 지적했고 이 지검장은 "수사 의지에 대해 많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알지만 고발장 접수 후 며칠 내 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신병도 확보했다"며 "수사팀의 의지는 확고하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 답변 피한 서울중앙지검장연루설 질타에 "실체적 진실 밝힐것"대장동 로비사건 부실 수사 도마에檢 "상고심의위 시행 전" 선 그어6년 전 대장동 로비 사건에 대한 검찰 부실 수사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지난 2015년 변호사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남욱 변호사가 1·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검찰 측 상고 포기로 무죄를 선고 받은 사건을 끄집어냈다. 그는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한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이 퇴직한 뒤 화천대유자산관리 법률 자문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남욱 변호사 재판에서 8억3천만원이 문제였는데 3억원은 변호사비용, 5억3천만원은 이모 대표에게 현금화해준 세탁기 기능했다고 답변했는데 사실상 자백한 꼴"이라면서 "검찰에서는 변호사법 위반만 기소하고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중에 (강 전 지검장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50억 클럽 가입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사항을 알아보려면 직권 남용이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형사상고심의위원회 회의록을 요구했다. 검찰에서 남 변호사에 대한 혐의를 충분히 입증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소명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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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 들고 경찰 행세… 법원 '직권 행사 혐의' 40대 징역형 선고
무전기를 들고 다니며 경찰관인 척 행세한 40대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수원지법 형사4단독 박현이 판사는 공무원 자격 사칭,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총 11차례에 걸쳐 경찰관인 척 하며 직권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지난 3월 수원 팔달구에서 경찰관인 척 배달 기사에게 접근해 "뺑소니 신고가 들어왔는데 취객과 시비가 있었느냐"고 물어본 뒤 기사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를 받아적었다. 당시 그는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무전기를 든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상황실에 전화를 거는 것처럼 시늉을 한 뒤 "당시 상황이 확인됐다"며 기사를 안심시키기도 했다.A씨는 지난 5월에도 수원의 한 횡단보도에서 경찰 근무복을 입은 채 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자신을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소속 이라고 밝히며 "특별 단속이 있다" "인천에 마약 사범을 잡으러 다녀왔다" 등 말을 하면서 다수 시민들을 상대로 경찰관을 사칭한 혐의도 있다.박 판사는 "동종 범죄로 인한 처벌 전력이 11회에 이르고 누범 기간 중임에도 재차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으로 재범 위험이 높다"며 "병적 습성에 기인한 측면도 있어 보이는 점, 범행 동기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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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만배 "이재명 지사와 특별한 사이 아냐"… 구속 여부 오늘 결정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구속 여부가 14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뇌물 공여·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김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만난 취재진들에게 혐의 모두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에서 열심히 소명하겠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특별한 관계는 아니고 예전에 한 번 인터뷰차 만나봤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12일 김씨를 한차례 불러 조사한 뒤 이튿날(13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사업 협약서의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민간사업자에게 수천억원대 초과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검찰이 추산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손해액은 최소 1천163억원이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도움을 받은 대가로 개발 수익의 25%가량인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올해 초 5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씨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지급한 퇴직금 50억원도 뇌물로 판단했다. 검찰은 아울러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려간 473억원 중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55억원에는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그러나 김씨는 유 전 본부장이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제외하는 과정에 개입하지 않아 배임 혐의의 공범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김씨가 혐의 모두를 부인하고 있는 있어 이날 법정 공방은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1.10.14.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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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정상 운행한다… 노사, 밤샘 협상 끝 조정 취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사측·경기도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조정을 취하했다. 노조는 14일로 예고했던 버스 총 파업을 철회한 뒤 정상 운행 하기로 했다.전날(1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한 2차 조정 회의는 14일 새벽 3시께 끝났다. 회의에는 노조, 도 관계자, 지노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당초 노조는 이날 최종 협상마저 결렬될 경우 오전 5시께 운행되는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협상 끝에 노조는 조정을 취하했다. 운수 노동자 처우 개선을 두고 노사가 필요성을 공감했지만 막판 협상에서도 세부안과 인상 폭에 대해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가까스로 출근길 대란을 막았지만 파업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노조는 앞서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조합원(5천101명) 과반수의 찬성표(4천66명)를 얻어 파업권을 확보했다.노조는 지노위에 조정 신청을 하고 협상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파업을 예고할 수 있다. 노조는 민영제 노선 다수가 오는 19일 임금 협상을 진행하는 점을 고려해 민영제와 공공버스 노선을 협상 테이블에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기천 노조 위원장은 "노사정 추가 합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더 큰 실익과 명분을 챙기기 위해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3개 지부에 대한 파업권을 추가 확보한 뒤 공동투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13일 오후 수원시서부공영차고지에 노선버스들이 주차돼있다. 2021.10.13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on.com13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용남고속지부에서 버스기사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2021.10.13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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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노선버스 468대 멈춰서나… 道, 비상수송대책 수립 지면기사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14일 버스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13일 오후 8시30분 현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회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노조와 경기도는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도내 11개 시·군을 오가는 버스 468대가 멈춰 선다.경기도는 총파업을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출근 시간 혼란을 막겠다는 계획이다.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한 노동쟁의 조정 회의에서도 노조와 도는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협상에는 노조와 지노위 관계자, 경기도 등이 참석했다. 노조는 도 공공버스 운수 노동자들의 올해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도가 운수 노동자 처우 개선에 주도적으로 나서 달라는 것이 노조 측 요구의 핵심이다. 노조는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서울, 인천의 운수 노동자들과 임금을 맞춰달라고 요구했다. 노조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운수 노동자들의 월급은 수도권 내 타 지역보다 50만원가량 적다. 노조는 야간 운행 수당과 복지 기금 신설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사측에서도 노조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도에서는 사용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실상 운수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도는 총파업에 대비해 시·군별 비상수송 대책을 수립했다.협상 결렬로 파업 시 파업 노선에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시내·마을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내 일부 시·군에서는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 해제와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출근길 교통 대란을 막을 방침이다. /이시은·신현정기자 see@kyeongin.com13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용남고속지부에서 버스기사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2021.10.13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