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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죄송하다…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 될 것”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지금까지 자신의 설화에 대해 사과했다. 김준혁 후보는 2일 오후 페이스북 자신의 계정에 “제가 수년전에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썼다. 또 “아울러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오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고 박정희 대통령 유가족분들, 그리고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국민 여러 분들께도 거듭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남겼다. 이는 김 후보가 줄곧 “역사적 기록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셈이다. 김 후보가 사과글을 올리기 전, 민주당은 김민석 상황실장 명의로 '김 후보에게 사과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역사를 대중에게 좀더 친근하게 소개하려 노력했다"면서 “좀 더 쉽고 직설적이며 흥미를 이끄는 표현을 다수 사용하면서 결과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비유와 혐오 표현이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제 과거의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사과·죄송'을 4번 반복했고, '반성한다'는 단어를 두차례 언급했다. 여론의 질타에 자세를 낮춘 김 후보는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의 자질을 익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늘 정제된 언어로 소통하고, 품위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을 진심으로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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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찾은 이재명 대표, 경기북도 의견 묻자… “여기서 마치죠” 회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장소 여건을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박윤국 후보와 함께 포천 소흘읍 거리인사에 나서 1시30분께부터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4건의 질문을 받았다. 먼저 당의 공약인 물가상승률 2% 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역수지 적자 ·생산원가 상승 등 거시경제에 원인이 있다며, 재정 투입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출생률1%, 물가 2%, 성장률 3%, 세계4대 경제강국, 주가5천 시대진입을 공약으로 냈다. 안될 것 같나? 어렵죠"라면서도 “물가는 GDP성장률과 함께간다. GDP 성장률이 1.4% 인데 물가가 너무 높다. 이상한 것을 바로 잡으라고, 어려운 것을 하라고 권력을 준 것이다"라며 정권의 무능을 드러내고 자당의 실력을 자신했다. 이어 기본소득을 전격적으로 내세울 생각이냐는 질문에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화답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일정 수준의 삶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본사회로 가게 된다"라면서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는 말은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있다는 대전제에서 성립되는 말이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시대가 오면서 노동이 양극화되면 대다수 사람이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사회가 된다. 그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이 기본소득이다"라고 부연했다. 서해수호의 날을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 얘기는 없고 일본 얘기만 있다'고 비판을 한 데 대한 반박을 요구하는 질문이 나왔으나 이 대표는 “제가 그분 얘기는 뭐 반박하고 싶지 않다. 서해 수호의 날에 입장을 다 얘기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어떤 의견이 있나'는 질문이 나왔다. 이 대표는 주변 경적소리를 이유로 “지나가는데 불편하다고 하니까 여기서 마치죠"라며 자리를 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첫번째 질문에 7분 가량, 두번째 질문에 5분여를 썼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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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2차 공천 발표…경기26, 인천4 다자구도
새로운미래가 경기 인천 지역에 추가 공천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 26곳에서 3자 대결이 불가피하고, 평택병에서는 4자 대결도 성사됐다. 다만 민주당 세가 쎈 경기도에서 '이재명사당'을 비판하며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새미래가 얼마나 세를 얻느냐에 따라 다자대결 구도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는 19일 추가 공천자를 발표했다. 이미 알려져 있던 홍영표 의원이 인천 부평을로, 설훈 의원이 부천을로, 장덕천 전 부천시장이 부천병에 도전한다. 민주당의 후보자 자격검증 심사에서 '부적격'이 나와 반발하며 당을 떠났던 최성 전 고양시장은 새미래에서 공천은 받았지만, 전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도자원 중 도전자들도 눈에 띈다. 평택을에 나서는 오명근 전 경기도의원, 하남을에 나서는 추민규 전 경기도의원, 수원을에 나서는 이대의 전 통합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용인정 이기한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이 지역과 함께 호흡해 왔다. 시흥을 도전자, 김상욱 국가정보원 부이사관도 시흥발전연구원을 세우고 지역토대를 닦아 온 인사다. 평택병 전용태 전 신한은행 평택기업금융센터 과장은 평택도시발전연구소를 세우고 지역정치를 준비해 왔다. 평택병 전용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김현정·개혁신당 유지훈 예비후보 등과 4자 대결에 나선다. 한편 인천의 경우 14개 선거구 중 4곳 3자 대결, 그중 부평을은 4자대결이 예고돼 있다. 새미래 홍영표 의원이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현웅·녹색정의당 김응호 예비후보가 대결한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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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당 부천갑 서영석, 안산을 김현 결선 승리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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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공천두고 민주당 3톱 이견…노무현재단 ‘강한 유감’ 가세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예비후보,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의 공천을 두고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간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여기에 노무현 재단 정세균 이사장까지 가세하면서 양 예비후보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는 이같은 이견이 노출됐다. 양문석 후보는 이날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 다가가 “워낙 저한테 화가 많이 나 계신 것 같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지금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 여기서 뭐 새로운게 더 나오면 그거는 우리도 보호 못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노출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날 대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제가 재검증을 요청했으니 당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전날 서울 강북을을 전략선거구로 돌려 박용진 의원을 사실상 배제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양문석 전 방통위 위원 공천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요구 한 바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선거 지휘는 선대위가 하고 공천은 최고위가 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요구를 일축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며 나도 마찬가지"라고 양 후보를 두둔했고, 지난 15일 밤 최고위에서도 '정치인에 대한 정치인의 불만은 문제가 없다'며 양 후보의 공천을 확정한 바 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후보자 대회에서 “자꾸 흔들면 안된다. 그대로 가야 한다"고 짧은 입장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가는 노무현재단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재단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재단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던 인사들이 등장하는 상황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경우 2008년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라는 기고문에서 '불량품', '역겨움'등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의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의 언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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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경선이전에 충분히 검토 안돼…재검토 해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후보 공천 기준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최고위원회가 서울강북을에 사실상 박용진 의원을 배제한 전략공천을 결정한 데 대해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문을 냈다.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16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심판론에 안일하게 기대서는 안 된다'고 여러번 강조했다. 그런 맥락에서 정봉주 후보의 공천철회 결정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 박용진을 사실상 배제하는 경선 결정이 과연 잘 된 결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단지 강북을 뿐 아니라 한강벨트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심히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전날 밤늦게 진행한 회의에서 “당규 10호 30조에 따라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하기로 의결하고, “당헌 27조 및 89조에 따라 해당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전략경선을 하기로 의결했다. 후보자 공모는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앞서 민주당 공직자후보자재심위원회(재심위)는 박 의원이 제기한 경선 관련 재심신청도 기각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김 선대위원장은 “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면서 “당 지도부가 중도층 유권자들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전날만 해도 선대위 전략본부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150석을 언급했지만,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박용진 의원 배제 등의 문제로 '당이 가장 큰 위기'라고 우려한 것이다. 김 선대위원장은 여기에 경선 승리한 안산갑 경선에 전해철 의원을 누른 양문석, 서울 은평을 경선에서 강병원 의원을 누른 김우영 후보 공천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양문석, 김우영 등 막말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후보들이 있다"면서 “강북을 후보 교체 과정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경선 이전의 절차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다시 검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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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고양갑)·김응호(인천 부평을) 출마
녹색정의당이 22대 총선에서 경기 1곳과 인천 1곳에 출마를 확정했다. 지역구 두 후보는 경기 고양갑에 심상정 의원과 인천 부평을에 김응호 전 정의당 부대표 등 경인지역 출마자 2명을 포함해 17명이다. 또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선출됐고,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 6번에 이름을 올렸다. 녹색정의당은 15일 22대 총선에 출마할 17명의 지역구 후보와 1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최종 확정해 공개했다. 17, 19, 20,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심상정(고양갑) 의원이 5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 의원은 4년 전 3자구도 선거에서 2위인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를 9천513표(12.02%p) 차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이번엔 민주당 후보로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이 나선다.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노회찬재단 운영위원, 부평미군기지 되찾기 인천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역임한 김응호 전 정의당 부대표는 인천 부평을에 도전해 인천광역시와 인연이 깊은 정의당의 명맥을 잇는다. 장혜영(비례) 의원은 서울 마포을에, 강은미(비례) 의원은 광주 서구을에, 여영국 전 의원은 경남 창원성산에 도전한다. 또 녹색정의당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비례대표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 14명을 소개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는 나순자 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SPC 노동자 사망사고·오송지하차도 참사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외쳐온 권영국 법무법인 두율 변호사가 4번을,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6번을, 초대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인 조천호 대기과학자가 8번을 받았다. 김수영 선임대변인은 “의료대란을 앞둔 상황에서 의료돌봄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나순자 위원장이 저희 녹색정의당 노동후보 1번이다"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이날 보고대회에서 “불출마를 하고 싶었는데 한동훈의 불출마가 비겁하다는 말을 듣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노회찬 의원 이후 사라진 정의당 법사위원 명맥을 잇는 진보정당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당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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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태풍 지나간 뒤… 민주당 첫 판세 분석 ‘150석 예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첫 판세 분석에서 22대 국회 300석 중 150석을 예상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지역구 130~140석에다가 비례대표 13석 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근 여론의 지탄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출국사건과 그에 대한 여당의 대응, 여당의 잇단 막말 참사 등을 언급하고, 민주당 지지세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판세를 분석해 종합하면 한 130석에서 140석 정도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례 의석에 대해서도 “선거가 좀더 가까워지면 민주당 지지층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결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의 평균치를 내보면 '13석+α'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의 표현대로 “선거까지 남은 26일이 매일매일의 승패를 좌우하기에 유동성이 클 테지만" 그의 분석대로라면 민주당은 22대에 대략 150석 전후를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21대 시작 당시 180석을 차지했던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과반의석으로 정부에 견제구를 던지기에는 충분하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민주당이 날 선 비판을 직면할 때만해도 여의도 정가에서는 100석도 못얻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다. 심지어 현역 컷오프 과정이 거칠어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때는 '총선승리가 목적이 아니'라는 뒷말이 나오곤 했다. 하지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당에 잔류를 결정한 이후 공천반발이 진정되면서 사태는 한풀 진정됐다. 게다가 목발경품 막발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구연수원장 공천을 취소하는 등 막말 사태를 빠르게 진정시키면서 민주당을 향한 비판 여론도 잦아드는 상황이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지난주까지 불리했던 여론 지형이 이번 주 들어서 회복세로 뚜렷이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 지지도가 공천 과정 3주동안 완만한 하향세를 그렸지만 공천이 마무리 되면서 정당 지지도가 상당히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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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첫 판세 분석서 “경기 현상유지, 인천 1~2석 감석 예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첫 판세 분석을 내 놓고, 전국 지역구에서 130~140석을, 경기·인천 지역의 판세를 '우세'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의석은 '현상유지', 인천 의석은 '1~2석 감석'도 예상했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와 홍보본부는 15일 합동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판세 분석'을 공개했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현재 총선 국면은 어느쪽도 승리를 예단할 수 없는 백중세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공천참사로) 지난주까지 불리했던 여론 지형이 이번주 들어 회복세로 뚜렷이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략본부장은 전국 권역별 판세를 전하면서 “지역구에서 한 130석~140석 정도로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도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가 시작되기에 현재 분석도 유동성이 크다"는 단서를 달기도 했다. 수도권판세에 대해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가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박빙 열세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인천 경기 판세에 대한 분석도 전했다. 한 본부장은 “인천 경기는 전반적으로 국정견제론이 높아 다수 지역에서 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잇따른 질문에서는 “매일 판세분석을 하다보면 유동성이 크다. 이것을 전제 하에 경기도는 현상유지 정도로 기대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고, 인천에 대해서는 “서울이 약세고, 경기도가 우세면 인천은 그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 1~2석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인지역의 4분의 1이 개혁신당 혹은 새로운미래의 후보와 3자 대결 이상이 벌어지는 데 대해 한 본부장은 “분석해보면 의외로 지역구에 영향을 미치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정당 지지율이 5% 이상 앞서는 곳은 현재 다른 야당이 출마를 한다고 해서 (민주당 후보) 당선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초박빙지역, (양당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1~2%를 왔다갔다 하는 곳은 다른 야당의 후보가 나왔을 경우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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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막말’ 뒤질세라 진화… 도태우-정봉주 나란히 공천 취소
'막말 주의보'를 띄웠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화근이 된 후보의 공천 취소로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저녁 전날의 결정을 뒤집고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도태우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전날과 다른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또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도 목함지뢰 피해장병에게 목발을 경품으로 지급하자고 희화화한 정봉주 후보 공천을 취소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는 서울 강북을의 후보추천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은 이같은 결정이 이재명 당대표의 의지임을 강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재명 당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이미 전날 재심의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데 이어 '강북을은 전략선거구 지정을 위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당규 조항을 추가 서류로 첨부하겠는 입장을 표명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