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2025-01-13
-
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2025-01-09
-
김문수 ‘달라진 위상’… 공식 행보에 현역 의원 60명 모였다
2025-02-19
-
북한 개풍군 내려다보는 스타벅스… 이색매장 찾는 재미도 쏠쏠
2024-11-23
-
[단독] 윤상현 15일 대선후보 등록… 국회서 대규모 출정식
2025-04-13
최신기사
-
[오늘의 창] "밥 먹었어?" 지면기사
"밥 먹었어?"한국인들에게 주로 이른 오후에 오가는 인사다. 점심나절에 별일 없는지 묻는 정도이지 진짜 밥을 먹었을지 궁금해서 건네는 말은 아니다. 그래도 이 인사가 가식적이지는 않다. '나는 당신이 무탈하길 원한다'는 친근함이 전제돼야 이런 말도 오간다.비슷한 관습적 표현으로 "언제 밥 한번 해야지"가 있다. 이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일정을 잡으려 들면 상대방이 당황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호의 표시를 그냥 무시할 수는 없기에, 스마트폰 소통이 활발한 요즘은 "날짜 몇 개 주세요"정도가 모범답안처럼 사용된다.밥을 소재로 한 이 같은 대화에서 한국인 대부분은 쌀밥을 연상한다. 한국인들에게 쌀은 단순한 식량이 아니었다. 한때 부의 직접적인 척도였고, 본격적인 시장 개방을 앞둔 1980년대에는 국가 주권이었으며, 국민 개개인에게는 수천 년 전부터 정서적으로 깊이 작용해 왔다. 우리 일상의 수많은 갈등도 따져보면 밥그릇에서 시작된다.없어서도 안 되고 빼앗겨서도 안 될 것으로 여겨지던 쌀밥이 풍족해도 너무 풍족해졌다. 쌀이 남아도는데 소비는 늘지 않는다. 식당가에서는 쌀밥이 메인요리의 사이드로 밀려난 광경이 적잖이 목격된다. 소비자들은 빵과 면 요리의 고급화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도 쌀 요리의 고급화는 어색해 한다.한 손으로 들기 어려운 묵직한 쌀 한 포대가 지금 라면값보다 형편없다. 농협 저장고마다 재고가 쌓이기 훨씬 전부터 쌀값은 쌌다.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싶어도 소비자가격에서 재배비용을 건지기 어려운 악순환 구조다. 쌀값 추락사태가 장기화하면 농사를 포기하는 농업인이 속출할 수밖에 없고, 우리 쌀을 못 먹는 날이 오지 말란 법 없다.급격한 도시화와 가족구성의 변화, 대체 식품의 개발 등 쌀 소비 위축요인은 해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쌀값은 당연히 싸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우선 절실하다. /김우성 지역자치부(김포) 차장 wskim@kyeongin.com김우성 지역자치부(김포) 차장
-
"거제 헬기추락 사고 선진그룹 회장 사죄하라" 지면기사
거제 헬기추락 사망사고와 관련, 김포지역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등이 책임자들의 사죄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책위를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김포 16개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전국민주일반연맹은 22일 오전 김포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책임자 선진그룹 회장 사죄촉구 에어팰리스지부 투쟁승리 김포시민대책위' 출범을 알렸다.앞서 지난 5월16일 경남 거제시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해 박병일 정비사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을 거뒀다. 대책위는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수습하고 책임져야 할 에어팰리스(주) 사장은 병가를 낸 뒤 잠적하고, 에어팰리스 지분 50%를 보유한 지배회사 선진그룹 회장도 조문이나 사과가 없었던 점을 문제시하고 있다.김포 시민사회단체 등 대책위 출범에어팰리스 노조측 한달째 천막농성 에어팰리스는 김포 양촌읍에 본사를 둔 헬리콥터 항공사로, 모회사는 버스사업과 물류사업 등을 아우르는 선진그룹이다. 에어팰리스 노조원들은 선진그룹 회장의 사죄를 촉구하며 한 달 가까이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대책위 측은 "일하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하면 가장 먼저 유가족을 위로하고 진심을 담아 사죄하는 게 인간된 도리이고, 슬픔에 잠긴 동료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할 것임을 밝히는 것 또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조합원들이 제대로 된 사죄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22일 출범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책임자 선진그룹 회장 사죄촉구 에어팰리스지부 투쟁승리 김포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책임자 사죄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6.22 /김포시민대책위 제공
-
[新팔도명물] 깐깐한 관리… 밥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김포금쌀' 지면기사
밥은 정직하다. 배신한 적이 없다. 먹은 만큼 더 움직일 수 있고 먹는 즉시 힘이 난다. 단순 포만감을 넘어 '살고 있다'는 정서적 안정감도 준다. 고기를 제아무리 먹어도 밥배가 따로 있다며 멋쩍게 웃음 짓는 한국인들이다. 수천 년을 주식으로 삼으며 체질화한 이유가 클 진데, 우리는 이를 밥심이라고도 표현한다. 소비자단체 평가서 6차례 우수브랜드 선정되는 등 '금값' 톡톡같은 품종·부피·재배조건일 때 가장 무겁고 잘 썩지 않는 특징한강하구 상류지역… 바닷바람·강바람 적절히 섞여 식감 최적벼 익는 적정 온도·일교차, 고시히카리 자라기 좋은 토질·기후기왕이면 맛있는 밥이 환영받는다. 모락모락 뜨거운 김이 걷히고 올라오는 촉촉한 향, 윤기 입혀진 투명한 쌀알과 입안 가득 들러붙는 찰기. 간장게장이나 제육볶음까지 갈 것도 없다. 정말 맛있는 밥은 간장과 고추장 등 원초적 찬만 곁들여도 뚝딱이다.전통의 곡창지대 김포에서는 이런 밥이 지금 이 시각 곳곳에서 지어지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 만찬서 귀빈들이 맛본 그 쌀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0일 저녁. 미국 부통령과 전 일본 총리, 국내 5부 요인 등 각국 귀빈 160여 명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 모였다. 이날 만찬에는 전국의 특산물로 요리한 퓨전 한식이 차려졌다. 완도 전복과 통영 도미, 금산 인삼, 정선 곤드레, 제주 고사리 등 산해진미가 올라왔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이 저녁상을 풍요롭게 완성한 식재료는 '김포금쌀'이었다.김포에서 생산되는 쌀에 이름 붙이는 김포금쌀은 원래 지역 최대 규모 농협인 신김포농협의 고유상표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쓰기 시작하다가 김포시와 협의를 거쳐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통일됐다. 요즘에야 지자체에서 쌀 브랜드를 명명하는 게 추세가 됐지만 김포금쌀은 워낙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으며 '금값'을 톡톡히 해왔다.한 소비자단체가 주관하는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김포금쌀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여섯 차례나 우수브랜드에 선정됐다. 쌀 품질향상 정책을 꾸준히 추진 중인 김포시는 관내 생산 우수 농산
-
김포 대곶면 목재공장서 화재… 9명 자력 대피
22일 오전 2시 2분께 김포시 대곶면 건축용 목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잔불 진화 중이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40명, 소방차량 60여대를 투입해 오전 5시 21분께 큰 불을 잡았다.화재 직후 공장 주변에 있던 9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김포소방서 관계자는 "목재공장이라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거셌다"며 "완전히 진압되면 자세한 피해 현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대곶면 목재공장 화재 현장. 2022.6.22 /김포소방서 제공
-
[새얼굴] 조영수 해병대 제2사단장 지면기사
해병대 제2사단장에 조영수(55·사진)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장이 지난 20일 취임했다.제주 출신인 조 신임 사단장은 해사 45기로 임관해 국방부 기획조정실,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해병 1사단 제7연대장, 해병대사령부 정책담당관·기획처장·전력기획실장, 해병 9여단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해병 2사단에서는 과거 제82대대장으로 근무했다.조 신임 사단장은 전략·정책·조직관리 등에 전문성이 높고 작전지휘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 따른다. 외유내강형으로 신의를 중시하며 업무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성향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취임식에서 그는 "해병 2사단은 작전환경이 전 군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하다"며 "항상 전투현장을 상상하는 사고와 행동을 체질화해 적을 제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
김포 한강변 불 난 승용차 안에서 남성 숨진 채 발견
김포 한강변 제방도로 공터의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한강 옆 제방도로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압됐으나 차 안에서는 숨진 상태인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차량 주인인 60대 회사원 A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과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
[통큰기획-한강하구를 살리자·(3)] 분단 상황에 막힌 '환경 정화' 지면기사
한강 하구 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는 중심부가 '중립수역'으로 묶여 있어 선박 항행 등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립수역을 포함한 한강 하구 일대엔 지뢰가 매설돼 있다. 수십 년 동안 지속해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했지만, 전반적인 실태 조사와 제거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간인 출입 통제로 환경 실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6월 발생한 지뢰 사고는 환경 정화 활동까지 중단시켰다.고양 장항습지는 한강 하구 상류 쪽에 있다. 이곳에서 경기 김포·파주를 거쳐 인천 강화군 바다 방면으로 물길이 이어진다. 지난달 10일 환경단체 활동가 등과 함께 찾아간 한강 변 습지탐방지원센터(장항습지) 통로에는 쇠사슬이 걸려 있었다.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 6월 '폭발'… 활동가 발목 절단미세 플라스틱 만드는 폐기물 산적민간인 출입통제로 실태조사 어려워"멀리서만 보면 평온" 심각성 경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하 한강) 조합원들이 통로 안쪽에서 환경 정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는데, 지난해 6월4일 습지 초입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이후 모든 게 중단됐다. 당시 사고로 발목이 절단된 50대 남성은 한강 조합원이었다.이날 한강 교각과 자유로를 지나면서 장항습지를 바라봤을 땐 오염원이 눈에 띄지 않았다. 멀리서 봤을 땐 아무런 문제 없이 평온해 보였지만, 많은 양의 쓰레기가 수시로 습지 곳곳에 쌓인다는 게 한강 조합원들 얘기다. 이러한 상황에도 지뢰 사고 여파 탓에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장항습지에서 수거하는 쓰레기 종류는 다양하다. 스티로폼 덩어리 등 내수면 어업에 사용하는 어구뿐 아니라 도시민들의 물건 포장에 쓰이고 버려졌을 법한 것도 많다. 한강 상류 지자체가 설치한 안내판 잔해가 떠내려와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수거한 적도 있다고 한다.현장에 동행한 환경단체 활동가 등은 쓰레기 대부분이 미세플라스틱 생성을 유발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썩지 않고 물 위에 맴도는 부유물은 강한 자외선과
-
法, 김포 장애인암매장 사건 '살인 혐의' 재검토 주문 지면기사
지적장애인을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기소된 남성 2명에 대해 법원이 법리가 잘못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엄철)는 15일 열린 김포 지적장애인 암매장사건 첫 재판에서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30·남)씨와 B(27·남)씨의 공소장 내용 변경을 검토해달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A씨 등에게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앞서 검찰은 A씨 등이 지난해 9월 중순께부터 11월까지 지적장애인 E(28·남)씨를 지속 폭행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는데도 방치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살인을 방조하고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한 C(25·여)씨에 대해서도 "폭행을 제지하지 않고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폭행을 부추겨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면서 살인을 방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사망에 이를 정도의 타격 행위가 있고 고의가 인정될 경우 살인죄가 구성된다"며 "공소 사실만 보면 폭행치사나 상해치사죄로 구성돼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공소사실에서 '방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부작위에 의한 살인'을 구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살인은 사람을 죽인 것이지 사망케 한 것은 아닌 만큼 공소 사실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상황에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작위'라 하며,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형량이 훨씬 높다.재판부는 C씨에게 적용된 살인방조 혐의도 폭행치사 방조 등으로 변경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A·B·C씨와 D(30·여)씨 등 4명은 지난해 9월께부터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 함께 거주하던 E씨를 상습 폭행, 12월 18~20일께 숨지게 하고 같은 달 22일 김포시 대곶면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 등은 재판에 앞서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
-
유일하게 열린 '한강 하구' 생물 다양… 정화·예방 못 닿는 '금단의 구역' 지면기사
한강 하구는 생태적·지형적으로 볼 때 김포 고촌읍 신곡수중보에서 인천 강화도로 흘러나가는 물길을 일컫는다. 한강과 서해가 교차하는 구역이기도 하다. 국내 최대 버드나무 군락지인 고양 장항습지도 신곡수중보 근처에 있다. → 위치도 참조한반도 4대강 가운데 낙동강, 영산강, 금강 하구 대부분은 간척사업과 둑 건설로 훼손된 반면 한강 하구는 유일하게 하굿둑이 설치되지 않아 '열린 하구'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汽水域)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생물 다양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환경부는 2006년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에 달하는 한강 하구 60여㎢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한강 하구는 장항습지, 산남습지, 시암리습지 등 대규모 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가 발달했다. 또 저어새와 재두루미 등 멸종위기종 1·2급 26종을 비롯해 보호 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머무르는 곳이다. 한강 하구는 자연 경관도 뛰어나다.여의도 20배 60여㎢ 습지보호구역중립수역 UN관리 민간인 출입통제 한강 하구는 강물과 바닷물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으나 일부 수역은 민간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다. 최근까지는 이러한 여건이 생태계를 보전하기에 유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쓰레기로 인한 수질 오염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화·예방 활동을 가로막는 악조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는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제대로 된 환경 기초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한강 하구 중립수역은 남북 간 우발적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가 관리·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립수역 주변 수로에서만 오염 물질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황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중심부 수역에는 들어갈 수 없는 탓에 원활하지 않다.특히 한강 하구는 구간마다 밀물과 썰물의 지속 시간이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파주 오두산 일대는 상류 쪽으로 물이 밀려올 때 4시간가량 머물지만 김포 전류리포구는 3시간, 고양 장
-
민선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누가 포함됐나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을 준비할 인수위원이 확정됐다.박진호 민선 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김포갑 당협위원장)은 8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원 15인 명단을 발표했다.이날 박 부위원장은 "인수위원 한 명 한 명이 팀장 역할을 하고 전문가집단에서 자문위원들을 추가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수위는 홍철호(전 국회의원) 위원장, 박진호 부위원장 겸 대변인,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인수·김종혁·유영숙·한종우 시의원, 곽종규 전 김포저널 대표, 송유근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심상연 전 김포시 복지교육국장, 원제무 한앙대 도시대학원 교수, 양영복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유영화 김포예총 회장, 이재국 전 김포시 행정국장, 차동국 전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홍진선 소상공인 등으로 꾸려졌다.홍철호위원장·박진호부위원장 등 15명 확정국장급공무원 및 다선시의원 대거 포진 눈길"교통문제 해결 방점… 도시미래 그려나갈 것"인수위에는 지역 사정에 정통한 전직 국장급 이상 공무원과 다선 시의원이 대거 포진, 취임 초 안정을 꾀하면서도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겠다는 의중이 읽혀졌다.인수위는 조만간 전문가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자문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오후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시청 조직·예산현황 파악과 민선 8기를 관통할 정책기조 설정이다.박진호 부위원장은 "일방적으로 보고를 받는 게 아닌,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과 비전을 갖고 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5호선 연장사업 등 교통문제이고 이를 어떻게 빨리 해결할 것인지가 많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