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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사이버대 등록금 감면혜택… 김포시, 공직자·시민 지원 지면기사
김포시가 공무직·기간제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국내 5개 사이버대학교 등록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최근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와 위탁교육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김포시 소속 임직원은 해당 학교에 입학할 경우 입학금 면제와 매 학기 등록금 50% 감면, 김포시민은 매 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2학기)과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5학기)에 입학할 경우에도 등록금 20%를 감면해 주는 등 자기계발 기회의 폭을 넓혔다.앞서 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숭실사이버대학교와도 협약을 맺고 등록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왔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등 이번에 협약을 맺은 3개교는 2000년대 초반 개교해 온라인 수업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이다.김병수 시장은 "민선 8기 시정구호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를 구현하기 위한 힘찬 출발 시점에 공직자와 시민들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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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인종 초월한 영화교육 열기… '김포시민영화학교' 이목 집중 지면기사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교육프로그램 '김포시민영화학교'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지난달 중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기초반(주말)과 중급반(목요일)으로 나뉘어 김포시 운양동 김포한옥마을에서 진행 중이다.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국경을 넘어야 했던 사람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경계'의 문정현 감독이 강의를 맡았다.15명이 수강하는 기초반은 8세부터 6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터키·몽골 학생의 참여까지 세대 및 인종의 벽을 허문 클래스가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문정현 감독은 "영화제작이라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수업에 끝까지 참석한다면 반드시 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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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구래동천 정비후 '참기 힘든 악취' 지면기사
김포시 양촌읍 구래동천 인근에서 수십 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70)씨는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졌다. 어느 날부터 참기 힘든 악취가 24시간 풍기면서 농사에 지장을 받고 있다. 김씨는 "1년 전까지만 해도 붕어나 미꾸라지를 잡던 하천"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10월 구래동천 옆에 카페를 개업한 사업주 A씨도 악취 때문에 암담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A씨는 "한적한 분위기로 예쁘게 카페를 꾸며놨는데 마을 초입부터 이런 냄새가 나면 누가 찾아오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농가·카페 등 수개월째 피해 분통지난해 투입 조경석 원인으로 꼽아 김포지역의 한 마을 하천에서 수개월째 악취가 발생해 주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하천변 사업장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 슬러지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김포시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4일 양촌읍 구래리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과 접한 구래동천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하수구 썩는 듯한 악취가 나기 시작해 올해 들어 극심해졌다. 마을에는 현재 230여 명이 거주 중이고, 구래동천 일대에 사업장 3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주민들은 지난해 시의 구래동천 정비사업이 완료된 뒤부터 이전에 없던 악취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천과 접한 사업장들이 구래동천에 정화조 오수와 하수를 흘려보내는데, 정비사업 당시 투입된 조경석들로 인해 오폐수 슬러지가 하류로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또 정상부 저수지 낚시터에서 떠내려오는 오염수와 물고기 폐사체도 악취를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사업장 오폐수 슬러지 못빠져나가낚시터·물고기 폐사체 '냄새 가중' 이날 주민들과 함께 구래동천 현장을 찾았을 때 50m 이상 구간에 걸쳐 회백색 슬러지가 곳곳에 적체돼 있고 물고기 폐사체 약 20마리가 흩어진 채로 부패하고 있었다.주민들은 '별도의 오폐수관 설치'를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폐수관을 새로 연결해 하천을 거치지 않고 마을 바깥으로 빼면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권혜숙(63) 구래리 이장은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던 하천인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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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마을관리소 동행취재·(3·끝)] 차가웠던 공장숲속, 웃음꽃밭 있었네
깔깔깔깔 대곶면 행복마을관리소 서희숙(63) 오전조장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 동료들은 정신을 못 차린다. 서희숙 조장의 별명은 '친화력의 여왕', 마을관리소 10명의 직원 중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동료들은 귀띔했다. 한 동료는 "서희숙 조장은 길을 걷다가도 '저분 외로운 것 같은데'라며 기분을 딱 알아채 말을 거는 사람"이라고 그의 붙임성을 묘사했다.지난달 22일 저녁 대곶면 행복마을관리소 오후조 지킴이들의 활동을 취재하러 사무실을 찾았을 때 서희숙 조장은 자신의 근무시간이 아님에도 우즈베키스탄 청년 세 명을 섭외해 기다리고 있었다. 한 명을 제외하고는 처음 보는 사이, 그나마 한 명도 "봤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라고 그는 얼버무렸다. 공장 밀집한 대곶면, 외국인노동자 빠르게 증가주민 간 마음의 벽 허물며 '해피바이러스' 전달외국인·노인·상인… 먼저 인사 건네는 일 잦아져 공장이 밀집한 대곶면은 외국인노동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대화가 단절돼 있었다. 각국 언어가 적힌 간판이 속속 생겨나고, 들려오는 외국어의 종류는 갈수록 늘고 있었다. 외국인노동자도 엄연한 대곶 주민이건만 융화는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업무를 개시한 대곶면 행복마을관리소는 주민 간 마음의 벽을 허물며 해피바이러스를 내뿜고 있다. 마을관리소 건물에서는 밤늦게까지 따뜻한 불빛과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지킴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전원주택단지에서나 볼법한 청결한 거리로 변모한다. 외국인도 노인도 상인도, 먼저 인사를 건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대곶면 행복마을관리소 오후조는 윤명옥(59) 조장과 유학선(65)·박태익(56)·강미자(53) 지킴이, 이정윤(52) 사무원이 속해 있다. 근무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대기업에 30년간 재직한 이력이 있는 강미자 지킴이는 '꼼꼼함' 담당이다. 주민이 싱크홀 때문에 부상당했을 때 병원이송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원상복구 여부를 끝까지 챙기는 식이다.의용소방대장 출신인 박태익 지킴이는 주택 개보수와 고장 난 가전제품 수리 등에 실력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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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마을관리소 동행취재·(2)] 고독한 둥지에 햇빛 선물하는 사람들
김포본동에는 영화에서 봤던 만능 해결사 홍반장이 산다. 형광색 조끼에 챙이 있는 모자를 눌러쓴 그가 지나가면 주민들은 '우리 집도 들렀다 가라'며 손짓한다. 재개발에 따른 공동화로 나날이 삭막해져 가던 동네는 그의 등장으로 온기를 회복하고 있다.미담의 주인공은 김포본동 행복마을관리소 이홍기(54) 지킴이다. 공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는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김포본동 행복마을관리소에는 이홍기 지킴이를 포함해 총 10명의 일꾼이 소외됐던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북변동을 포함한 김포본동은 과거 군청과 경찰서 등이 자리하던 중심지였다. 그랬던 김포본동은 관공서 이전과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등으로 이제 김포의 '원도심'이 됐다. 사람들은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개발붐에서 비껴간 주민들은 허전함을 달래지 못하고 있었다. 전구 하나 갈아 끼우기도 버거운 고령의 주민들에게 지킴이들은 고마운 동반자였다.김포본동, 과거 군청 자리하던 중심지였지만관공서 이전 등 원도심 되면서 사람들 사라져고령의 주민들에게 지킴이들 '고마운 동반자' 지난달 22일, 점심시간이 채 끝나지 않은 시각에 김포본동 지킴이들이 사무실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오후의 첫 일정은 홀몸노인 가정 형광등 교체였다. 이홍기 지킴이가 무거운 공구가방을 둘러메는 사이 진선경(55) 오전조장과 강미연(54) 지킴이, 한혜경(48) 사무원은 다른 짐을 챙겼다.뙤약볕 아래 골목을 걷던 중 강미연 지킴이는 "이 동네에는 아흔 넘으신 어르신도 많아서 일흔 정도면 할머니가 아니라 아주머니로 부른다"고 했다.형광등 교체 서비스가 이뤄질 가정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다세대주택 3층이었다. 주변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은 없다고 지킴이들은 설명했다. 지킴이들과 함께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3층에 도착하자 70대 노인이 냉장고에서 물부터 꺼내 일행에게 대접했다.70대 따님 혼자 돌보는 90대 치매노인을 업어서병원에 모셔다 드리기도 한다거실에 형광등이 켜져 있었으나 집 안은 어두웠다. 이홍기 지킴이가 공구와 LED등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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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마을관리소 동행취재·(1)] 접경지부터 시작된 '진짜 주민서비스'
유서깊은 고장이라고는 해도 전형적인 농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주민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 환경에 순응하며 살았고, 마을의 오랜 풍경도 그렇게 나이 들어가고 있었다. 김포시 최북단 월곶면 군하리 얘기다.군하리에 생기가 돈 건 지난 2020년 말부터다. 회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뭐라도 돕겠다면서 이 무렵부터 마을 곳곳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지킴이'를 자처한 이들은 주민들이 처음 누려봄 직한 생활편의를 제공했다.지킴이들은 단순 자원봉사자가 아니다. 약속된 업무영역에서 급여를 받고 하루 8시간 이상 일하는 어엿한 근로자 신분이다. 그렇기에 막중한 책임감과 마을에 대한 주인의식이 있었다.앞서 경기도는 아파트가 없는 지역에 아파트관리사무소와 같은 주민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기초지자체와 예산을 분담하는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을 추진했다. 김포에는 월곶면과 김포본동, 대곶면 등 3곳에서 운영 중인데, 지킴이는 행복마을관리소 직원들을 가리키는 호칭이다.주민서비스 제공하는 '경기 행복마을관리소'아파트가 없는 지역에 관리사무소 같은 역할수도꼭지·문고리 교체 등 주민 일상 스며들어지난달 22일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월곶면 행복마을관리소 사무실에 지킴이 5명이 도착했다. 관리지역은 군하리와 고막리로 면적만 따지면 동 한 개에 버금간다. 총 10명의 지킴이가 오전·오후조로 나뉘어 근무하는데, 각 조에서 한 명씩은 사무원으로 지원업무를 담당한다.윤우숙(53) 사무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또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가 각 조의 근무시간"이라며 "중간에 근무가 겹치는 시간에는 일손이 많이 가는 공동업무나 인수인계 등을 한다"고 설명했다.행복마을관리소는 주민들의 일상에 깊게 스며들어 있었다. 수도꼭지나 문고리 교체, 간단한 집기 수리 같은 것들을 지킴이들이 해준다. 쓰레기 배출을 계도하면서 필요하면 잠복근무도 한다. 오며 가며 말벗은 기본이다.어르신들이 병원에 다닐 수 있게 됐다면서정말 좋아하시고치료를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주는 걸특히 다행스럽게 생각하신다이날 오전조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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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 신설… 안전총괄과는 담당관 승격 지면기사
사업단에 미래도시·공공건축·스마트도시과 운영하천과·종합허가과·감염병관리과도 새로 설치김병수시장 시정방침 반영… 11일까지 의견청취 김포시가 인구 70만 도시에 대비한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을 한시적으로 설치한다. 시는 사업단 신설을 포함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1일 입법 예고하고 주민 의견청취를 시작했다.입법예고에 따르면 사업소격(단장·4급)인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은 한시기구로 운영된다. 사업단에는 미래전략담당관에서 명칭을 바꾼 미래도시과와 기존 행정국 공공건축과가 소속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해 사업단에 묶는다. 사업단이 도시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짜게 되면서 도시주택국 내 도시개발과는 폐지될 예정이다.국별 신설 부서도 눈길을 끈다. 환경녹지국에 하천과, 도시주택국에 종합허가과, 보건소에 감염병관리과가 각각 만들어진다. 김병수 시장은 최근 읍·면·동 순회 취임인사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도시가 아니라 지류를 이용해 한강물이 내 집 앞까지 들어오는 도시가 돼야 한다"면서 하천 활용구상을 밝힌 바 있다.폐지됐던 종합허가과의 부활은 민원인들의 절차적·시간적 불편 최소화, 감염병관리과는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포시의 종합허가과는 과거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던 행정 우수사례로 꼽혔다.이 밖에 교통건설국 안전총괄과는 부시장 직속 안전담당관으로 승격해 시민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한다.입법예고에 이견이 있는 시민은 오는 11일까지 김포시청 행정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해당 조례안은 의회심의(법제심사) 및 상급기관 검토과정에서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청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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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포센터 개소 지면기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포센터가 지난달 31일 문을 열었다.개소식에는 김한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허영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이상백 소상공인연합회 경기지회장,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김포지역은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에 비례해 소상공인 사업체도 급격히 늘고 있으나 정책자금·손실보전금 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업무는 그동안 부천센터에 의존해왔다.김포센터 관계자는 "김포 관내 2만7천여 소상공인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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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원구성 '극적 합의'… 의장 3선 김인수·부의장 오강현 지면기사
여야 동수로 인해 원 구성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던 김포시의회가 극적인 합의안을 도출했다. 다선 의원 역학관계와 시정견제 필요성이 함께 고려된 배분이 이뤄지면서 양측이 '윈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김포시의회 원 구성 교섭대표인 국민의힘 한종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계순 의원은 지난 29일 오전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에 서명하고 원 구성 합의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전·후반기 모두 의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민주당은 부의장과 도시환경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했다.앞서 6·1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김포시의회는 총 14석 중 양당이 7석씩을 차지, 원 구성 협상에서 양측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갈등을 빚었다.이날 양당 대표는 "그간의 의정활동 모습을 성찰·회고하며 시민을 위한 공공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방자치 동반자로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반기 의장으로 3선 김인수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재선 유영숙 의원을 확정했다. 또 민주당은 전반기 부의장에 재선 오강현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재선 김계순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재선 배강민 의원이 각각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시의회는 오는 3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의회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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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안마기까지… "공무직도 동료" 지면기사
김포소방서가 소수의 공무직 직원을 위해 청사 곳곳의 시설을 리모델링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묵 신임 서장의 '존중과 배려' 운영방침을 실질적인 근무환경에 적용한 것이다.28일 현재 김포소방서에 근무하는 공무직 직원은 조리원과 영양사, 청소노동자 등 총 4명이다. 이달 초 부임한 김 서장은 "공무직 직원도 하는 일만 다를 뿐 우리와 똑같은 동료"라며 이들의 처우 개선부터 지시했다. 김종묵 김포소방서장, 개선 지시조리원·영양사 등 4명 함박웃음먼저 청사 본관 2층 힐링하우스에 공무직 직원들이 언제라도 편히 쉴 수 있는 침실이 마련됐다. 족욕기가 놓여 있던 공간을 막아서 출입문과 에어컨을 설치하고 침구를 비치했는데, 마땅히 몸을 기댈 곳이 없던 공무직 직원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특히 안마기 등을 갖춘 힐링하우스는 그동안 현장 소방관들이 주로 이용해 왔으나 이제 공무직 직원도 모든 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됐다.이뿐 아니라 본관 3층 구내식당 한쪽에 개방돼 있던 탈의실에도 출입문과 에어컨을 설치하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했다. 덕분에 공무직 직원들의 사생활이 보호되고 이곳도 하나의 휴식공간으로 기능하게 됐다. 이 같은 과감한 시설투자는 소수의 직원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서장의 운영방침에서 비롯됐다.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직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면 현장 소방관의 능률도 오를 수밖에 없다"며 "이분들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 축이라는 생각으로 처우에 계속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소방서 박선례 조리원이 점심 근무를 마치고 새 휴게실에 앉아 쉬고 있다. 2022.7.28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