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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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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5호선 김포패싱"… 김병수 "허위사실 선동마라"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의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약을 놓고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공보물에 김포 고촌·풍무가 빠져 있다는 건데, 김병수 후보 측은 허위사실로 유권자를 선동한다며 반박에 나섰다.정하영 후보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김은혜 후보의 공보물에 5호선이 인천 계양~김포 장기 노선으로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국힘공약집·김은혜공보물 고촌풍무 누락 지적"국힘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도 계양 연결 공약5호선 연장은 시민과 민주당 정치인들의 성과" 정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공약집에도 5호선 김포 연장은 아예 빠져있다"며 "김병수 후보는 (김은혜 캠프 실무자의)단순 실수라 치부하는데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는 1년 안에 5호선을 계양역에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토론회에서 내가 계양 노선을 문제 삼자 김병수 후보는 '김은혜 김포한강선 노선 지목'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공약 당사자 김은혜 후보는 아무 발표도 안 했는데 누가 노선을 지목했다는 것이냐"며 "김은혜 후보 공보물에 버젓이 계양 방향으로 굽은 'U자' 노선도가 그려져 있는데 실무자의 단순 실수라는 해명은 비겁한 책임 전가"라고 공격했다.그러면서 "5호선 연장은 시민의 자발적 서명운동을 통해 이뤄낸 결과이자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과 함께 50여 차례에 걸쳐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며 만들어낸 성과"라고 주장했다.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을 뜻하는 용어로 통용되는 '김포한강선'은 국민의힘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일 때 처음 명명한 것으로 확인된다. 홍 전 의원은 당시 5호선 김포 연장 등에 관한 법률안 5개를 대표발의하고 고양과 김포가 유치경쟁하던 시기에는 철도전문가를 투입해 김포에 유리한 B/C(비용 대비 편익)값을 유도한 바 있다.이후 서울시는 지난 2018년 8월께 방화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방안 관련 용역에서 검단·김포 쪽으로 연장할 때의 사업성이 가장 좋다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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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해묵은 과제 풀리나·(3)]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지면기사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이번 지방선거 훨씬 전부터 김포지역의 뜨거운 이슈였다. 서울 인접 지자체 가운데 광역철도망을 갖추지 못한 도시로 김포와 하남이 거론될 때마다 5호선 연장 가능성이 꿈틀댔다. 지난해 3월 서울 동쪽 하남으로는 5호선이 연결되고, 김포도시철도 혼잡률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5호선 김포 연장은 필수불가결한 과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오는 6월1일 김포시장 선거에서 5호선 문제는 모든 후보의 공약이 됐다. 인구 50만을 돌파한 김포는 70만 안팎까지 증가가 유력한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김포~부천선과 인천2호선 김포~고양선 만으로는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게 시민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만큼 표심을 흔들 수 있는 이슈다.가장 큰 쟁점은 서울 방화동 5호선 차량기지와 맞붙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문제다. 서울 입장에서, 특히 강서구 주민들 입장에서는 건폐장을 그대로 남기고 차량기지만 내보내는 방안을 수용하기 어렵다. 실제 그 같은 목소리는 강서구를 중심으로 꾸준히 높았다.차량기지·건폐장부지 개발 맞물려광역철도 없는 서울인접도시 유일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시장 후보의 5호선 연장 의지는 강하다. 다만 그는 5호선과 건폐장을 묶어서 볼 이유가 없다고 선을 긋는다. 도시개발 등을 통해 경제성을 끌어올리면 건폐장 협상 없이도 5호선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계획인구가 상향된 '2035김포도시기본계획'이 확정돼 이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말부터 '경제성 향상방안 연구 및 신규노선 발굴'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후보는 김포 광역·기초 출마자와 함께 민선 8기 임기 내 5호선 연장사업을 시작하지 못할 경우 차기 선거에 전원 불출마할 것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김 후보는 7~8년 후에나 결정될 건폐장 이전 또는 존폐 문제를 5호선 연장과 결부해 미리 단정 지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차량기지가 개발되는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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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달 퇴임 앞둔 김포경찰서 박영일 형사과장 지면기사
"그땐 펄펄 날았는데 지금은 몸이 굳었지."박영일(60) 김포경찰서 형사과장은 젊은 시절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회상에 잠겼다. 36년 경찰생활 중 33년을 수사 분야에서만 근무한 그는 다음 달 제복을 벗는다.박 과장은 서울아시안게임이 열리던 1986년 강폭력전담형사대가 창설될 때 무도경관공채를 통해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태권도 4단의 무도인이었다.강폭력 범죄를 주로 다루다 보니 신문지면을 도배한 수많은 사건 현장에는 그가 있었다. 이 때문에 범인 검거의 짜릿한 경험이 많을 법한데도 그는 가슴 아픈 순간이 더 많이 떠오른다고 했다.박 과장은 "비가 억수로 오던 날 상관한테 전화가 와서는 서강대학교 공학관 뒤편 야산으로 오라더라.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첫 희생자를 확인하던 날이었다. 바로 다음 날에는 연세대 인근 야산을 대대적으로 수색했는데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한동안 분노감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고 기억을 더듬었다.몇 년 전 파주 30대 부부가 50대 여성을 토막살해한 사건도 계속 생각난다고 했다. 직원들과 고생하며 사건을 잘 마무리해놓고도 그는 재판이 열리는 법정까지 개인적으로 찾아갔다.박 과장은 "이미 숨진 피해자는 법정에서 말을 할 수 없었기에 피의자 변호인이 뭐라 하는지 들어보고 싶었다"며 "그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보며 착잡했다"고 회고했다.36년 경찰생활중 33년 '수사분야'만업무관련 특허출원 '옥조근정훈장'계급의식 없는 '친절한 과장님' 불려 박 과장은 자기계발에도 꾸준히 노력했다. 지난 2008년 그는 전국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주관 '창의혁신공무원' 시상식에서 경찰업무 관련 국가특허출원 및 장비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0년에도 경찰청 주관 '과학수사대상'에서 선진수사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수사분야 유일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8년 경정으로 승진해 울산 울주서와 파주·김포서에서 형사과장을 잇달아 맡았다.박 과장은 '친절한 형사과장님'이었다. 직원들에게 화를 내는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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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대' 김포 개발비리 의혹에 지방선거판 요동 지면기사
최근 김포지역 시민단체와 여야 출마자들이 한목소리로 문제 삼았던 전 김포시청 별정직 공무원의 개발비리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김포시연합은 지난 20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전 별정직 공무원 A씨, 부동산개발업체 대표 B씨,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를 '금품수수 등의 범죄사실 의혹'으로 고발했다.고발장에서 시민단체는 B씨가 '나진·감정지구'와 '풍무7·8지구' (민간)사업자로부터 PM용역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았고, 이 돈이 행정편의 제공 대가로 A씨 주변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주장했다.단체는 먼저 "A씨 등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나진·감정지구 사업을 B씨가 진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며 "A씨 측근인 제3자 등에게 사업 지분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이익을 배분할 개연성이 높아 지분 사항 등을 수사로 밝혀달라"고 고발장에 적었다. 이어 "김포공원묘지 일대 개발과 관련해 B씨 회사에 용역비 38억5천만원이 지난해 3월 계좌 입금됐다"고도 명시했다. 시는 이곳을 2개(각각 6만여㎡)로 나눠 개발을 추진했는데, 시민단체들은 도시개발부지가 10만㎡ 이상일 경우 경기도의 승인을 받는 규정을 피하려는 편법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A씨가 과거 서울의 한 학원에서 강의할 때 B씨가 제자였다고도 강조했다. 이 인연으로 행정편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 공무원·부동산대표·정하영 후보시민단체, 범죄사실 의혹 검찰 고발정 후보 "민간 기업간 계약일 뿐"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또 다른 시민단체 '시민의힘' 등에서 "A씨에게 개발사업 대가로 30억 뇌물을 주기로 하고 그중 7억원을 전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 4인은 정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또 지난 20일에는 김병수 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출마자들이 "수상한 45억원 의혹을 해명하고 돈의 행방과 몸통을 밝혀야 한다"며 정 후보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이틀 뒤 정 후보는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 혐의로 김 후보를 경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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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포 수변상가 찾아 정하영 시장후보 지원사격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포지역 인프라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김동연 후보는 22일 오후 김포시 장기동 수변상가 합동유세 현장에서 교통·교육·생활·문화 분야 15개 정책협약을 정하영 후보와 맺었다.지하철5호선 연결 등 15개 정책 합의하고 협약김동연 "정하영은 일 욕심 많은 후보" 치켜세워정하영 "국가균형견제 위해 경기도는 김동연에"두 후보가 합의한 정책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결', '인천지하철 2호선·GTX 조기 착공', 'GTX-D 서울 강남·팔당 연장', '지하철 통진·양촌역, 감정역 신설', '계양~김포~강화고속도로 풍무·감정·신도시·양촌·통진·월곶IC 개설', '일산대교통행료 무료화', '영사정IC 임기 내 착공 개통' 등 교통분야가 주를 이뤘다.이 밖에 '복합화시설·스마트학교로 과밀학급문제 해결', '대학병원·대학원 신속 개원', '신도시 의료부지 확보 및 전문병원 유치', '신도시·원도심·북부권 균형발전' 등도 있었다.이날 김동연 후보는 "각 지역 시장 후보들과 정책협약을 맺고 다니는데 김포는 15개나 나왔다. 정하영 후보가 일 욕심 많은 후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아빠·엄마·학벌찬스 없이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아온 김동연을 믿고 정하영 후보와 함께 김포 발전과 경기도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지지해달라"며 "GTX-D, 서울5호선, 광역BRT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김포시민이 원하시는 것을 정하영 후보 등 민주당 출마자들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정하영 후보는 "80만 자족 대도시로 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2023년까지 국토부가 요구한 '지자체간 협의', '경제성 확보' 두 가지를 완수하고 광역교통망에 반영시킬 것을 김포시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공언했다.또한 "국가가 균형 있게 견제되기 위해 경기도만큼은 민주당 도지사가 도정을 운영하도록 만들어주셔야 한다. 따뜻함과 경제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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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김병수·김은혜, 5호선 등 김포 발전 정책추진에 '교감'
김병수(51)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김은혜(51)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포 발전을 위한 10대 정책 추진에 손을 맞잡았다.앞서 공통 공약 1호로 '경기도 내 3억원 이하 1가구1주택(과세표준 기준) 재산세 100% 감면'을 발표했던 두 후보는 20일 오후 김포 사우사거리 합동유세 현장에서 "경기도와 김포시 발전을 향한 김포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약속한다"며 10개 정책 협약서를 교환했다.김병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시민들 앞에 약속한 정책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GTX-D(강남~팔당) 노선 신설 추진', '중·고교 신설 및 과밀학급문제 해결', '김포한강신도시 대학종합병원 유치', '육아종합지원센터 권역별 확충',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서울~강화고속도로 및 하성IC 조기 착공', '아라마리나 해양레저센터 육성', '김포~일산간 향산대교 건설 추진', '초등학생 아침 무상급식 제공'이다.20일 사우동 합동유세장서 10개정책 협약서 공개김포한강선·GTX 강남~팔당노선 등 철도정책 눈길김병수 "교통 뚫리면 교육·복지·문화·의료 몰린다"김은혜 "김포 염원 교통문제 이제 해결해드릴 터" 이 자리에서 김병수 후보는 특히 '교통조율자론'을 역설했다. 서울·인천·수원·고양 등 수도권 핵심도시를 잇는 교통전략지를 김포로 보고, 시장이 되면 수도권 교통문제를 조율하면서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김병수 후보는 이를 위한 4대 핵심 철도공약으로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즉시 착수', '골드라인 운행간격 30% 단축', 'GTX-D 노선 실현', '인천 2호선 연장(인천 독정역~감정역 신설~걸포북변역~일산킨텍스역~일산역)' 등을 제시했다. 합동유세 단상에 오른 김병수 후보는 "수도권에서 중전철이 없는 도시는 김포가 유일하다"며 "이런 도시를 만들었으면 시민들에 사과하는 게 우선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와 다시 중전철을 끌고 온다고 한다. 훌륭한 김포시민 여러분은 이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이전 민주당 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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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명 허위입학' 김포대 이사장 등 윗선 관계자들 기소 지면기사
교수 무더기 해임사태를 초래했던 김포대학교 신입생 허위입학 사태(2021년 7월29일자 인터넷판 보도='교수 무더기 해임 촉발' 김포대 허위입학사태, 윗선 사전인지 정황 드러나)와 관련해 학교 이사장 등 윗선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허위 입학생을 모집하고 이를 허위 보고한 김포대 이사장 A(73)씨와 전 교학부총장 B(60)씨, 전 입시학생팀장 C(49)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함께 허위입학을 실행한 교수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교육부 충원율 지표 높이려 지인들 입학시켜입학정보시스템에 충원율 100% 허위 입력도검찰, 주거지·휴대전화 압수수색해 증거확보이들은 2020년 2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지표인 신입생 충원율을 높일 목적으로 입학의사가 없는 지인들의 등록금을 대납해주고 136명을 허위입학시킴으로써 총장의 신입생 선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3월께 '전문대학 입학정보시스템'에 신입생 충원율이 100%라고 허위 입력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집계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애초 단순 가담한 교수 8명만 송치됐던 이번 사건은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이 보완수사를 벌여 윗선의 개입 정황을 잡아냈다. 검찰은 지난해 말 윗선 관계자들의 주거지와 휴대전화, 대학 집무실 등을 압수 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했다.앞서 김포대는 2020년 초 교직원 42명이 지인을 허위 입학시킨 뒤 자퇴 처리하는 방법으로 충원율을 조작, 교비 회계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징계했다. 이 가운데 노조를 설립해 학교 측과 대립하던 교수 8명은 '품위유지 및 성실 의무 위반'과 '감사 불응' 등의 사유를 추가해 해임했다.해임된 교수들은 "교직원 개개인이 위험을 감수하고 학교 측 지시 없이 허위입학을 자행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윗선의 개입을 줄곧 주장해왔다.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같은 해 12월 해임교수 전원에게 징계 취소를 결정했다.교육부 종합감사 결과, 김포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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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생소한 사건 지면기사
"우리에게도 생소했던 수사였습니다."김포 지적장애인 시신 암매장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사건은 숨진 피해자뿐 아니라 피의자들도 지적장애가 있거나 수사과정에서 경계성 지적장애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의 생소하다는 발언은 피의자들의 진술패턴과 피해자를 둘러싼 사건전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피의자들은 책임 전가하는 것 없이 순순히 범행을 진술했다. 더러 진술이 오락가락하기도 했으나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의도가 아닌 지적장애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피해자 부인이 남편의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것도 부인의 지적장애가 원인으로 지목됐고, 피해자가 피의자들과 별다른 이유 없이 동거한 이유도 지적장애라는 공통분모로 뒤늦게 설명이 됐다.수사 측면에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패턴이 노출됐다. 피해자가 숨지기 두 달 전 그에 대한 감금·폭행신고가 접수됐지만, 현장에서 자취를 감춘 피해자가 경찰과의 전화통화에서 피해 사실을 적극 부인하는 바람에 사건이 아무 일 없이 종결됐다. 출동 경찰관들은 통화상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던 피해자의 장애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비장애인과 외양적으로 구분이 안 되는 지적장애의 특성 때문이었다.경찰에는 지적장애인을 조사할 때 가족 등 신뢰관계인을 동석하도록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최근 의정부 일대에서 감금 폭행당하다 구출된 지적장애인은 부모를 동석시키고 나서야 피해진술을 시작했다. 암매장사건 피해자의 감금·폭행 신고 당시에도 범행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 피해자가족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가이드라인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일선 경찰들에 생소했고, 이마저도 장애 여부 자체를 파악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었다.산나물을 캐던 주민이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다 죽음에 이르고 야산에 파묻힌 피해자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누구나 누려야 할 사회안전망에서 그는 소외돼 있었다. /김우성 지역자치부(김포) 차장 wskim@kyeongin.com김우성 지역자치부(김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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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포 출마자들, 선거채비 갖추고 파란물결 '출항'
정하영 시장후보·김계순·배강민·장윤순 시의원후보지난 주말 선거사무소 개소하고 저마다 포부 밝혀정·김·배-재선, 장-초선 도전...박정 참석해 세몰이더불어민주당 김포지역 출마자들이 지난 주말 선거사무소 개소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정하영(59) 김포시장 후보는 15일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주영·박상혁(공동선대위원장)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가 운집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 후보와 당내에서 경쟁했던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과 정왕룡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정하영 후보는 "김포가 살만한 도시, 부족함 없는 번듯한 도시가 되는 바람이 있다. 이제 다시 80만 자족 대도시를 준비해야 하고 할 일이 태산"이라며 "지난해 그렇게 바라고 원했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인천2호선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이 드디어 김포에 생겼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얼마 전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 발표에서 GTX-D 언급이 없었다. 더 노력해야 한다. 울지 않으면 젖을 주지 않는다"며 "어느 후보는 서울시장을 만나면, 또 자기 당의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바로 5호선을 유치할 수 있는 것처럼 한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벌써 5호선이 들어와도 백번은 더 들어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 김포시는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밤새며 일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요구하는 답안지를 잘 만들어서 늦어도 2024년까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에 이 부분을 꼭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내 옆의 따뜻한 시의원'을 캐치프레이즈로 출마한 김계순(41) 김포시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오픈했다.직전 선거 때 비례대표로 입성해 이번에 가선거구(고촌읍·풍무·사우동)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실생활 밀착형 조례 발의와 사회 약자를 보듬는 정책 제안으로 주목받았다. 의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초선 시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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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마저 존경심 표한 김병수 '그의 떡잎'은 어땠을까?
공보물에는 없는 '시크릿스토리'를 들려드립니다.시장 후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지금 만나보세요.어데 얘기한 적이 없어서 병수는 모르고 있을끼라 국민의힘 김병수(51) 김포시장 후보가 평생의 은사로 꼽는 안진석(71) 선생은 제자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경북 상주시 중동초등학교 교사였던 안 선생은 김병수 후보가 4·6학년 때 담임을 맡았다.김병수 후보가 학창시절을 보내던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그의 고향은 뗏목에 버스를 싣고 낙동강을 건너야 읍내에 갈 수 있는 산간 오지였다. 비가 오면 마을 하천조차 건널 수 없어 집에 못 가는 친구들이 수두룩했다.스승의날을 하루 앞두고 상주시 중동면 자택에서 만난 안진석 선생은 김병수 후보가 4학년 때 일화를 특히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 시절 학급 반장은 배경 좋은 아이들의 전유물 같은 것이었다. 교사들이 개표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누가 반장으로 뽑혔다'고 얼버무리며 특정 학생을 시켜주곤 했다고 선생은 회상했다.이 같은 관행을 안 선생은 따르지 않았다. 그는 "민주적으로 너희끼리 투표하고 너희끼리 개표도 해보라 했는데 병수가 월등하게 반장으로 선출됐다"며 "병수가 되면서 조합에서 한자리하던 양반의 아들이 떨어졌다. 그 아들은 이전까지 3년 내리 반장을 했던 학생이었다"고 떠올렸다. 김병수의 초교 4·6학년 때 담임 맡았던 안진석 선생그 시절 반장은 배경 좋은 아이들 밀어주는 전유물민주적으로 투표·개표 시켰더니 월등하게 반장 당선상대 학생 아버지 앙갚음… 다쳐서 병원 실려가기도 공정하게 진행된 반장선거 후유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 선생의 아내 박금연(69) 여사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박 여사는 "상대 학생 아버지가 바깥에서 이 사람(안진석 선생)을 만나서는 '네가 뭔데 우리 아들 반장 안 시키느냐'며 벽으로 세게 밀친 거다. 그 바람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서울 세브란스병원까지 실려갔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부부는 이 사실을 지금껏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굳이 드러낼 일도 아니었고, 정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