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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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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소감] "교통인프라 급선무… 시민 열망 책임질것" 지면기사
"당내 경선부터 본 선거에 이르기까지, 김병수라는 개인을 보고 선택해주신 게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의 열망에 반드시 결과를 내고 책임지겠습니다."선출직 첫 출마에 꽃다발을 안은 김병수(사진) 국민의힘 김포시장 당선인은 교통인프라 구축 의지를 다시 한 번 역설했다. 김 당선인은 20년 만에 등장한 '외지 출신' 시장이자 김포한강신도시 주민으로, 급변하는 김포를 상징하는 인물이다.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및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김포~팔당선 추진을 약속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5호선 연장사업을 시작하지 못할 경우 차기 선거에 전원 불출마할 것을 결의하는 등 지역 교통인프라 개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김 당선인은 "일할 기회를 주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변화의 숨결, 특히 교통인프라를 유치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곧장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말했다.5호선 연장·GTX-D·종합병원·어린이병원 건립 의지생활인프라 확충 인구 50만 걸맞은 반듯한 도시 약속 선거운동 기간 그는 5대 핵심공약으로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GTX-D 김포~강남(팔당) 실현', '신도시 대형종합병원·어린이전문병원 유치 및 김포국제의료센터 설립', '초대형 공공생활문화인프라 건립', '4대 명품 수변공원길 조성'을 내걸었다.김 당선인은 "선거 전날 마지막 유세현장에 찾아온 어린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다"며 "김포는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하며, 김병수 시정이 펼칠 달라질 미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포는 교통이 생명이자 핏줄이고, 이 핏줄이 뚫리면 교육·문화·복지·의료 등 여러 인프라가 몰려온다. 교통문제부터 해결하고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인구 50만에 걸맞은 반듯한 김포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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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현충탑 참배하는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김병수 민선8기 김포시장 당선인 등 국민의힘 김포지역 당선인들이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마산동 현충탑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무공수훈자회 회장 및 간사가 동행했다. 이날 김병수 당선인은 "김포 현충탑은 전국에서 세 번째, 경기도에서는 두 번째로 큰 만세운동의 현장"이라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그에 앞서 인수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병수 당선인 선거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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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김포시의원 라선거구 민주당 장윤순… '신도시 대표일꾼'
김포한강신도시 지역구인 김포시의원 라선거구(장기본·마산·운양동)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장윤순(45) 당선인은 2002년 군 복무로 인연을 맺어 20년째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 그중 신도시 청송마을에서만 12년째다.이 때문에 그는 신도시 주민들의 삶을 직접 개선해 보겠다며 이번 선거에 도전했다. 장 당선인은 "13일간 선거운동을 하며 여러 주민께서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힘을 냈다"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불합리한 턱을 낮추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신도시의 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 당선인은 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박상혁 국회의원 비서관이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당에 헌신했다. 지역위 사무국장으로 그는 출마 직전까지 밑바닥 민심을 훑으며 주민들의 애환을 경청했고, 이는 지역 현안을 꿰뚫을 수 있게 된 정치적 자산이 됐다.장윤순 당선인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하면서 다양한 민원을 접수해봤는데 행정상 아무 문제 없다 해도 주민들에겐 분명 피해가 불가피한 사안이 있다"며 "이같이 난처한 민원을 잘 조율하고 조정해서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게 시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한강신도시를 대표해 나온 일꾼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게 각별하게 신경을 쓸 것"이라고도 했다.장윤순 당선인은 또한 "곧 한강변이 시민 품으로 돌아올 텐데 시민 의견을 잘 반영해서 한강을 제대로 영위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도시에서 자전거로 한강변을 연결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장기본동과 마산·구래동에서 안전하게 한강에 접근할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그는 "생애 처음 투표했다는 고3 학생이 인사를 건네올 때 감동이 컸다"며 유권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장윤순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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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김포시의원 나선거구 민주당 김기남… "상생정치 해보겠다"
김포시의원 나선거구(김포본·장기동)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김기남(43) 당선인은 지역당에서 공인한 '일꾼'이었다. 김포가 갑·을지역구로 나뉘지 않고 단일 선거구이던 2012년 총선 때 그는 통합민주당 김창집 후보 사무실을 제 발로 찾아가 "도와드리러 왔다"며 문을 두드렸다. 30대 초반의 일이다.김기남 당선인은 "보수정당이 집권하고 있던 김포의 기존 정치세력을 개혁하고, 바로 강 건너 고양시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낙후한 김포를 바꿔보고 싶었다"며 "뭐든 역할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회상했다.이후 그는 지역당의 대소사에 빠지지 않고 헌신했다. 그리고 딱 10년 만에 시의원 배지를 달면서 청년 시절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걸음을 내딛게 됐다.김 당선인은 김포 대곶면에서 태어나 통진읍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줄곧 김포에 살며 도시의 변화를 체험했다.김기남 당선인은 "50만 대도시가 됐지만 북부 5개 읍면은 공장난립과 환경문제가 대두했고, 인구 수에 걸맞은 기반시설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도시개발 관련 회사에서 일한 경험과 지식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진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그는 "주거·통학·출퇴근안전 등을 기본으로 갖춘 안전한 도시, 김포에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정주여건을 완성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후보들과도 스스럼없이 교분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싸우려고만 드는 대결의 정치보다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김기남 당선인은 "지난 3월28일 예비후보자에 등록하고 내게 처음 음료를 건네주신 노인이 잊히지 않는데, 당선인 신분으로 가장 먼저 그 어르신부터 찾아뵐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기남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기남 김포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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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김포시의원 나선거구 국힘 황성석… '초인정신력 통했다'
김포지역 출마자 중에 여야를 통틀어 절치부심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후보였다. 보수진영이 참패했던 지난 선거에서 경기도의원 후보로 온몸을 불태웠던 국민의힘 황성석(50) 후보가 4년의 야인생활 끝에 김포시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황성석 당선인은 "2018년 지방선거 낙선 이후 '김포를 위할 수 있는 정당'은 우리밖에 없다는 신념을 한순간도 잃지 않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일어서야 했고, 정당활동에 헌신하며 때를 기다렸다"고 지난 4년을 돌이켰다.김포시의원 나선거구(김포본·장기동)에 출마한 그는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유세차에 올라 목청이 터질 듯 연설하고 다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보다는 당을 향한 한 표를 절실하게 호소했다.4년 전 지방선거 때 정치신인이었던 탓에 당내 인지도나 인맥을 기대할 수 없던 그는 당시 초인적인 강행군을 펼쳤다. 한 달간 빠짐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발품을 팔았다.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유권자가 '얼마나 볼지 궁금했다'면서 그동안 모은 18장의 명함을 보여주기도 했다.황성석 당선인의 초인적인 정신력은 이번에도 여전했다. 진심은 반드시 닿는다는 믿음으로 뛰고 또 뛰었다.황 당선인은 "신도시 최초 입주자로 10여년 지켜본 김포는 그때 그대로다. 아파트와 인구는 늘어나는데 교통·복지·여가문화 등 종합적으로 따라줘야 할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못했다"며 개선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그러면서 "선거운동하며 체감하는 시민들 반응이 4년 전과는 전혀 달랐다.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황성석 당선인은 선거 전날 초등학교 5학년 딸에게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 딸은 또래 친구들의 응원을 그에게 들려줬다.황 당선인은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 김포는 내 딸의 고향이기도 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국민의힘 황성석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황성석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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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김포시의회 가선거구 국힘 권민찬… '현미경 감시' 예산전문가
김포시의원 가선거구(고촌읍·풍무·사우동)에서 시의회 입성의 꿈을 이룬 국민의힘 권민찬(41) 당선인은 정치신인임에도 당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과천외고와 동국대 세무회계학과 출신인 권민찬 당선인은 김포에서 세무사사무실을 개업한 지 8년 만에 지역을 책임질 일꾼으로 인정받았다. 영세 소상공인이 대우받지 못하고 힘들게 사업하는 현실을 보며 제도권 정치에 도전했다는 그는 선거운동 기간 주변에서 몰라볼 만큼 얼굴이 까맣게 탔다.권민찬 당선인은 "정치인들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이라고 할 때 빈말처럼 들렸는데 인사를 다녀보니 진정으로 존경심이 들더라"며 "이렇게 많은 시민이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하는데 지하철을 꽉 차 있고, 가족과의 시간을 줄여가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에 숙연해졌다"고 말했다.권 당선인은 시의회에서 예산의 쓰임새를 꼼꼼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그는 "예산이란 시민이 낸 혈세를 돌려받는 것"이라며 "예산은 정해져 있고 그 한정된 예산에서 시민들께 혜택을 드리려면 세밀하고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흔히 '예산이 없어 못 해드린다'고들 하는데 수입이 고정돼 있으면 지출을 조정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1조7천억 예산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권리가 있고, 시민을 대신해 단 10원의 혈세도 낭비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적정한 곳에 쓰이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권민찬 당선인은 또 "많은 시민이 외지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최소한 주말이라도 가족이 편하게 쉴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김포에는 그런 공간이 너무 부족하고 고촌읍·풍무동·사우동 쪽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 계양천이라는 훌륭한 자원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과밀학급 등 학교문제는 주로 신도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원도심도 심각하기는 똑같다. 김포 전역 학교문제 해결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국민의힘 권민찬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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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구인가 - 김병수] 대체공휴일제 최초 발의한 '정책 브레인'
김병수(51)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12년 만의 시정 교체를 이뤄냈다.김병수 후보는 개표 65%를 넘긴 2일 오전 2시 40분 현재 53.56%(6만5천373표)를 득표,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43.56%)를 제치고 민선8기 김포시장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무소속 박우식·이주성 후보는 각각 2.23%, 0.63% 득표에 그치고 있다.김포한강신도시 조성이래 지방선거마다 고전을 면치 못한 보수진영은 이로써 민선4기 강경구 시장 이후 12년 만에 김포시정을 탈환했다. 김병수 당선인은 또한 20년 만의 '외지 출신 김포시장'이라는 기록을 썼다.지난 2014년부터 홍철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김포지역 현안 해결을 도맡아온 김병수 당선인은 지난해 김포을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돼 보폭을 넓히다가 치열한 내부 경선을 거쳐 시장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회창 지원 한백연구재단서 정계 입문12년 만의 '보수로 시정 교체' 이뤄내20년 만의 외지 출신 김포시장 '기록'윤석열 후보 시절 김포 교통 해결 제안도김병수 당선인은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외곽에서 지원하는 한백연구재단에서 정계에 입문, 이회창 후보의 대선 패배 후 여의도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국회에서 유정복·윤상현·홍철호·최춘식 의원 등과 일하며 실무와 정무능력을 쌓았다.윤상현 의원 보좌관 시절 그는 전 국민이 누리게 된 대체공휴일제를 최초 발의하는 등 국회 내 보수진영의 정책브레인으로 통했다. 국토교통위 소속 홍철호 의원 보좌관으로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을 오가며 김포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주도하고, 최춘식 의원 보좌관으로는 백신패스 철회를 위해 노력해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10대 공약에 반영되는 데 기여했다.대선 기간에는 윤석열후보 선대본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을 맡아 김포의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페이퍼로 제안했으며, 지방선거 정국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단독 면담해 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존폐 문제와 결부해 미리 단정 짓지 않는 '선 연장추진, 후 방법모색'에 공감대를 나누는 등 정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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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살 찌푸리던 쓰레기장, 청보리밭 명소로 '활짝' 지면기사
김포 가현초등학교는 교정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이다. 건물 5층까지 오르는 계단을 따라 고흐와 르누아르, 모네와 고갱의 작품이 실제 갤러리 수준으로 전시돼 있는가 하면 곳곳에는 아이들이 창작한 설치미술이 놓여 있다. 2개 층의 벽면을 통으로 채운 협동작품도 방문객의 시선을 붙잡는다.과거 가현초 정문 옆에는 쓰레기장이 있었다. 1천600여㎡에 달하는 이 부지가 원래부터 쓰레기장은 아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공터가 쓰임새 없이 방치되면서 장기간 무단투기에 노출됐고, 나중에는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쓰레기가 쌓였다.지난 2020년 9월 부임한 박재남(58) 교장은 오랜 고민 끝에 이곳을 바꾸기로 했다. 전임 교장의 노력으로 쓰레기는 치워지고 각종 식물이 심어져 있던 상태였으나 박 교장은 좀 더 특별한 정서를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었다.김포 가현초 앞 1600㎡ 공터 몸살박재남 교장, LH 협의 파종 결실 지난해 11월 가현초는 LH와 협의를 거쳐 보리를 파종했다. 날이 가물었던 탓에 비가 조금이라도 온다 싶으면 부지런히 흙을 일궜다. 꽁꽁 얼어붙은 땅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올해 봄 청보리밭 장관을 아이들에게 선물했다.보리밭길 사이사이에는 저마다의 희망을 적어넣은 바람개비가 설치됐다. 아이들의 꿈이 바람을 타고 세상 밖으로 퍼져 나가라는 의미였다.청보리밭은 생생한 교육장이 됐다. 박 교장은 "가곡 보리밭을 함께 불러보고, 그림도 그려 보고, 씨앗을 키우며 과학공부도 하고 있다"며 "가을에는 메밀을 파종할 건데 그때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아이들과 문학을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했다.가현초가 아름다운 학교로 변모하기까지는 박 교장의 의지가 컸다. 그는 개인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서양화를 전공할 만큼 미술을 좋아했다. 본인은 습작에 불과하다며 손사래 치지만, 미적 감각이 뛰어나 교내 인테리어도 손수 꾸몄다.박 교장은 "학교 구성원은 물론, 주민분들도 학교 옆을 지날 때 공원에 온 것 같다고 다들 좋아하신다"며 "앞으로 보리밭에서 시도할 수 있는 전인교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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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의 마지막 주말] 이준석·김은혜와 "5호선 김포연장" 부각 표심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포 현안을 전달해 해결하도록 도울 것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를 돕기 위해 지난 주말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포시민들을 만나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들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29일 김포 사우사거리를 차례로 방문해 '김포 교체'를 외쳤다.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교통 정책을 부각하며 김병수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 대표는 지하철 5호선상 김포 반대편에 있는 하남시 사례를 들어 "하남 시민들은 5호선으로 목동·광화문·왕십리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며 "김포는 어떤가. 민주당에서 12년간 김포시정을 운영했는데 민주당은 김포시장을 12년간 3차례 맡으면서 고민한 흔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준석 대표는 그러면서 "다른 지자체는 혜택보고 있는 것을 김포에서는 왜 지금에 와서 공약을 하는 것인가. 이것은 꼭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포 현안을 전달해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집권 여당의 힘을 전면에 세웠다.권 원내대표는 "지금 김포시민들께서 가장 불편한 게 교통 현안이고, 그중에서도 5호선 연장이 아닌가"라며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것"이라고 했다.또한 그는 "오늘 유세 끝나고 제가 다시 대통령께 말씀드려서 지하철 5호선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건의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해당 내용을 공유해 5호선이 김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이준석 대표, 교통 정책 부각하며 '한 표' 호소"민주당서 12년 시정 운영… 고민한 흔적 없어"권성동 원내대표, 집권 여당 힘 전면에 내세워"윤 대통령에 현안 전달…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날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병수 후보와 함께 '김포한강선 조기실현을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동입장문에는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서울시·인천시·김포시가 하나 된 정책으로 공동목표 설정 및 조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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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의 마지막 주말] 민주당 핵심 이재명·김동연과 '준비된 일꾼' 강조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쓸 사람준비된 후보 일꾼 정하영을 추천드린다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 주요인사들이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유세를 펼쳤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토요일인 28일 저녁 김포한강신도시 수변상가를 찾아 단상에 올랐다.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이크를 잡은 이재명 위원장은 "김포에서 이재명과 손잡고 일했던 정하영이 지금까지 왔던 길을 쭉 이어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 위원장은 "시민이 준 권력과 예산을 사적으로 남용하지 않고 오직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쓸 사람, 준비된 후보 일꾼 정하영을 추천드린다"며 "누가 앞서느니 뒤서느니 여론조사 경마 중계를 열심히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투표에 참여하면 이긴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또한 그는 "세뇌에 넘어가면 안 된다. 만사가 귀찮아 죽겠는데 자꾸 다른 엉뚱한 거 물어보니까 여론조사 중간에 딱 끊어버린다. 100명 물어보면 2명밖에 답변하지 않는다"면서 "여론조사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투표하고 옆 사람이 투표하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열린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총력 지원유세' 펼쳐"여론조사 휘둘리지 말고 투표하면 원하는 세상"대장동 개발이익 환수 제대로 못 했던 이유에는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 때문 주장 펼쳐 '이목집중'한편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김포 유세에서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를 제대로 못 했던 이유가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 때문이라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는 "시장이 열심히 하려 해도 의회가 발목 잡으면 일을 할 수 없다. 대장동이 6천억 남는다고 해서 성남시가 개발해서 싹 다 빼앗으려 했더니 국민의힘 시의회가 다수당이라서 발목 잡는 바람에 못 했다"고 주장하며, "자기들이 업자 도와주고 뇌물 받아 먹어놓고는 그거를 이재명한테 뒤집어씌우는 국민의힘, 이런 집단이 정치하면 나라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정하영이 더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