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 [이슈&스토리] 미국발 관세 전쟁에 또 다시 위기 찾아온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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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미국발 관세 전쟁에 또 다시 위기 찾아온 한국지엠 지면기사

    한국지엠은 인천 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이다. 지난 2023년 기준 한국지엠의 매출액은 13조7천340억원, 영업이익은 1조3천506억원 규모로, 같은 해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17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에는 약 1만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전국 협력사 직원들까지 합치면 수만명의 생계를 한국지엠이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완성차 대기업이자 인천 최대 사업장인 한국지엠이 최근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산업 관세 조

  • [이슈&스토리] ‘동탄 납치 살해’ 피해 여성의 ‘600장 SOS’ 외면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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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동탄 납치 살해’ 피해 여성의 ‘600장 SOS’ 외면한 국가 지면기사

    동탄에서 30대 여성이 교제하던 남성에게 지난 12일 오전 납치 살해됐다. 남성은 이미 여성을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살해 당하기 한 달여 전 여성은 폭행·강요·협박 등 그동안의 피해사실을 모아 경찰에 남성을 구속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성이 피해사실 녹취를 포함해 고소장, 고소이유보충서 등 경찰에 낸 처벌의견서 분량만 600쪽이 넘는다. 그러나 남성은 구속되지 않았고, 여성을 찾아 살해한 뒤 자살했다. “보복이 두려워 그동안 신고를 하지 못했습니다. 두려움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저의 상처로

  • [이슈&스토리] 대선과 지선 사이… 허들 대폭 낮춘 ‘대체매립지 4차 공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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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대선과 지선 사이… 허들 대폭 낮춘 ‘대체매립지 4차 공모’ 전망 지면기사

    우여곡절 끝에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수도권 광역 대체매립지’(대체매립지) 4차 공모가 시작됐다. 공모 달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2·3차 공모보다 훨씬 완화된 조건을 들고 나왔지만, 1년 앞으로 지방선거가 다가온 상황에서 ‘혐오시설’인 매립지를 들이겠다고 손을 들 지자체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1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지만 이슈로 떠오르지 못하는 가운데, 4차 공모 결과가 실패로 끝날 경우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 등 수도권 광역 지자체장들의 ‘네 탓’ 공방전이

  • 만년 잠룡, 승천 기회는 지금? 경기도지사 30년 대선 도전기 [이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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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년 잠룡, 승천 기회는 지금? 경기도지사 30년 대선 도전기 [이슈&스토리]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를 이끄는 경기도지사는 언제나 ‘대권 잠룡’으로 분류됐다. 기초단체만 31개로 전국 226개 시·군·구의 14%가 소재한 경기도엔 인구 100만을 넘는 대도시와 도농복합형 중·소도시가 공존하고 있다. 광역단체의 맏형,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실제 민선 체제 출범 후 재임한 경기도지사 7명 중 민선 2기 임창열 전 도지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권에 도전했다. 그러나 ‘잠룡’은 아직 한 번도 별의 순간을 맞지 못했다. 오죽하면 경기도지사직은 ‘대권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래서 제21대 대선에

  • [이슈&스토리] 현대인에게 농업 가치 전하는 ‘국립농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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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현대인에게 농업 가치 전하는 ‘국립농업박물관’ 지면기사

    통계청 등에 따르면 연간 50만명 이상이었던 귀농귀촌 인구는 최근 40만명대로 줄었다. 농촌을 중심으로 젊은 층의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방 소멸에 맞선 농촌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주목한 박물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22년 수원에 문을 연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국립 박물관으로,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5월 연휴를 앞두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국립농업박물관을 소개한다. ■ 지방 소멸 맞선 농촌 주민들의

  • [이슈&스토리] 공익사업용 토지 ‘양도소득세 부과’ 과연 합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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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공익사업용 토지 ‘양도소득세 부과’ 과연 합당한가? 지면기사

    30년 가까이 일몰 기한이 있는 ‘특례’로만 시행돼 온 세제 지원이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을 근거로 하는 ‘공익사업용 토지 등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조항이다. 최근에도 이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다. 공익사업용 토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말한다. 도로·철도·항만·공항과 같은 국가 기반시설 구축부터 국방·군사 사업, 주택·문화시설 건설, 산업단지 조성까지 공익사업 내용은 다양하다. 정부는 원

  • [이슈&스토리] 인터뷰┃이호동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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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인터뷰┃이호동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의원 지면기사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조례 개정, 교직 사회 울림 클 것”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잘 챙겨야 합니다.” 10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호동(국민의힘·수원 8·사진) 도의원은 이같이 말하며 ‘경기도교육청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안’ 통과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2월 20일 열린 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이 최종 가결되며 故 강민규 단원고 교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로 인정되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 도의원은 “사회적참사

  • [이슈&스토리] 11바퀴 돌아온 ‘세월의 아픔’, 이제 더 넓게 기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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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11바퀴 돌아온 ‘세월의 아픔’, 이제 더 넓게 기억하길 지면기사

    죄책감에 세상을 등진 교감 선생님. 올해는 선생님이 참사 피해자로 인정되는 조례안이 통과된 후 맞는 첫해이다.

  • [이슈&스토리] 매력 넘치는 경기도내 스타벅스 ‘스페셜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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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매력 넘치는 경기도내 스타벅스 ‘스페셜 스토어’ 지면기사

    숲타벅스야? 스타박스야!… 콩콩 튀는 매장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비알콜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23년 말 기준 3만2천241개로 전년 대비 9%(2천660개) 늘었다. 국내 커피 업계가 포화상태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은 각각의 전략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스페셜 스토어로 고객층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스타벅스 매장들이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의 스페셜 스토어는 아름다운 경치와 콘텐츠가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 [이슈&스토리]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재심 ‘무죄 확정’… 이적단체 누명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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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스토리]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재심 ‘무죄 확정’… 이적단체 누명 벗었다 지면기사

    국가 폭력 벗겨내니… 비로소 드러난 진실 3·15부정선거, 유신독재, 신군부독재 등 한국 민주주의는 자주 위협받았다. 국가 권력이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시민 인권을 탄압했다. 시민들은 언제나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는 폭력에 맞섰다. 특히 노동자들은 경제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국가와 기업을 상대로 끊임없이 투쟁했다.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이하 인노회) 역시 1980년대 후반 노동 인권 보호와 민주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당시 인노회는 이적단체로 낙인찍혀 회원 대부분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30여년이 지나고서야 이들은 속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