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끝났어요.”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서 30여년 동안 ‘건강원’을 운영해 온 이모(75)씨는 내년부터 개식용이 전면 금지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게 외벽에는 ‘흑마늘즙’, ‘민물고기 중탕’, ‘홍삼’ 등과 함께 ‘개소주’도 적혀있었지만, 실제 이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부천시에는 개식용 관련 영업장 94개소가 있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개식용 업소가 위치해 있다. 지난 2024년 제정된 개식용종식법의 유예기간이 내년 2월 종료되면서, 개를 판매하거나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경기도 내 저수지에도 어김없이 녹조가 번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매년 저수지에 조류제거제를 살포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미봉책에서 벗어나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수문을 열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인시는 최근 기흥저수지 가장자리에 녹조가 생길 조짐이 보이자 조류제거제 1천㎏을 살포했다. 올해는 녹조가 저수지를 뒤덮기 전 미리 약품을 살포해 발생 규모를 줄인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시 관계자는 “이달 셋째 주부터 저수지 가장자리에 녹조가 생길 조짐이 보였다”며 “녹조가 저수지 전역으로 퍼지기 전 약품을 살포
대형마트의 문턱은 높다. 브랜드 인지도와 물량,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야 비로소 입점이 가능한 구조에서 중소기업에게 오프라인 매대는 좀처럼 닿기 어려운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최근 이 문턱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공공기관과 유통사가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매장에 올리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판로가 열리고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유통망 진입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성장 가능성이 열리면서 향후 확장 방향과 과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매대에 오른 경기 브랜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 눈길 사
15일 찾은 수원시 파장동 경기인재개발원 앞 도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북수원파장역이 예정된 이곳은 지난해부터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일대는 지하철 공사 뿐 아니라 올해 착공이 예정된 북수원테크노밸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할 계획인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인덕원 동탄 복선전철의 교통망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통망에 일자리가 더해져 집과 가까운 곳 혹은 출퇴근이 쉬운 직장들이 수원에 생
‘파크골프’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치솟으면서 인천 곳곳에서도 관련 인프라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인천에서는 기존 공공 차원의 파크골프장 건립·운영을 넘어 민간에서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파크골프가 대중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중·장년 동호인 등 특정 계층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 파크골프 인구 4년 만에 두 배 훌쩍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의 회원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협회 소속 회원은 모두 22만9천757명으로 집계됐다. 협회 회원
“세계화, 정보화, 지방화 시대를 맞이해서 급변하는 세계질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행정의 전문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됩니다. … (중략) … 재단법인으로 인천시정연구원을 설립하는 문제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에 있음을 보고드립니다.” 1994년 12월1일 제30회 인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시 이영래 인천시장(1994년9월~1995년6월 재임)은 이렇게 지방연구원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인천의 싱크탱크 구상이 가시화됐다. 당시 인천 인구는 220만으로 1981년 직할시 승격 당시(114만명)보다 13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