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SSG-LG(잠실야구장) 두산-키움(고척스카이돔) NC-kt(수원KT위즈파크) KIA-삼성(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한화-롯데(부산사직야구장·이상 18시 30분) △사격=제25회 미추홀기 전국대회(9시·인천옥련국제사격장) △농구=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11시·김천체육관 등) △하키=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대회(15시·김제하키경기장) △테니스=하나증권 제79회 전국학생선수권대회(양구테니스파크), ITF 하나증권 김천국제주니어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소프트테니스=제102회 동아일보기 전국대회(9시·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시즌 초반 6위… '생존왕' 이미지 옛말로이명주 '공백' 김도혁·문지환이 채울 듯프로축구 K리그1은 어린이날 주간에 11라운드를 치렀다. 올 시즌 초반을 마무리한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4' 11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김천 상무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K리그1 2024시즌 첫 번째 라운드 로빈(1~11라운드)이 마무리됐다. 승점 14(3승5무3패)를 만들며 6위에 자리한 인천은 시즌 중반에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세 번의 라운드 로빈 후 결과에 따라 1~6위는 파이널A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며, 7~12위는 파이널B에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인천은 올 시즌 11라운드까지 파이널A에 들어있지만, 이 자리가 계속 유지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10~11위 팀들과 인천의 승점 차는 4에 불과하다. 2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권으로 내려앉을 수도 있는 것이다.인천은 지금까지 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이끄는 조성환 감독은 2022시즌 8월과 2023시즌 7월 '이달의 감독'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월에 인천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각각 5경기에서 승점 11과 승점 13을 적립했다. 조성환 감독 이전에 '생존왕'으로 통하던 시기에도 인천은 시즌 초반 부진하다가 5월이 되어서야 첫 승을 신고하고선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승점을 쌓기 시작했다. 이어서 스플릿 라운드(파이널B)에서 하위권 팀들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리그 잔류에 성공하는 형태였다.인천은 지난 시즌의 경우 첫 번째 라운드 로빈 이후 승점 12(3승3무5패)로 9위에 자리했다. 강등권(10~12위)에 한 계단 위에 있었지만, 중위권과 격차는 크지 않았다. 인천은 지난해 시즌 최종 5위로 마무리했다.2022시즌 인천은 11라운드를 마무리한 시점에 승점 19(5승4무2패)로 4위를 마크했으며, 2021시즌엔 승점 10(3승1무7패)으로 11위였다. 최종 순위는 각각 4위와 8위였다.2020년 중반에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생존왕 인천'의 이미지는 사라진 상태다.올 시즌 중반은 인천의 주장이자 '중원의 사령관' 이명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장한 이명주는 이달 초 전북 현대와 10라운드 홈 경기 전반전에 상대 수비수의 반칙에 쇄골 골절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명주의 빈 자리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도혁, 문지환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진호의 복귀도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인천은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홈에서 FC서울과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시흥시청이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1천6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올해 이 종목 첫 우승을 신고했다.시흥시청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경북 예천군의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600m 계주 대학·일반부 결승에서 3분50초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조윤서, 임지희, 김주하, 황윤경 순으로 각각 400m씩을 나눠 달린 시흥시청은 이 종목 2위에 오른 전북개발공사(3분54초04)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전복수 시흥시청 육상팀 감독은 "지난달 열린 여수 대회에서(2024 여수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는 부상 선수가 있어 1천600m 계주를 뛰지 못했다"며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같은 날 열린 남자 1천600m 계주 대학·일반부 결승에서는 포천시청이 3분13초64의 기록으로 한국체대(2위·3분14초00)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남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선 동인천고가 3분22초31을 기록하며 서울체고(2위·3분24초94)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여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선 시흥 소래고가 4분01초28을 기록, 전남체고(2위·4분02초37)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여자 100m 허들 대학·일반부 결승에 출전한 조은주(용인시청)는 13초83을 기록하며 2위 류나희(안산시청·13초84)에 0.01초 앞서며 가장 먼저 골인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제24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장애인론볼대회가 7일 인천대공원 론볼경기장에서 개막했다.론볼은 잔디 경기장에서 표적구를 먼저 굴려놓고 다른 공들을 근접시켜 점수를 내는 경기로 고도의 전략과 판단력이 필요해 많은 장애인들이 즐겨 하는 장애인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다.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장애인론볼연맹이 주관하며,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시장배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를 부여하는 메이저 대회다. 올해 대회에도 16개 시·도에서 선수단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식과 복식 16개 세부 종목에서 9일까지 열띤 경기를 펼친다.인천대공원에 론볼 국제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은 우수선수 육성을 통해 국가대표선수 선발 등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국내외 대회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최의순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론볼 종목을 발전시키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가 론볼 종목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경기도 중학부 엘리트 체육의 요람인 경기체중이 이달 25~2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전을 위해 필승다짐대회를 연다. 경기체중은 9일 학교 웅비관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전 필승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경기체중은 제53회 소년체전에 육상·수영·체조·역도·레슬링·유도·근대 3종·철인 3종 등 8개 종목에서 총 40명(남학생 20명, 여학생 20명)의 학생 선수들이 출전한다. 금메달 11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따내는 것이 이번 대회 경기체중의 목표다.이번 필승다짐대회에는 김송미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상용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김호철 경기체중·고 교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수원 '둥지' 3시즌만에 챔프전 진출 저력 '위안'허훈 풀타임 투혼… '배스 의존도' 과제로 남아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의 2023~2024시즌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3번째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이며 2024~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영진 kt 감독은 팀을 맡은 첫 시즌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kt는 2021~2022시즌부터 수원을 연고지로 쓰고 있다.kt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3승 21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승 1패를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t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창원 LG를 3승 2패로 꺾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기세를 올린 kt지만,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승 4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이번 시즌 kt를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시킨 '일등 공신'은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다. 패리스 배스는 뛰어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kt의 승리를 책임졌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5.4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당 평균 26.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엄청난 공격력과 준수한 리바운드 능력으로 kt 공격을 이끌었다.토종 '에이스' 허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5.1득점을 올린 허훈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1차전을 제외한 2, 3, 4, 5차전 4경기에서 모두 40분 풀타임을 뛰며 팀에 첫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고 뛴 문성곤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5.3득점 3.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답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7스틸로 이 부문 3위에 오르며 자신의 장기를 살렸다.손대범 KBS N 농구 해설위원은 올 시즌 kt에 대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패리스 배스 선수에 대한 과한 의존도를 확실하게 해결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손 해설위원은 "허훈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잘 만들어 간다면 내년 시즌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kt의 다음 시즌을 전망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현대제철서 이적 후 완벽하게 적응해 날쌘 움직임 간결한 슈팅 '최고 영입' "동료들이 믿어주고 자신감 불어넣어"10골5도움 달성후 다음 목표 세울 것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던 공격수 강채림의 영입은 2024시즌 수원FC위민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을 듯싶다.7일 현재 강채림은 2024시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10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5골을 넣으며 WK리그 득점 2위인 주장 문미라와 함께 팀 공격을 책임지는 강채림은 수원FC위민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날렵한 움직임과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는 강채림의 존재는 상대팀에게 공포의 대상이다.강채림의 활약에 힘입은 수원FC위민은 WK리그 10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팀으로 이름을 올렸다.7일 수원선수촌에서 만난 강채림은 웨이트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위민은 서울시청을 4-1로 대파했다. 강채림은 이 경기에서도 후반 39분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득점 비결을 묻자, 강채림은 "컨디션이 좋다기보다는 감독님과 코치님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같이 뛰어주는 동료들이 저를 믿고 자신감을 준다"며 "이런 도움들 때문에 제가 더 편안하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문미라, 전은하, 나히 등 팀 공격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초반보다는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저희끼리도 서로 믿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연일 골 맛을 보고 있는 강채림은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시즌을 시작할 때 10골 5도움을 목표로 했었다"며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다음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했다.통합 11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은 올해도 WK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현대제철은 승점 22(6승4무)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수원FC위민은 승점 18(5승3무2패)로 3위에 자리하며 현대제철을 추격하고 있다. 강채림은 현대제철의 일원으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수원FC위민이라는 새로운 팀을 택했다. 그는 "현대제철에서 팀으로서의 목표들을 많이 이뤘다"면서 "개인적으로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올해는 다치지 않고 많은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강채림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경기장에 와 주시는 팬분들이 계신다"며 "그분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경기를 보러 와 주시면 저희가 그에 보답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EVELON WK리그 2024' 10라운드 수원FC위민과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수원FC위민 강채림(왼쪽)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5.6 /수원FC 제공
가평에서 열리는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선수단·관람객 등 3만여명 방문 전망주경기장·축구장 국제규격으로 보수수정법 등 중첩규제 '스포츠관광' 대안정부 '로컬 100선' 꼽힌 자라섬 자랑'북한강 천년뱃길'도 25일부터 운영빼어난 자연환경 '힐링명소' 알릴 기회가평군에서 개최하는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5년에는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2026년에는 생활체육대회인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진행된다. 군은 지난해 4월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 유치는 2018, 2019년 실패 후 3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로, 도단위 체육대회 유치는 2003년 제14회 경기도생활체육대회 개최 이후 20여년 만이다.대회 개최가 확정되자 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과에 TF팀을 구성하고, 2023년 8월 2025~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군은 대회 기본방향을 공동체 화합과 축제의 장,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 경제도시 가평의 이미지 제고 등으로 설정하는 등 본격 대회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또 부군수를 단장으로 가평군청 28개 부서와 체육회 및 종목별협회, 시설관리공단을 포함한 대회추진단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 초 '경기도체육대회추진단'을 신설하는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후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노인회, 새마을지도자회, 지역사회보장협의회, 각 봉사단체와 사업체 등의 구성원들은 민간추진단을 발족하며 대회 성공개최에 힘을 보탰다. 이어 대회 1년여를 앞두고 지난달 각급 사회단체장 등을 포함한 주민 200여 명으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도 출범했다.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9월부터 공공시설 27개소, 학교시설 7개소, 민간시설 1개소 등 총 35개소의 경기대회장 정비에 들어갔다. 가평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 및 부대시설 정비, 설악·상면 생활체육공원 축구장 규격화 및 부대시설 정비, 테니스 부족시설 확충 및 코트 재정비, 설악야구장 규격화 및 시설 개보수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시설은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며 군은 대회 개최 전까지 전 경기장 대상으로 사전경기 등 다양한 방법의 점검을 통해 시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가평군 체육시설은 육상 1, 축구장 9(민간 2)· 테니스장 5· 야구장 3(민간 1)·수영장 2·궁도장 1·인라인스케이트장 1·파크골프장 36홀 1·실내체육관 21(학교시설 9, 민간 3)·골프장 8(민간 8) 개소 등 52개소에 달하는데 다수의 경기장이 도·전국단위 대회규격에 못 미치면서 사실상 수십년간 대규모 대회유치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지난해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사회는 환호했고 자존감도 되찾았다.여기에 경기장 시설 확충 등의 체육대회 관련 시설개선사업 등이 호재로 작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군은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선수, 관계자 등을 각각 4천·1만4천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외 대회 기간 방문객을 포함하면 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군은 대부분의 경기장이 완공되는 오는 9월 이후 이들 시설의 이용객들이 점차 늘어 결국에는 군의 생활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회 유치에 따른 스포츠 시설 확충의 기대감은 개최 1년을 앞두고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주경기장인 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과 2개의 축구장은 국제 규격으로 변경되며 그 외 17개 경기장 등 총 19개 경기장에서 시설 개보수를 통한 전국단위 대회규격 경기장으로 탈바꿈 중이다.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17개 종목을 공공시설 15개소, 민간시설 1개소, 관외시설 1개소 등 17개 경기장에서 개최하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공공시설 22개소, 학교시설 7개소, 민간시설 4개소, 관외시설 3개소 등 36개 경기장에서 25개 종목 선수들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스포츠 투어리즘 기폭제 될 경기도종합체전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관계법 등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구전략으로 '스포츠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다.군은 1993년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 종합운동장 내에 체육단지를 조성하고 2008년 수영장,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조종국민센터를 준공했다. 이후 2013년 설악·상면 생활체육공원을 준공한 데 이어 2016년 수영장, 실내체육관, 실내 암벽장, 헬스장 등을 갖춘 다목적 한석봉체육관을 개관했다.2018, 2019년에는 성인야구장·국궁장, 리틀야구장, 실내체육관 및 실내수영장 등을 갖춘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 등의 체육시설이 확충됐다.2020년에는 청평생활체육공원이 문을 열었고 2021년, 2022년에는 각각 북면생활형국민체육센터·생활체육공원, 설악생활형국민체육센터를 조성했다. 조종·설악 반다비체육관은 각각 오는 6월, 10월 준공 예정이며 이들 시설은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주요 경기장으로 운영된다.이로써 6개 읍·면 전 지역에 생활체육공원이 마련됐으며 생활형 국민센터 4개와 3개의 수영장 등을 갖춘 체육센터가 들어서면서 군 어디에서나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가평지역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이 즐비한 수도권 대표 힐링지로 알려졌다.그 중심에는 봄·가을 꽃축제, 국제재즈페스티벌, 캠핑 등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자라섬이 중심에 있다. 열대식물과 한국식물이 조화를 이룬 식물원 '이화원'도 자라섬과 인접해 있다.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과 문화체육부가 주관한 '로컬 100(지역문화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자라섬꽃축제는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지난달 일부 노선으로 유람선을 띄운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은 북한강 수변의 관광자원을 뱃길로 연계해 벨트화하는 사업으로 오는 25일 본격 운영된다. 이 밖에도 가평읍에서는 북한강 하늘길 남이섬 집와이어와 가평레일바이크, 칼봉산 하늘길 가평브리지 집라인 등을 즐길 수 있다.지난해 개장한 명지산 하늘구름다리와 천체관측체험관인 자연과별 천문대는 북면에 자리잡고 있다. 설악면에는 자작나무 숲속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더 스테이 힐링파크,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베고니아 새 정원, 양떼목장 등의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침고요수목원, 잣 향기 푸른 숲과 체험의 공간인 술지움과 가평썰매장은 상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청평면은 호명산, 가평 제1경인 호명호수와 각종 수상레포츠 시설,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등으로 대표된다.조종면에는 조종천, 운악산 출렁다리, 현등사, 4계절의 절경인 운악산 등이 즐겨 찾는 관광지다.여기에 다양한 숙박시설도 가평의 자랑이다.호텔, 펜션, 콘도, 민박, 모텔, 야영장 등의 숙박시설은 2천 개소에 개실수는 1만2천개이며 음식점은 1천700여 곳이 성업 중이다.서태원 군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통해 '스포츠투어리즘'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이미지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취감을 느끼고 자연과 어우러진 가평에서 소중한 순간을 기억에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지난달 18일 열린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위원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4.18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현재 주경기장인 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은 국제 규격화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가평군 제공
1만2천명 '발길' 5㎞ 커플·가족런 등 진행 어린이 체험장·버블쇼 공연에 경품행사도효행자 시상·펜싱 김준호 가족 '홍보대사'전국 달림이들의 가족축제 제25회 화성효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 오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만2천여명의 가족 및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100만 화성특례시 기원'과 함께 전국 유일의 가족마라톤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효마라톤대회에는 삼대는 물론 연인, 동호회 등 가족들이 모처럼 한데 모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초여름 날씨 속에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과 함께 손을 잡고 효의 도시를 누빈 어린이들은 경기장에 마련된 슛돌이와 퀴즈 등을 체험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어르신들은 체력측정, 운동처방 등 건강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또 가족들은 마라톤 후 주경기장 잔디밭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모처럼 화기애애한 가족애를 느꼈다.이날 대회는 남녀 하프코스(21.0975㎞)와 남녀 10㎞코스, 5㎞(커플런·가족런) 등에서 치러졌다.종합경기타운을 출발해 화성소방서~제암삼거리~풍무대교를 돌아 종합경기타운으로 들어오는 남녀 하프코스에선 김용범씨와 류승화씨가 각각 넷타임 1시간15분07초와 1시간23분31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녀 10㎞코스에선 김회묵씨와 황순옥씨가 각각 32분05초와 38분53초로 우승했다. 남녀 하프코스와 10㎞코스 1~6위까지는 시상금이 차등 지급됐으며, 5㎞ 완주자들은 수향미(쌀)를 받았다.효마라톤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효행자 시상과 콘서트도 성대히 열렸다. 올해 효행자는 고령과 치매 등에도 불구하고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신 홍사규(서신면)·이길자(진안동)·박우영(봉담읍)·백순옥(매송면)·안금화(장안면)씨가 나란히 수상했다.효콘서트에선 MC수혁의 버블쇼 공연과 위아어워스의 댄스 공연에 이어 초청가수 성은·서영은이 잇따라 히트곡을 불러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대회 경품으로 무선청소기, 애플워치, 아이패드, 삼성TV, 노트북 등이 지급됐고, 기아자동차 모닝도 운전자를 찾았다.앞서 치러진 개회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경희 시의회 의장, 송옥주·권칠승 국회의원, 이준석 국회의원 당선인,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도의원·시의원, 한국 육상계의 전설 이봉주·임춘애씨 등도 참여해 달림이들과 함께했다.또 배우 원기준·김규리씨와 화성시 펜싱부 소속 김준호 선수 가족은 화성효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정 시장은 대회사에서 "화성효마라톤대회는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국 유일의 가족 마라톤대회"라면서 "오늘 하루 화성에서 따뜻한 가족애도 느끼고 건강도 챙겼으면 한다"고 밝혔다.홍 사장은 대회사에서 "효마라톤대회는 가족과 커플이 함께 참여하고 정을 나누는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며 "화성시와 경인일보는 앞으로도 더 좋은 효마라톤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화성시체육회와 경인일보, 화성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했으며, 화성시·화성서부경찰서·화성도시공사·화성시자원봉사센터가 후원했다. /취재팀※취재팀 = 김학석 국장(지역사회부), 신창윤 부장, 김형욱·유혜연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임열수 부장, 이지훈·최은성 기자(이상 사진부)지난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제25회 화성효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스타트 신호가 울리자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작은 사진 왼쪽부터) 대회에 참가한 한 어머니가 딸에게 번호판을 정겹게 달아주고 있다. 또 해병대 가족들이 칠순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들고 대회에 나섰으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펜싱 김준호 가족이 5㎞코스에서 뛰고 있다. /취재팀
"100만 특례시 '힘찬 발걸음'… 스포츠로 시민 삶의 질 변화" "화성 효 마라톤대회는 점점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 ,'효'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입니다."정명근(사진) 화성시장은 화성시 최대의 축제로 자리 잡은 화성 효 마라톤대회에 대해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화성 효 마라톤대회에는 '5㎞ 가족런' 부문이 있어 마라톤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정 시장은 "효 마5라톤 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효'를 테마로 한 마라톤 대회라 보람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명을 돌파해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화성시는 2027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 선정, K3리그 화성FC의 프로 진출 준비 등 스포츠 부문에서 두드러지는 변화가 많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시민들이 활력을 찾아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그는 "중요한 건 특례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특례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업무가 이관되는 것"이라며 "특히 재정 특례에 대한 부분이 확대돼야 특례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만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재팀※취재팀 = 김학석 국장(지역사회부), 신창윤 부장, 김형욱·유혜연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임열수 부장, 이지훈·최은성 기자(이상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