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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타투' 언론시사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윤주희, 송일국, 서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투' 배우 서영이 송일국과의 베드신을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배우 송일국, 윤주희, 서영과 이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타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타투'에서 전신 문신을 받는 구찌 역할을 맡은 배우 서영은 "여자 배우가 몸에 저 정도 문신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선물 같은 캐릭터를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신 분장을 촬영 전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했다"며 "옷을 입고 있을 땐 괜찮은데 송일국과 베드신을 찍을 땐 문신이 지워져서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서영은 "송일국과 베드신을 34시간 정도 촬영했다. 말이 베드신이지 침대가 아니라 나무바닥에서 촬영을 했다. 다 찍고 난 후에는 탈진할 지경이었다"며 "나중에는 피가 굳어서 머리카락을 잘라내기도 했다. 힘들었지만 매력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 분)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 분)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섹션에서 상영된 작품으로, 연쇄살인마 역을 맡은 송일국의 파격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