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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쇼박스 제공

지난해 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내부자들'이 이번에는 감독판으로 다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지난 주말 사흘간 관객 67만1천31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개봉 3일째 역대 감독·확장판 최고 흥행작 등극에 이어 개봉 4일만에 '늑대소년-확장판'(41만4천285명)의 2배 이상 관객을 동원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동시기 개봉작들을 모두 제치고 평균 약 70%의 압도적인 좌석점유율까지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이번주 내에는 역대 감독·확장판 영화 최초로 100만 돌파할 예정이다.

이번 감독판은 기존 극장판에 분량이 50분 늘어났다. 인물들간 관계를 설명하는 장면들이 늘어났고, 반전이라고까지 할 만한 마지막 장면이 추가됐다.

한편, 엄홍길 대장이 주축이 된 '휴먼 원정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히말라야'는 같은 기간 관객 124만2천68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영화판 '셜록: 유령신부'가 관객 66만4천479명을 끌어모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워즈 시리즈 신작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주말 사흘간 31만8천30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속편인 '몬스터 호텔 2'가 주말 박스오피스 5위, 조선시대 마술사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조선마술사'가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선시대 최후의 호랑이와 사냥꾼간 대결을 그린 '대호'(7위),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어린왕자'(8위), 포켓몬스터의 극장판 '포켓몬 더 무비 XY후파'(9위), 반 디젤의 판타지 액션 영화인 '라스트 위치 헌터'(10위) 등이 흥행 TOP10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