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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4화 방송 캡처

'시그널' 이제훈이 조진웅을 안타까워했다.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4회(극본 김은희·연출 김원석)에서는 장기미제전담팀이 우여곡절 끝에 경기남부 연쇄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영(이제훈 분) 등 수사팀은 범인이 과거 95번 버스를 몰던 이천구(김기천 분)의 아들 이진형임을 알았다. 그러나 이천구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자백해 수사에 혼선을 줬다.

진범 체포가 불발로 돌아가려는 찰나 새로운 증거물이 등장했다. 과거 마지막 희생자였던 김원경(이시아 분)의 전기충격기에서 이진형의 DNA가 나온 것. 수사팀은 이를 증거로 연쇄살인사건 진범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김원경의 어머니는 박해영에게 "원경이가 아니라 이순경 덕분"이라며 김원경이 가지고 있었던 전기충격기에 대해 언급했다.

어머니는 "처음으로 선물 받은 거라고 애처럼 좋아했다. 반지나 목걸이도 아니고 뭐 그딴 거를 받아왔느냐고 놀렸다"라고 덧붙여 김원경이 이순경을 좋아했음을 암시했다.

박해영은 김원경의 어머니에게 "그 이 순경이라는 분. 이름이 이재한 맞느냐"라고 물었고, 그녀는 "맞다"고 답했다. 박해영은 그제야 이재한이 왜 그렇게 상심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후 박해영은 이재한에게 무전을 걸어 사건이 잘 해결됐음을 전하며 "그때의 과학 감식 기술은 범인을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형사님 덕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형사님이 증거를 남겨줬다. 형사님이 범인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