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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1.4%↓ /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4센트(1.4%) 내린 배럴당 53.59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1센트(1.43%) 떨어진 배럴당 55.85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 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원유재고 통계가 각각 이날 오후와 23일 오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재고량이 다시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감산 합의에 따라 이를 이행하는 주요 산유국들과는 달리, 미국의 생산량은 최근 증가세를 보여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가 순조로워 더 큰 하락을 제어하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60달러(0.5%) 하락한 1,233.30달러에 마감됐다. /디지털뉴스부